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옷이 심하게 싸지 않나요?

옷값 조회수 : 13,286
작성일 : 2012-07-21 02:45:18
아.... 우선 저는 결혼은 했지만 아직 좀 어려서 그런가... 원래 스타일이 그래서 그런가... 옷에 돈 원래 많이 안써요... 명동에서 옷사는거 좋아하고 에이랜드 구경가는거 좋아하고 그런 스타일이긴 합니다. 백화점에서 옷 산지도 굉장히 오래됐구요.

암튼 요즘... 지하철역 보세 옷가게들이 너무 옷이 싸고 예쁜거같아요. 티셔츠랑 치마는 5천원, 원피스는 만원... 뭐 어지간히 입어도 전신 2만원 안으로 다 해결되더라구요. 전 악세서리도 비싼거 안하고 좀 키치스럽고 귀여운거 좋아하는데 그런걸 해도 악세서리가 걸친 옷보다 비싸지는 경우가 많네요.

일 땜에 홍대, 명동 자주 가는데 이 동네 옷값도 이제 확실히 내렸어요. 홍대에서도 5천원짜리 옷 파니까 말 다했죠. 요즘 옷은 부가세만 붙여서 판다는 말까지.... 그런데 그런 옷들 거의 다 made in korea니 질도 대부분 훌륭해요.

옷값 싸져서 좋긴 좋네요. 부작용은 자꾸 옷을 많이 사게 된다는 거... 그런데 정말, 도대체 경기가 어느 정도길래 이러나 싶어요. 가끔 지하철역에 일본 세컨핸드 옷이 그 가격으로 팔긴 했지만 요즘처럼 새옷에 이쁘기까지 (종종 디자인도 독특하기까지) 한 옷들이 이렇게 싸게 나온 건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부산여행가면 남포동 지하상가에서 막 옷 3천원 5천원 하는거 보고 문화충격 받은 적 있는데 거기까지 내려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IP : 59.6.xxx.16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1 2:50 AM (122.36.xxx.75)

    보세라도 어렸을때보다 더 저렴해진거같아요

  • 2. 패랭이꽃
    '12.7.21 3:12 AM (186.136.xxx.153)

    세계의 공장, 중국 때문이죠.
    섬유업은 노동집약적 산업입니다.
    예전보다 옷값이 싸다고 느끼는 것은 예전엔 한국에서 생산하는 옷들이
    지금은 대다수가 메이드 인 차이나거든요. 인건비와 값싼 원단이 많이 차지합니다.
    가격은 내린 듯하나 세상에는 공짜가 없어서 옷의 질이나 재봉질 등은 많이 처져요.

  • 3. 슈나언니
    '12.7.21 3:23 AM (113.10.xxx.126)

    옷값이 싸다구요? 보세 옷들도 바지가 10만원이 넘어가고 티셔츠도 3~4만원씩 하던데..
    백화점에서 여름에 입을 자켓 얇은거 40만원 이라길래 예뻤지만 살포시 내려놓고 왔네요.
    옷값 싸다는 말 동의할 수 없어요. 옷 값 너무 비싸요.

  • 4. --
    '12.7.21 3:23 AM (92.74.xxx.154)

    이제 세계 어디든 왠만하면 거의 중국, 동남아같던데요.

  • 5. ㄷㄷ
    '12.7.21 3:27 AM (59.6.xxx.169)

    아! 결국 중국옷이었군요 왜 전 당연히 한국옷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슈나언니님/ 저는 백화점에서 옷 안봐서 그런가봐요 ㅎㅎ 요즘 지하철역에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가게들이 다 4900원 5900원 9900원 하거든요- 근데 패스트패션으로는 입을만해요 포에버 21이나 H&M하고 질은 비등비등한듯 ㅎㅎ

  • 6. ...
    '12.7.21 3:35 AM (122.42.xxx.109)

    한철입고 버리는 옷은 이제 안사게 돼요. 보세, 브랜드를 떠나서 돈 좀 주더라도 제 값하는 옷을 사는 게 더 남는 장사에요.

