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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써보는 아직 많이 남은 결혼할 때 집안 걱정 ㅎㅎ

제빵기 조회수 : 14,267
작성일 : 2012-07-21 07:36:38

82cook은 다른 사이트보다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엄마한테 말하듯이 써볼께요 ㅎㅎ

저랑 남친은 아직 어려서 결혼까지 가기엔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벌써 이런 고민할 시기는 아니지만 그냥 궁금해서요 ㅎㅎ

저희 집 형편이 좋지가 않아서 결혼할 때 문제가 될 것 같아서요.

아버지는 오래전부터 실직하셔서 전전하시다가 이제 중풍으로 누워계시구요,

어머니는 식당일, 요양보호사 여러 일 하시면서 제 등록금이랑 생활비를 버세요.

빚은 다 갚으셨지만 저희가 사는 곳도 보여주기가 창피할 정도구요ㅠㅠ

저는 저희 집 형편을 아무한테도 얘기 안하고 어느정도 사는 걸로 해요.

제일 친한 친구도 모르구요, 괜히 그런 얘길 해서 편견 생기고 절 아래로 볼까봐 싫어서 절대 숨겨요.

그런데 남친네는 좋은 동네에 아버지도 훌륭한 직업에 좀 유명한 분이시고 동생도 유학 가있구요.

저는 가족 얘기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아버지 회사 다닌다고 했어요.

근데 또 묻길래 대기업 다닌다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시라고 했구요.

가끔 그런 걱정이 들어요. 결혼할 때 아버지 손 잡고 들어갈 때라던가,

나중에 우리 집 사정 알면 이 결혼 엎자고 하자던가.

결혼은 비슷한 집안이랑 해야 한다던데, 비슷한 집안이면 무너져가는 집안인데?ㅋ

지금부터 괜한 자격지심 생기는 것 같아요..

다른 걸론 거짓말 안하는데 신경쓰이고, 데이트 비용도 반반 부담하거든요 ㅠㅠ 알바해서..

 

IP : 122.38.xxx.130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하게
    '12.7.21 7:49 AM (119.69.xxx.85)

    반드시 솔직하게 말하세요. 지금 이해해 주지 못하는 남자는 나중에는 더 이해못해 줍니다.

  • 2. 아직학생이면
    '12.7.21 7:54 AM (58.231.xxx.80)

    결혼은 먼 훗날 얘기라서 ..남자 입장에서는 10년도 더 있어야 결혼 생각할텐데
    변수가 많아요.
    다른것보다 아버님이 중풍으로 집에 있는데 대기업 다닌다 거짓말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나요?
    내아들이라면 원글님이랑 결혼하는거 싫을것 같아요.

  • 3. 나중에 남자의 충격은 어쩌시려구요?
    '12.7.21 7:59 AM (125.181.xxx.2)

    계속 마음 속에 죄책감이 들어서 남자 친구와의 관계가 진전이 안됩니다. 이만큼만 가까워 지면 말해야지라고 마음 속에 최면을 걸어도 남자에게 미안함,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관계가 망가집니다.

  • 4. 헉...아니예요
    '12.7.21 8:07 AM (89.204.xxx.213)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연애만 할거면 뭐 그대로 사귀다 헤어지셔도 되는데
    혹시라도 만에 하나 진지한 관계나 결혼을 염두에 두신다면
    나중에 그 뒷감당을 어찌하시려고..
    게다가 세상 의외로 좁아요.
    지금 학생이신거예요? 그럼 눈 딱감고 취업준비에 집중하세요.
    이 세상에 신데렐라는 없습니다.
    집안 사정을 모두에게 알릴 필요는 없어요. 님 말대로 친구도 무의식 중에 님을 얕잡아 볼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일단은 집안을 일으키는데 집중하세요.
    집이라도 변변한 곳으로 옮길 수 있게요. 그럴려면 돈을 버셔야 하고, 그럼 공부하셔야하구요.
    알바해서 데이트비용 내시기 보다는 그 돈을 모으세요. 지금 남친이랑은 안될 것 같네요. 거짓말을 해서..

  • 5. 흠..
    '12.7.21 8:14 AM (218.234.xxx.51)

    결혼은 그 남자하고 안할 가능성이 높아요. (장기간 연애한 커플이 결혼하는 경우가 더 없는 듯..)
    하지만 남자는 그 동안 원글님이 숨겼다는 사실(아버지의 대기업 근무 등등은 명백한 거짓말)에
    원글님께 실망할 겁니다.

