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름철 이거 없이 못살아요.. 나의 가전 3총사..

여름나기 조회수 : 4,778
작성일 : 2012-07-22 02:40:15

1.음식물쓰레기 냉장고
몇 년 전 음식물처리기를 뭘로 살까 고민하다가 음식물쓰레기 냉장고를 샀어요..
이게 없었다면.. 매일같이 냄새 풍기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했겠죠!
지금은 음식물쓰레기 냉장고 주1~2회만 비우면 되니 날파리 걱정도 없고 너무 행복합니다~!
이건 음식물이 거의  한덩어리로 살얼음이 되어 붙어있어서 쓰레기통에 툭 떨어져 편하고..
(쓰레기통 뚜껑 열고 털어넣는 것도 사실 고역)
엘리베이터에서 냄새도 덜 나고 결정적으로  전깃세도 큰 차이 없어요 


2.미니 선풍기(목이 없는 선풍기..??)
제가 일반 선풍기는 머리 아파 못견뎌합니다. (나이들었나봐요 ㅠㅠ)
그런데 우연히 작년에 퇴사하면서 사무실에서 발밑에 틀어놨던 미니 선풍기를 들고왔는데
이걸 집에서 트니 정말 너무 좋은거예요!!
에어컨 약하게 틀고 이 선풍기 틀어놓으면 다리로 바람이 솔솔~ 정말 자극없이 시원해요.
목이 없는 선풍기라 돌아갈 목이 없으니 ^^; 그릴 회전이라고 앞망이 회전되면서 바람이 사방으로 퍼지는데 
이게 참 잔잔하고 좋습니다.
특히 저는 아이들이 있어서 선풍기 날개가 위험할까봐 걱정했는데 미니 선풍기는 망이 촘촘해서 손가락도 안 들어가요.
아이들 잘 때 틀어놓아도 감기 걸릴 걱정 없이 산들바람 같습니다.
괜히 비싼 타워형 선풍기, 날개없는 선풍기 알아봤었네요. 이거면 되는걸..
10인치짜리 있었는데, 남편이 바람세기를 성에 안 차해서 12인치로 얼마 전 하나 더 장만했습니다. ^^

 
3.3kg 미니 세탁기(아기사랑 세탁기)
이미 10kg짜리 드럼 세탁기가 있어서 제 돈 주고는 못샀을텐데 우연히 얻었어요.
세탁기 뚜껑을 딱 여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곰솥만한 세탁조인거예요. 웃음이 풋 하고 나오더라구요.
애들빨래 해봤는데 40분 내외로 걸리더라구요. 2시간씩 드럼세탁기 돌릴 때 생각하면 정말 금방이죠.
세탁조가 작아서 그런지 빨래가 망가지지도 않는 게 첫째로 좋고,
화장실에 축축하게 쌓이는 빨랫감을 일부러 모을 필요 없이 조금씩 매일 빨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더라구요.
여름철이 되니까 이 세탁기가 정말 완전 소중해지네요!
벽에 거는 미니 드럼세탁기도 나왔던데.. 저는 지금 쓰고있는 이 세탁기 대만족입니다~!
급할 때는 드럼과 동시에 2대도 돌리네요 ㅎㅎ

 

왠만하면 이런 게시글 안 올릴텐데,, 지인들에게만 알리긴 좀 아까울 정도로
제가 요즘 너무 잘 쓰고 있는 것들이라 한 번 모아서 올려봅니다.
남편에게 1,3번은 나 이거 없었으면 가출했어~ 라고 쓸때마다 말하는 것들이네요 ㅎㅎ 


 

IP : 112.150.xxx.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2.7.22 2:52 AM (121.130.xxx.7)

    다 가지고 싶은 것들이네요.
    특히 1번은 절실하고요.
    3번은 공간만 있다면 사고 싶네요.
    거기에 하나 더하자면 가스 건조기도 꼭 사고 싶어요.

    현재 갖고 있는 것중에 이거 없이 못산다는 건
    건조기능있는 드럼세탁기요.
    비올땐 요긴하죠.

  • 2. 된다!!
    '12.7.22 3:00 AM (218.232.xxx.34)

    전 제습기요 작년부터 없으면 못사는 가전이 되었어요.ㅠ

  • 3. ...
    '12.7.22 3:46 AM (59.15.xxx.61)

    여기서 제습기 이야기 듣고 하이마트 갔는데
    LG는 품절이네요.
    저는 운동화 말리기, 이불 말리기...호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본 제품에는 그런게 없더라능...
    게다가 하이마트 직원도 그런 기능은 없다고...
    LG에만 그런 기능이 있는지요?
    위닉스, 위니아, 삼성...이렇게 봤어요.

