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웨딩 플래너는 무슨 일을 하는겁니까..

블루 조회수 : 4,579
작성일 : 2012-07-20 10:01:15

삽십대 중반에서 마흔으로 치닫는.. 주부입니다..

애도 어느 정도 컸고...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웨딩 플래너 자리가 있던데.. 다행히.. 기혼자도 가능하고..나이도 별 제한이 없는듯해서..

지원해볼까하는데요..

조금 생소하네요..

대충 결혼을 계획하는 커플들 도와주고..하는 일 같은데..

힘이 들고 안들고를 떠나..

저도 말발이 좀 있고..  일단 한번 결혼을 해본 사람으로... 그닥 못할 일은 아닐거같아요..

근데.. 웨딩 플래너란 직업 자체가 조금 생소하긴하네요..

일단 지원해서... 합격하고 일해보면 답이 나오겠지만...

혹시 회원님들 중에서 이 일을 해보신 분이 계신가요?

IP : 114.202.xxx.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
    '12.7.20 10:04 AM (114.202.xxx.50)

    굉장히 세련된건 아니구요..
    항시 55사이즈 유지하고... 옷은.. 깔끔하고 심플하게 입으려 노력하고는 있습니다... ^^;

  • 2. 근데 아마
    '12.7.20 10:07 AM (27.115.xxx.8)

    굉장히 서비스 마인드가 좋아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요리조리 변덕부리고 고민하고... 그런거 다 받아주어야할거고
    무엇보다
    주말에 주로 일을 해야할거라
    그 부분도 고려대상이 되더라구요...
    체력도 좋아야할거고..

  • 3. 블루
    '12.7.20 10:08 AM (114.202.xxx.50)

    와우... 서비스 마인드는... 직업이니... 모든걸 감수해야 한다지만...
    주말에 주로 일한다는 부분이 걸리네요...
    아무래도 애 키우는 아줌마인지라... ㅠ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요...

  • 4. ..
    '12.7.20 10:12 AM (121.172.xxx.214)

    주부가 하기엔 힘든일일거 같아요. 정말 안힘든 일 없지만 제가 얼마전에 결혼했는데 동행서비스라는게 있어서 신부와 함께 드레스 입는것 가봉 다 따라다녀야 하구요. 주말에 결혼식장...심지어 새벽부터 미용실까지 따라나와야해요. ㅠㅜ

    제가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정말 힘들겠다라는 생각많이 했거든요.

    윗님이 말씀하신 민감한 신부들 변덕과 다양한 취향도 힘들겠지만 체력적으로도 엄청 힘든일인거 같아요,.

  • 5. --
    '12.7.20 10:13 AM (220.73.xxx.221)

    몇 년 전에 저도 해본다고 배웠는데요.--
    보험 영업과 비슷한 면이 많아요.
    잘하는 사람은 돈도 꽤 벌고 하는데 그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자신있으면 도전해보셔도 나쁘지 않아요.

  • 6. 아...
    '12.7.20 10:15 AM (27.115.xxx.8)

    웨딩플래너 통해서 결혼하신 케이스가 아니신듯하여 한말씀만 더 드려요.. ^^
    무슨말인가하면..
    웨딩플래너와 그들의 고객인 예비부부 간의 미팅이.. 거의 100%에 가까우리만치 커플이 함께 만나요.
    그럼 주로 언제 미팅이 이루어질까요. 바로 주말인거죠..
    하여, 주말이 업무의 피크인 직업이예요.
    대신 주중엔 좀 널럴할것 같구요..
    저도 이 부분때문에 음..내 적성에 맞지 않을~까? 했다가 접었어요.

  • 7. 블루
    '12.7.20 10:19 AM (114.202.xxx.50)

    헐... 다른 모든 부분은.. 감수한다고 해도...ㅠㅠ
    주말 일이 제일 걱정이네요.. 지원을 포기해야 할까봐요...

  • 8. 얼마전 결혼한 새댁
    '12.7.20 10:23 AM (210.206.xxx.96)

    레몬테라스 같은데.가입하셔서 예비신부방 한 두어시간 읽어보세요. 요즘은 플래너를 대부분 끼고 결혼해서 모든 게시물에 우리플래너가 뭐해줬다 는 얘기가 나올거에요. 주말이 제일 바쁘실거고 -아침부터 미용실 따라가주고 결혼식 갔다가 일요일 저녁엔 웨딩드레스 고르러 따라가주고 상담하고 등등 - 제 플래너는 월욜 하루 휴무였는데 그때도 핸드폰 전화상담은 계속 받는다 그랬어요.
    솔직히 저렇게 일하고 인건비나 남겠나 싶던데.. 사람 다루는거 재밌으시고 결혼 관련 업종에 관심많으신분 아니면 힘들거같아요.

  • 9. 힘들어요
    '12.7.20 10:24 AM (112.168.xxx.63)

    결혼에 관한 모든 걸 뒤에서 해주는 거라고 보시면 되죠.
    예전에 방송에 나오는 거 봤는데
    웨딩드레스며 사진 촬영이며 결혼식장이며 뭐며 다 웨딩플레너가
    알아봐주고 커플과 같이 상의하고 정말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아요.
    당연히 주말에 일이 많고 많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또 그쪽 방면으로 경험이나 정보등이 많아야 하더군요.
    영업 비슷한 업종이고 경쟁이다 보니까요.

  • 10. 음..
    '12.7.20 11:14 AM (218.154.xxx.86)

    플래너마다 하는 일이 천차만별인데..
    제 경험으로는 개인으로 뛰는 플래너는 정말 그야말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낮이고 밤이고 고객 전화에 이메일에 정신 없어 보이구요..
    업체 소속은 그나마 좀 덜한데 주말 근무만은 피할 수 없을 듯 해요..