    결혼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오랫동안 자기를 꾸며왔다는 사실에 좋게 안보이겠죠..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두려워서 가정 형편 이야기 안했다고 하는 것도 사실은 자기 변명이에요.
    내 아버지, 내 어머니 사랑하고, 내 가족 어렵지만 나 이렇게 내가 벌어서 당당하게 학교 다니고 산다, 나는 정말 훌륭하다는 자존감이 있으면 남의 시선을 의식안하게 됩니다.

    - 잘사는 동네 가서 자격지심 든다는 주부들도, 자기가 비교하고 열등감 느끼니까 주눅들고 남 시선 의식하고 눈치보고 그러는 거지, 내가 그런 걸 애초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람이면 남이 나보다 비싼 아파트 살든 외제차 살든 그건 그냥 그런가보다에요. 좋은차, 좋은 아파트 사니 부럽네 할지는 몰라도 그것 때문에 나는 왜 이러나 하고 속상해 하고 남들이 나를 우습게 보나 하고 남의 시선을 두려워 하면서 살진 않아요.

  • 6.
    '12.7.21 8:14 AM (180.64.xxx.201)

    나이어리시죠? 어릴때 연애하면 결혼으로 못이어지니 이 남자친구에겐 구구절절 말하지 마세요. 일단 졸업후 취업을 제일 우선으로 생활하세요. 내직업 탄탄하고 내인성이 좋으면 집안환경불문하고 나를 원하고 사랑하는사람이 생겨요. 힘내세요. 거짓말하는사람하곤 결혼까지가기힘들어요. 이제 거짓말하지마세요. 그냥 여유로운 형편이아니다라고 미리말해두세요.

  • 7. ..
    '12.7.21 8:21 AM (220.149.xxx.65)

    전 남자든 여자든 집안 기우는 건 크게 상관 안합니다

    단, 중요한 건 집안 분위기와 성품이에요.
    원글님네 집안 분들의 성품이 좋고, 님이 건강한 사고를 가지고 있고, 그런 환경에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긍정적으로 노력했다면 나머지는 상관 안할 겁니다, 제 아들 배우자로

    저는 딸의 배우자도 마찬가지 기준이에요
    남자 집안 잘 살고 못 살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정말 중요한 건 건강한 생각과 마음이에요

    그런데, 님은 자격지심을 이기지 못하고 거짓말을 하셨네요
    숨기고 싶은 마음 이해는 합니다만,
    결혼할 사람을 상대로 자기의 배경을 거짓으로 꾸미는 사람은 싫어요
    이해하는 것과 내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건 큰 차이가 있거든요
    살면서 내내... 원글님을 못믿을 거 같아요

  • 8. ....
    '12.7.21 8:46 AM (122.34.xxx.15)

    딴건 모르겠고 남자가 이렇게 거짓말했다면 댓글 반응이 좀 다르긴 하겠네요...

  • 9. 저도
    '12.7.21 8:53 AM (203.226.xxx.101)

    옛날 생각나서 적어요. 저도 십대 후반 이십대 초반 원글과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이십대 초반이면 남친한테 구구절절 다 말할 필요없어요. 하지만 적극적으로 스토리 지어내서 거짓말도 마세요. 그럼 자신이 싫어져서 더 불안하고 자신감없게 될거예요.
    그리고 거짓말해야하는 상황이 싫으면 역전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세요. 평생 거짓말하며 살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옵니다

  • 10. ..
    '12.7.21 8:56 AM (203.228.xxx.24)

    그런 거짓말을 하다니......좀 심하셨네요.
    기본적으로 거짓말 하는 관계에서 믿음과 사랑이 유지 되기는 힘들죠.

  • 11. ..
    '12.7.21 8:57 AM (121.147.xxx.151)

    사랑하는 사람한테 내 부끄러운 모습을 감추고 싶겠지만

    정말 사랑해서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남자한테만은

    원글님 사는 걸 이해받고 그러고도 남자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야해요.

    지금도 데이트 비용 알바해서 부담한다고 하는데

    어려운 집안 형편인데 남자와 다니면서 할 건 다하고 다 쓰고 다니는 거

    남자가 나중에 알고보니 더 실망하지않을까요?

    일단 아버님이 쓰러졌다고 말하고 그래서 어머님이 일하러 다니시게 됐다

    당분간 데이트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집안 생활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해보세요.

    이런 말에 참 좋은 딸이구나 데이트 비용은 내가 되도록 낼 께 걱정말라

    이렇게라도 말해주는 남자는 좋은 남자구요.

    그래도 또 시간이 지나면 데이트 비용때문에 남자가 짜증 낼 수도 있는데

    남자가 만나자는 횟수가 점점 적어진다면 맘을 조용히 접으세요.

