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이렇게 살지는 말아야지..

ㅠㅠ 조회수 : 2,922
작성일 : 2012-07-20 19:00:41
이사준비하는데 집이 먼저 비워져서 청소하러 왔더니 정말 환장하겠네요.
앞 뒤 베란다마다 천장까지 세우는 헹거 분해해서 세워놓고
무거워 들지도 못하는 큰 화분 두개
대형거울
화장실엔 또 화장실용 쓰레기통 두개랑 뚫어뻥?
수세미들...
주방엔 커다란 수납선반들이 세대..
찬장마다 쓰다만 세제 간장 조미료등등 양념들
거기에 낡아빠진 냄비 몇개..
창고엔 커다란 양동이가 있길래 이건뭔가 싶어 열어보니...
김치였던걸로 추정될뿐...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진짜 살다살다 이런 거지같은 이사집은 처음보네요.
집주인은 어쩌다 이런 그지들에게 집을 빌려줬을랑가..
이사나갈때 왜 확인도 안하고 보냈을까 싶네요.
딱 1년 반 살았다던데 도배장판 새로했다는게 낙서투성이 너덜너덜합니다.
어이가 없는게 여기는 아파트고 쓰레기장 관리하는분이 아예 따로 계셔서 그냥 내다놓기만 하면 알아서 다 분리해줍니다.
전용수돗가도 있어서 음식물쓰레기도 버리고 씻고가면 되요.
하루종일 집에 꽁꽁 숨겨둔 쓰레기들 내다버리고 청소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것들은 그지들인가.. 자기가 떠난 자리는 깨끗하게 하는 기본 상식도 부모에게 못배워먹었나 하는 생각뿐이네요.
IP : 175.223.xxx.1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7.20 7:04 PM (175.223.xxx.176)

    아 화장실 쓰레기통엔 쓰다버린 휴지들 다 채워져있고 종량제봉투에 가득 담아 묶은 놓은것도 있었네요.
    더 가관인건 가스렌지도 버리고 갔더군요
    으이구...밥은 먹구 다니냐 이 진상들아..

  • 2. ^^*
    '12.7.20 7:10 PM (112.152.xxx.25)

    원글님 맘 이해갑니다 ㅋㅋㅋ저도 청소 깔끔한 편은 못되요.;;그냥 딱보면 정리는 되있구나 깨끗해보이게 하려고 애쓰는 수준입니다...요리관련은 잘 되는데 이상하게 정리정돈 청소는 안되는 뇌귀조인가봐요...그래도 이사전 기본매너는 지킵니다....아이고 그분들 너무 하셨네요;;;
    똥싸놓고 치우는건 남보고 하라는 것과 비슷 ㅋㅋㅋㅋ
    힘내세요;;;
    응원할께요;;;
    그리고 좋은 일만 있으실꺼에요^^~

  • 3. 어휴~
    '12.7.20 7:30 PM (203.226.xxx.106)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날도 더운데 고생 많으십니다.ㅠㅠ

  • 4. 루씰
    '12.7.20 7:44 PM (121.165.xxx.120)

    미국이 이거 하난 확실..
    뒷처리 검사 다 받고 오케이 해야 끝나요.

  • 5. 진상을 만나신 듯
    '12.7.20 7:50 PM (112.153.xxx.36)

    아무리 평소에 개판으로 살아도 이사갈 땐 다 버리고 싹 비워놓는 법인데.

  • 6. ...
    '12.7.20 7:56 PM (222.232.xxx.29)

    으 드러... 생각만 해도 역겹네요. 님 무지 고생하시겠어요.
    그런 인간들 추적하는 거 뭐 없나요...

  • 7. --
    '12.7.20 8:17 PM (112.186.xxx.42)

    급하게 원룸 얻어야 되서 울며 겨자먹기로 지금 사는 집 얻었는데요..
    정말..미쳐 버리는줄 알았어요
    정말 원글님 말처럼 씽크대 여니까 양념통..등등에 씽크대에 책은 왜 있냐며..베란다에는 지가 쓰던 잡동사니..가장 가관인건..화장실......
    정말 살면서 화장실청소 한번도 안했는지...구역질나 환장 하는줄 알았어요
    더 자세하게 쓰면 다른분들 토할까봐 생략 합니다.
    왜그러고 사냐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422 방학이 일주일 이네여. 8 피아노학원 2012/07/27 2,111
132421 T월드에서 뭐뭐 검색이 가능한가요? 이것도? 2012/07/27 1,133
132420 서해안 다녀 오신분 부탁드릴게요. 4 서해안 2012/07/27 1,658
132419 만사올통이 이거였네요. 1 참맛 2012/07/27 1,288
132418 스탠드형에어컨 2시간/일 가동하면 전기료가 어느정도 될까요? 7 .. 2012/07/27 2,308
132417 마지막으로 부부상담을 받아보려고 하는데 부부상담해서 좋아지신분 .. 3 고민 2012/07/27 1,881
132416 돈까스 김밥 넘 맛나네요^^ 1 김밥 2012/07/27 1,715
132415 아이는 피아노 치기를 좋아하는데, 부모는 바이올린을 시키고 싶어.. 10 은이맘 2012/07/27 2,320
132414 크록스클레오 정말 편하네요... 6 크록스 2012/07/27 3,848
132413 저희부부가 이상한걸까요?? 9 시댁사촌누나.. 2012/07/27 3,872
132412 아기고양이 질문-생후 며칠 즈음에 눈뜨고 걸어다니나요? 2 아깽이 2012/07/27 1,239
132411 이민 가면 한국보다 살기 힘든가요? 63 .... 2012/07/27 34,787
132410 코스트코 일본 쯔유를 얻었어요... 6 ... 2012/07/27 3,747
132409 한 문장 번역 확인 좀 1 wkaRks.. 2012/07/27 675
132408 아내를 아프게 할 팔자..그런게 있을까요? 12 ... 2012/07/27 4,613
132407 의사선생님 안식일이라 진료를 볼수 없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3 궁금합니다 2012/07/27 1,812
132406 술 좋아하는 남편... 이정도는 참아야하나요? 혼자서도 마셔요... 2 dd 2012/07/27 2,043
132405 1-1학기책 버려도 될까요? 1 2012/07/27 952
132404 낙동강 남조류 관련 생수질문. 1 남조류 2012/07/27 1,086
132403 점프 왕수학 수준이 어떤가요? 1 수학 2012/07/27 3,505
132402 요즘 카누커피에 푹 빠져 삽니다!!ㅋㅋ 6 .. 2012/07/27 3,147
132401 평창 맛집 추천해주세요~ 평창 2012/07/27 1,894
132400 또다시 두개의 문 재현되는가... 두물머리에서? 4 달쪼이 2012/07/27 1,756
132399 아들 노트북으로 82하는데요,,(이런기능은 어찌하는지,,(너무너.. 13 .. 2012/07/27 4,512
132398 다들 카스하세요? 13 올리브 2012/07/27 4,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