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여상 mbc 스페셜

맞아 조회수 : 9,459
작성일 : 2012-07-21 09:29:55

인터넷으로 보았는데 새롭네요

지금부터 약20년 전 이야기를 들려드릴려고요.

저희 오빠가 s대학출신이고 그  친구들중에 사법고시를 학교다니면서 패스한 사람이 있었어요,

방학때 아르바이트로 증권회사에 갔다가 서울여상 출신의 여자친구를 만나 졸업하는 해에 결혼을 했어요.

전 그 당시 어린마음에 그 오빠가 왜 그런 결혼을 했을까 싶었어요.왜냐면 뚜쟁이들의 섭외가 많았거든요.

여하튼 전 그때 부터 서울여상이 좋은 학교라는 걸 오빠를 통해서 알았어요.

요즈음 대학들어가려고 난리들인데 그런 좋은 여상을 졸업해서 대학졸업자들도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회사를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싶으면 공부를 해서 대학을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외국에 오래 나와 살아서 현실이 없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한국서 사회생활할때를 생각하면 고등학교 나와도 똘똘한 친구들을 보았거든요,

저의 대학졸업장이 창피할 정도로요.

여하튼 재미있게 봤네요

 

 

 

IP : 60.241.xxx.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여상
    '12.7.21 9:33 AM (180.224.xxx.76)

    제가 86학번인데 중3때 담임샘이 서울 여상 가라고 권하셨어요. 다른 곳에 살다가 전학간터라 왜 나보고 상고를 가라 하시나..어린 마음에 상처 받았었네요. 나중에야 서울여상이 200점 만점에 커트라인이 180점이란 얘기 듣고 그렇구나..했어요.

    서울 여상 외에도.. 그때는 괜찮은 상고들 꽤 있었어요. 은행 간부 중에 상고출신들 많을 거에요.

  • 2. ...
    '12.7.21 9:35 AM (112.172.xxx.232)

    저희 어머니 55년 생이신데,
    모교에 대해서 엄청나게 자부심 있으세요.
    :-)

    MBC 스페셜 햇었나요? 어머니와 함께 한번 봐야겠네요

  • 3. 스뎅
    '12.7.21 9:36 AM (112.144.xxx.68)

    중3때 반에서1,2등 하던 제친구 서울여상 같어요 고1때 반 친구들이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는거 같다며 편지 오던게 생각나네요ㅎㅎ

  • 4. 70년생
    '12.7.21 9:42 AM (121.143.xxx.126)

    당시 서울여상 및 몇몇 여상은 공부 잘하는 아이들 많이 갔어요.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많았구요.

    지금은 실업계가 공부 못하는 아이들 가는곳으로 인식되지만, 당시에는 정말 우수한 학생들 많았지요.
    현재도 당시 명문이라 불리던 학교는 요즘 고등학생들이랑 틀리게 열심히 공부하고, 분위기도 좋더라구요

  • 5. ...
    '12.7.21 9:47 AM (183.101.xxx.111)

    서울여상 성적 밑이 동구여상이었어요.

  • 6.
    '12.7.21 9:51 AM (119.70.xxx.182)

    지방 출신인데도 과거 서울여상 위상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요즘같은 분위기에도 소신껏 지원하는 학생들 있는 걸로 알고요.

    거기 뿐 아니라 명문으로 손꼽혔던 남자상업고등학교, 공업고등학교 현재도 소신 지원하는 아이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마이스터고로 특성화된 학교에는 중학교 상위권 아이들이 대거 지원한 걸로도 알고 있고요.

    그런데, 절대 딴지 아니고요...제가 그 방송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요...
    최근 들어 부쩍 서울여상 부각시키는 글들이 많은 듯 해요.
    순기능도 있겠지만, 역기능 또한 염려되네요.


    과거 영광은 서울여상만 그렇듯 찬란했던 거 아니거든요.
    서울명문고, 명문여고는 물론이고, 지방명문고, 명문여고들도 과거에 위상 엄청났던 곳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여러가지 상황 탓에 과거는 과거일뿐...으로 된 곳 아주 많거든요.

