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들어오지 말라 하고 문을 잠갔어요

.. 조회수 : 3,329
작성일 : 2012-07-20 01:18:09

아이들 재우며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카톡에 직원이 치킨 사달랬다며 사주고 온다고 와있더군요.

 

한 시가 넘었네요.

전화 했어요.

시끄럽더라구요.

야구장이래요.

 

당신이랑 못 살겠다, 문 잠글테니 알아서 해라.

이렇게 이기적이고 배려 없는 사람인줄 모르고 결혼한 내가 미xx이다.

 

좀 이따 전화 한대요.

어따 대고 좀이따 전활 해요?

당장 싹싹 빌어도 안 될 판국에.

 

 

전화기 두 개 끄고, 집 문 잠그고, 인터폰 껐어요.

 

 

 

 

 

 

 

 

 

 

 

 

자, 이젠 어떡할까요?!

IP : 220.118.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0 1:24 AM (203.100.xxx.141)

    지금 이 시간에 야구 하나요?

    아님 남편이 야구 하시는 건가보네요.

    어떡하긴요......오면 문 열어 주셔야죠.ㅡ,.ㅡ;;;

  • 2. 에고
    '12.7.20 1:29 AM (211.246.xxx.55)

    싸울땐 싸우시더라도 일단 문은 열어주셔야죠~
    그래야 나중 할말있으시죠ᆢ
    근데 저녁은 드시고 주무신거죠?

  • 3. ..
    '12.7.20 1:31 AM (220.118.xxx.219)

    거의 매일 술을 먹고 3시 넘어서 들어와요.
    나이 들었으니 제발 운동 시작하라 해도 늘 '다음주부터'라네요.

    늘 혼자 아이들 밥 먹이고, 재우고,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뭐하는 건가 싶네요.

  • 4. 시나몬
    '12.7.20 2:25 AM (112.171.xxx.62)

    문은 왜 잠그신거에요?
    아예 나가라고 등을 떠미셨네요.
    문잠그셨으니... 그 다음에 무슨 짓을 하든 님이 암묵적으로 동의해준거라 생각하면 어째요.

  • 5. ...
    '12.7.20 5:12 AM (58.143.xxx.115)

    이왕지사 시작하신거 끝까지 결론을 보세요. 아님 님만 우습게 되요. 결국 열어줄거면서 화난척은..뭐 이런식으로 우습게 보는거죠. 상식이 있고 가정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이면 암묵적 동의라던가 이런 생각 못할거라고봐요. 만약 마누라가 문 잠갔으니 밤에 실컷 놀라는 얘기구나 쌩유~이런다면 시가로 A/S하러 보내버리셔야죠. 가정교육 못받고 보고배운거 없는 거니깐.

  • 6. 원글
    '12.7.20 11:03 AM (220.118.xxx.219)

    동전 넣고 공 나오면 치는 야구장 있잖아요..그런덴가봐요.
    첨엔 당구 치는 줄 알았는데 시끄럽더라구요..
    나쁜덴 안 간다고 믿고싶은데..늘 불안하긴 하죠.

    통화 하고 1시간 좀 넘어서 문을 열려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잠잠하더라구요.
    두어시간 지나 전화 켜보니 부재중 한 통 와 있고...

    아침에 부재중 또 한 통 왔네요. 자느라 못 받았구요..

    좀 이따 시어머니 전화 와서 남편이 어머님네서 자고 갔다 하네요.
    ㅎㅎ 참나.....변죽도 좋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572 엑셀 고수님들..엑셀좀 알려 주세요 4 ddd 2012/07/26 816
133571 여름 휴가 뭐하실꺼예요 10 귤e아지매 2012/07/26 2,397
133570 이런남편 곤란... 9 황당 2012/07/26 1,873
133569 82님들~ 주말에 뭐하세요? 8 뚜벅이 2012/07/26 1,074
133568 친정아빠가 입원하셨어요..그런데 아기백일상 15 마음이 2012/07/26 2,547
133567 죠스떡볶이+참치깁밥 먹고있는데 엄청 매워요. 10 슈나언니 2012/07/26 2,034
133566 위사람,아랫사람? 1 문득.. 2012/07/26 570
133565 어제 완전 저기압이었거든요.(ㅅㄹ 증후군?) 1 맑고쾌청 2012/07/26 731
133564 밥할 때 잣 oneand.. 2012/07/26 606
133563 82님들 신발좀 찾아주세요~~ 1 어디꺼니? 2012/07/26 628
133562 에어컨이 혼자 돌아가고 있어요.. 18 으이구 2012/07/26 2,918
133561 다른집 야영갈 때 울 아이 끼우면 사례는? 64 동해 2012/07/26 9,592
133560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변명 8 노다메 2012/07/26 2,940
133559 여기 82에도 "다우니"쓰는 분들 많은 것 같.. 12 로라애슐리 2012/07/26 3,913
133558 MBC작가들 "우리는 '김재철 부역작가' 되기를 거부한.. 샬랄라 2012/07/26 932
133557 송도에가 가장 전망좋은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4 인천분들~ 2012/07/26 2,548
133556 초등6학년생, 영어 글쓰기 교재 추천 부탁합니다. .... 2012/07/26 565
133555 답례떡 30인분 설기떡으로 개별포장 하면 보통 몇되 해야할까요?.. 3 기체 2012/07/26 2,263
133554 학생들이 보기 좋은 전시회 추천해주세요~ 2 ... 2012/07/26 765
133553 은근히 짜중나는사람 어덯개 복수하죠? 4 .. 2012/07/26 2,099
133552 송도의 가장 전망좋은 아파트는 4 궁금 2012/07/26 3,364
133551 교대근무도 괜찮네요. 1 ... 2012/07/26 1,040
133550 고양이 몸이 안 좋을땐 언제까지 지켜봐야하나요??? 11 ㅜㅜ 2012/07/26 1,836
133549 아이폰 쓰면서 조루 배터리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2 별건아님 2012/07/26 1,319
133548 옥수수밥 드셔보셨어요? 4 추천해요^^.. 2012/07/26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