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장에 차 세우고 내릴 때 조심하세요.

휴... 조회수 : 13,879
작성일 : 2012-07-22 21:12:46

저도 전혀 몰랐던거라 혹시나 해서 올려요.

 

마트 갔다가 주차장에 차를 댔어요. 벽 쪽이 아니라 가운데쪽...

두 대가 엉덩이 대고 (후진주차 헀을 때) 대는 가운데 주차장에요.

 

제가 운전했는데 주차하고 남편이 내리려는데 꽝! 소리가...

어떤 아저씨가 어찌나 빨리 달려왔는지....  전  소리 듣고 차가 와서 부딪힌 줄 알았어요.

어쨌든 저희 차 뒷쪽에서 어떤 아저씨가 전력질주를 했는지 남편이 차 문 여는데 부딪혀 소리가 난거였어요.

 

그 소리에 뒷자리에 타고 있던 아이가 놀라 울려고 했고 남편이 잠시 달래는 사이

제가 먼저 내렸어요... 아저씨는 뒤따라 온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와 쭈그려 앉아 계셨구요.

그러면서 남편이 바로 내려서 사과하지 않는다고 막 화를 내셨어요...

그 아내로 보이는 분과 다른 여자 한 분, 또 중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갑자기 와서

사람이 차에 부딪혔으니 사고가 난거라고.. 교통사고니까 얼른 신고하라고.....

 

일단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이야기를 하니 교통사고가 맞다고 하더라구요.

주차장에서 일어난 일이고 주차된 차에 사람이 와서 부딪혔어도

일단 차에 부딪히면 무조건 차가 100% 과실이래요....

 

사고접수하고, 아저씨한테도 사과하고.... 헤어질 땐 치료 잘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아주머니도 젊은 사람들이 당황했겠다고 하시고... 좋게 좋게 헤어졌는데

왠지 억울한 마음이에요...

 

길에서 차 잠깐 정차하고 내릴 때는 당연히 앞뒤 확인하고 내리지만 갑자기 달려온 사람을......

(제가 사이드미러나 룸미러 잘 확인하는데 저도 전혀 못봤었거든요..)

남편이 그 아저씨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주차하고 있을 때 뒷쪽 봐주는데 (닿나 안닿나)

저희 차와 반대편 (저 뒷쪽)으로 급히 달려가길래 주차장에서 왜저렇게 급히 달리시나 했는데,

어느새 저희 쪽으로 달려온거라고... 황당하다고 하면서 저한테 미안해하네요.

자기 부주의로 아저씨도 다쳐 사고가 나고, 저나 딸이나 놀랐겠다고 하면서...

 

주차장에서도 이제 내릴때 조심해야겠어요..

 

IP : 211.202.xxx.14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22 9:24 PM (211.36.xxx.239)

    전 제가 그분들 이해가 안가는것이 주차되어 있는 차에 와서 부딛쳤다는것과 마트 주차장인데 전력질주해서 달려들었다는것과 일행중에 교통사고니 빨리 신고하라고 하는것이 좀 의하합니다 제가 의심이 많아서 그런지 글을 이해를 못하는 것인지는 몰라도ᆢ암튼 조심해야겠네요

  • 2. 이해가..
    '12.7.22 9:25 PM (211.201.xxx.241)

    좀 이해가 안되네요.
    님차는 정지해 있었는데, 그사람이 와서 부딪혔다는건가요?

  • 3. 원글
    '12.7.22 9:30 PM (211.202.xxx.148)

    네... 주차 완료된 상황에서 남편이 뒷좌석에서 문 여는데 전력질주로 달려왔어요. 차 뒷쪽에서요...
    마트 주차장이 꽤 커서 어디서부터 달려왔는지 모르지만 정말 부딪히는 소리가 엄청 크게 날 정도로 세게 부딪혔으니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려온 것 같았어요...
    (저도 의심스러웠지만 일단 아저씨가 다쳐서 뼈가 부러진 줄 알았다고 하시면서 너무 화를 내서..
    그냥 사고접수하고 왔어요... 남편이 저나 딸에게 너무 미안해 안절부절못하는 것도 좀 그렇구요..)

