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적 수준과 안 맞는 생활? 글에 생각나는거

조회수 : 3,461
작성일 : 2012-07-20 23:32:38

어릴적 친구 중에 아주 부자, 알부자인 친구가 있었어요.

 

부모님이 자수성가로 돈을 버셔서 알뜰하기로는 정말이지

수전노가 울고 갈 정도예요.

 

그래도 자식한테는 다 쏟아부으시는데,

정작 당신들은 돈을 못 쓰는거에요.

 

어렵던 시절을 알아서 그런가,

 

자식들은 자동차 한 대 씩 사주면서

당신들은 웬만한 거리는 택시비도 아까워 걸어다니셨어요.

 

그 거리 생각하면 헉!할 정도의 거리였어요.

 

옷도 어디 보면 시장통에서 장사하는 분 같은 스타일....

 

근데 은행 가면 완전 vip..

 

근데요.

 

평생을 그렇게 살다 가시더라구요.ㅠㅠ

본인은 누릴거 하나 못 누리고 고생만 잔뜩 하시고,

 

그러니 적당히 누릴거 누리면서 사는 것도 괜찮다는 말씀.

분에 넘쳐 남에게 피해를 주는 정도가 아니라면요.

 

 

 

 

 

IP : 115.41.xxx.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7.20 11:52 PM (89.204.xxx.213)

    그래서 돈 모으는 사람 쓰는 사람 따로 있다 하잖아요.

  • 2. ...
    '12.7.20 11:54 PM (115.41.xxx.10)

    근데요.. 그 돈이 어디로 간지 아세요...
    사위한테로 흘러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위가 여기저기 필요하다며 마눌 꼬셔서 날린 돈이 꽤 돼요. ㅠㅠㅠ

  • 3. 뭐... 못쓰고
    '12.7.21 12:06 AM (121.190.xxx.242)

    죽었어도 모인게 든든하고 자식들 주는게 행복했을 수도 있어요.
    아끼다 똥된다는 말도...
    쓸수있는 돈이 내 돈... 이란 말도 있구요.
    그리고 수수하게 꾸미는데 돈을 안써도
    예술품 사는데는 아낌없이 쓰는 사람도 있어요.

  • 4. bb
    '12.7.21 12:12 AM (112.186.xxx.42)

    저희 부모님............ㅠㅠ
    짜증나는건 그 돈이 다 오빠랑 며느리 한테 갔어요
    그러고도 아직도 희생하고 본인들은 개고생 하고 사신다는.........

  • 5. 가장 안타까왔던 경우
    '12.7.21 12:15 AM (118.38.xxx.44)

    남자는 공무원, 여자가 농사부터 악착같이 모아서 한재산 만들었는데
    50대 중반에 돌아가심.
    남자 1년만에 재혼.
    재혼하면서 자식들 재산분배하고, 새부인에게도 한재산 떼주고
    있는재산으로 자식들에게도 쓰고사니 자식들도 새부인에게 잘하고
    그야말로 모으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

    그 아주머니 고생하시던거 가끔 생각나요.
    인생무상.

  • 6. ...
    '12.7.21 12:19 AM (115.41.xxx.10)

    진짜 안타까운 경우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저는 적당히 쓰면서 살아요.

  • 7. ...............
    '12.7.21 12:34 AM (180.224.xxx.55)

    전 좀 그분 이상하던데.. 대출없이 본인 집있고 남편연봉 1억이면.. 그것도 지방이라면.. 사는형편 정말 넉넉할텐데.. 골프 그거 몇십만원짜리.. 한다고.. 경제력이니 뭐니 이상하다느니.. 평수가 어떻니.. 사실 내용은 좀.. 시기질투하는 느낌들었거든요 .. 어떻게 감희.. 나보다 잘못사는거 같은데.. 나도 골프안하는데 너가하는건가.. 란.. 느낌이라 해야되나..

    제 아는 지인도 지방사는데 차두대 끌고 다니고..
    피부과 관리받으면서.. 몇십만원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살거든요 ..

  • 8. ...
    '12.7.21 12:39 AM (115.41.xxx.10)

    남의 삶, 막장이지 않은 한... 들여다 보면 다 이유가 있고, 그럴만한건데..

    저는 적당히 즐길거 즐기고 누리고 사는 그 상대녀가 잘 사는거라 봐요
    게다가 남편이 하라고 했다는데.. 모.