    님의 상황을 알면 더 놀라 도망갈 남자니

    허나 변함이 없다면 결혼도 생각할만한 남자겠죠.

    사귄다고 다 결혼까지 가는 건 아니라는 거 꼭 기억하세요.

  • 12. 그건
    '12.7.21 9:15 AM (1.177.xxx.54)

    사귄다고 결혼할 나이는 아니네요
    사귀면서 조금씩 아빠가 아프시다 슬쩍 운을 떼세요
    좀 있음 회사도 퇴직한다.하시구요
    그러다 슬쩍 아빠가 몸이 안좋다.엄마가 버셔야한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정도만 시간차 두고 말하세요
    남자가 그래도 진국이면 그런말에 안흔들리겠지만
    여자형편 생각하고 이리저리 따지는 남자 요즘 많잖아요
    그런 유형이면 뭐 서서히 멀리하겠죠
    그리고 그런남자면 원글님도 결혼해도 못버티거든요
    ㅅ서히 감정정리 하면 되구요
    너무 어렵게 생각지 마세요
    여자나이는 20대는 여전히 푸르러요
    그남자와 헤어지고 나서도 남자들은 또 나올 나이가 이십대인거죠

  • 13. 에휴
    '12.7.21 9:21 AM (114.207.xxx.59)

    철없는 아가씨네요. '저희집 형편이 좋지가 않아서 결혼할 때 문제가 될거 같아서요'가 아니에요. 그건 문제가 될수도 있지만 안될수도 있습니다. 다만, 원글님이 거짓말 하신건 거의 백프로 문제가 될거에요. 남친분만 해도 원글님이 일생을 함께 보낼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가 회의가 들거구요. 만일 남친이 자기 부모님께 원글님 가정형편에 대해 자기가 아는대로 말해둔 상태라면 - 그럴수 있죠. 물으시면 - 나중에 결혼 못하실거에요. 어느 시부모가 거짓말한 며느리 좋아하나요. 집안 어려워도 정직하고 착한 며느히가 낫지...

  • 14. 에휴
    '12.7.21 9:24 AM (114.207.xxx.59)

    아직 결혼할 나이가 아니어서 잘 모르시나본데 결혼에 있어선 사랑만큼 중요한게 신뢰에요. 담부턴 그러지 마시길.

  • 15. 일단
    '12.7.21 9:24 AM (114.202.xxx.134)

    원글님의 조건 자체가 어지간한 집에서는 꺼리는 조건 맞아요.
    그런데 그보다 더 큰 나쁜 조건은, 원글님이 태연하게 거짓말을 일삼았다는 겁니다.
    그런 여자 좋아할 남자 별로 없어요. 집안 조건도 나쁜데 인성마저 거짓말을 잘 한다...결혼은 조건도 중요하지만 서로간의 신뢰도 매우 중요합니다. 믿을만하다 싶어서 결혼해도 후회할 확률이 높은 판에...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 입장에 남자친구를 놓고요. 남자가 악조건인데다 그 악조건을 감추려고 거짓말까지 한 상태라면, 원글님은 그 남자의 뭘 보고 결혼하시겠어요?
    그간의 정 때문에 결혼한다 하더라도, 아마 거짓말을 한 상대를 못믿겠죠. 신뢰받지 못하고 때로는 경멸까지 받는 결혼은 불행합니다. 차라리 아무 말씀 마실 것이지...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하더라도 위험부담이 따르는 게(더 안좋아짐), 결혼식장에 친척들은 일체 안부르실 건가요? 친척들의 그 입방아를 어떻게 막으시려고요. 의외로 결혼식장에서 그간의 거짓말이 까발려지는 사람들 많습니다. 세상이 의외로 참 좁기도 좁고요.
    그 남자에게 연연하느니 차라리 알바해서 돈 모으시고(데이트 자금으로 탕진하지 마시고요-_-), 원글님 본인의 스팩을 쌓으세요. 그게 차후 결혼할 때 훨씬 유리하게 먹힐 겁니다. 꼭 지금 이 남자 아니라도요.

  • 16. 제빵기
    '12.7.21 9:33 AM (122.38.xxx.130)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니 정말 배신감들것 같네요.
    남친이 눈치가 빠른 편이라 아마 알았을지도 몰라요.
    그냥 회사다니신다고, 엄마 집에 계신다고 했는데 또 묻는 걸 보면요 ㅎㅎ
    집안을 커버할만큼 제 능력을 키워야겠어요. 결혼할 때 힘들어하지 않게요
    감사합니다.. 59.12님 토닥토닥 보는데 눈물이 나네요 ㅎ

  • 17.
    '12.7.21 9:39 AM (180.224.xxx.76)

    남자쪽 집안에 여유있고 그러면 결혼시기가 당겨질 수 도 있을듯하네요. 둘이 약혼이라도 하고 같이 유학보내자..나올 수 있고요.