  • 4. 미니
    '12.7.22 7:37 AM (220.85.xxx.38)

    미니선풍기든 타워 선붕기든
    비싼게 좋더라구요
    비싼건 소리도 안나고 가장 약한 바람이 가능해요
    싸구려는 소리도 크고 제일 약한 바람도 둔탁한 바람으로 나와요

  • 5. 오호
    '12.7.22 9:30 AM (211.110.xxx.221)

    미니선풍기 구입하신거 링크좀 걸어주세요^^
    저두 아이방에 놓을 선풍기가 필요한데.. 날개때문에 걱정이 되서요.
    보네이도를 살까 했는데.. 어떤게 나을지..

  • 6. ...
    '12.7.22 11:04 AM (211.234.xxx.147)

    선풍기 어디건가요
    저 절실합니다

  • 7. 점셋님
    '12.7.22 11:27 AM (211.238.xxx.78) - 삭제된댓글

    저도 그 기능때문에 하이마트 직접 갔는데요.
    직원이 그 기능은 엘지만 있다고 했고 그래서 샀거든요.
    근데 어느님께서 댓글로 그 기능은 위니아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알아보세요~!

  • 8. 서연정
    '12.7.22 12:04 PM (121.50.xxx.134)

    미니선풍기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좀 알려주세요 제가 꼭 필요하네요..

  • 9. ...
    '12.7.22 5:54 PM (114.207.xxx.103)

    그 기능 거의 사용 안해요.
    신발 빨아서 드레스 룸이나 옷장에 신문 깔고 넣어둔 뒤
    그냥 제습기 돌려도 잘 마르거든요.
    전 작은 방에 빨래건조대 놓고 제습기 넣어두고 쓰는데 최고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268 박근혜 성공한 여성만들기에 대한민국이 난리네요. 4 ... 2012/09/23 1,467
156267 박근혜의 '하우스푸어'대책...철도위에 아파트??? 23 아야어여오요.. 2012/09/23 2,635
156266 한경희 스팀다리미 써보신 분들~ 4 다리미궁금 2012/09/23 1,943
156265 시부모님 명절용돈 각각 드리나요? 2 블루 2012/09/23 2,577
156264 열받아요..여기 댓글 지원좀해주세요.. 1 .. 2012/09/23 1,559
156263 정말 죄송하지만 수학문제 풀어주세요. 6 수학못하는맘.. 2012/09/23 1,149
156262 팝송 제목 좀 알려주세요ㅠ 5 노래ㅠ 2012/09/23 1,155
156261 출사대회 다녀왔어요ㅎㅎ rainy1.. 2012/09/23 1,233
156260 남자들은 원래 한 눈에 잘 반하나요? 26 야가시아크 2012/09/23 6,879
156259 흔들면 눈 내리는 유리볼(스노우볼) 나오는 영화 제목이요 8 제발 알려주.. 2012/09/23 2,506
156258 아이목에 사탕이 걸려 불편해하는데요 7 ㅁㅁ 2012/09/23 2,153
156257 결정을 못하겠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꼭요 ㅠㅠ 3 고민 2012/09/23 1,127
156256 왜 잘난여자는 많은데 잘난 남자는 없는걸까요? 26 2012/09/23 6,985
156255 새누리 `목돈 안드는 전세` 공약. 가능해 보이네요. 30 과거타령끝 2012/09/23 2,489
156254 어제 불후의 명곡에서 정동하.. 3 2012/09/23 3,959
156253 완전 중독성 있는 미드나 일드좀 추천해주세요 32 후후 2012/09/23 4,913
156252 아래 밥푸는 얘기보고 .. 2 2012/09/23 1,317
156251 아이 둘 있는 집...다른 아빠들은 어떤가요? 2 답답해 2012/09/23 1,666
156250 여론조사 결과 말인데.. 3 ㅇㅀㅎㅇㅎ 2012/09/23 1,216
156249 밥 많이 퍼주는 시어머님 땜에 스트레스 받는 분은 안 계신가요?.. 27 나는 2012/09/23 3,897
156248 아이 하나인 엄마분들께 여쭙니다. 11 애엄마 2012/09/23 2,055
156247 때문에 주택으로 이사 가신분 계신가요? 2 아랫층담배연.. 2012/09/23 1,227
156246 사이코 직장동료입니다. 3 하소연 2012/09/23 5,615
156245 영어문법 좀 봐 주세요. 플리...즈... 6 영어문법 2012/09/23 1,007
156244 밥푸는 시엄니의 심리분석 1 2012/09/23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