  • 9. 지방
    '12.7.21 5:26 AM (119.201.xxx.239)

    지방에서도 연봉 일억으로 풍족하게 못살아요 집값만 서울보다 쌀 뿐이지 풍족하게 사는건 힘들답니다.

  • 10. 돈 모으는 게..
    '12.7.21 6:34 PM (218.234.xxx.51)

    돈 모으는 게 낙인 사람도 있어요. 통장에 불어난 자산 보면서 흐뭇해 하고, 소비를 하면 그만큼 통장 잔고가 주니까 그게 싫은 거죠. 통장 잔액과 내 총자산 불어나는 거 보면서 흐뭇해 하는 거에요. 그럼 안쓰게 되죠.

    그런 분들은 자식들에겐 좋아요. 유산 상속 받으니까.
    - 저희 큰아버지, 악독하게 재산 모아서 정말 하나도 안썼어요. 본인에게나 자식에게나. 그러다 돌아가실 때 되어서 그 많은 돈을 딱 아들들에게만 상속해주고 가셨네요. 딸들은 쏙 빼고..
    큰아버지가 못되게 돈 모으셨거든요. 고모들한테 시집갈 때까지 관리해서 돈 불려주마 하고 고모들 월급 죄다 가져가선 안내놓고(고모들이 이를 감), 자식들 결혼할 때에도 단 한푼 안내놓아서 사촌언니, 오빠들이 부모 원망이 많았어요. (그동안 월급 받은 건 또 아버지한테 드렸으니까..), 저희 아버지에게도 돈 틈틈히 빌려가선 안 갚으시고..
    그렇게 돈을 꽉 쥐고 살다가 돌아가셨는데 상속은 또 아들들에게만.. 사촌언니들이 지금 소송중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197 분양한 동물에 대해선 어디까지 생각해야 할까요? 13 .. 2012/09/18 1,117
154196 듣기좋은 좋은발라드 추천 모음★★★★ 1 jasdkl.. 2012/09/18 1,184
154195 1997년 대선 기억나세요? 2 1997년 2012/09/18 1,030
154194 부모님 좋아하실만한 여행사 추천해주세요 4 여울 2012/09/18 1,087
154193 피에타 또 봤습니다 11 영화좋아 2012/09/18 2,457
154192 근데 안철수 문재인 신기한게.... 2 ㄹㅇㄹㅇ 2012/09/18 1,455
154191 응칠 막방 기다리면서 봉주20회 어떠신가요~ 버스 300석 2 바람이분다 2012/09/18 1,475
154190 테팔 그릴팬 충동구매했는데요...이거 어디 쓰시나요? 4 그릴팬 2012/09/18 4,335
154189 켁.. 이거 사실인가요? ㅇㄹㅇㅁㄹ 2012/09/18 1,719
154188 옹정황제의 여인 지난주 내용이 궁금해요 2 중드 2012/09/18 1,299
154187 영화 "언페이쓰풀" 다운받아 볼 수 있는 곳이.. 2 ... 2012/09/18 996
154186 외국가는데 라면 한박스 기내에 가지고 타도 될까요..? 17 항공 2012/09/18 7,702
154185 서울 숭실대역 방사능 수치 측정결과??? 박수왕 2012/09/18 1,362
154184 품사가 10품사인가요? 4 국어 2012/09/18 1,076
154183 아기침대 대여할건데 정보좀 주세요... 2 신생아 2012/09/18 1,005
154182 초등학교 체육복 1 궁금해서요 2012/09/18 1,138
154181 [문재인TV] 문재인 투데이뉴스 6회-국민은 민주당의 문재인을 .. 사월의눈동자.. 2012/09/18 1,312
154180 박근혜 가천대 특강 학생동원논란, 강의 안들으면 결석처리? 1 기린 2012/09/18 1,481
154179 수첩할매쪽 사람들...불짱해요...ㅋㅋ 1 에긍.. 2012/09/18 1,131
154178 이번 태풍 땜시 휴원? 궁금 2012/09/18 763
154177 초3 남아 에미 뚜껑열리게 합니다.ㅜ.ㅜ 5 제노비아 2012/09/18 2,203
154176 동남아 여행문의요~ 푸켓 더 라차와 베트남 남하이.. 5 ... 2012/09/18 2,661
154175 방콕 질문이요~ (항공권+숙소) 2 게자니 2012/09/18 1,436
154174 봉주 20회 꼭 들어보셔요 2 .. 2012/09/18 1,860
154173 베이컨에 묻어있는 형광빛 물질 6 ㅠㅠ 2012/09/18 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