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날때 시어머니께 서운

저도 조회수 : 2,878
작성일 : 2012-07-20 15:43:06

아이 낳고 남편 병원에서 재우지 말라는 시어머니 글 보니까 저 애 날때 생각이 나네요.

아이 낳고 1시간도 안돼서 시어머니 오시더니 산모는 환자가 아니라고 퇴원하랍니다. 병원에서 우리 아들 힘들어 어떻게 자냐고. 옆에 친정엄마도 계셨는데 너무 민망하고 화가 나더군요. 다행이 저희 고모가 다 필요하니까 병원에서 있으라고 하는 거에요. 하니까 계속 중얼중얼...산모는 환자가 아니구만...

저 아이 진통 중에 남편이 친정엄마랑 밖에서 기다리는데 어머님이 소식 듣고 잠깐 들르셨나봐요. 대뜸 오자마자 남편한테 "넌 꽃다발 같은거 하지마라. 애 낳다고 남편이 꽃다발 들고 기다리는거 영 아니더라" 하시더랍니다. 저희 엄마 아주 열불 나 죽는줄 아셨다고.

그러더니 친정엄마께 우리 oo는 미역국 안먹는다고 몇번을 얘기하고 가시더랍니다.

한참 지난 일인데도 아직도 서운하네요.

 

IP : 218.232.xxx.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0 4:04 PM (203.226.xxx.27)

    님 미안하지만 욕 좀 할께요.

    이런 #*?~^?!.,?**#^~,# 같으니라고...
    어머님, 그렇게 살지 마세욧!!!!

  • 2. 어휴
    '12.7.20 4:16 PM (125.185.xxx.153)

    우리 엄마같으면 당장 시어머니를 병원에서 쫒아냈을터....ㅠㅠㅠ
    교양있게 참아주니 더 기세등등했나보네요.
    진짜 드라마에서도 못본 무개념 무개념.
    나이 들어 병원 가실때 노환은 병이 아니라 자연스런 생리 현상이라고
    기계도 몇십년 쓰면 닳기 마련인데 뭘 그리 호들갑이시냐고 말해주는 내공이 필요하실듯요.

  • 3. ...
    '12.7.20 4:20 PM (110.35.xxx.56)

    두번째 댓글님 내공 상당하시네요~어찌 이런 댓글을 다셨는지...재치가 뛰어나세요^^

    나이 들어 병원 가실때 노환은 병이 아니라 자연스런 생리 현상이라고
    기계도 몇십년 쓰면 닳기 마련인데 뭘 그리 호들갑이시냐고 말해주는 내공이 필요하실듯요.
    2222222222222222222222222

  • 4. ---
    '12.7.20 4:37 PM (211.108.xxx.32)

    아니!!!!!뭐 그런 %%%같은 시어머니가 있답니까~!!!

    그 시어머니, 요즘은 좀 개과천선하셨을라나요?

  • 5. ...............
    '12.7.20 4:57 PM (58.239.xxx.10)

    죄송하지만 욕이 막 나오네요,,,무슨 조선시대 시엄니 노릇을 현대 병원에 가서 하시는지요?

  • 6. ㅇㅇ
    '12.7.20 5:16 PM (211.60.xxx.34)

    윗님 가만히 계셨어요?
    와~ 저 같음 제가 한바탕 했을텐데..
    시이모 계시던말던..아. 아예 시엄니 친척은 병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을듯...

  • 7. 원글
    '12.7.20 5:31 PM (218.232.xxx.90)

    어휴 님 센스 최고세요. 진짜 그래야 겠어요. 안그래도 요즘 다리가 아프시니 이가 안좋으시니 하는데... 그럴만한 강심장이 제게 있을런지 모르겠지만요.
    정말 저희 시어머님 겉으로 보기엔 완전 세련되신 분이세요. 그런데 스쳐지나가는 생각도 다 밖으로 내뱉어야 시원하신 분이라 말땜에 상처가 많습니다. 어찌하다 시댁 친정 다 모인 자리에서 친정엄마께서 저희 남편 보약을 해주신게 있어서 남편이 나름 장모님이 신경 많이 써주신다며 어머님꼐 말씀드렸더니 " 너 그런거 안먹잖아. 결국 다 버릴거 돈으로 주시지" 하시네요. 그런데 저희 남편 한약 킬러거든요. 씁씁한 맛 나는거 완전 좋아하는 사람인데...진짜 당신 자식에 대해서 모르는건지 어떻게든 친정엄마한테 고맙단 소린 하고 싶지 않은건지...
    이제 결혼한 지 한참 지나니까 목소리 듣는것만으로 스트레스가...

  • 8. 진짜
    '12.7.20 6:24 PM (211.234.xxx.48)

    여기 와보니 골때리는 시어머니들 있으시네요.
    그런 분은 어떤 마음으로 대할지
    참 유구무언 입니다.

