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후..] 어제 초2 딸아이 4학년 남자애들한테 맞고 왔다고 올렸어요.

원글 조회수 : 1,549
작성일 : 2012-07-20 11:28:29

혹시나 그 후의 일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고 올립니다.

어제 주신 리플들 꼼꼼하게 읽고 반성도 하고...용기도 내고...

 

아침 일찍 학교 갔다 왔습니다. 공개 수업 외에는 학교라곤 가보질 않아서 참 어색하더군요..

 

담임샘이 2년동안 그 아이와 우리 아이를 맡으셨기 때문에 두 아이의 성격을 웬만큼 아시더군요.

어제 그 애들이 온것도 알았고...저희집 아이가 우는 것을 보고 4학년 애들한테 때렸냐고 물어보니

안 때렸다고 해서...그냥 지나갔답니다.

근데 그렇게 수차례 괴롭힌줄은 미처 몰랐다고 하시네요..

 

저희 아이와 같은 반 그 아이는 다른 애들을 하도 괴롭혀서 제일 앞에 혼자 앉혀 놨더군요. 키도 큰데...

 

암튼. 4학년 애들 둘 담임샘과 같이 와서 우리 애에게 사과했습니다.

또 우리아이 괴롭히면 그땐 아줌마가 참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네 동생이 또 우리 아이와 싸울수 있겠지만...니네가 개입하지 말고 둘이 해결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같은 반 아이와는 투닥 거릴수도 있고....심하지만 않으면 웬만하면 지네들 선에서 해결하고...

그러면서 큰다고 생각 합니다...

 

밤에 잠이 안와 뒤척뒤척 거렸는데...이제야 피곤이 몰려 옵니다.

 

4학년 아이 엄마들도  좋은 분이셨어요. 다들 단도리 잘하겠다고 전화 주셨네요...

저도 우리 아이 단도리 더 하며......그렇게 살아야겠습니다.

 

 

 

어제 주신 리플들...참 감사했습니다.^^

IP : 121.170.xxx.2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아이가
    '12.7.20 11:48 AM (182.218.xxx.101)

    제아이가 4학년이라 자세히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잘 하셨네요..
    혹시나 하는 걱정에 말씀드리는데.. 방학이 며칠 안남았으니 방학할때 까지만 하교시 엄마가 학교에 데리러 가시는건 어떠신지요?? 제 아이는 4학년이지만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데.. 그렇게 여자아이를 때렸던 아이들은 혹시라도 반감을 느끼고 있진 않을까 해서요..
    부디 더이상 폭력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 2. 원글
    '12.7.20 11:53 AM (121.170.xxx.230)

    제아이가님...
    ...
    아이들을 직접 보니 그 형이라는 아이도 또 그 친구라는 아이도 그저 장난기 많은...
    귀여운 아이들로 보이더라구요...그래서 사실 좀 안심했습니다.

    그래도...
    오늘부터 방학전까지 좀 힘들더라도 데리러 가야겠네요...
    아이 어깨도 올려줄겸...
    점심 먹고...힘내서 가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197 방광염은 어느 과 가야해요? 6 ㅜㅜ 2012/08/09 2,394
137196 인스턴트커피로 에스프레소드시는분 1 계신가요? 2012/08/09 1,268
137195 8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09 474
137194 카카오톡 대화 삭제 2 카카오톡 2012/08/09 2,436
137193 맛있는 짜장면의 비결을 아시는 분 28 Alexan.. 2012/08/09 3,872
137192 잡월드예약 도움요청해요 2 잡월드 2012/08/09 1,672
137191 오피스텔 직접 보지 않고 계약해도 될까요? 6 ? 2012/08/09 1,561
137190 친정엄마가 입원을 하셨어요. 맏딸 2012/08/09 1,161
137189 미용실 물어봤었죠. 3 어제 소개팅.. 2012/08/09 3,723
137188 새로운 일을 할 기회가 왔는데 잡아야 할지... ... 2012/08/09 920
137187 골든타임.추천할만한 드라마네요. 29 mydram.. 2012/08/09 4,409
137186 이마트에서 파는 손수레 마그나 편하고 좋을까요? 카트 2012/08/09 2,232
137185 현미밥이 소화가 잘 안되나요? 13 괴롭다.. 2012/08/09 18,496
137184 9살 여자아이 생*기가 막혀있다는데.. 9 걱정 2012/08/09 4,430
137183 공유기 안 쓸 때는 전원코드 빼 놓아도 될까요??(답변 부탁요... 2 당근 2012/08/09 2,303
137182 오빠의 계집이란 의미-올케란 호칭에 대하여 67 올케란 호칭.. 2012/08/09 13,791
137181 소고기육포 지를것 같다는 5 식욕폭발 2012/08/09 1,183
137180 발열감 약한 스마트폰 추천해주세요 .. 2012/08/09 711
137179 나무는 아무곳에나 심어도 되나요? 실천력 2012/08/09 645
137178 태국여행계획. 쥐날려고 해요.. 10 ... 2012/08/09 2,741
137177 그레이 아나토미 보셨나요 ?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셨어요 ? .. 9 ... 2012/08/09 1,966
137176 탁구 오늘 결승이였는데 어떻게 되었나요? 6 탁구 2012/08/09 2,044
137175 시댁가면서 음식 좀 해가고싶습니다^^ 12 도움부탁^^.. 2012/08/09 3,801
137174 모유 수유 끊으면 가슴 사이즈 다 줄어드나요? 그리고 젖말릴 때.. 8 ... 2012/08/09 3,089
137173 축하를 강요하는 친정언니 12 정답은어디에.. 2012/08/09 4,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