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좋아라! 안철수 현정권 비판!

꽃봉오리 피다 조회수 : 3,760
작성일 : 2012-07-19 20:24:35

그러면서 "`규제 철폐는 좋은데 감시는 강화해라, 안그러면 약육강식의 정글이 된다'며 고언을 했지만, 소용없었고, 마음만 상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법질서 확립'이라는 명분 아래 정당한 요구들마저 불법적인 것으로 규정됐고, 시민의 분노와 갈망이 동시다발적으로 표출된 것 같다"고 밝혔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채찍만 써서 남북갈등이 심화됐다"며 "정부가 강경책을 고수한 것은 북한이 곧 무너질 것이란 시나리오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시나리오는 설득력이 없다"고 혹평했다.

또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에 대해 "정부가 기업 쪽으로 기울어 중재자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원전정책에 대해서는 "기존의 원전을 줄여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눈앞의 이익만을 따지다 보니 사람 목숨의 값이 싼 나라가 됐다. 사람들에게 위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을 경제 논리로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여서 무조건 FTA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회의적"이라며 "특히 한미 FTA 협상과정 및 국회 비준과정에서 민주적인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고 상식적이지 않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제주강정마을 해군기지 사건과 용산참사에 대해 `소통부재와 개발만능주의가 빚은 참극'이라고 각을 세웠다.

제주강정마을 사태에 대해서는 "동의를 구하는 절차도 부족했고, 주민들을 소외시킨 채 건설을 강행했다"고 말했고, 용산참사에 대해서는 "개발논리로 밀어붙이다 참사가 발생했다. 세입자 등 약자의 입장을 고려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해 "단기간에 이 같은 국가재원을 쏟아야 할 만큼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인지 회의적"이라며 "사업을 강행하기보다 제한된 구역 내에서 실시한 뒤 성과가 있으면 확대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고속철도(KTX) 민영화에 대해 그는 "모든 공기업의 민영화가 바람직한 건 아니다"라며 "공공재로서 성격이 있는 철도나 공항 등을 민영화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밝혔다.

또 미네르바 사건이나 G20 포스터에 쥐그림을 그린 대학강사를 처벌한 사건을 예로 들며 "국가기관이 시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라며 "표현의 자유나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촛불집회와 관련 "정부가 사람 모이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건 정통성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열린 마음으로 들으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clusterview?clusterId=623083&newsId=2012071917...

 

IP : 175.211.xxx.1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통령감
    '12.7.19 8:27 PM (115.126.xxx.115)

    순서 상관없이

    안철수 남
    문재인 님
    박원순 님
    이분들이 장기집권했으면
    좋겠단,ㄴ...

  • 2. 첫댓글
    '12.7.19 8:29 PM (219.251.xxx.5)

    절대 공감이요~~~~
    얼마나 좋을까요~~~

  • 3. 많이 순화해서 표현했지만
    '12.7.19 8:29 PM (112.153.xxx.36)

    뜻은 확고하시네요.

  • 4. 맞아요
    '12.7.19 8:29 PM (112.149.xxx.58)

    너무 바라는바입니다

  • 5. 첫댓글
    '12.7.19 8:41 PM (58.231.xxx.80)

    3분 제비뽑기 해서 차례 차례 하면 되겠네요

  • 6. ...
    '12.7.19 8:41 PM (182.212.xxx.61)

    전 빨리 박원순님 대통령 되는 나라에서 살어보고 싶어요..ㅋ

  • 7. ...
    '12.7.19 8:44 PM (59.15.xxx.61)

    딱 내가 원하는 사람입니다~~

  • 8. 대리만족
    '12.7.19 8:51 PM (112.148.xxx.244)

    속시원한 말씀에 공감도 백프로..

  • 9. 아아
    '12.7.19 9:06 PM (125.187.xxx.175)

    안철수님이 내 마음 속에 들어왔다 가신 것 같네요.

    그냥 안철수님 문재인님 박원순님이 5년씩 두바퀴만 돌아가면서 대통령 하셔도 이 나라 정말 멋지게 변할 것 같아요.

  • 10. 윗님들 철없긴...,
    '12.7.19 9:16 PM (175.196.xxx.85) - 삭제된댓글

    총선패배 잊으셨나요??
    야권에 그들만 있나요??
    타후보 지지자들 자극하는 언사는 삼가심이.
    아쉬움 있는 후보라도 격려하고 함께 가야죠.
    난,
    셋 중 두명망 하고 타 유능한 후배에 넘겼으면

  • 11. mydrama75
    '12.7.19 9:19 PM (61.77.xxx.15)

    대체로 공감할만한 생각들이네요.

