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요즘 한의원 경기 안좋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뜻밖의 글을 읽었어요.
인터넷에서 어찌어찌 돌아다니다 디시에 한의갤이라는데를 가게 됬어요. 피겨갤 들렸다가요.
거긴 왜 그렇게 살벌한지.. 약사 한의사 의사 ( 지망생인듯도 함) 관련인들이 모여서 서로 비방과 욕설이 ㅠㅠㅠ
근데 한의원은 하루 20명 정도만 침맞아도 월 1000만원 수입이 된다고 글이 써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요즘처럼 고령화시대에 노인분들 한의원 자주 다니시쟎아요.
거기다 보약도 있을테고.. ( 머리에서 갑자기 계산기가 휘리릭 )
갑자기 한의대 간 친구가 무지 부러워 지는 하루 였답니다.
물론 인터넷 말을 다 믿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거기 개업한 한의라는 분이 자세하게 써놓으셨더라구요.
들어가는 비용이랑 보험공단에서 주는거랑 해서 .
어차피 남의 떡이지만 부러버요..
에구... 참이 아니고.. 침이요..
참 그런게,
의사나 치과의사는 자기 수입 줄여서 말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고,
한의사는 자기 수입 많다고 자랑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더라고요.
적어도 온라인 게시판 상에선 그런 것 같았어요.
여기 시골엔 한의원가면 음료수도 주고 암튼 할머니들 바글바글해요,,음료수 주고 빵주고
동네 한의원 약짖는 사람은 별로 없고 침맞는 노인들만 많이 있어서
침맞는거 3000~5000원 정도인데 별로 수입이 안되겠네 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하루 20명정도에 월 1000이 사실이라면 한의사들 돈 잘버네요
아.. 자랑일 수도 있었겠네요..
저희동네 내과 하루에 30명 정도 왔었는데 안된다고 문 닫았거든요. (밑에 약국아주머니가 말씀하심)
30명 와선 도저히 적자라서 닫았다구요. 그래서 아.. 병원도 망하는구나 했었어요.
내과는 하루에 30명 정도 보면 망합니다.
보험환자 수가가 형편없기 때문에요.
근데 침 맞는 환자 하루에 20명만 봐도 그만한 수입이 된다는 것 보면
침 수가는 괜찮은 모양이네요.
맞는 환자 2-30명 갖고는 절대 유지 못해요.
월 천이라니요..가족중에 한의사 있습니다.
약을 지어야 유지됩니다.
요즘 어르신들 침맞으러 다니시는분보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 받으시는 분이 더 많아요.
한의원 아주 유명하지않고서야 다들 힘들어하던데...
하루 20명정도 침놓고 월1000이라...그냥 웃지요..
그쵸 ?? 사실이라면... 사실이라면...
저도 인터넷에서 읽은거라 글 올리기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래도 부러운 마음이 커서 ㅎㅎ
전혀 믿지 마세요.
저희 가족중에도 있는데 침만가지고 그렇게 벌이 안되요 그 침환자가 나중에 약지으러오면 그게 돈,,,ㅋ
아이 고모부가 한의사인데 순수익 2000정도 되요
침도 놓고 약,다 하는데 환자 바글 바글해요.
일단 폐업률은 한의원이 제일 높고 그다음이 치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이런걸로 알아요.
한의사 잘벌면 또 잘벌테고..한의사 어렵다고 해도 진입장벽이 있는데 회사원이나 소자영업자들이 걱정할만큼 어렵진 않겠죠.
천만원이 순수익은 아니겠죠, 간호사 두 명정도 쓸테이고, 건물 임대비
, 관리비 , 시설비,인테리어비 등을 제외하면 평범한 월급쟁이 수준?
매출이 천만원이면 순수익은 거의 없는셈
임대료 인건비 재료 기자재 등등하면 칠팔백은 기본으로 나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