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용한 TV가 고장났어요...ㅠㅠ
LG 뚱땡이 TV인데, 재작년 비 엄청 많이 왔을 때 수리 한번 받고 그럭저럭 잘 보고 있던 TV였거든요.
며칠 전부터, 지지직 하던 잡음이 들려서 서비스신청했더니 부품을 갈아야 한다는군요.
문제는 이제 단종된 기종이라 이 제품에 맞는 건 없고 동일기종 걸로 넣어야 한데요.
그런데, 딱 맞는 부품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품을 넣으면 다른 부품에도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다는군요...
그것도 전국에 재고가 딱 3개 남아 있고, 구미공장에서 공급받아야 한다고 하구요.
고민 끝에 수리를 취소했는데, 이제부터가 문제네요.
TV를 없앨 것이냐...
새TV를 살 것 이냐...
없애자니 문제인 것이...
사실 저는 TV로 뉴스 이외에는 거의 보질 않아요.
하지만, 저녁 준비할 때 아이들이 30~40분 정도 보거든요. 남매인데, 잘 놀 때도 많지만, 심하게 다투거나 너무 지루해할 때는 딱 30~40분만 TV를 켜줍니다. (유치원생 키우는 엄마들은 아시죠? 그 마법의 힘을...ㅠㅠ)
로보카 폴리와 딩동댕유치원, 번개맨을 못 만난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컴 모니터도 그리 크지 않아서 대체가 힘들어요...
이게 별 거 아닌 거처럼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ㅠㅠ
남편도 스포츠뉴스나 경기 이외에는 잘 보질 않구요.
그리고 또, 새로 사자 해도...
그 방면으로 관심이 없다보니 요즘은 정말 LED, LCD, PDP 뭐 다양하더군요;;
복잡해서 하나도 모르겠어요;;;
(혹시 간편하게 설명해주실 분 좀 부탁드렵니다... ㅠㅠ)
미취학 아이 키우시는 분들 TV없이 잘 버티시고 있나요?
그러시다면 저에게 좋은 방법과 팁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