  • 12. 안전거래
    '12.7.19 9:40 PM (220.76.xxx.56)

    역시 정확한 지적이 있으셨네요...
    격하게 공감합니다.

  • 13. 안전거래
    '12.7.19 9:41 PM (220.76.xxx.56)

    그러나 야권통합으로 누가 되든 밀어야 하는 상황이죠...
    안철수님 단독으로 출마하는건 원하지 않습니다..

  • 14. ...
    '12.7.19 9:54 PM (1.247.xxx.147)

    저 세사람 외에 타후보 지지하면
    님도 지지하는 후보
    이름 쓰고 지지 한다고 하면 되죠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 이름 쓴건데
    뭔 타후보 지지자들 자극한다는지

  • 15. lsr60
    '12.7.19 9:55 PM (119.194.xxx.203)

    안철수 문재인 박원순 5년씩 돌아가며,장기집권 ㅎㅎㅎ

  • 16. 대박!!
    '12.7.19 10:01 PM (211.219.xxx.103)

    5년씩 두번.. 인생에 로또가 한 번은 된다면 포기 할테니 대신 실현 시켜 주세요.. 제발...로또로 거금 생겨봐야 나도 지들같이 움켜쥐고 남의 것 탐내는
    그런 인간으로 살것만 같아서요..이딴 정권이 존재하는한...
    돈의 원리만 존재하는 ..그지 같은 나라...
    언제쯤 사람사는 세상.. 살맛 나는 세상이 되려는지..
    바람불고 비오면 그리운 ..ㅜ.ㅠ

  • 17. ...
    '12.7.19 10:50 PM (118.216.xxx.17)

    아...간만에 시~~~원함을 느낍니다.
    첫댓글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해요~

  • 18. .......
    '12.7.20 1:18 PM (61.72.xxx.69)

    아.. 정말 시원하네요.. 정말 존경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405 김기덕식 영화 보는 법 1 햇빛 2012/09/09 1,933
151404 55인치 TV 엄마사드렸어요. 같이 볼만한 영화 뭐 있을까요? 6 ... 2012/09/09 1,810
151403 현미로 가래떡을 했는데 시큼해요 23 난감 2012/09/09 8,300
151402 아래 코스트코 양파거지도 있지만.. 28 ㅎㅎㅀ 2012/09/09 6,725
151401 국내 여행지 소개 좀 해주세요~^^; 2 궁금 2012/09/09 1,454
151400 "피에타"가 책으로도 엮어졌네요. 역시 2012/09/09 1,195
151399 OECD 자살률 1위…줄일 방법은 없나? 3 슬픈 현실 2012/09/09 1,418
151398 책 소개해 주신분 감사해요. 5 "고양이학교.. 2012/09/09 1,685
151397 본인이 군 정보요원이라며 11 접근 2012/09/09 2,292
151396 중국비자 어떻게 신청하나요? 3 ... 2012/09/09 1,539
151395 완경 언제쯤 될까요? 2 지금 2012/09/09 2,504
151394 맞고 들어온 아이, 후기올립니다 8 학부모 2012/09/09 3,139
151393 니 주둥이 도란스다?? 14 무슨뜻?19.. 2012/09/09 3,589
151392 미니벨로 다혼 사고파요 6 san 2012/09/09 2,355
151391 아래 호텔가서 아침 못드시고 계시다는분. 1 ㅎㅎㅎㅎ 2012/09/09 2,928
151390 혼자 사는데 압구정 아파트 전세로 들어가는 건 무리일까요? 10 .... 2012/09/09 5,446
151389 아래 사랑으로 만나서 잘사는 경우. 5 ㅇㄹㄹㅇ 2012/09/09 2,310
151388 무화과 먹고 싶어요. 5 이곳으로 주.. 2012/09/09 2,203
151387 재건축확정된 아파트 사려는데'''. 4 무지 2012/09/09 2,705
151386 익스펜더블2 어떤가요? 1 영화 2012/09/09 1,084
151385 쥐약 놓아 유기견 죽이려는 군부대 아파트 항의 부탁드립니다 ... 2012/09/09 1,770
151384 조선시대 왕 베스트글 보고 느낀게.. 10 로마 2012/09/09 4,040
151383 "황금사자상" 정도면 어느 정도의 위상과 가치.. 5 알면서도 2012/09/09 4,039
151382 5살 아이아 목감기에 중이염이라는데 축구교실 보내면 안되겠죠? 2 문의 2012/09/09 1,387
151381 박그네가 대통령되면...... 23 나라망신 2012/09/09 2,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