  • 7. ㄷㄷ
    '12.7.21 3:38 AM (59.6.xxx.169)

    전 뭐... 워낙 어릴때부터 맨날 흙묻히고 무릎 깨먹고 다니던 스타일이라 지금도 루이비똥도 2만원짜리 가방처럼 막굴려서... 옷이랑 구두는 절대 명품 안사기로 마음먹었어요 ㅎㅎ 비싼옷도 관리못하니 마찬가지더라구요 전 -_-

    음... 제가 아직 20대라... 나이 좀 먹으면 달라지겠죠..? ㅋㅋ 암튼 지금까진 막입고다녀도 크게 이상해보이지 않아서 요새 싼옷들이 반갑더라구요. 반가우면서도 뭔가 좀 무섭고...

  • 8. 그래서
    '12.7.21 5:30 AM (124.49.xxx.196)

    업체들이 죽어나죠..
    출혈경쟁이 심해서요.
    사람들 꼭 싸거나 세일하는거 가격보고 와서,, 그 가격에 사려고 하니,,,
    설사 좋은재질의 싼가격으로 득템했다고 해도,
    그 뒤에는 피눈물 나는 누군가가 있을것임.

  • 9. 서울엔
    '12.7.21 5:4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싼옷가게가 많은가보네요.
    지방엔 없는데....

  • 10. .....
    '12.7.21 8:10 AM (61.72.xxx.8)

    서울에 저렴한 옷가게 많아요.
    티셔츠 2900, 3900원짜리 디자인 심플하니 입을만 해요.
    근데 솔직히 질은 별로..
    가격대비 만족스럽긴 하지만..

  • 11. 길거리옷
    '12.7.21 10:38 AM (61.254.xxx.9)

    살 때야 싸죠.
    세탁기 한 번만 돌리면 올 다 풀리고 해져서 못 입어요.
    한 번 입고 버리게 된다면 5900원이 절대 싼 게 아니죠.
    그래서 이젠 그런 거 안 사요. 그냥 몇 배 더 주고 제대로 된 거 사서 오래 입는 게 남는 거예요.

  • 12. 저도
    '12.7.21 11:11 AM (125.187.xxx.175)

    예전에 싼맛에 그런 옷들 샀었는데 세탁 한 번 하고 나면 목과 손목 늘어지고 옷이 후줄근하게 변해버려요...

  • 13. ,,,,,,,
    '12.7.21 11:35 AM (180.68.xxx.98)

    옷의 원단(소재) 볼 줄 아는 사람은, 저렴한 옷이라도

    소재 좋은 거 척척 잘 고르던데요? ㅎㅎ

    면 티셔츠 5천원에 시장에서 산 제 친구~~ 세탁기에 몇 번을 돌려도

    보풀 없이 멀쩡하고 바느질도 너무 잘 되어 있더라며!

    저렴이라도, 그 중에서 좋은 옷을 골라내는 안목이 중요한 거 같아요

    디자인에 구애받지 않는, 자주 입을만한 베이직한 디자인의 옷은 싸고 좋은 거 사요..

    백화점 옷이랑 진짜 차이도 없다능

  • 14. 티셔츠
    '12.7.21 11:59 AM (112.150.xxx.91)

    티셔츠는 진짜 고르기 나름이예요 영캐쥬얼브래드 티나 오천원차리나 디자인은 다 같고 톡톡한 면으로 고르면 다 오래입어요
    특히 빨랫줄에 브랜드옷 보세옷 티 쭈욱 걸어놓으면 옆선 조금씩 어긋나버리는 것까지 어쩜 똑같습니다 --;;

  • 15. 티라미수
    '12.7.21 1:48 PM (59.16.xxx.142) - 삭제된댓글

    안목만 있다면야 오천원 짜리로도 얼마든지 멋쟁이가 될 수 있죠.
    저도 대학생때 유명 디자이너 집안이라고 소문날 정도로 옷을 잘 입고 다녔어요.
    다 남대문 옷이었는데 말이죠.
    빛나는 이십대기에 가능한 일이에요.
    부럽네요^^

  • 16. ...
    '12.7.21 10:47 PM (1.247.xxx.134)

