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집꾸미기에 관심이 많아져서요.
이사하고 나서 공간이 주는 힘을 느끼게 되었거든요.
어린 시절에는 인격 형성, 청장년기때에는 휴식, 노년기에는 즐거움을 줘야 한다는 집...
그래서 인테리어 관련 잡지도, 방송도 많이 보려고 애쓰고 있어요. 특히 홈스토리 채널을 아예 끼고 삽니다. ㅎㅎㅎ
보다 보니 가끔 씁쓸해집니다.
끔찍할 정도로 공간 활용과 수납에 신경을 쓴 일본의 작은 집...(저는 그런데 왜 그렇게 답답하고 정나미가 떨어질까요? 일본의 또 다른 숨은 얼굴을 본 듯해서일까요?)
소품과 색상 사용에 있어서 과감한 영국과 프랑스..(유럽인들의 옷차림이랑 어쩜 그리도 닮았는지...)
실용적이고 여유있어보이는 미국...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집에서는 이렇다할 특징을 못찾아서인가봅니다.
어쨌거나, 취향(안목이라고 해도 괜찮겠지요?)과 시간과 돈이 모두 다 드네요. 열심히 청소하고 부지런히 공부하면서 돈을 많이 모아둬야겠어요.
집 사는 그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