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후..] 어제 초2 딸아이 4학년 남자애들한테 맞고 왔다고 올렸어요.

원글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2-07-20 11:28:29

혹시나 그 후의 일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고 올립니다.

어제 주신 리플들 꼼꼼하게 읽고 반성도 하고...용기도 내고...

 

아침 일찍 학교 갔다 왔습니다. 공개 수업 외에는 학교라곤 가보질 않아서 참 어색하더군요..

 

담임샘이 2년동안 그 아이와 우리 아이를 맡으셨기 때문에 두 아이의 성격을 웬만큼 아시더군요.

어제 그 애들이 온것도 알았고...저희집 아이가 우는 것을 보고 4학년 애들한테 때렸냐고 물어보니

안 때렸다고 해서...그냥 지나갔답니다.

근데 그렇게 수차례 괴롭힌줄은 미처 몰랐다고 하시네요..

 

저희 아이와 같은 반 그 아이는 다른 애들을 하도 괴롭혀서 제일 앞에 혼자 앉혀 놨더군요. 키도 큰데...

 

암튼. 4학년 애들 둘 담임샘과 같이 와서 우리 애에게 사과했습니다.

또 우리아이 괴롭히면 그땐 아줌마가 참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네 동생이 또 우리 아이와 싸울수 있겠지만...니네가 개입하지 말고 둘이 해결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같은 반 아이와는 투닥 거릴수도 있고....심하지만 않으면 웬만하면 지네들 선에서 해결하고...

그러면서 큰다고 생각 합니다...

 

밤에 잠이 안와 뒤척뒤척 거렸는데...이제야 피곤이 몰려 옵니다.

 

4학년 아이 엄마들도  좋은 분이셨어요. 다들 단도리 잘하겠다고 전화 주셨네요...

저도 우리 아이 단도리 더 하며......그렇게 살아야겠습니다.

 

 

 

어제 주신 리플들...참 감사했습니다.^^

IP : 121.170.xxx.2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아이가
    '12.7.20 11:48 AM (182.218.xxx.101)

    제아이가 4학년이라 자세히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잘 하셨네요..
    혹시나 하는 걱정에 말씀드리는데.. 방학이 며칠 안남았으니 방학할때 까지만 하교시 엄마가 학교에 데리러 가시는건 어떠신지요?? 제 아이는 4학년이지만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데.. 그렇게 여자아이를 때렸던 아이들은 혹시라도 반감을 느끼고 있진 않을까 해서요..
    부디 더이상 폭력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 2. 원글
    '12.7.20 11:53 AM (121.170.xxx.230)

    제아이가님...
    ...
    아이들을 직접 보니 그 형이라는 아이도 또 그 친구라는 아이도 그저 장난기 많은...
    귀여운 아이들로 보이더라구요...그래서 사실 좀 안심했습니다.

    그래도...
    오늘부터 방학전까지 좀 힘들더라도 데리러 가야겠네요...
    아이 어깨도 올려줄겸...
    점심 먹고...힘내서 가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075 조기를 구웠는데요 9 방금 2012/08/10 2,014
139074 며칠전에 본 길냥이를 다시 만났어요~ 11 야옹이 2012/08/10 1,653
139073 남자들은 결혼과 동시에 돼지가 되나요? 12 2012/08/10 2,993
139072 자동차보험 6 자동차보험 2012/08/10 976
139071 윤종신 이별의 온도 4 yaani 2012/08/10 1,948
139070 생각났던 홈스테이 아줌마 6 갑자기 2012/08/10 3,367
139069 민주통합당이 여기자 성추행을 했다네요 8 성추행통합당.. 2012/08/10 2,032
139068 독일하고 5위싸움이 마지막 하이라이트네요 1 !!! 2012/08/10 989
139067 kbs 리듬체조 해설자..말투 꼭 70년대 아나운서 말투 같지 .. 20 지금 2012/08/10 3,462
139066 홈베이킹시 버터 대용으로 포도씨유 사용해도 되나요 1 2012/08/10 1,912
139065 후식용샌드위치 추천해주세요 8 후식용 2012/08/10 1,911
139064 와 보아 대단하네요 2 .. 2012/08/10 1,737
139063 중년의 부부 생활은 어떤가요? 12 중년 2012/08/10 12,612
139062 MBC파업참가 직원 근무성적 최하점 줬다는데, 사실은.. 2 왜곡보도 2012/08/10 1,452
139061 올림픽 금메달시 연금이요. 5 dskfj 2012/08/10 1,457
139060 밑에 시어머니 가구해오란글답글보다 중요한 정보를 얻었네요. 20 ... 2012/08/10 5,505
139059 양송이가 한박스 생겼어요...빨리 먹을 수 있는 방법 좀.. 9 요리 2012/08/10 2,127
139058 이 친구 어떻게 판단할지.. 6 고민 2012/08/10 2,032
139057 대학입시 질문합니다 1 ... 2012/08/10 1,125
139056 밥알이 둥둥 뜨게 하려면 3 식혜 2012/08/10 1,173
139055 중1아들 2 빵빵부 2012/08/10 1,173
139054 일본사람들은 외국인들이 자기들 좋아하는 거 충분히 느끼나요? 13 ----- 2012/08/10 3,209
139053 왜 4대강 사업비가 22조원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을까요? 9 shsgus.. 2012/08/10 1,807
139052 결혼정보회사에서 교포만나는 거 괜찮은건가요? 노처녀 2012/08/10 2,606
139051 만화 바람의 나라에 나오는 무휼 있잖아요 1 rrr 2012/08/10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