  • 4. mmmm
    '12.7.22 9:36 PM (122.34.xxx.199)

    멈춰진 차에 사람이 달려와 부딪힌건데 차주 잘못이라니;;; 통 이해가 안되네요. 원글님 황당하시겠어요.

  • 5. ...
    '12.7.22 9:39 PM (218.233.xxx.137)

    그게 아니라 문여는데 그사람은 빨리 지나가려 하다가 여는 문에 부딪혔다는거 아닌가요???

  • 6. 거리에서
    '12.7.22 10:12 PM (222.238.xxx.247)

    주차구역에서 남편이 딸아이 내려주려고 정차 딸아이 내리는데 어떤아줌마 자기가와서 열리는 차문에 팔목부딪치고선 남편은 모르고 그자리에서 출발하고 그아줌마는 딸아이잡고 횡설수설 저희차는 흰색인데 빨간색이라고우기질않나........여튼 어리버리한 저희아이잡고서 차번호 남편전화번호 입수하고선 유유히 자리뜨고 저희아이는 아빠랑 통화하려고하는데 운전중에 전화안받는 저희남편 어찌어찌 연락해서 다시 그자리 가봐라했더니 그아줌마 벌써 사라지고........저희는 혹시 몰라서 경찰서가서 사고접수하고

    그이틑날 병원 입원했다고 전화오더군요........저희도 경찰에 사고접수했다했더니 왜 했냐고 그냥 병원비만 주면 될터인데....

    경찰도 보험회사도 그냥 보험처리하라고하더군요...당췌 그아줌마 상습범같던데 왜 일처리 그따위로하던지...

  • 7. 정확히...
    '12.7.22 10:17 PM (211.201.xxx.241)

    원글님이 주차하고 차를 세워뒀는데, 그사람이 원글님 차체에 부딪힌게 아니고
    주차하고 원글님 남편이 여는문에 그사람이 부딪힌거네요.
    원글님네 남편 잘못맞네요.

    주차에 중점을 둬서 설명하면서, 남편이 여는 차문에 부딪혔다고 정확히 설명을 안하셔서 이해가 안됐어요.

  • 8. 오만과편견777
    '12.7.22 10:56 PM (110.70.xxx.211)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서 이런 유사한 일이 많이 있대요.
    한번 잘 알아 보심이..
    ...님 말처럼 Cctv확인 한번 해 보심이...

  • 9. 원글
    '12.7.22 11:15 PM (211.202.xxx.148)

    네... 정확히...님 말씀이 맞아요.
    차체가 아니라 남편이 여는 문에 부딪힌거에요. 보험사에서도 그럴 경우 차가 잘못이라고 했는데
    전 전혀 몰랐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저처럼 모르시는 분들 주의하시라고 글 올린거에요...

    다만... 보통 주차장에서 저렇게 안뛰잖아요. 차 사이사이를 질주하듯 뛰어다니진 않는데
    룸미러로 전혀 안보이던 분이 남편 문 열 때 갑자기 뛰어나와 차문에 부딪히니
    넘 당황스럽고 억울한 마음도 있더라구요. 그냥 걸어가는데 차 문에 부딪혔으면 그 정도로 안다쳤을텐데
    생각도 들구요... 일단 이번에 경험해서 알았으니 앞으로는 더 주의하려구요...
    (CCTV는 생각도 못했어요... 이번 기회에 차량에 블랙박스 달까 생각중이구요..)

