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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덤벙대고 바보같은 나..죽고싶어요

바보 조회수 : 4,334
작성일 : 2012-07-22 18:19:15

아휴... 얼마전 행사가 있어 돈봉투를 확인하는데.

 당연히 B라는 이름이 적혀있고 금액이 많은걸 보고

지레짐작으로 이름이 비슷한 A라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A라는 사람에게 감사전화를 했어요.

 근데 A라는 사람은 봉투를 안낸거에요. 오해가 있는거 같다고 하는데도

 전... 장난치는거나 겸손해 하는줄 알고.. 아니라고

 봉투 확인했다고 하고 상대방은 아닌데 하면서 급 전화를 끊더라고요..

이상해 봉투를 확인해보니. 역시나 B라고 적혀있는데.

왜 난!!!!!! A라고 생각했는지..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왜케 침착하지 못하고 지레짐작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정말 똑소리나게 행동하고 싶은데...

항시 실수해놓고

후회하네요..

어떻게 하면 매사 일처리할때

덤벙대지 않고 차분하고 꼼꼼하게 일처리를 할수 있을까요?

출산이후로 기억력도 급 감퇴돼 뒤돌아서서 잊어버리기 일쑤고

처음엔 출산후 후유증으로 가볍게만 생각했는데.

이런일이 자주 있다보니..

원래 난 ..태생이 머리가 나쁜 바보인가보다..

한없이 우울해지네요ㅠ

책을 읽으면 좀 낫아질까요?

IP : 116.126.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7.22 6:21 PM (210.205.xxx.25)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그냥 잊으세요.
    앞으로 더 한 실수 안하시도록 노력하시면 됩니다.
    우리 다 그렇게 삽니다.^^ 괜찮아요.

  • 2. 도대체
    '12.7.22 6:25 PM (211.111.xxx.40)

    출산하실 때 전신마취 하셨나요?

    전신마취하면 기억력이 예전만 못한 거 같아요.

    의사들은 환자들의 착각이라고 하는데... 전 교통사고로 수술받은 뒤 예전만 기억력이 못해지고

    또 나이 먹으면서도 기억력이 감퇴되더라구요.ㅠ

  • 3.
    '12.7.22 6:27 PM (175.213.xxx.61)

    누구나 실수할수있죠 잊어버리세요

  • 4. 바보
    '12.7.22 6:28 PM (116.126.xxx.55)

    착한이들님// 위로해주셔서 고마워요.. ^^
    도대체님// 전신마취 안했는데도.. 그러네요. 기억력도 문제지만, 이름을 보고서도 제 마음대로 다른 사람으로 생각해버리는..이런 나쁜 습관을 버리고 싶어요.ㅠ

  • 5. ㅠㅠ
    '12.7.22 6:37 PM (118.219.xxx.240)

    저두 그래요...기억력 문제라기보다는 침착함 문제인 것 같아요ㅠㅠ
    제가 평소 행동에 느긋함이 좀 많이 모자라거든요. 걸음도 빠르고, 말도 빠르고, 뭔가 처리할 때 후딱후딱 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님같은 종류의 실수들을 많이 했어요.. 뭔가 흘끗 보고 지레짐작하는 버릇도 있었고.
    이제부터 뭔가 행동을 할 때 느긋하게 한 번쯤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버릇을 들이려구요ㅠㅠ

  • 6.
    '12.7.22 6:45 PM (61.47.xxx.2)

    자꾸 확인하는 버릇을 들이셔야지 어쩌겠어요...
    전 덤벙대는 게 ㅠㅠ 잘 넘어져요. 20대도 아니고
    한번 넘어지면 환장합니다 창피해서 ㅠㅠ
    에스컬레이터 하행선에서 걸어내려가다 넘어져 굴러봤어요 ㅠㅠ
    이젠 반드시 일찍 일찍 다니고 조심해서 발 디디고 그래요. 노이로제 걸릴 지경...
    그래도 넘어지는 거보단 나아요. 이제 뼈 조심도 해야하고요 ㅠㅠ
    원글님은 뭐 그냥 B한테 전화해서 인사하시고 A한테는 문자로 착각했었다고 미안하다 보내면 될 듯요.

  • 7. 뭔가
    '12.7.22 6:58 PM (139.194.xxx.88)

    자기 확신 같은 게 강한 분 같아요.
    이런 실수를 하게 되는 기저에는 분명, A라는 사람은 나에게 이만큼의 돈을 부조할 만한 사람이다, 부조 해야만 하는 사람이다, 우리 사이는 그 정도의 사이이다, 라는 생각이깔려 있기 때문에 비슷한 이름을 보면, 그럼 그렇지! 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거든요.
    넘겨짚는 일들의 대부분이 사실은 그런 것 같아요. 성격이 급하고 덤벙대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내가 틀릴 리가 없다, 나의 생각이 맞다, 하는 확신 같은 것...

    이번 일로 본인이 그런 성향이 있는 건 아닌가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가까운 분이 이런 성향이 있으셔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분도 고치고 싶어 하시는데 성향이 아집으로 굳어지고 나니 정말 고치고 싶고(결국 이런 성향때문에 문제가 많이 생겼거든요.) 본인도 인정하고 정말 가슴을 치며 울어도 끝내 못고치더라구요.
    한살이라도 젊을때요.

    혹시라도 제 말이 기분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하고요. ;;;
    (이렇게 글 쓰고 있는 저 역시도 원글님의 성향에 대해 넘겨짚는 것일 뿐이니까요.)

  • 8. ...
    '12.7.22 11:58 PM (222.119.xxx.239)

    위에 '뭔가'님 말씀처럼 제가 요즘 그래요. ㅠㅜ
    기억력 하나는 자신했는데, 기억력이 떨어지면서도 내 기억(착각)이 맞다는 확신을 갖고있었어요.
    잘못된 기억에 따라 상황을 재구성해서 있지도 않은 새로운 기억(망상)을 만들어내요.
    그러다 객관적 증거(영수증이라던가)가 나타나면 다시 기억이 돌아오면서 민망민망민망+하이킥.
    몇번 겪으니까, 이제 제 기억력을 아직 믿기는 하는데^^ 틀릴 수도 있다 생각하고 우기지도 않습니다.
    원글님도 비슷한 일을 몇번 겪으면서 그런 실수를 보완할 다른 방법을 익히실 거에요.

  • 9. 바보
    '12.7.23 1:03 AM (116.126.xxx.55)

    뭔가님 말씀도 맞아요.. 제 기억에 대한 확신이 강한편이고..난 옳다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 있나봐요ㅠ

    점세개님.. 신랑이 매번 덤벙대지말고 차분하라고 조언해주는데도 역시나 실수를 저지루고 나니
    저에 대한 절망감에 지금까지 민망하고 한없이 우울해지네요.. 그래도 이런 실수를 통해서 앞으로는 어떤일이든 늘 차분하게 처리하자란 마음가짐은 갖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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