  • 7. 우리엄마
    '12.7.21 10:10 AM (112.221.xxx.213)

    우리 엄마도 서울여상 졸업생이세요. 근데 방송을 못봤네요...
    찾아서 보여드려야 겠어요.
    우리 엄마는 42년생이시니깐 엄청 오래되긴 하셨지만..

  • 8. ....
    '12.7.21 10:30 AM (121.157.xxx.79)

    요즈음 기업들은 스펙 쌓은 나이많은 대졸자보다,
    인성과 기능을 갖춘 어린 사람들을 선호하는 거지요.
    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 9. 내 선배언니
    '12.7.21 10:58 AM (221.151.xxx.70)

    의대나왔는데요. 저랑 친한 언니가 서울여상 출신이예욤

  • 10. 상고생
    '12.7.21 11:42 AM (182.212.xxx.15)

    서울여상은 아니구요. 서울에 있는 86년 졸업 여상출신입니다.
    졸업전 저도 우리나라 제1의 대기업에 취업했었구요. 그당시 서울여상 출신 친구들도 많이있었죠.
    취업이 잘되는 거는 맞아요.
    하지만 제가 당시 대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느낀점은
    취업후 직장에서의 고졸자의 위치이지요.
    대졸자와 주어진 업무도 많이 달랐구요.
    겉으로 보기에 남들은 좋은회사 다닌다 부러워할지 모르겠지만
    제자신 근무하면서의 자존심 상함과 내적 갈등의 연속들...
    끝내... 전 몇년 다니다 사표냈지만요. 그런문제들로 고민하는 동기들 많이 봤지요.

    특별히 서울여상 출신이라고 더좋은 위치로 나갈수 없는 한계들이 있어요.
    그냥 같이 입사한 여상출신 말단사원 동기들일뿐이었습니다.
    30여명의 입사동기친구들중 처음 대기업 입사한 부푼꿈들은 점차 사라지고
    몇년후 하나둘씩 사표내며 그만두고 각기 제갈길 가더군요.
    특히 대학교 입시 준비한다고 그만두는 친구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어요.
    남들 부러워하는 그좋은회사 그만두고 대학교는 꼭 가야되겠다는 생각이
    대졸출신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더욱더 굳어지는거죠.

    아시다시피 최고의 학벌출신들이 있는자리에서 그저 제일 말단 사원
    현격히 차이나는 봉급, 고졸 여성사원의 승진 한계 등 등....
    상고출신들이 많이 진출한 금융권의 여건은 좀 다를지 모르겠지만요.

    20여년도 훨씬 전의 제 경험이니 요즘은 기업문화가 많이 달라져
    딴나라 얘기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경험한바로는 단순히 취직이 잘 되느냐의 문제만이 아니라
    취직한 회사에서의 대졸자과 고졸자의 차이...
    학벌이 아니라 실력으로 대우 받는 기업여건의 조성이 문제인거같네요.

    저도 인문계 가고 싶었지만 그당시 가정형편상 상고를 선택했지요.
    하지만 요즘 실업계출신들에 대한 안좋은 편견들 때문에
    당시의 어린 제선택에 후회가 많이 가고 맘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제때만 하더라도 상고가 전기이고 인문계가 후기여서
    연합고사 치루고 본인이 선택한 상고 떨어지고 점수가 되면 인문계 입학하던 시스템이었거든요.
    (물론 인문계 커트라인보다 낮은 상고들도 많이 있었지만요)

    어제 저도 그프로그램보면서 어린나이에 상고 선택한 본인들의 결정이
    사회에 나가 부딪히면서도 저처럼 후회하지않게 어른들이
    좋은 기업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우선인거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11. 도토리
    '12.7.21 3:20 PM (76.184.xxx.248)

    저도 55년생 74년졸업인데 공부잘해야만 들어갈 수 있었고
    직장다니면서 대학 다니는 사람이 많이 있었어요.

