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큰아버님 조문 다녀오려는데요..어쩌는게 좋을까요

맏며눌 조회수 : 2,021
작성일 : 2012-07-21 00:28:05
시큰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아서



내일 조문을 다녀와야 합니다. 






당연히 가야하는 곳인데 좀 머니 걱정이 되네요. 



경북 시골이라서 여기서 350키로쯤 되고 안막혀도 대여섯 시간. ㅜㅜ




내려가는 길에 시어른 사시는 지방에 들려 모시고 가는 거 감안하면 


가는 게 쉽지는 않을 듯 해요. 







문제는 아이가 다섯살인데 잘 버틸런지 그게 걱정이네요. 



내일 내려가면 남편이랑 어른들은 상가에서 밤새고



다음날 발인까지 상가에 계속 계시다가 장례 마쳐야 올라올 예정인데요.  


아이와 저까지 있을 필요는 없겠죠?




병원 옆에 여관이라도 잡아서 따로 자도 괜찮을까요? 


상가에서 애랑 같이 자는 건 아무래도 넘 힘들 거 같아서요. 




어른들께서는 말씀은 애 데리고 힘드니 남편만 다녀오자고 하시긴 하지만



속으로는 당연히 다 갔으면 하길 거구요. 



남동생네가 일 있어서 못가겠다고 얘기하고 있으니 


우리라도 당연히 가야한다 싶어요.  
그래도 자식이 둘이고 자손도 있는데 아들 하나만 데리고 가시기가 좀. 


저희가 아버님네 부주도 내드려야하는 형편이고



왔다 갔다 모시고 이동비용도 다 부담해야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다녀오는 건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너무 먼데 애 데리고 다녀오자니 걱정이네요.  

상가에서 자기도 그렇고 나와서 혼자 자기도 그렇고


남편은 다음날까지 있으라하고 밤에 둘이 올라오기도 


차가 없으니 따로 오기도 애매하고. 



그래도 이 셋 중에서 어떤 방법이 그나마 나을런가요. 





























































IP : 112.148.xxx.2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1 12:32 AM (119.201.xxx.198)

    밤에 잠은 따로 방 잡아서 주무세요..어차피 거기 잘데도 없을텐데요.남편분만 계속 지키고 있고 원글님은 왔다갔다 하시면 될것 같아요.아니면 근처 찜질방 같은데 가셔도 될것 같구요..

  • 2. 그럴경우
    '12.7.21 12:34 AM (175.215.xxx.45)

    밤이 좀 깊어지면 다른데 주무시러 가던데요
    애들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잘 지내더라구요
    다녀오시는게 좋을듯싶어요

  • 3. 맏며눌
    '12.7.21 12:40 AM (112.148.xxx.232)

    밤에 다른데에서 자도 괜찮은 거군요.
    혹시 같이 조문하고나서 남편만 상가에 있고 저희는 그냥 인사하고 나와도 괜찮을까요?

  • 4. ...
    '12.7.21 12:47 AM (121.164.xxx.120)

    바로 나오지는 마시고 몇시간은 같이 계셔 주시는게 좋아요
    상갓집이 너무 썰렁해도 상주들 외롭고 쓸쓸하거든요
    그래서 상갓집에 가서는 고스톱도 치고 술도 마시고
    일부러 더 떠들썩하게 하는거거든요
    유가족들 잠시라도 슬픔을 잊으라구요

  • 5. 맏며눌
    '12.7.21 12:59 AM (112.148.xxx.232)

    아, 바로 나온다는 말은 아니고
    상가에 있다가 자러 나올 때 그냥 나와도 되나 싶어서요.
    남편은 장례 마치고 아무래도 밤늦게나 올라올 수 있을테니깐
    아침에 저희는 버스로 먼저 올라가면 어떤가 하네요.
    다음날 저는 출근도 해야하고 하니깐 아이랑 올라가라고 해서요.

  • 6. 나거티브
    '12.7.21 1:26 AM (125.181.xxx.4)

    어린 아이도 있고 출근해야하시고 그러면 사정 다 봐주실 거예요.
    요즘은 시설도 잘 되있고, 음식도 다 사서하는 거라 크게 할 일도 없더라구요.
    누가 먼저 안챙겨줘도, 이리저리 해서 먼저 가보겠다고 해도 뭐라 안하실겁니다.
    올라오실 차편이나 확인해두시고, 시어른들께 넌즈시 이야기 하시고 조용히 움직이시면 될 것 같아요.

    상주 입장에 서 보니 먼길 와주는 것만도 고맙더라구요.

  • 7. 맏며눌
    '12.7.21 10:18 AM (110.70.xxx.184)

    조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조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898 송파 바로 한강 앞집이예요 5 여긴 2012/08/28 2,940
144897 “욱일승천기는 나치상징과 같다”…미국인, IOC에 항의 3 샬랄라 2012/08/28 1,706
144896 이번 태풍은 그리 쎈거같지 않은데요 61 메스컴오버 2012/08/28 11,319
144895 남편 회사 오후 재량 퇴근이랍니다 - - 6 서울 2012/08/28 1,490
144894 태풍오면 녹조는 사라질수있지않을까요 11 그래두 2012/08/28 2,018
144893 수원 인데 여기는 조용 하네요 20 수원 2012/08/28 1,860
144892 저희집 복도 창문은 어찌해야 하나요? 3 궁금 2012/08/28 1,438
144891 전북 고창 사시는 분 안계세요?? 6 전북 고창 2012/08/28 1,412
144890 큰창문에 신문지 한장만 붙여도 되나요? 5 젠젠23 2012/08/28 1,429
144889 오늘 문재인후보후원회에 후원회비 10만원 입금했네요 7 문재인 대통.. 2012/08/28 1,714
144888 박근혜, 전태일 유족 반발에 발길 돌려 9 세우실 2012/08/28 1,871
144887 블로그에서 짝퉁팔아도 되요? 10 아이여우 2012/08/28 6,217
144886 외출하지마세요 6 익산 2012/08/28 2,142
144885 바람이 점점 거세어 지네요. 1 ... 2012/08/28 1,069
144884 영어 문법 하나만 알려주세요 have to 도와주세요 1 como 2012/08/28 808
144883 신문 붙였는데 금방 떨어져버리네요. 2 애나 2012/08/28 1,109
144882 sbs 지금 뉴스 진행하는 남자 왜저렇게 웃어요? 3 뭉치들 2012/08/28 2,278
144881 분무기보다 신문지 쉽게 붙이는법 7 2012/08/28 2,332
144880 또 익산인데요. 4 태풍 2012/08/28 1,645
144879 분당 고층 베란다창 깨졌네요 36 무탈 2012/08/28 19,640
144878 깨진 유리가 1 헉! 2012/08/28 1,218
144877 이 와중에 물건 출고하라는... 4 검은나비 2012/08/28 1,027
144876 태풍,, 이 와중에 택배가 오네요.. 2 .. 2012/08/28 998
144875 오늘 우체국 우편물 안 오겠다고 방송하네요 8 아파트 방송.. 2012/08/28 1,685
144874 형제들한테도 전화 하셨나요? 4 궁금 2012/08/28 1,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