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적센스는 타고나지 않으면 기르기 힘든가봐요

센스꽝 조회수 : 8,027
작성일 : 2012-07-21 22:15:02
왜 주변 친구중에 그런 사람 꼭 한두명씩은 있잖아요
미술전공도 아닌데 평범하게 옷 입은 것 같아도 센스있고
소품 고르는 것, 매치하는 것 하나하나 다 예쁘고
방도 비싼 가구 들여놓는 거 아닌데 예쁘게 싹 잘 해놓고 사는...
하다못해 싸이나 블로그도 다른 사람이랑은 다르게 잘 꾸며놓는...

제가 패션잡지, 인테리어 잡지 이런 거 보는 걸 정말 너무 좋아해서
대학때는 한 달에 잡지를 열 권도 넘게 봤는데요
여전히 센스는 꽝이에요 -_ㅜ
반면 제 센스있는 친구는 원래 타고난 센스에
마찬가지로 그런 잡지들 열심히 보면서 날이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예쁘게 살고싶은데 센스가 안 따라줘요 ㅋㅋ
옷은 그냥 디스플레이 된 거 세트로 사고
인테리어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그냥 디자이너한테 맡겨야 하려나봐요 저는 ㅋㅋ
IP : 123.141.xxx.15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풍요로운오늘
    '12.7.21 10:17 PM (124.254.xxx.223)

    저도 그래요^^ 아무리 공부해도 감각은 안길러지더라구요.. 그래서 인테리어, 패션같은건 누가 꾸며놓은걸 똑같이 따라해요ㅎㅎ

  • 2. 음..
    '12.7.21 10:19 PM (89.204.xxx.88)

    그게 음악도 마찬가지더군요.
    어떤 아이한테 아무리 악기를 가르쳐도 치기는 치는데, 영 음악이 안나요.
    그냥 수학적으로 피아노치는 아이도 봤어요.
    부모는 체르니 40번이라고 자랑스러워하는데 듣는 사람은 참 고역이었던...

  • 3. 큰언니야
    '12.7.21 10:20 PM (58.6.xxx.94)

    저요......

    제 고등학교 선생님 별명이 "마젠타"였어요. 무조건 그 색만 쓰면 자동 85점 주시는데.......

    저 유일하게 60점 받았어요 ㅠ.ㅠ

  • 4. 센스꽝
    '12.7.21 10:21 PM (123.141.xxx.151)

    음악 얘기가 나와서...
    제가 전공이 음악이거든요
    당연한 얘기일진 모르겠지만 음악적 센스랑 시각적 센스는 아무 관련 없나봐요
    전 정말 패션 테러리스트에 제 방도 흉물스럽게 꾸며놓고 살아요 ㅎㅎ

  • 5. 솔직히 그게
    '12.7.21 10:22 PM (121.145.xxx.84)

    길러질거 같으면

    요즘 프로그램 정말 많잖아요 그래도 못하거나 취미없는 사람은 계속 그상태~

  • 6. ...
    '12.7.21 10:27 PM (211.243.xxx.154)

    그게 타고나는것도 있겠지만 어린시절 어떤환경에서 자랐는가도 영향이 있는것 같아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고 옷도 많이 입어본 사람이 잘입고 물건도 많이 골라본 사람이 잘 고르죠. 패션디자이너 딸들이 패션디자이너가 되는것과 비슷하게요.
    전 뭐 그렇게 훌륭한 감각이 있는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예쁜거를 잘 골라내는 타입인데요. 아기때부터 특수한 집안 환경 때문에 다국적의 진기하거나 훌륭한 선물들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음식도 각국의 음식들을 먹고 자랐고요. 부유하게 산건 아니고 어쩌다 환경이 그랬어요. 옷도 많이 받았고 사고 입고했고요. 어쩌다보니 일때문에 명품도 많이 접했었고요. 여튼 보고 듣고 체험하고가 중요하지 싶어요.