  • 10. 블박
    '12.7.22 11:24 PM (119.196.xxx.153)

    작정하고 달려든걸로도 볼 수 있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그 상황에선 블랙박스 달아도 소용이 없죠
    원글님 말씀으로 보면 일단 운전석에서는 안 보인거 같고 남편이 차 문 여는데 차 뒤쪽에서에서 와서 박은거 아니에요?
    보통 네비 다는 위치에 블랙박스 다는데 원글님 같은 상황은 소용없어요
    블랙 박스를 뒤 꽁무니에다 달아놓지 않는한...
    마트 cctv 꼭 확인해봐야 겠네요

  • 11. 헉,,,
    '12.7.22 11:27 PM (89.204.xxx.165)

    원글님 놀라셨겠어요.
    차 몰다보면 억울한 일들이 많아요.
    차 세우고 문 열고 뭐 꺼내는 사이 자전거가 와서 들이박은 경우도 운전자 책임이었던 사례가 있어요,
    상식적으로는 조심하지 않은 자전거가 원인이라 생각되는데요.
    액댐하셨다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그리고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부터 조심하면서 내릴께요.

  • 12. 주차된 차 밑에서
    '12.7.22 11:53 PM (121.88.xxx.153)

    자는 사람도 있데요.
    운전자가 모르고 차 끌고 나거다 사고 났다고해요. 술먹고 그랬다는데 운전하기 전에 차 밑도 들여다 봐야하나봐요.

  • 13. 왠지
    '12.7.23 12:20 AM (39.114.xxx.3)

    자해공갈 냄새가....cctv 있는지 한번 알아 보세요.

  • 14. 저도
    '12.7.23 1:39 AM (109.130.xxx.153)

    워낙 이상한 사기수법들이 많아서 왠지 사기같은 분위기가 나는데...원글님 마트 CCTV 확인해 보세요.

  • 15. 존심
    '12.7.23 8:26 AM (175.210.xxx.133)

    주차장이 아니고 도로에서도 조심해야할 상황입니다.
    즉 조수석 문을 열때는 운전자가 사이드미러를 보고 문을 열어도 좋다고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내릴려고 차가 서는지 신호때문인지를 뒤에서 오는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제대로 상황파악이 안되는데 차가 서자마자 갑자기 문을 열면 추돌사고가 납니다...
    이 경우 대부분 자동차 책임입니다...

  • 16. 글로만 봐서도
    '12.7.23 4:44 PM (112.169.xxx.135)

    교통사고 맞고 차주분 과실도 맞는 것 같습니다. 다치신 분이 차문 열리기를 기다려다가 고의로 달려 들어 부딪힌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 17. 폭염
    '12.7.23 4:52 PM (114.201.xxx.207)

    저도 비슷한 일을 당한적 있어요..
    문화센타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저는 내렸고 우리딸이 내리려고 문을 열었는데
    어떤 초등학생이 전력질주 뛰어 오다가 우리딸이 열어 놓은 차문 모서리에 귀를 찢겼네요..
    아이가 소리소리 지르니 제가 잘못한 것처럼 주위에 있던 사람들 몰려 들었구요..
    아이는 지엄마 오기전에는 저에게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했는데 지엄마 오니까 울기만..
    지엄마 정신없이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해서 그럼 가시라고 상황설명도 못하고 병원비 제가 다 물었네요..
    따지기가 싫더라구요..
    아이 키우는 엄마입장이라 좀 억울했지만..

  • 18.
    '12.7.23 5:37 PM (112.153.xxx.234)

    아침방송에 블랙박스 영상 나오는 프로그램에 차주가 정차중 잠깐 한눈파는사이(정차중 핸드폰 문자확인중)에

    차 앞에 바로 드러눕는 사람이 있었어요.

    모르고 그냥 운전했으면 졸지에 인사사고 나는 상황...

    다행히 운전자가 얼핏 뭔가 지나가는걸 보고 영 기분이 이상해서 내려 확인했더니 운전석에선 보이지도 않던
    웬 노인이 자기 차 바로 앞에 누워있더라는...

    뭐하는거냐고 따지니. 죄송하다고 하고 쏜살같이 뛰어가더라구요.

