- 일단 내용이 좀 길고 좀 있다가 펑 할겁니다. -
갤럭시2 전화번호 차단하고 메시지 못오게 하는 방법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올려져 있습니다)
며칠 전에 남편을 찾는 전화가 걸려왔어요.
남편이 옛날에 아주 오랫동안 쓰던 폰을 지금은 아이가 쓰거든요.
제가 대신 받아서 이 폰은 남편이 아니고 아이가 쓴다고 했더니
자기는 남편의 아는 후배인데 이번에 해외에서 돌아와서 핸드폰 번호를 몰라서 바뀐 번호를 알고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무런 의심 없이 바뀐 번호를 알려주고는 퇴근하고 온 남편에게 해외에서 돌아온 아는 후배 전화 받았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그런 전화는 온게 없다네요. 최근에 해외에서 돌아온 동생중에 자기가 연락 못받을 만한 지인은 없다고 하면서요.
누구지? 궁금했지만 남편은 부재중 전화는 급한 사람이 꼭 다시 하게 되어있다고 괜히 그런 전화 잘 안거는 성격이라 넘어갔어요.(잘못하면 스팸으로 연결되기도 하고..)
오늘 남편이 아이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그러네요. 누군지 알았다고..
십여년 전에 갔던 나이트 웨이터던가? 하는 자인데 꾸준하게 연락하고 관리하는 사람이래요.
회사 차원에서 나이트 놀러갔다가 명함을 줬는데(남자들이 다 명함 주는 분위기였었대요) 잊을만하면 관리전화를 한다네요.
안가도 잊지않고 꾸준하게 연락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업무적으로 영업할때마다 그 사람이 떠오른다고 우스개로 이야기 한 적이 있는 자거든요.(영업 마인드.. 한번 잡은 고객은 평생 관리하며 안부전화함)
남편은 회사차원에서 회식같은 거 갈때만 갔었지 그 뒤로는 그 사람이 관리하는 나이트나 그런데 다니지도 않고요.
(뭐 시시콜콜하게 저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편이고 제가 남편 행동반경을 어느정도 알아서 저런데 잘 안가는 것도 압니다)
바뀐 전화번호는 알려준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고 전화했나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었다고 이제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알았다네요.
그런데 저는 그 웨이터가 너무 괘씸해요. 물론 나이트 웨이터가 연락번호 알려달라면 알려주지도 않았겠지만
거짓말까지 해서 바뀐 번호를 따내니 괜히 제가 능멸당한 느낌이네요.
남편이 지금 동네 분들과 밤마실 갔다가 조금 있다 돌아온다고 했는데 폰은 제게 주고 다른 폰을 가지고 나갔어요.
제가 남편폰으로 이것저것 잘 가지고 놀아서요.
(남편은 제게 숨기는 것이 거의 없어요. 메일이나 핸드폰 암호 다 제가 알고있고 봐도 개의치 않고요.
저도 굳이 찾아보는 스타일은 아니고 남편 업무적으로 도울일이 있을때만 접속하는편입니다.)
그런데 이 전화번호는 괘씸해서라도 스팸도 걸고 막아버리고 싶어요.
갤럭시2 전화번호 차단하고 메시지 못오게 하는 방법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