  • 7. 맞아요 집안환경도 좀 있는듯
    '12.7.21 10:28 PM (121.145.xxx.84)

    제가 미적감각이 있다는건 아니고..^^

    커서보니 엄마랑 비슷하게 옷을 보더라구요..

    블로그 봐도 원래 잘살던 사람하고 나중에 잘살게 된 사람하고 그냥 분위기에서 드러나잖아요

  • 8. 저요
    '12.7.21 11:13 PM (125.186.xxx.63)

    자랑질이 되려나요.;;;;;;;;
    옷잘입는다는 소리 많이 들엇고,가구인테리어나 암튼 그쪽에 감각이 잇어요.
    제가 볼땐 타고 나는듯;;;;;;
    그런데 아줌마가 되니 점점 쓸모가 없어져요.

    그런데 아들이 하나 있는데, 그걸 닮았더라구요.
    아들이라 저보다 더 별 소용이 없는듯.ㅠ

  • 9. .....
    '12.7.21 11:14 PM (116.126.xxx.31)

    맞는 예일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몇 있어요.

    아는 여자분이 친정은 좀 형편이 어렵고.. 지역도 시골인데
    남편을 잘 만나서 남편 전문직이고, 분당에 신혼집을 얻었는데요.
    집에 초대받아 가보니...(40평대고 분당에선 그나마 최근에 지은 아파트에요)
    살림은 좀...죄송하지만... ..그야말로 시골살림이었어요....ㅜㅜㅜ 부엌에 플라스틱 바가지에...퐁퐁도 제일.. 가격 싼것..(뭔지 아시죠)..
    또 옷장 제습제도... 몇십년전 화장실에 있던 나프탈렌?같은거..그런거 막 굴러다니구요..;;;
    설명이 좀 힘든데...
    겉은 분당 비싼 아파트인데
    내부는...시골 할머니 집 방문한 것 같았어욤...

    저희집이랑 같은 동네고 저희친정과도 같은 동네인데요....
    주변 엄마들 집 가봤을때..그리해놓고 사는 집 못봤거든요..ㅠ.ㅠ....

  • 10. 센스
    '12.7.21 11:28 PM (211.60.xxx.105)

    그게 어느 정도 타고 나는 것도 있지만 환경도 한 몫 하는것 같고 ...

    근데 제가 어쩌다 저보다 십년 이상 차이나는 대학원생들과 생활하게 되어 저도 모르게 관찰 비교 하게 되었는데 그게 자라온 환경도 상당부분 영향이 있고 성격도 영향이 있는것 같아요. 옷이나 소품 등 센스가 떨어지는 여학생들이 대부분 고집이 많고 좀 아집이랄까 그런게 있어요.

  • 11. 무슨
    '12.7.22 12:03 AM (112.153.xxx.36)

    미적센스를 타고나요?
    환경이고 훈련입니다.
    옷 사이트에 하루 한시간씩만 눈팅만 해도 몇 년 후 완전 달라진 나를 발견할 겁니다.
    타고난 감각도 일조하겠비만 감각을 익히는게 중요한거죠.
    수학을 잘하려면 무수한 문제를 풀면서 훈련 강화하고 적응되어야 하듯이

  • 12. 잘 안되면 따라하기 하면 되는데
    '12.7.22 12:48 AM (182.216.xxx.72)

    물론 고대로는 아니고 응용요~ 우리집에 비싼 가구는 없는데 사람들이 와서 보고는 럭셔리하다고해요

    예를들어 집안 인테리어할때 저같은 경우 안방은 앤틱으로 ~ 거실은 모던심플로 그외 옷방 그리고 창고로 구분해놓고 살죠

    그렇다고 가구가 비싸거나 그렇지않지만 어느정도 품질이떨어지지않는걸 샀어요 거실은 나름 컨셉에 맞게 거실장과 소파색은 하얀색과 브라운으로 통일하고 예쁜 실크쿠션몇개놓고 그외는 소품들 사다놓죠

    제 취미가 인형수집인데 처음가는 해외면 그곳을 상징하는 인형들을 사와요 10만원내에서요 그런것들을 곳곳에 이쁘게 배치해서 좀 독특한분위기를 만들구요 소품이 너무없어도 휑해서 좀 있어야 겠더라구요 그리고 작은인형들은 절대 안사구요 대충 20cm이상만 구입해요.