  • 19. ....
    '12.7.23 6:39 PM (211.234.xxx.179)

    왠지 자해공갈냄새가 나네요
    갈켜줘서감사^^
    당황스런일이지만
    주변차에블랙박스달린차가있는지
    확인해서시시비비가리는방법도있더라구요
    티비를보니..

  • 20.
    '12.7.23 7:25 PM (1.225.xxx.126)

    별 사고가 다 있네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예요. 이런게 눈뜨고 코베가는 세상인거죠.
    cctv꼭 확인해보시길~~~~!!!

  • 21. ...
    '12.7.23 8:19 P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정말 cctv확인해봐야겠네요 주차도 벽쪽아니고 가운데다 하셨는데 어떻게 전력질주로 와서 부딪힐수가있는지... 아이도 아니고 어른이 이해가 안가네요.

  • 22. ..
    '12.7.23 8:32 PM (124.199.xxx.189)

    개문 사고 이네요...
    문 열다가 사고 나는 경우 왕왕 있답니다
    저도 도로에 정차하고 문 열다가 인도쪽으로 곡예하며 지나가던 오토바이가 개문사고가 난 적이..
    거의 100% 뒤집어 썼답니다...

    남편 잘 못 맞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060 정수기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정수기 2012/07/23 1,151
132059 머리 확 자를까요? 23 2012/07/23 4,051
132058 지금 서울 바람 2 많이 불죠?.. 2012/07/23 1,369
132057 난소암2기, 자궁암1기말 7 궁금 2012/07/23 10,309
132056 통통한 눈두덩이 지방빼는게 좋을까요?~ 3 큰눈 2012/07/23 1,835
132055 변색된 흰색옷 구제하기엔 옥시크린밖에 없나요? 6 .. 2012/07/23 3,608
132054 진짜 부자들은 돈있는티 안내고 싶어하던데요. 11 .. 2012/07/23 11,392
132053 추간판탈출증 1 영심이 2012/07/23 970
132052 <6학년> 방학동안 영어학원쉬어도 될까요 3 바다짱 2012/07/23 2,004
132051 자격증공부해야 하는데 4 하기싫어요 2012/07/23 1,468
132050 초등학생에게 탄산수 안좋을까요? 3 아이러브탄산.. 2012/07/23 1,659
132049 초1 영어시작 윤**영어 어떨까요? 3 방학 2012/07/23 1,427
132048 정말 덥네요 2 우와 2012/07/23 1,250
132047 땀나는게 싫어서 운동하기가 겁나요..ㅜㅜ 8 oo 2012/07/23 3,527
132046 가사도우미 급여 이 정도면 적당할까요? - 댓글 부탁드려요 8 현우맘 2012/07/23 4,335
132045 21단자전거 어디서 사야 싸게 살수 있나요? 6 비단물결 2012/07/23 852
132044 가지를 한번도 안먹어봤는데요 10 궁금 2012/07/23 2,926
132043 고등학교 문과가 이과보다 성적받기가 더 수월한가요? 7 ? 2012/07/23 3,166
132042 재미난 티비프로그램 추천해주세요 1 드라마제외 2012/07/23 862
132041 (급)도와주세요ㅠㅠ 손안닿는 곳에 매실액을 엎었어요 4 zoo999.. 2012/07/23 1,501
132040 2000에90짜리 1000에100에 세주는거 위험할까요?? 5 .. 2012/07/23 1,937
132039 너무 외로워서 4 82쿡 2012/07/23 2,157
132038 시댁에서 자꾸 아기 가지라고 재촉하시는 경우 어떻게 현명하게 대.. 16 아가 2012/07/23 4,957
132037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프신 분들 보세요. 46 무릎 안좋은.. 2012/07/23 68,785
132036 손바느질이나 미싱으로 돈벌수 있는거 뭐가 있을까요? 4 손재주 2012/07/23 2,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