    생활에 격차가 크면 대화도 뭔가 불편하고 나와는 다른 사람이구나..그런거 안 느끼시나요? 시간이 지날수록 가까워질 수록 더 그럴것 같은데요. 내 형편에 안맞는데 남자쪽에 맞추자니 버겁고요. 밥값 반반해서 부담하는걸로는 택도 없구요.

    제 생각도..부질없는 데이트에 시간, 돈 낭비하지 마시고 좋은 직장 잡는데 매진하시는게 현명한 일 같습니다.

    그리고 아프시겠지만.. 나중에 다른 남자를 만나더라도 지금의 남자에 비해 여러모로 조건이 떨어지니 부족해뵈서 사귀지도 못하고..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요즘 세상은 아주 현실적이어야 살 수 있는 세상 같아요.

  • 18. nnn
    '12.7.21 10:01 AM (115.140.xxx.42)

    저도 그런고민하며 보낸적있지만..
    진짜 날 좋아해주고 믿어주는 사람 만나니깐
    창피한 감정마져 사라지더라구요
    그 사람과 결혼했구요.
    일단 열심히 사시면서 진정성있게 사람을 대하세요
    그러면 창피한게 아니라 마음이
    가볍고 솔직하다는 것에서 오는 자신감도 있고 좋아요
    거짓말을 하게되면 그 사람과 미래를 그리기가
    힘들어져요. 들킬까봐 ㅠㅠ

  • 19. 저는
    '12.7.21 10:09 AM (220.79.xxx.48)

    토닥토닥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말해주고 싶네요.
    아버지 중풍으로 쓰러져계시고 어머니께서 이리저리 뛰시며 생활비 님 등록금 버시는데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실까요?
    님이 알바해서 버는 돈으로 데이트 비용반반씩 내기보다 님 등록금에 보태서
    가엾은 어머니 부담을 조금 더 나누어 가지면 어떨까요?
    거짓말까지 하면서 데이트 하지 마시고.

  • 20. 남일 같지 않아
    '12.7.21 10:11 AM (125.209.xxx.106)

    저도 어릴 때 아버지 돌아가셔서 엄마가 정말 힘들게 대학까지 뒷바라지 해주셨고
    친구들 사귈 때나 남자친구 만날 때 같은 고민했던 사람이라 글 남겨요.
    저는 거짓말 대신 누굴 만나든 미리 우리 집 상황 이렇다고 벽을 치고 오히려 가려서 상처 받지 않을 사람만
    골라 사귀고 그러다가 은연중에 본심 드러내는 사람은 서서히 정리하고 그랬어요.
    지금 남편은, 저희 집 사정 경제력 다 알면서도 그걸로 한번도 제가 자존심 상하거나 마음 다칠 일 만들지 않았어요.
    그 전에 만났던 여자는 부잣집 외동딸이었는데 제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지니 우스개 소리로
    난 백억녀를 이긴 녀자라고 농담까지 할 정도가 되더라고요.
    저희 언니도 연애 팔년 하면서 시댁 모르게 형부가 예단까지 준비해서 결혼했고요. 아마 집안은 마음에
    안드셨겠지만(강남 거주하시고 공기업 간부셨어요) 연애를 워낙 길게 하고 형부가 적극적이라 결혼할때
    잡음 한 번 없었고 지금도 잘 살아요.
    윗분들 말씀대로 집안 어렵고 못사는건 본인이 극복할수 있는 문제예요. 어머님이 아버지 수발에 일까지 하면서
    원글님 뒷바라지 해주시는 거에 감사하시고요.
    솔직히 눈치 빤하면서 원글님 떠보는 남친에 이번 해 버린 거짓말 수습해서 결혼까지 가기 힘드니
    열심히 준비해서 안정된 직장 구하시고 그 뒤에 좋은 사람, 원글님 자격지심 감싸줄수 있는 남자 만나세요.
    남자 보는 눈도 키우시고요. 형편 어려운거 알면서 모르는척 데이트 비용 내게 하고 떠보는 남자는 아니예요.
    제 남편은 저 학교 다닐때나 취업준비할때 커피값 책값 교통카드 충전 등등 티안나게 용돈까지 줬답니다. ㅜㅜ
    자랑하려는게 아니라 화려한 사람보다 원글님 아껴줄 따뜻한 남자 만나셨음 해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 21. 보드천사
    '12.7.21 10:14 AM (112.221.xxx.213)