    그리고 그림도 비싼건 아니고 유화작품 큰거 거실에 걸어놓구요 복도에도..안방에도..

    제가 잘 하는것은 아니지만 나름 컨셉을 가지면 쉬울듯한데...

  • 13. 그 화사한
    '12.7.22 1:40 AM (14.52.xxx.59)

    모 여대를 6년이나 다닌 제 친구,,학교앞만 걸어다녀도 센스는 생겼을텐데
    신혼집에 이발소 그림(요새 그런건 어디서 파는지)걸어놓고 뿌듯해 하더군요

  • 14. 선천후천
    '12.7.22 1:50 AM (211.106.xxx.243)

    미적센스를 타고나는 부분이 왜 없어요 그런사람보면 출발선이 달라요 모든걸 다 자기 스타일로 소화하는 사람보면 리본하나를 묶어도 테가 달라요 하지만 훈련해서 되는 부분도 있어요 물건을 보는 안목은 높아집니다 근데 흉내내는 사람이볼때 워낙 타고난 사람보면 못당하겠다 싶은 부분은 분명히있어요 손재주같은건 대물림같기도해요 그게 환경이라면 환경탓이겠죠 보고배우는점도있을테니. 그림 잘그리는 사람중에 옷못입 사람있고 옷잘입고 보기좋게 꾸미는 센스가있다고 데생력이 좋고 한건 아닌거보면 자기를 빛나게하는 분야는 따로있나봐요

  • 15. ㅎㅎ
    '12.7.22 2:00 AM (110.8.xxx.109)

    선천적인 사람 분명히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무시못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보고 자란게 다르면 센스가 달라지죠. 우리나라 사람들이랑 외국사람들이랑 색감에 대한 센스가 다르잖아요. 그리고 관심이 있으면 대부분 중간정도는 되는 경우가 많죠. 아주 취향이 독특해서 받아들이기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지만요^^;

  • 16. ...
    '12.7.22 2:53 AM (211.243.xxx.154)

    색과 질감에 유난히 민감한 타입인데요. 두돌때부터 덮었던 포대기의 색감, 스티치, 소꿉장난감들의 색상과 스타일, 뭐 이런 유아기때 엄마가 짜주셨던 원피스까지 모두 꼼꼼하게 기억하고있어서 친정엄마가 깜짝깜짝 놀라세요. 사람들 처음 만났을때의 옷도 대부분 기억하고요. 지금도 옷살때 색감과 질감 엄청 따진다는... ㅎ 어렸을때부터 미술선생님들한테 관심 많이받고 자랐는데요. 지금은 그냥 가정주부. 그런데 제 남동생들은 색에 엄청 무심한데다가 색약들이기까지해요.

  • 17. 타고나는 거 맞아요
    '12.7.22 4:22 AM (89.204.xxx.88)

    환경으로 습득하는 부분도 일정부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타고납니다
    우리 앙선생도 무슨 환경이 드자이너 되실 빤따스틱한 환경이 아니었잖아요.
    후천적 교육은 어느 정도까지만 끌어 올릴 수 있지만, 그 마의 선을 넘지는 못해요.

    그리고 저 위 이발소 그림 빵 터졌어요 ㅎㅎㅎㅎㅎ

  • 18. 기본적으로 타고 나요 222
    '12.7.22 12:18 PM (114.29.xxx.212)

    윗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해요~.
    환경과 훈련이 그 자질을 더 키워주지만
    노력으로만 이뤄진 사람들은 한계가 뚜렷이 있죠
    많은 부분 직감이 작용합니다
    그리고 미적감각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이 있는 사람을
    즉각 알아볼 수 있죠
    타고나지 않는다는 분들은 미적감각이 상대적으로 없다는 뜻...
    그냥 자기 멋에 사는 거죠.^^