  • 12. 저도 졸업
    '12.7.21 3:37 PM (211.219.xxx.200)

    71년생이고 졸업생이에요 나중에 4년제 대학도 졸업했구요 뛰어난 애들이 참 많았어요 저는 보통이었는데
    그래도 치열하게 살았던것 같아요

  • 13. ..
    '12.7.21 11:01 PM (117.53.xxx.131)

    요즘 고졸자 취업이 정부정책이라서 그런것 같네요. 공기업도 고졸자 인턴으로 뽑았다가 채용하거든요.
    승진할때 4년 늦기는 해요.

  • 14. 윗님
    '12.7.22 7:16 AM (210.106.xxx.78)

    저랑 동창인가봐요 저도 71년생.서울여상 정보처리과 나왔는데..동생이 그 프로 한다고 알려줬는데 안봤어요 저한테 서울여상은 아픈 기억이기도 해서요
    저는 대학나오고 지금 공직에 있는데 주변 친구들 보면 다들 열심히 살아요..전업들도 많지만 열심히 산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522 독일에 계신 분께 (전기렌지에 대해서)여쭤봐요..(실가,클라이네.. 1 금요일조아 2012/07/27 4,406
132521 돈까스와 햄버거 패티 질문이여~ 2 ** 2012/07/27 795
132520 의사선생님들은 친철하다 vs 친절하신다 어느 것이 맞는 걸까요?.. 4 초1 일기 2012/07/27 1,340
132519 오토비스 쓰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2 오토비스 2012/07/27 1,124
132518 엔유씨 분쇄기(급질) 1 질문 2012/07/27 961
132517 올란도 팝업창 정말 짜증이네요. 주구장장 뜨네요. ㅠㅠ 3 올란도 2012/07/27 1,390
132516 친정 부모님께 섭섭합니다 15 친정이란 2012/07/27 6,478
132515 서울시, 신라호텔 안 전통호텔 신축안 반려 3 샬랄라 2012/07/27 1,651
132514 고딩 딸아이 더우니 밑에 피부염 때문에 걱정이예요. 7 새벽 2012/07/27 1,636
132513 금호동 아파트 어떤가요? 7 ... 2012/07/27 4,038
132512 나에게 하찮아보이더라도 누군가에겐 소중한직업 11 워워~ 2012/07/27 2,738
132511 싸이 강남스타일 뮤비 즐거워~ 21 싸이 2012/07/27 3,815
132510 애 엄마되니 오지랖 넓어져요.. ㅠ.ㅠ 30 ... 2012/07/27 4,853
132509 단양 대명콘도에 낼떠납니다 콘도근처 고기집.. 3 정말 없나요.. 2012/07/27 2,407
132508 지금 날씨에 배추김치 담그려면 몇 시간 절여야 되나요? 2 ... 2012/07/27 886
132507 아침 일찍 출발 할때 아침 식사는 뭘로 할까요 14 여행갈때 2012/07/27 3,188
132506 30개월아기 어린이집에서 물놀이 간다는데 어떻게해요? 18 아기엄마 2012/07/27 2,487
132505 그만하는게... 9 .. 2012/07/27 1,887
132504 메가스터디 설명회를 듣다보니.. 3 메가 2012/07/27 2,574
132503 뉴스 보셨나요?(무인도 체험학습) 1 .. 2012/07/27 1,461
132502 “성범죄자 옆동네 사는데 고지 못 받았다” 세우실 2012/07/27 918
132501 8월 1일 롯데 월든 사람많을까요? 3 롯데 2012/07/27 955
132500 깡통 차는 세입자, 미소 짓는 건설사 깡통아파트 2012/07/27 1,356
132499 내가 팍삭 늙는걸 느낄때가 4 서글퍼 2012/07/27 2,396
132498 입던 옷은 어디다 두나요? 5 좁은집 2012/07/27 2,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