    하는 일은 보통 예식장, 한복, 스튜디오, 메이크업, 혼수, 예단 등등 예식 관련 토탈 상담해줘요..
    결혼 준비 위해서는 한복이 대략 3-4주 걸리고 그 한복 나온 것 가지고 스튜디오 리허설 촬영하니 3-4주 뒤 쯤으로 스튜디오 촬영하는데 예약은 1개월 전쯤 해야 된다든가,
    그러니 제일 급한 것은 한복, 그리고 한복 맞추면서 스촬, 메이컵, 드레스를 같이 미리 예약해야 한다든가..
    이런 거 설명해 줘요..
    저같은 경우는 결혼할 때 너무 바빠서 플래너가 스튜디오 앨범들 주욱 가지고 있는 거 한 30개 쯤 보고 거기서 스튜디오 결정하고,
    플래너가 그 스튜디오에 맞는 스타일이라는 웨딩드레스 업체 제 견적에 맞는 거 2-3개 추천해 주는 곳에 플래너랑 같이 주말에 시간 약속하고 가서 입어보고 그 중 하나로 결정하고,
    메이크업은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말해주면 그에 맞게 업체 추천해 준다 해서 제가 이러저러하게 말하니 알아서 추천해 주는 곳으로 플래너와 함께 방문했어요..
    식장은 추천해 주는 곳도 있는데 그냥 저희가 알아서 결정했구요..

    제 남동생은 개인으로 일하는 플래너와 했는데,
    식장 잡을 때, 원하는 스타일, 식사대, 가격대, 주차장, 입지 관련해서 원하는 스타일을 말하니
    플래너가 그에 맞는 곳들을 주욱 뽑아주고,
    동생네 커플 맞는 시간대로 예식장 식사 미리 해 볼 수 있도록 약속도 다 잡아줬다던데요..
    혼수, 심지어 냄비 하나 사는 것도 제일 싼 도매 시장 알려주구요..
    말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바로바로 그 견적들 뽑아 이메일로 보내주더라구요..
    동생네가 결정을 이랬다 저랬다 한 부분이 있는데
    정말 계속 친절하게 그에 맞게 다시 뽑아주더라구요..'
    힘들었을 것 같아요...

  • 11. 그게
    '12.7.20 12:09 PM (61.82.xxx.136)

    센스도 센스지만 사람 상대하는 일이라 화술도 중요하고 서비스적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아요.
    상대해야 되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결혼 앞둔 깐깐한(?) 아가씨들이라 요구 조건도 많고
    진짜 결정해놓고 번복하는 사항들도 정말 많은데 이런 거 유려하게 대처하게
    어떨 때는 고객을 자기가 카리스마 있게 리드할 때도 있어야 돼요.
    주말은 당연히 근무하고 보통 평일 중에 하루 쉬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035 우리강아지 미용직접했어요.. 5 마테차 2012/08/10 2,243
139034 김밥 레시피중에 이런거 보신분? 9 전라도 2012/08/10 3,101
139033 남자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19 궁금 2012/08/10 4,523
139032 강아지를 첮뗀후 바로 아기때부터 키우고 싶은데요..업체는 정말 .. 8 강아지 2012/08/10 1,224
139031 혼자 식당가서 밥 잘 사먹나요? 20 ... 2012/08/10 2,546
139030 성장기 아들의 아침은? 12 ... 2012/08/10 3,105
139029 금천구 롯데마트건물 씨푸드키친 어때요?? 3 궁금 2012/08/10 740
139028 수돗물 문제가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지역이 어디인가요? 12 걱정 2012/08/10 2,992
139027 혜담카드 쓰시는분? 너무 어려워요 ㅠㅠ 6 한국말이긴 .. 2012/08/10 1,813
139026 앞으론 선선할까요? 8 날씨 2012/08/10 1,377
139025 갑자기 추워졌어요. 2 --- 2012/08/10 957
139024 어떤제약도 없이 다 가능하다면 어떻게 살고싶으세요?? 10 .. 2012/08/10 1,423
139023 핏플랍 정사이즈로 구입하나요? 3 발걸음 2012/08/10 1,755
139022 코스트코에서 파는 새우 샐러드 맛이 괜찮나요? 5 드셔보신 분.. 2012/08/10 1,556
139021 다음주 제주도 가는데 여긴.꼭 가봐라하는 곳 잇을까요 31 제주도 2012/08/10 3,400
139020 농심 너구리 100박스 줬는데 유통기한 아세요? 19 나무 2012/08/10 4,553
139019 30후반 가스불 켜놓고 나온적 있나요? 8 2012/08/10 4,703
139018 안방 베란다 빨래 건조대가 녹슬었는데 해결책 없을까요? 4 빨래 2012/08/10 1,566
139017 세상에...엄마가 애들을 셋이나 죽였네요..ㅠ.ㅠ 29 ㅠ.ㅠ 2012/08/10 17,467
139016 신장암 잘 보시는 의사 선생님.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넘치는식욕 2012/08/10 1,583
139015 환경부 문건 "4대강사업 때문에 남조류 발생할 것&qu.. 2 샬랄라 2012/08/10 964
139014 저도 옥수수 질문드려요~ 1 해피해피 2012/08/10 729
139013 두피관리 참 쉽게 하는법 모리아 차차임 2012/08/10 977
139012 인터넷으로 등기부등본 열람시 누가 열람했는지 나오나요? 5 인터넷등기소.. 2012/08/10 8,899
139011 강릉으로정했어요휴가 5 드디어 2012/08/10 1,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