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7살이니 7년전 이야기네요
동서가 신행갔다와서 선물이라고 주는데
이건 쇼핑백에 뭔가 들어있긴한거야 뭐야 왜이리 가벼워
부피로 봐서는 지갑은 아니고 그러나 너무 가볍고
부피는 커보이는데 뭐야....속으로 이러고있다가 주차장에 내려와서
얼른 꺼내 봤어요
줄무늬 가방이였어요(보라 핑크파란 세로줄무늬들어간)
이거 뭐야 시장가방 같잔아
면세점에서 샀다니 나름 좋은건가 그런데 이게뭐여-----
그러고는 몇번들고다니다가 장롱에 넣어놨어요
그러던 어느날 친정에 갔더니 빨래줄에 어디서 본듯한 가방이 있는거예요
세상에 우리 친정엄마가 그 가방을 가지고가서 진짜 진짜 시장다닐때
들고 다니시다가 때가 타서,,,,,운동화 빠는솔로 깨끗이 빨아서 빨래줄에 널어놓으셨답닏다
엄마 이걸 말도 안하고 가지고오면 어떻게해
했더니 얘 내가 분명히 너한테 저 시장가방 안쓰는거면 가지고가되니
물어보고 가지고 온거다,,,,
세상에 가볍고 좋더라
롱샴 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