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는 웬만하면 모든일에 원만하게 지나가자를 모토로
살기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겨도 그냥 제가 묻고 가곤했는데
몇가지가 내내 제 목구멍속 가시같이 해소가 안되고 조금씩 찔러오는게
힘이 드네요
큰문제는 빼고 사소한 문제 두가지를 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저에게는 동서가 있습니다 첨에는 오해도 많이 했지만 둘이서만
이야기를 나눌일이 있어서 말을 하다보니 심성도 착하고 저희 아이도
많이 예뻐해주니 뭔가를 사주고 싶더군요 첨에는 코치백을 사주었는데
그냥 그래하더군요 그래서 살짝 취향을 물어보니 동서는 구찌백을 선호하더군요
저희가 돈이 많아서 빽을 턱턱 사주면 좋은데 저는 절약한다고 10만원짜리
크로스백하나만 들고 다닙니다 무리를 하면 못사주지는 못하지만
저도 못들고 다니는 가방 생일도 아니고 그냥 여름휴가에 만난다고 백만원이
훌쩍 넘어선는 빽 사줘야하나 오지랍이 아닐까 고민을 하며 남편에게 말하니
당장에 사주랍니다 우리가 그렇게 잘사는 것도 아니잖아하니
그정도 형편이 된답니다 그런데 왜 저에게는 그런 명품빽을 하나도 안사주었을까요?
물어보니 알아서 사랍니다 헐
남편은 저에 대해서 어떤 맘일까요?
2. 저희는 외국에 사는데 일년에 한번 한국에 들어가는데 시어머니께서
눈치를 주셔서 맘편히 친정에 가서 잔적이 한번도 없고 친정가족 모이는데
언제 오냐고 전화를 할정도여서 맘이 항상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기필코
친정에 가서 자고 올 맘을 가지고 가는데 시어머니께서는
제가 자율적으로 친정에는 항상 잠깐 앉아만 있다고 오는 애라고
동서한테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맘이 싸늘해지네요 시어머니는 뭔맘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