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셰코팬이라 한번도 본방을 놓치지 않았고 100일간의 이야기도 다 보고
재방도 보고 삼방도 보고
팔로우 하면서 글도 읽고 인터뷰 나온 것도 죄다 읽어봤거든요.
어제 마지막회 방송도 보고. 100일간의 이야기도 보고.
박준우씨가 자기가 '마스터세프 프랑스' 는 보고 나왔다 하는데
아마 거긴 '100일간의 이야기' 란건 없었을 거예요. 합숙시키면서 VJ가 따라다니며 사생활 찍는거.
그래서 초반에 굉장히 짜증을 냈고 달라스도 싫어했구요.
저도 방송쪽 일하는데 아마 처음에 피디랑 작가랑 VJ가 박준우씨땜에 엄청 난감했을겁니다.
본인도 인터뷰때마다 얘기하듯이 세번째 탈락 생각했다고 말한 이유도 있었을 거구요.
남자출연자들이 진짜 사람이 좋아 보이더라구요.
박성호군은 누가 음식하면 묵묵히 뒷정리하고 바닥까지 흘린 거 다 닦고
서문기는 자기가 호주 있을 때 말 안 통해 힘들었었다, 그러니까 달라스도 힘들거다, 도와주고 싶다며 옆에서 계속 얘기해주고
배종걸이 떨어졌을때 눈물바다 됐었잖아요. 이동할때마다 다리 불편한 여자출연자 계속 부축해주고 늘 웃으며 도와줬대요.
김태욱도 걔중엔 툴툴거리는 거처럼 보이지만 숙소랑 클래스에서 계속 배종걸씨가 플레이팅이 어렵다니까 도와구요.
유동률씨는 사람 정말 좋아보이더라구요. 딸한테 늘 요리를 만들어주던 실력으로 출전했다던데... 헐~
숙소에 있을때 박준우는 거의 매일 유동률한테 기대있고 했어요.
근데 마지막에 김승민 응원한건 아빠의 맘을 알아서 그런거 같애요. 그리고 박준우 응원하는 참가자가 더 많았구요.
김승민씨도 큰형님으로 다 받아주고 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이건 셰프를 뽑는거잖아요. 근데 박준우는 셰프 할 생각은 없대요. 그러니까 김승민이 우승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3억이 간절하기도 하고.
박준우 집안은 주재원으로 갔다가 눌러 살았다는거 보면 아주 부자는 아닌가봐요. 여유있는 집안 정도?
불어를 못 해서 고등학교 3학년도 2년을 다니고 졸업하고 대학교 1학년도 2년을 다녔고 이거저거 많이 방황했는데 그냥 냅두고 파이널에도 한명도 안 온거 보면 (보통은 한명은 올 수도 있잖아요) 가족들이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거나 혹은 내놓은 자식 (? ㅋㅋ 좋은 뜻으로요)
암튼 세미 파이널 올라갔던 다섯명의 남자가 5프닝이라는 (5명+해프닝 같애요) 리얼리티쇼 같은거 하나보던데...
본방사수 할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