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북쳐봐요. (대처승 문제)

도로아미타불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2-07-20 11:24:56

저는 개인적으로 대처승 반대합니다. 불교에도 종파가 있으니 결혼해도 스님이다?
이건 진짜 어불성설이에요. 부처님이 수행자에게 가장 하지말라고 한게 음욕심 내는건데요?
그래서 수행하는 비구와 비구니라면 결혼하지말고 홀로 청정하게 계를 지키고 살라고 했어요.
부처님이 하지말라는거 하면서 도대체 누가 스스로를 스님이라 수행자라 칭하나요?

그리고 스님들이 육식하시는거는 깊게 생각하실거 없어요.
스님이 뭔가요? 중생을 제도하려고 수행하는 사람을 스님이라고 하는데
중생을 구제하려는 마음을 먹은사람이 중생의 살을 탐해서야 되겠습니까?

방생한답시고 엉뚱한 물고기 자라 잡아다 놔줘서 생태계 파괴하고 방생법회 끝났다고
몸보신 하러가자고 스님 모시고 고기 먹으러 가는 보살님들이 문제에요.

결혼하고 가정을 가진 사람은 스님 아닙니다. 그냥 법사라고 해야죠.
간혹 조계종 내에서도 깨달음을 위해 막행막식 (더러움과 깨끗함을 구분하지 않는 수행)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 분들 중에서 그래도 양심있으신 분은 법복 벗고 머리 기르고 일반인처럼 살면서 그렇게 합니다.
어디 감히 법복을 입고 그런 드러운 짓들을 행하면서 스님이라 칭하는지. 진짜 말세 맞아요.

우리가 다 아는 원효 스님도 공주랑 결혼하고 설총 낳고는 스님 때려치웠어요. 그냥 나는 거지법사다 이러면서

시장 돌아다니면서 설법하고 그러셨죠. 물론 결혼하고 아이낳으면 절대 깨달음을 얻을수 없다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부처님이 주신 계를 파했으면 파계승으로 일반인으로 돌아가는게 맞는거죠.

 

그리고 어떤 분이 조선시대에 대처승이 주류라고 하셨는데 어휴 큰일날 말씀 하지마세요.

물론 고려시대에 라마교 (티벳불교)가 들어와서 온갖 패악을 다 떨었지만 여전히 홀로 청정하게

수행하면서 근근히 살아오신 분들도 많았고 불교사 공부해보시면 조선시대에도 꾸준히

결사 운동하면서 청정불교로 회귀하자고 하신분들 많아요.

그리고 항상 나라에 큰일이 생기면 의병이 일어나는데 그중에는 승병도 많았어요.

떼로 몰려오면 못당하는 세가지(?) 있는데 그게 거지떼 벌떼 중놈떼 라는 말이 있죠.

스님이나 거지들이나 가진게 없으니 죽자사자 덤벼든다는 말입니다.

일제시대때도 각지에서 승병들이 일어나니 일본놈들이 대처승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대처승이 아니면 아예 승복도 못입게 합니다. 한용운 시인도 그래서 대처승이 된거구요. 어떤 스님들은 종단은 지켜야 한다고 거짓결혼식 올리고 독수공방하면서 수행하신 분들도 있어요.

처자식이 딸리면 함부로 의병으로 못나오죠. 그리고 알다시피 처자식에 매이면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수행은 커녕 주로 하는일이 치룰때 옆에서 염불이나 하고 사주따위나 봐주고 이렇게 되버려요.

 

이승만이 대처승을 몰아낸건 대처승들이 많아지고 종단에서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가니

사찰이며 딸린 땅들 시줏돈들이 대처승 명의로 바뀌는 경우가 진짜 많았어요.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에 얼마나 사찰이 많고 거기 딸린 땅들이 많은데 그게 다 개인 재산으로 들어가다니.

게다가 대처승들이 고리대금도 놓고 하는 짓들이 진짜 얼마나 파이였는지.

 

부처님이 열반하시기전에 하신말이 자등명 법등명 이였어요.

오직 나를 믿고 부처님법을 믿고 수행하라. 스님은 삼보중에 하나로 귀중한 존재인건 맞지만

부처님법대로 안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스님까지 떠받들어야 한다는거는 아니라는거죠.

무릇 수행자란, 스님이란 승단안에서 부처님 법대로 바른길로 바른견해로 숨쉴때 그 존재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P : 58.143.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될꺼야
    '12.7.20 11:36 AM (115.23.xxx.133)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일제시대 일본애들이 종교계 물 흐리려 만든 거라구요.
    독립운동 못하게... 자식이 딸리면 사람마음이 쉽지 않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075 그럼 이런 경우는 누가 물어주나요? 3 그럼 2012/08/28 1,475
145074 화장품 냉장고 사고 싶은데요 4 추천해주세요.. 2012/08/28 1,697
145073 태풍,...바람이 조금 셀뿐이네요 15 경기남부 2012/08/28 3,703
145072 관악구 은천동 아파트 유리창 깨진 집 있어요 12 약한거아녜요.. 2012/08/28 4,003
145071 묵은지 김치찜할때 김치가 너무 시면... 7 ... 2012/08/28 3,793
145070 차라리 외국 기상청 정보를 보는게 나았을까요? 3 차라리 2012/08/28 2,317
145069 나만 못느끼면 약한 태풍?? 12 오마이갓 2012/08/28 2,561
145068 ‘강도들었다’ 112 거짓신고했다가 996만원 배상 세우실 2012/08/28 1,264
145067 이와중에 삼계탕 ㅠ,.ㅠ 1 새옹 2012/08/28 1,057
145066 볼라벤은 태풍의 눈이 이미 소멸했다는데요... 18 ^^ 2012/08/28 7,632
145065 이 와중에 은정 다섯손가락 하차 이유가 밝혀졌어요 13 .. 2012/08/28 5,851
145064 예년보다 약하다하면 마구 화내는 사람들, 왜 ??? 28 태풍 2012/08/28 2,870
145063 이번 태풍 지역별 편차가 큰 것 같네요.. 9 태풍 2012/08/28 2,201
145062 강남 역삼 입니다.. 4 ... 2012/08/28 2,705
145061 초등 저학년들 다 뭐하나요? 이렇게 강제로(?) 집에 있는 것도.. 9 이런날 2012/08/28 2,343
145060 에어컨 실외기가 불안해요 바람이강해서.. 2012/08/28 1,235
145059 부모님께서 10월에 미국 라스베가스로 가는데요. 2 싼비행기표?.. 2012/08/28 1,507
145058 묵은 간장 햇간장 2 조선간장 2012/08/28 1,967
145057 번역 부탁드립니다. 행복한걸 2012/08/28 963
145056 저희 엄마같이 본인의 힘듬을 자꾸 어필? 하려는 엄마 또 계실까.. 14 ... 2012/08/28 5,640
145055 서울.. 잠잠한데요.. 아직 밑에서 올라오는 중인건가요? 16 브라우니태풍.. 2012/08/28 3,587
145054 바람소리는 요란한데 베란다는 조용합니다. 알고봤더니 5 착한태풍 2012/08/28 3,727
145053 식기세척기설치문의요 식기세척기 2012/08/28 2,531
145052 전 분당인데 너무 조용하네요;; 19 ? 2012/08/28 2,738
145051 실외기 괜찮을까요? 1 미즈박 2012/08/28 1,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