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대사들이 촌철살인이기도 했죠.
특히 검찰에 대한 비유는 참 통쾌하더군요.
'전쟁의 북소리가 울리면 법은 그 기능을 멈춘다.'
'바림이 불면 풀보다 빨리 눕는게 검찰공무원들 이잖아요,'(김수영의 시구를 빗댔죠.)
'검사는 나쁜 놈을 잡는게 아니라 잡을 수 있는 놈을 잡는거야.'
'검사가 왜 검사인 줄 알아. 위에 검사 받고 수사하는거라 그래서 검사야. 아직 그것도 몰라?'
박지원이나 이석현이라는 야당정치인들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참 가관이네요.
하긴 이제 대선이 목전이니 전쟁의 북소리가 울리기 시작한거죠. 바람도 불기 시작했고...
기업체들로부터 국세청장이 모금을 해서 청와대에 전달했다니
참 현실 '추적자' 돋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