  • 19. ....
    '12.7.22 12:32 PM (211.234.xxx.147)

    타고나는것도맞지만
    많이시도하고
    많이실패를해봐야해요
    길러지는거죠

  • 20. ....
    '12.7.22 1:56 PM (115.136.xxx.45)

    맞아요 정말 센스는 타고 나는 것!!! 정말~!
    전 옷 입는 건 관심 많고 신경 써서 평타 이상은 치고 멋쟁이 소리도 간혹 듣기도 하는데, 몸에 걸치는 것 이외에는 정말...... 헤어 스타일링은 10살 수준이고(한마디로 아예 못한다는 뜻) 메이크업도 요즘 중학생이 저보다 잘 할 거에요. 왜냐 아예 안하니까.
    집 꾸미는 것, 핸드폰이나 블로그 등등에는 관심 자체가 없고요.
    동료 중에 정말 전혀 요란하지 않고 수수한 듯 입는데 참 옷차림도 예쁘고 머리도 아무렇게 틀어올린 게 예쁘고 책상도 너저분하기만 한 제 책상보다 깔끔하고 여성스런? 느낌이 있어요. 책상 전화기에도 수화기 부분에 작은 리본을 붙여놨는데, 아무것도 아닌데 막 여성미 솔솔 풍기고 예뻐보이더라구요. 전 다시 태어나야 가질 수 있을까 말까 한... 그런 센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720 전세돈을 집주인말고 딴사람에게 입금한 문제로 엄마가 앓아누웠어요.. 9 어떻게 해결.. 2012/07/22 5,031
131719 남편과 냉전 중,혼자 여행가고 싶어요 7 답답해 2012/07/22 2,924
131718 팔뚝살도 한가지 동작으로 빼는거 없을까요? 3 넘치네요 2012/07/22 2,026
131717 손목, 팔목, 무릎이 파스 붙인것 처럼 샤한데요~ 아포요 2012/07/22 894
131716 꿩만두하려 꿩 사육중..............어떨까요? 9 창업 2012/07/22 2,243
131715 선이 들어 왔는데..제가 먼저 연락을 해야 되나요?? 2 ... 2012/07/22 1,244
131714 바인더 북 어디서 싸게 살 수 있을까요?? 수첩 2012/07/22 591
131713 강남에서 인천 항만 까지 출퇴근 가능할까요? 2 강남인 2012/07/22 1,180
131712 밑집 담배연기 싫으세요? 16 ... 2012/07/22 3,901
131711 신품에서 김민종 메알 커플 1 ㅇㅇ 2012/07/22 2,367
131710 글 내용 곧이 곧대로 해석 하시는 분들 많네요. 2 여기 2012/07/22 1,510
131709 ebs 고부간갈등. 시어머니 ;;; 3 2012/07/22 3,745
131708 어제 넝쿨당에서.. 1 대박 2012/07/22 1,915
131707 무통마취로 신경치료를 한다는데요... 3 bloom 2012/07/22 3,750
131706 착한일 하나 4 복받고싶어 2012/07/22 1,389
131705 쇼윈도우 부부가 아니라 정말 사랑함이 6 손지창 2012/07/22 5,464
131704 클릭하면 영화다운로드받는창들이 마구 떠요 3 클릭하면 다.. 2012/07/22 1,328
131703 제주여행하려고해요~ 10 하이 2012/07/22 2,682
131702 아이를 야단칠 일이 생겼을때.. 1 문득.. 2012/07/22 1,211
131701 도장 2 도장 2012/07/22 1,169
131700 몇십명되는분량의 냉국을하려는데요‥질문이~ 14 냉국 2012/07/22 1,908
131699 아쿠아 정수기에 대해서 문의드려요 . 정수기 2012/07/22 725
131698 화요일에 출국인데 여권분실했어요...T T 12 울고싶어요... 2012/07/22 5,878
131697 고양이 질문 좀 드릴게요 9 냐옹 2012/07/22 1,586
131696 김승우씨 말에요 1 보다가 2012/07/22 3,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