    결혼할 맘이 있는 사람이면 빨리 털어놓고, 상대방이 이해 못한다 싶으면 바로 끝내세요.
    그리고나서 원글님 스스로한테 집중하세요.
    연애도 좋지만, 일단 집안에 도움이 되서 조금이라도 형편이 나아지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게 아니고, 어짜피 이 남자랑은 오래갈건 아니다 싶으면 말씀하지 마시고,
    적당히 만나시면 될듯 하네요.

  • 22. 125님 양심도 없다
    '12.7.21 10:27 AM (58.231.xxx.80)

    저런 분이 자기 딸 못사는 집 남자 만나 데이트 비용내고 부모속이고 집마련 하고 용돈까지 주면
    넘어 가지 않을까...

  • 23.
    '12.7.21 10:33 AM (110.70.xxx.145)

    원글님 남자로 쓰셨어야 더 현실적인 말을 들으셨을텐데요..... 차라리 비슷한 상황서 남녀똑같이 현실적으로 재단하는 댓글이 더 나아요
    이건뭐 위선적이셔들

  • 24. 생각외로
    '12.7.21 10:35 AM (39.112.xxx.168)

    댓글이 너무들 부드러워서 놀랐네요.

    남자 집안형편이나 거짓말 등에는 너무 칼같고 쌩쌩하던 분들이... 성별만 바뀌니까 참...ㅎㅎㅎ

  • 25. 생각외로222
    '12.7.21 10:48 AM (121.134.xxx.102)

    댓글이 너무들 부드러워서 놀랐네요.

    남자 집안형편이나 거짓말 등에는 너무 칼같고 쌩쌩하던 분들이... 성별만 바뀌니까 참...ㅎㅎㅎ 22222

  • 26. 못된 아들집 입장 아마도
    '12.7.21 10:52 AM (211.213.xxx.14)

    여친이 집이 가난한데 거짓말안하고 당당하다-- 음 돈은 없어도 밝고 싹싹하게 자랐네. 나쁘지 않으니 함 고려해봐야 겠네.

    여친이 집이 가난한데 거짓말한다--역시 없이 살아서 그런가 성격까지 비뚤어졌네. 거짓말 한번하면 두번 안해? 쟤 하는말 하나도 못믿어. 절대 안돼.

  • 27. 저 양심없는 125.
    '12.7.21 11:22 AM (125.209.xxx.106)

    흠. 저 학생 때 남친은 조교라 좀 여유가 있었고, 교통카드 충전, 스타벅스 선불카드, 문화상품권 등등
    필요한데 돈으로 주기 뭐한 것들 배려해서 선물해 준 건데 전 순식간에 기생충녀가 되네요;;
    그 뒤에 저 취업하고 남친 대학원 다닐땐 제가 데이트 비용 거의 냈답니다.
    결혼할때도 제 힘으로 했고 어머님이 예단 필요없다 하셔서 엄마 비상금으로 좀 드리고 왔구요.
    키워서 잡아 먹을 만큼 미녀도 아닌데;; 남친한테 용돈 받은 게 전 자랑 맞아요.
    그렇게 자존심 상하지 않게 소소하게 챙겨 주고 배려해 주는 사람 만난 거 제 자랑이고 복이라고 생각해요.
    얼마 안되는 용돈 모아서 저 갖고 싶은 가방 사준다고 하다가 갑자기 회사 그만 둬서 힘든 친구 생기니
    저한테 미안하다면서 그 돈 친구한테 주어도 되냐고 하는 남자랑 살아서 자랑이예요.
    어린 학생이 고민하다가 올린 글에 중간부터 갑자기 날선 댓글들이 달리네요.

  • 28. ㅜㅜ
    '12.7.21 11:51 AM (218.147.xxx.52)

    아시는분 숨기다가 결혼하고 이혼당했습니다

  • 29. 쯧쯧
    '12.7.21 12:07 PM (61.82.xxx.136)

    결혼 얘기 나오면 어차피 다 알려질 거 지금에라도 사실대로 말하세요.
    사기 결혼이 별게 아니에요.
    왜 그런 걸 속이고 사람 만나나요?
    님이 가난하고 형편 안 좋은 게 죄가 아니라 그거 숨기고 거짓말 하는 게 죄입니다.
    그게 싫어서 남친이 떠난다면 할 수 없는 거에요.
    받아들이셔야 됩니다.

