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했던 기억이 있네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 일행빼고 다 남녀쌍으로 왔다는 사실,
정말이지 태종대가 그런덴줄 꿈에도 몰랐죠.
그때 2월쯤인가 그랬는데 전부다 데이트족들, 심지어 빨간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도 있었고,
우린 그때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정말 난감하데요.
태종대에서 오륙도 한바퀴 돌고오는 유람선을 탔는데 거기도 죄다 쌍쌍이 데이트족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전부 남녀쌍쌍 커플들,
여자3명이 간 우리 일행, 제대로 소외감 느낀 하루였죠.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ㅎㅎ
부산태종대 하면 그때 그 기억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