  • 9. 삼남매맘
    '12.7.20 8:54 PM (1.247.xxx.95)

    저도 그 시어머니 못지 않네요 ㅎㅎ
    첫째날때 애낳고 신랑이 차로 15분 거리에 사시는데 거리로
    아기 낳았다고 모시러가구 오시더니 아프다고 죽는소리 하셔서
    바로 위에 있는 병원 모시구가서 진료받고 영양제에 20만원 드리고
    저는 하나 받은거 없네요. 첫애때 병원 그렇게 한번 10분앉아 있다가 가시고
    쌍둥이 낳았을때는 시어머니 빚터져서(능력없이 카드빛에 대출에 몇번 사고쳐서 아직도 저희가 갚고있음)
    신랑이랑 싸웠는데 저는 전혀 내색않하구
    어짜피 우리가 갚아야하니 참았는데요..
    임신 8개월때 그런일 있었는데 애기낳고 연락한번 수고했다 한번 없이 병원에도
    안와보구 태어난지 80일 지난후에 기저귀달랑 3개들고 왔네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열불이 나네요..

  • 10. 삼남매맘
    '12.7.20 8:55 PM (1.247.xxx.95)

    아 전 첫째도 수술 쌍둥이도 수술해서 병원에 일주일정도 입원했었는데 그랬네요 ㅠㅠ

  • 11. ㅎㅎ
    '12.7.20 9:09 PM (1.225.xxx.225)

    전 자랑할래요.
    돈 많아서 애들 낳다고 턱턱 주시는 경우는 아니지만...
    예정일보다 늦게 나오는 놈때문에 원래 낳으면 오실려다 시동생 휴가에 맟춰 그냥 오셨는데, 전 몇시간전부터 진통이 와서 오시는거 못보고 병원에 갔어요. 밤새 진통하는데, 등이랑 허리 쓰다듬어주시고 새벽에 낳았어요. 시동생이 꽃바구니 가져오고요.ㅎㅎ 남편은 자기가 꽃 사올려고 했는데, 선수 쳤다고 섭섭해했구요.
    저 진통하는 중간중간 졸았어요. 졸면서도 남편이 제는 애낳으려고 하면서도 존다고 흉보는게 들리더군요. 시어머니가 그래야 잘 낳다고 편들어주셨어요. ㅎㅎ
    첫손녀라 많이 이뻐해주셨지만 둘째딸 낳을때는 하도 서운타하셔서.ㅠㅠ

  • 12. ㅎㅎ
    '12.7.20 9:11 PM (1.225.xxx.225)

    애들 낳다고 -> 애들 낳는다고 돈 턱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560 가평 추천여행지 2 미리벌 2012/09/09 2,501
151559 바람피는 남자 .자기 부모한테 보고 배운 것 아니나요? 7 ㅎㅎ 2012/09/09 2,541
151558 대선에서 야권후보 누가 되든.... 8 ㅇㄹㄹㅇㅇㅇ.. 2012/09/09 922
151557 수다는 참 좋은거네요.. 5 활기 2012/09/09 2,056
151556 40대중반에 먹을 달맞이유 생리때만 먹는건가요 아니면 매일 먹는.. 2 masca 2012/09/09 2,635
151555 근데..생각보다,,유부남들한테 찍접거리는 미혼녀들 많은듯.. 19 가키가키 2012/09/09 8,654
151554 인터넷에 학교폭력 추정 ‘나체사진’..경찰 수사 돌입 1 참맛 2012/09/09 1,508
151553 지금 옥*에서 여수엑스포에서 렌탈한 에어컨 엄청싸게 파네요. ... 2012/09/09 1,508
151552 tv채널돌리다 홈쇼핑 hns몰에서 김혜자 사진 나온 김치.. 2 김치주문했어.. 2012/09/09 2,519
151551 옵티머스2 좋은 조건 아시면 알려주세요 3 조건 2012/09/09 1,018
151550 내앞에서 베프라고 말하는 친구 1 .. 2012/09/09 1,200
151549 결혼하신 분들 어떻게 만나셨어요? 7 인연 2012/09/09 1,985
151548 또래 문화가 별로이신 분들 있으신가요?(1997) 13 . 2012/09/09 2,443
151547 설마 안철수 문재인 단일화 문재인으로 되는거 21 설마 2012/09/09 3,352
151546 사는게먼지 40대이후의 존재 20 ㄴㅁ 2012/09/09 7,331
151545 외모만 빼고 모든게 괜찮은 사람... 어떡할까요? 결혼하신 분들.. 24 ... 2012/09/09 7,989
151544 시기만한. 천도복숭아 3 덴버 2012/09/09 1,719
151543 똑부러지 야무진성격 8 ㄴㄴ 2012/09/09 7,270
151542 코스코 믹싱볼 사용중이신 분들~~ 1 .. 2012/09/09 1,364
151541 변진섭씨 왜 안나오시는? 1 나가수 2012/09/09 1,753
151540 유명 관상가, 박근혜·안철수 사진보자 `버럭`. 2 참맛 2012/09/09 6,599
151539 옥정중학교 어떤가요? 5 hellom.. 2012/09/09 4,025
151538 미국사는 조카 줄 선물 사려는데 이쁜 팬시사이트 추천해주세요. 2 팬시용품 2012/09/09 1,390
151537 전어를 후라이팬에...기름넣고 튀겨먹으면 어떨까요? 9 튀기기 2012/09/09 2,099
151536 문재인 찍으면 박근혜된다? 5 .... 2012/09/09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