    저도 싸다고 느낀게 백화점 브랜드 영캐쥬얼 옷들
    인터넷백화점 몰에서 세일하면 여름 티셔츠등은 1~2만원대 이쁜거 사겠더라구요
    원피스도 3~4만원 짜리도 많고

    물론 백화점 고가 부랜드 옷이야 당연히 비싸지만

  • 17. 40대
    '12.7.22 12:26 AM (116.36.xxx.34)

    원글님은 젊은 20대라 5000원짜리도 어울릴 수 있어요.
    그치만, 40대역시 꼭 한철 옷 아니더라도 1만원 정도면 윗옷은 사겠던데요.
    먹고 살만 하지만, 옷에 명품에 그렇게까지 눈이 돌아가지 않아서 그런가
    옷이나 치장에 너무 돈 쓰는거 아까워서 저렴한거 많이 이용해요.
    그래도 50만원짜리 원피스 입는 아줌마들 안부러워요.
    찾으면 충분히 있어요. 외적인거에 비중을 많이 둔다면 그런옷 못입는다고 하겠지만
    옷이 사람을 평가한단 생각을 안하는 1인으로선 저정도의 가격대면 예쁘고 실용적이다 싶음 사니까요
    충분히 그런 가격대 옷을 많아요~
    요즘이 더 싸진거 같아요, 인터넷 옷들도 많고

  • 18. Caillou
    '12.7.22 10:53 PM (182.218.xxx.58)

    일본옷을 수입해서 저렴하게 팔더라구요.
    그 사이트에선 다시 안 살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600 안철수~~ 4 철수생각 2012/07/22 1,750
131599 중3딸 방학동안 읽을책 5 추천요~ 2012/07/22 1,901
131598 맞벌이면 맞밥 맞육아를 해야 정상. 53 맞벌이 2012/07/22 10,501
131597 남이 해준 밥 먹고싶어요 10 ... 2012/07/22 2,818
131596 여쭤봅니다 궁금 2012/07/22 1,020
131595 집안 종교랑 제 종교랑 다르니..참 힘드네요 4 덥다 2012/07/22 1,698
131594 오늘 깡패 고양이는 7 .... 2012/07/22 2,255
131593 택시 기사 가까운 거리 가면서 욕하네요 2 부자 2012/07/22 2,079
131592 고딩 2학년 국어,영어 교재는 어떤게 좋을까요?(급질) 2 질문 2012/07/22 1,186
131591 과외선생님께 고마움의 표시에 대해서요~ 8 ... 2012/07/22 1,925
131590 강수진과 친구들 공연 을 보고 발레 2012/07/22 2,246
131589 꿈이 뒤숭숭 해서 해몽 부탁드려요. 5 풍금이 2012/07/22 1,659
131588 연가시 웹툰은 어디서 보나요. 웹툰 2012/07/22 1,119
131587 외국 나가면 살 찌나요? 20 궁금. 2012/07/22 5,104
131586 지금 서울 비 많이 오네요 18 날씨 정보 2012/07/22 3,764
131585 광희 영어 잘 하는 건가요?(뒷북) 19 광희 2012/07/22 8,025
131584 IOC도 극찬한 런던 올림픽 시상대가 11 런던 올림픽.. 2012/07/22 4,682
131583 주택청약예금 잘아시는분? 6 ... 2012/07/22 1,958
131582 산에서 취사? 공원에서 취사는 불법 pianop.. 2012/07/22 1,608
131581 가계빚에 차량 할부도 포함된걸까요? 3 ... 2012/07/22 1,503
131580 19개월, 6살 아이와 여수엑스포 갈만할까요? 10 2012/07/22 1,666
131579 쉽게 설명유익한 핵강의-오늘(2시) 서울 상계동 상계생명교회-김.. 2 녹색 2012/07/22 890
131578 연락을 오래동안 안하던 친구들이 요즘 연락을 하는데 6 궁금 2012/07/22 2,913
131577 여수액스포가는방밥알랴주세요 2 벤자민 2012/07/22 621
131576 과외선생님께 고마움의 표시로 12 상품권 2012/07/22 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