  • 30. 쯧쯧
    '12.7.21 12:09 PM (61.82.xxx.136)

    그리고 알바는 하시나요? 엄마가 아픈 아빠 뒷바라지에 생활비 벌고 님 등록금 까지 보태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데이트 할 시간 있음 알바해서 등록금 보태세요.
    님도 젊고 남들 하는 거 다 누리고 싶겠죠.
    근데 성인 됐으니 상황이 안 따라주면 자기 앞가림 자기 스스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이 원래 불공평한 거에요.

  • 31. !!
    '12.7.21 2:29 PM (183.100.xxx.179)

    댓글처럼 집안사정 거짓말 한건 잘못한거 같아요..

    사람 앞일은 모르는 법인데 그런 거짓말은 하면 안됩니다..

    어차피 바꿀수 없는 가족이고 집안 사정이니까 숨기지 마시고

    자신에게 당당해지세요..

  • 32. ...
    '12.7.21 3:17 PM (122.42.xxx.109)

    뭐 원글님 입장에서야 저런 조건 좋은 남친 절대 놓치고 싶지 않고 어떻게든 결혼하고 싶겠지만
    아직 학생인것 같은데 사람 앞일 아직 모르는 겁니다. 데이트비용 벌려고 알바하는 시간에 차라리 자기 스펙이나 좀 더 높이세요.

  • 33. 스위리파이
    '12.7.21 5:35 PM (221.147.xxx.31)

    여친이 집이 가난한데 거짓말안하고 당당하다-- 음 돈은 없어도 밝고 싹싹하게 자랐네. 나쁘지 않으니 함 고려해봐야 겠네.

    여친이 집이 가난한데 거짓말한다--역시 없이 살아서 그런가 성격까지 비뚤어졌네. 거짓말 한번하면 두번 안해? 쟤 하는말 하나도 못믿어. 절대 안돼.22222222222222

    원글님같은 사람 만날까봐 겁나네요. 댓글들 왜이렇게 부드럽죠? 집안사정이 안좋은게 부끄러운게 아니라 그런 거짓말이 부끄러운거죠!!!! 오히려 더 당당하고 멋져보일수있는 자신의 가치를 깎아버렸네요! 원글님 자체가 훌륭한데 집안사정 안좋다고 거부할 사람들이면 진면목을 볼수있는 사람들을 찾아야죠. 사기꾼처럼 그런 거짓말을 하는거보면 원글님 인성이 의심스럽네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고생하시는 어머니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딸이 되세요.기만당하는 남자가 불쌍하니 빨리 솔직해지시고요.

  • 34. 솔직하게 말씀 드릴께요
    '12.7.21 5:40 PM (223.222.xxx.179)

    입장 바꿔 생각해 봅시다.
    남친아버님 회사다니신다고, 그것도 대기업 다니신다고 알고 몇년 연애하고
    결혼까지 하게 됐어요.
    근데, 결혼식장(또는 상견례장)에서 뵈니 병색이 깊으시고
    알고보니 벌써 실직상태인지가 십수년째.

    배우자의 집안환경은 결혼결심할 때 고려하는 중요사항이기도 하지만,
    그사실을 배우자가 결혼일까지 감쪽같이 속였다면, 저같으면 파혼합니다.
    (감춘 게 아니죠, 대기업 다니신다고 하셨다면 이건 사기에 가까와요)

    그리고 그 파혼사유는 집안환경 때문이 아니라 ""거짓말""이 될 거구요.
    차라리 아무말씀 안하고 얼버무렸으면 모를까, 대기업 다닌다는 말씀을 한 원글님이
    결코 고와보이진 않습니다.
    욕심이 양심을 압도하는 상태이던가, 원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어요.
    이제라도 털어놓으세요.
    앞으론 그런 실수 다시 하지 마시구요.

  • 35. ...
    '12.7.21 5:45 PM (223.222.xxx.179)

    사귀면서 조금씩 아빠가 아프시다 슬쩍 운을 떼세요
    좀 있음 회사도 퇴직한다.하시구요
    그러다 슬쩍 아빠가 몸이 안좋다.엄마가 버셔야한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정도만 시간차 두고 말하세요
    남자가 그래도 진국이면 그런말에 안흔들리겠지만
    여자형편 생각하고 이리저리 따지는 남자 요즘 많잖아요
    그런 유형이면 뭐 서서히 멀리하겠죠
    그리고 그런남자면 원글님도 결혼해도 못버티거든요
    ㅅ서히 감정정리 하면 되구요////

    그건님의 코치는 거의 사기수법에 가깝네요.
    어떻게 그런 식으로 거짓말을 포장하라고 조언할 수가 있으세요?????
    원글님의 거짓말은 아무 문제가 아니고
    집안사정을 이유로 점점 멀어지면 진국이 아니라구요????

