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터울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요.
다 큰 동생인데..회사 취직해서 며칠 저희집에서 다녔어요.
집에서 6시반에 나가는데 5시 45분이면 벌떡 일어나서 아침을 챙기게 되고..
다림질 정말 못하는데 셔츠도 다려주고..
술마시고 힘들까봐 헛개나무 끓여서 주고..
얼마전에 큰사고쳐서 집안을 들썩거리게 했는데 무릎에 누워서 눈물 흘리는거 보니 맘이 또 짠해서..
임신 3개월인데 주말에 죽도록 밥해먹이고..
오늘도 남편 없는 틈타서 동생 불러다 삼계탕 해먹일거라고 난생처음 삼계탕 끓이는 법 보고 있네요.
사실..이런것들은 남편한테는 한때 해줬으나 결혼 몇년이 지나면서부터 못해주고 안해주던 것들인데..
새벽에도 벌떡 일어나 아침 차리는 절보면서 엄마 마음이 이런가..내 자식 생기면 유난 떠는 엄마 되려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