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저희 집에 처음 온 고양이랑 많이 친해졌어요.
고양이가 의외로 붙임성이 좋더라구요.
제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고 이름 부르면 나오고..
자꾸 가까이에 와서 안아달라는 듯이 눈빛을 보내고 그래요.
그런데 밤에 잘때는 따로 자는 거죠??
자려고 불끄면 고양이가 바닥에서 제 몸 위로 풀쩍 점프하기도 하고..
제 몸 위를 가로지르고ㅠㅠ
머리맡을 걷거나 뛰어서 제가 잠자다가 화들짝 놀라서 몇 번을 깼어요.
동물을 직접 키워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아직까지는 좀 깜짝 깜짝 놀라요 제가 ㅠㅠ
밤에만 거실로 내보내고 문닫고 자도 될까요?
고양이는 10개월 정도 됐어요. 아직 애기 같아요. 겁도 많고..
그리고 발톱은 어찌해야 될까요.
저한테 발톱깎기 없고, 한번도 발톱을 깎아본 적이 없어서..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한달 동안 돌보기로 했는데.. 그 동안 걍 놔둬도 될까요?
아님 동네 병원이라도 찾아가야 되는지..
발톱이 꽤 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