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적표를 보고나니

중2아들맘 조회수 : 3,141
작성일 : 2012-07-20 00:23:03

저 아들 성적표보고 열받아서 하소연으로 쓰는 반말 글입니다.

이밤에 스트레스 풀 방법이 이거밖에 생각안나서 그러하오니

혹시 읽으시면 위로만 해주시고(사실 지나고나면 큰일 아니라생각하지만 지금 기분은 너무 암담이네요.)

악플은 말아주세요 ㅡ.ㅡ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뭐에 따라?

 

아들 성적표에 따라서...

 

아~! 낮에 나이스에 들어감 성적확인할 수 있다는 문자를 학교로 받고

 

좀전에 들어가 판도라의 상자를 봤다..괜히 봤다.

 

내일 방학이라

 

아이들과 엄마들이랑 같이 1박2일 놀러가기로했는데

 

갔다와서 볼것을 괜히 봤다.

 

뚜겅이 마구 열리고 자고 있는 아들 발로 뻥뻥뻥 차주고 싶다.

 

아들이 공부열심히 안하는 상황이라 큰 기대를 한것은 아니지만.

 

과외다니는 과목, 수학과 과학 점수때문에 멘붕상태다...

 

하나도 공부안하고 본 역사는 '가'를 받았다.

수업시간에 제대로 놀았나보다. 어쩜 그리 집중을 안하고 사는지...

 

같이본 남편도 너무 놀라 한참을 한숨쉬다 자러갔다.

 

나는 잠이안온다. 이 넘이 나중에 어찌 살아갈지 참,,,

공부가 다가 아니라건 너무나 잘알지만

 

학생을 부모로둔 입장에서는 정말....답이 없다.

안시킬수도없고 ...아,,,,,,,,,진짜...

 

이놈의 시키....

IP : 219.241.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20 12:39 AM (121.129.xxx.50)

    우리집에도 아주 똑같은 시키가 한명 ㅠㅠ 한치도 다르지 않네요

  • 2. 아직 중2
    '12.7.20 12:48 AM (58.230.xxx.251)

    공부를 안하고 시험본거니.... 라며 좀 위안 삼으세요.
    공부를 했는데 성적이 안좋으면 사실 더 속터져요.
    1박2일 열심히 놀게 한후 같이 방학 계획 세워 보시구요.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해요.
    아이가 공부해야지 하고 맘먹게 할 뭔가를 찾아보세요.

    저도 다 겪은 거라.... 급하면 돌아가라는 말 있잖아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잔소리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깨닫게 해 주세요.
    어려운 일이지만....

  • 3. 그건
    '12.7.20 12:54 AM (1.177.xxx.54)

    애들이 역사를 많이 못하나보더라구요

  • 4. 남자애들
    '12.7.20 1:04 AM (221.140.xxx.206)

    정신연령이 또래 여자아이보다 아주 낮다고 하네요. 아이 학교 담임샘이..
    저보 요즘 중2 아들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자게에 술얘기가 많은데 남편 출장 간
    틈다 백세주 한잔 들이키고 자려구요. 맨정신으로 못살겠네요.
    애 얼굴을 똑바로 못보겠어요. 아이도 학원만 차분히 오가는데,영 수 이외에 정말 공부 하나도
    안하고 셤봤어요.
    이제 중2 인데 담임샘 말씀이 느긋하게 있으면 안될 시기라고 하네요. 남자애들이 정독이 안된다고
    독서 훈련이라도 좀 시키라고 합니다. 책은 좀 봤는데, 교과서를 안봤나 봐요.님은 그래도 글속에
    여유가 있는데 전 너무 심각해요.아이를 너무 다그치나 싶어서 표정 관리를 해야하는데..
    마침 ebs 공부의 왕도를 보니 하나같이 수재들에 자기주도 학습이 짱짱한 남학생들이 나와서
    공부멘토 하는데 침만 흘려지네요.한숨만 나오고.. 술만 들이켜 집니다.알딸딸한 기분에 잠좀 자려구요.