  • 36. 스위리파이
    '12.7.21 5:55 PM (221.147.xxx.31)

    그건님의 코치는 거의 사기수법에 가깝네요. 어떻게 그런 식으로 거짓말을 포장하라고 조언할 수가 있으세요?????2222222222

    남친을 남친으로서...아니...한 인간으로 존중했다고도 보기 어렵네요. 그렇게하면서까지 연애를 해야하나. 솔직히 말할 정신상태가 되기전까지 남친을 사귀지마세요.

  • 37. ...
    '12.7.21 6:00 PM (121.133.xxx.112)

    어른도 때로는 다 드러내지 않고 삽니다. 어린 사람이 그럴 수도 있다고 하기에는... 말 안한 것이 아니고 거짓말을 한거니...
    우리 아이가 사귀는 여학생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는 거... 등등 얘기하더랍니다.
    그 말을 듣고 얼마나 마음 아프게 살았을고 하고 가슴이 아렸습니다.
    반듯하게 자라주어 내가 다 얼마나 대견한지...
    진실을 말해도 아픈 진실을 말해도 수용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게 진정한 짝이겠죠

  • 38. ...
    '12.7.21 6:47 PM (110.14.xxx.164)

    그냥 가볍게 사귀는거면 알릴 필요는 없지만 포장할 필요도 없고요
    결혼 생각하거나 말이 나오면 서로간에 오픈하는게 맞지 싶어요
    솔직히 님 조건 대부분 꺼려할 조건입니다
    노후 대비없고 당장 생활도 걱정할 형편이고 결혼해도 도와주기는 커녕 친정을 도와야 할 형편이니까요
    역지사지로 남자가 그렇다 해도 말릴 조건이고요
    다 알고도 반대 안한다면 다행이지만... 결혼할때까지 노력해서 좀더 나은 조건으로 만들어 보세요

  • 39. 거짓말
    '12.7.21 7:04 PM (175.252.xxx.86)

    하는 사람 싫어요. 내 부모님 인생과 형편은 내가 결정할 수 없지만 내 인생과 살아가는 법칙은 내가 정할 수 있죠.
    그런데 거짓말 하는 사람이라, 앞으로 같이 뭘 하긴 힘드네요.

  • 40. 제빵기
    '12.7.21 7:59 PM (122.38.xxx.130)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제가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건, 어렸을 때 베프가 저희 집 사정을 알고 있었는데
    무시를 많이 당해서 그 담부터 절대 말 안해요 ㅠㅠ
    못한 형편이면 그런 생각이나 말이 나오는 게 사람이라 생각해서 제가 숨겼어요.
    댓글들 보니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됐어요. 부드럽게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41. 진실함...
    '12.7.21 10:06 PM (124.54.xxx.194)

    돈이 없어도 진실하게 사는 사람들은 보기에는 안스러워 보여도 그만큼 당당하고 부러운게 없던데요..
    그 진실함은 돈으로는 살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고 누리는 게 다는 아닙니다.

    어릴 때는 내세울 것 없는 집안, 가난함들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 있죠.. 하지만, 성실하고 진실하게 살다보면 그건 하나의 과정이었고 추억하면 좋은 일이 더 많습니다.

    원글이 많이 가진 좋은 집안 사람 아니어서 결혼 엎자고 하자면 그건 인연이 거기까지인거죠.
    아직 젊으니까 선 자리에서 열심히 사셔서 환경으로부터 당당해지시기 바랍니다.

  • 42. 힘내요
    '12.7.21 10:40 PM (149.135.xxx.69)

    아 그걸 두번 이나 물어보는 남친도 속이 빤할 거 같아요.
    저도 엄마가 청소해서 학원비 내주시고 그랬어요, 저도 중고생일때 나가서 같이 일했답니다 엄마도와서요.

    제가 더더 악착같이 안쓰고 그래서 지금은 다 잘 삽니다. 님도 데이트 비용부담되서 접는 다 그만 두시고 생활기반 부터 잡으시길 바래요, 졸업전에 취업 하셔야 합니다... 힘내요..

