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친구였던 동갑 여자애가 있어요. 친구로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이 애가 저를 많이 좋아하는거 느꼈죠..
중간 중간 그 친구가 직접 고백한건 아니지만 전화로 고백했을 때도 있고 그때마다 제가 거절을 많이 했어요.
그 친구가 저랑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살아서 자주 만나는 친구는 아니에요.
그런데 작년 4월즈음에 제가 여친이랑 헤어지고 이 친구랑 통화할 일이 있었어요.
서로 대화는 잘 통해서 여친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고 그 친구도 들어주는 편이구요.
그런데 그 친구가 서울에 볼 일이 있다면서 저랑 시간 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히 밥이랑 차를 마시고 헤어졌죠.. 그런데 이 친구 저에게 장문의 문자로 너를 좋아했기에 친구로도 못 만날거란식으로 보내왔더군요..
그 친구의 마음도 이해되고 해서 먼저 연락을 않했어요.
그 이후 간간히 그 애한테서 먼저 문자오고 카톡 보내면 응답만 간단히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제가 있는 동호회에 이 친구가 가입한거에요. 영어 동호회고 그 친구도 영어를 잘했는데 저의 동호회에 들어온거에요.
지역도 먼데 이사왔다고 하더라구요.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맞아 떨어지지 않나요?
스토킹을 한 것일까요? 아님 우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