  • 5. ..
    '12.7.20 1:17 AM (115.41.xxx.10)

    공부 못하면 참 밉죠잉. 안하면 정말 밉죠잉. 하는데 안 나오면 복장 터지죠 그래도 측은하긴 합니다. 근데 뭔 배짱으로 안 하는지, 확 내 쫓아버리고 싶습니다.

  • 6. 여기도한명추가..
    '12.7.20 8:28 AM (220.76.xxx.132)

    책상에 앉아 있던애는 누구였는지..
    우리애가 아니라 유령이었나봐요
    그렇치 않고는
    이.럴.수.가.없.어.요 ㅠ

    책상을 확~부셔서 분리수거 하고 싶은걸
    꾹참고 감기약 먹고 잤네요 ㅎ

  • 7. 120%
    '12.7.20 9:57 AM (125.130.xxx.27)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랑은 성적에따라 움직인다 ㅠ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아들을 가장한 웬수 키우고 있습니다

  • 8. 에효~
    '12.7.20 10:31 AM (211.206.xxx.83)

    님께.. 심심한 위로를
    저두 성적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음좀 진정시키고 열어볼까봐요

  • 9. 별이별이
    '12.7.20 11:29 AM (112.171.xxx.140)

    저 또한 어찌 대처해야 할지
    미리 깜깜합니다

    왜 이리 아이 키우기가 굴곡이 심한건지 제 마음이

    갈팡 질팡인지 어디에 기준을 주어야 할지 답이 없네요

    건강하게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할런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6930 정경심교슈 표창장위조(?)라고 하는데 개인적 판단 ... 03:13:26 18
1676929 국격 타령하는 것들은 03:09:03 30
1676928 글 올립니다만 알콜 금단현상 정말 무서워요 7 주저하며 02:52:07 380
1676927 尹 따라 구치소 들어갔다…사상 초유 '구금 경호' 나선 경호처 6 ㅇㅇ 02:36:51 903
1676926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2 ..... 02:24:39 679
1676925 아이에게... 1 .... 02:21:36 189
1676924 윤석열, 10시간 조사내내 묵비권 9 ..... 02:18:22 683
1676923 무타공 식세기 쓰시는 분 계세요? 1 .... 02:03:35 247
1676922 서울구치소 수감되면 18 no99 01:58:23 1,077
1676921 과천 주민입니다 5 너무하네 01:42:41 1,477
1676920 미국행 비행기 기내용 무게도 재나요? 6 수하물 01:42:00 371
1676919 혹시 망상장애도 감형의 이유가 되나요? 5 .. 01:21:45 675
1676918 매직블럭은 얇은 거 두껍고 큰 거 어떤 게 좋아요? 1 질문 01:17:38 206
1676917 정말 깜놀한게 자진출두 운운하는 거였어요. 13 오늘 보면서.. 01:17:28 1,755
1676916 자기 혼자 징징 거리고 자기 혼자 합격증 올리는 엄마 3 특목고 01:14:29 981
1676915 다시 보는 나경원과 한동훈 2 아웃겨 01:11:51 848
1676914 명신이 찌끄래기들 1 .... 01:11:06 528
1676913 아래 82는 정치글 어쩌고 클릭 금지요 7 ... 01:09:18 190
1676912 김건희 특검법아니라도 잡을수 있잖아요 3 ㄱㄱ 01:06:19 529
1676911 정경심 교수 재판때 검새들이 판사쇼핑한거 아시나요?? 4 ㅇㅇㅇ 01:05:36 793
1676910 김건희는 체포 안하는 이유가 뭐죠? 3 01:03:17 933
1676909 여기는 82는 편하게 정치글 올려도 되는건가요? 43 우주마미 00:59:01 838
1676908 정겸심 교수가 진짜 위조를 했을까요? 33 ... 00:49:18 2,099
1676907 명신이 진짜로 미국으로 엑시트하나요??? 7 ㅇㅇㅇ 00:37:00 2,020
1676906 50개월 밤에 소변 실수 7 .. 00:24:28 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