  • 43. 남친이
    '12.7.22 12:53 AM (58.224.xxx.19)

    눈치를 떠나 남친아버지가 사회적인 지위가 높다 하셨는데
    그럼 님 아버지 대기업 어디냐 이런거 성함이랑 안다면 알아보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ㅡ그쪽 집에 인맥으로 알아보려 할거얘요
    그냥 사실인지아닌지가 아닌 아들 여친의 부모님은 어떤사람인가 싶어서겠죠
    생각보다 세상 좁습니다
    거짓말 밝혀지면 원글님 정말 이상한사람으로 보일수있고
    그러다 혹 더 크게 상처받으실까 걱정스럽네요...
    남친과 얘기해보세요 그사람의 진심도 알수있을테구요
    만약 아니라면 !! 원글님 어리시자나요 차곡차곡 나아가세요

  • 44. ..
    '12.7.22 2:04 AM (116.33.xxx.154)

    그냥 한 번 써봐요.

    예전에 저 대학생 때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만 이용하는 게시판에 원글님 상황과 비슷한 글이 올라왔어요.

    그 학생이 사는 동네가 빈부격차가 굉장히 심한 동네라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 쪽은 몇십억대 호가하는 부자동네고 한쪽은 가난한 상가건물 거주지역이었대요.
    그 학생이 남자친구가 집에 데려다주면서 헤어질때
    자기 집 사정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늘 부자 동네로 가는 척 하고
    남자친구가 사라지면 몰래 자기 동네로 가곤 했다고 해요.

    솔직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너무 싫어서 같은 학교 사람들 게시판에 자기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글을 올렸었어요. 학생들의 댓글들은 상당히 따뜻했고요. 용기내라고 솔직하게 말 하고 아니면 아닌거라고 그래도 솔직해야 한다는 댓글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며칠 후에 후기글 올리셨는데...

    남자친구에게 우리집 원래 이쪽이 아니라 저쪽이고 가난한 동네라고 말했더니
    남자친구가 알고 있었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참 많이 울었다고 사랑하기 때문에 감싸주는 남자친구를 너무 못믿은 본인이 부끄러웠다고 하더군요.

    벌써 10년이나 지난 글인데 아직도 기억이 나는 이유는 그 글을 통해서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아련히 느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상대방을 부끄럽지 않게 해주는 것. 그리고 나의 부끄러움을 보여줄 수 있는 상대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날선 댓글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82분위기가 원래 좀 전투적이구요.
    원글님보다 나이 많은 어른들이라고 다 어른들은 아니구요 가려서 읽으시고
    댓글에 상처받지 마세요.
    날선 댓글들 잘 읽어보면 사실은 본인들 삶의 불만상황이나 본인 인생에서 잘 안풀리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한가지 언니로서 조언주고 싶은 말은

    지금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세요.
    원글님 본인부터가 지금 어려운 가정형편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솔직하고 싶지 않은 거에요.
    많은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반드시 지금 가지신 핸디캡 받아들이시고, 극복하세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문제로 돌아와서.
    졸업 후 반드시 좋은 커리어 가지세요.

    집에 돈 없고 아버지 능력없는 딸들이 그나마 세상에 나와서 괜찮은 인생행로를 밟으려면
    가장 쉬운 방법이 좋은 직업이나 탄탄한 직장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남자친구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게 될 수도 있어요. 다만, 솔직하게 본인 상황 인정하시고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으시구요.
    혹시 남자친구가 떠난다면 쿨하게 보내시고 자기 커리어 쌓으세요.

    자기 전에 원글님 가정을 위해 잠시나마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요.

  • 45. 지나다
    '12.7.22 2:24 AM (203.130.xxx.67)

    원글님,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중요한 건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끼는거, 그리고 그걸 다시 하지 않으려고 하는 거에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그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에요.

    원글님 스스로 자신을 더 사랑하세요.
    쓰러지시기 전까지 가족을 위해 애쓰셨을 아버지도,
    가족들을 위해 어떤 고된 일도 마다 않고 애쓰시는 어머니도 더 사랑하세요.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거짓말은 상대방보다 자기 스스로의 자존감에 훨씬 더 상처가 된답니다.
    그래서 더더욱 하면 안되는거에요.

    인생은 길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됩니다.
    힘내시고 밝은 내일을 위해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46. dd
    '12.7.22 4:23 AM (58.235.xxx.16)

    숨기는 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거짓말 하는 건 정말 나빠요. 그런거 습관되면 성격 버립니다. 괜히 더 주눅들고요. 또 그냥 쟤네 집이 어렵다더라 라는 소문보다 더 의뭉스러워 보여요! 비슷한 또래라 걱정되서 괜히 쓰게 말해봅니다.
    자기 스펙을 키우세요. 정말 괜찮은 여자가 되세요. 그리고 어머니께 감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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