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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스토리에 저학년 아이 상장, 성적, 명품백 사진 올리는 엄마

참으시길... 조회수 : 6,130
작성일 : 2012-07-21 10:07:21
저학년 성적자랑하고 싶단 글을 보니 며칠 전 본 것이 떠오르네요.
수업시간에 떠들고 툭하면 싸우고 괴롭히고 어눌한 애들 놀리는 데 앞장서는 애들 엄마들이 상장에 열올리고 도서실 책읽히는데 눈에 불을 켜네요.
이 엄마들 학교일에 어찌나 열성인지 학년초엔 서로 학부모회 임원 하겠다고 손들었어요. 엄마들 모임선 영재 운운하고...
주변 엄마들이나 애들한테 선물공세도 펴서 겉으론 별 말즐 않지만 그 카스엔 댓글 한 줄 없더군요.
왜들 이러는지...
IP : 119.213.xxx.1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글보고..
    '12.7.21 10:20 AM (218.153.xxx.195)

    딱 떠오르는 주변에 학부모가 있네요...
    그리 자랑하고 싶어서 카톡이나 카스없었으면 어찌하고 살았을지...

  • 2. ...
    '12.7.21 10:36 AM (1.247.xxx.147)

    딴 얘기인데 애들 성적 자랑 하면 절대 안 되겠더라구요
    큰 애가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때 반에서 1~2등 하니 시부모님한테만 얘기 했는데
    다른 형제들 한테까지 소문 내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어요
    그런데 수능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지고 모의고사보다 훨 못한 성적을 받았어요

    결국엔 원했던 대학보다 못한 학교에 들어갔는데
    동서 한명이 그렇게 자랑하더니 하면서 비웃었단 소리를 들었네요

    시부모님 한테만 말한건데 식구들 모이면 항상 그 얘기를 했으니
    형제들도 그렇게 느낀게겠죠
    애들 성적은 나중에 대학갈때까지 자랑 하면 안될것 같아요
    어찌될지 모르니

  • 3. ㅇㅇ
    '12.7.21 10:50 AM (121.167.xxx.229)

    저도 어릴때 공부 잘하다가...대학교때 망신(?) 당한 케이스죠...ㅎ

    초등학교 성적갖고 자랑하는 엄마들 웃겨요...뒤에서 비웃는다는걸 모르나..

  • 4.
    '12.7.21 10:54 AM (211.246.xxx.18)

    유치하지만 본인이 느껴야해요
    윗님 말씀대로 어떠한 변수가 많아서 자랑은
    되도록이면 안하는게 답인것같아요
    공부잘한다고 소문난 아이가 인서울 못한걸보고
    느낀거네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따라주어야 하는것같아요

  • 5. 시부모
    '12.7.21 11:03 AM (220.85.xxx.38)

    시부모 귀에 들어가는 순간 남편 형제들 귀에까지 들어가는 건 시간문제죠
    우리 남편은 제가 애들 공부시킬 때는 그만 좀 하라면서
    정작 좋은 결과 나오면 자랑하고 싶어하는 남편 때문에

  • 6. 시부모
    '12.7.21 11:05 AM (220.85.xxx.38)

    제가 고민이에요
    애들 성적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데 한두번 잘 본 걸 갖고 왜 전화해서 일부러 말씀 드리느냐, 어머님한테 말씀 드리면 동서, 아가씨들도 다 알게 되는데..
    제발 헛자랑 좀 하지 말라 그래도 ..

    정말 속 터져요

  • 7. 제 아는 엄마도
    '12.7.21 11:09 AM (39.115.xxx.119) - 삭제된댓글

    카스에 학원성적표까정 올리던데요.
    명품가방 아이 독서상 등등
    이런류의 엄마들이 있나보네요

  • 8. 나비
    '12.7.21 11:42 AM (14.51.xxx.209) - 삭제된댓글

    나중에 못함 마는거지 걱정도 많네요 저학년댸 자랑해보지 학년 올라갈수록 공부가 점점 어렵잔아요 지금 잘햇음 .칭찬해줌 돼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요

  • 9. ㅎㅎ
    '12.7.21 12:48 PM (121.166.xxx.233)

    아이친구 엄마도 아이가 받은상장 카스에 올려놓던데
    그냥
    저러고 싶을까.. 싶었어요.

    만나면 나 자랑할거 있어~~ 하면서
    아이가 잘한거 말하는 사람인데
    전 같이 그러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 10.
    '12.7.21 12:57 PM (110.70.xxx.147)

    저두 우리애 기말고사 시험지 올렸는데 ㅎㅎ
    백점짜리두 아니구 수학96점인데 그냥 애가 어린데 시험보느라 집중했을거 생각하니 대견해서 올린거 ㅋㅋ
    상장도 여러번 올리면 자랑같아서 딱 한개만올렸는데 좀 찔리네요 ㅎㅎ
    근데 제 카스네는 완전 절친 몇명밖에 없어서 조금은 다행이네요

  • 11. 축 합격이라고
    '12.7.21 4:36 PM (14.52.xxx.59)

    써놓고 축하케이크 자르는 사진도 올렸는데 입시철도 아니고 뭔 시험인지 ㅋㅋㅋ
    근데 웃긴게 저런 자랑글에는 댓글이 없더라구요 ㅎㅎ

  • 12. 자랑
    '12.7.21 5:42 PM (211.177.xxx.228)

    엄마들 참 괜찮고 게시글 알찬 한 카페에 열심히 활동하는데, 카페활동 좀 하다 보니 그 카페에도 자기 아이 성적표 올리고나서
    자랑 아니라고 그냥 기록차원이라고 하는데 뭔가 씁쓸하더라구요..

    카카오스토리에서도 보니, 제 초딩 딸 친구 엄마 카카오 스토리를 우연히 봤는데...자기 아들 상받은거, 학교에서 만들기나 그리기 한 거 올리며 자기 아이 정말 사랑스럽고 괜찮다고 이뻐 죽겠다고 올렸는데 그 아이는 친구들한테 너희 엄마아빠 자동차 뭐냐고 물어보고 안 좋은 차면 무시하고, 친구 시험지 컨닝하고, 욕 잘 하는 그런 아이여요. 뭔가 정말 많이 씁쓸했어요.....

  • 13. ...
    '12.7.21 10:19 PM (119.71.xxx.54)

    유치원생 사생대회가서 입상한것도 올리던데요

  • 14. ㅋㅋ
    '12.7.22 10:59 AM (121.143.xxx.126)

    그래서 저는 카톡 안해요. 진짜 초등학교때 단원평가, 받아쓰기 100점 맞은것도 자랑하더라구요.
    기말,중간고사는 뭐 말할것도 없구요.

    어떤 엄마 어찌나 자랑을 해대던지.. 사실 시험성적이 우리아이보다 더 못했는데, 아이가 이번에는 뭐 집중엄청해서 좋게나왔다며 제 앞에서 오바를 떨었는데 나중에 제 아이보다 더 못했다는걸 알고는 그뒤로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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