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이 엉망진창인 6학년 아이

엉망진창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12-07-19 20:18:40

학눤에서 최상위 문제집 푸는데 대부분 다 틀린다는 6학년 아이예요.

연산도 정말 아주 심각한 수준으로 엉망이구요.

그렇다고 심화문제가 잘 되는것도 아니고...

연산은 아주 지겨워하고, 생각하는 건 또 너무 싫어하고..제일 싫어하는 건 수학이고..

이런 아이입니다.

국어, 사회, 과학은 다 너무너무 잘해요.

문제집 단계를 낮춰서 문제집 선택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쎈수학 6-2  준비해서 풀고 있는데..

아주 가관이네요.

거의 30% 이상 틀리는거 같아요.

소수-분수의 혼합연산이 나오니까 주루룩 연달아 4문제도 틀리구요..

 

이게 쎈수학이라서 문제가 생기는건 아닌거 같아요.

더 쉬운 문제집을 풀어도 그닥 차이가 없을거 같다는거죠.

 

오늘 학원선생님이랑 상담했는데 너무 속상해서 방금 좀 울었네요.

물어보면 다 알고 있는데 문제 풀때 잠깐 사이에 삼천포로 빠지고 틀린대요...

4학년것부터 다시 할까요 물었더니..기초가 없는건 아니고..모르는 것도 아니다...

이러시는데 정말 제가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될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너무 암담하고 속상하네요.

 

연산 연습을 안하는것도 아니고...지겨워하는거 아니까 많이 하는것도 아니예요.

구몬은 초재기 하는게 대충 푸는 아이 습관에도 안좋을 거 같아서 그냥 기탄이나 점플수학으로 매일 2장정도만 하자고 했어요.

대신 시간제한 없이 2장을 틀리지 않고..틀린페이지 있으면 한페이지씩 추가해서 풀기로..

그러니까 온전히 4페이지가 다 맞을 때까지 푸는 방법이죠..

 

근데 엄청나게 틀려요.

 

도대체 이런 아이는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요?

딱 맞는 선생님 만나면 바뀌긴 할까요?  이런 선생님은 도대체 어디서 알아봐야 하나요?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이네요. 

 

제발 저에게 지혜를 좀 나눠주세요.

부탁드립니다. 

IP : 121.168.xxx.1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9 8:23 PM (119.201.xxx.198)

    엉망이라면서 최상위 문제를 풀리나요..

  • 2. 그건
    '12.7.19 8:26 PM (1.177.xxx.54)

    선생님 잘 만난다고 달라질 상황은 아니구요
    6학년 혼합계산에 필요한 계산이 분수식 계산입니다.
    그게 처음 나왔던 연산집을 사서 풀리세요
    분수계산이 익숙되면 소수 계산을 익히고
    분리해서 따로다로 연습한후 함께 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뒤죽박죽이죠.

    어차피 그 연산 안되면 중학교 연산은 기본부터 안된다고 보심 되요
    다른거 필요없고 혼합계산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해요.

  • 3. ***
    '12.7.19 8:58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일단 마음을 가라 앉히시고...
    이런 일로 미치기 까지 할 일은 아닙니다.
    다른 과목 성적이 좋으니 아마 아이 성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서 더 걱정을 하시는 듯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다른 과목 성적이 좋으니 수학만 제대로 하면 되겠다 이리 마음을 먹으시고...
    지금 6학년이면 앞으로 시간 얼마든지 있습니다.
    초조해 하지 마세요.

    그리고 최상위 줄줄이 틀려서 안타까운데
    줄줄이 틀려 안타깝다는 최상위 문제가 2학기 단원인가요?

  • 4. 룰루랄라
    '12.7.20 3:26 AM (203.226.xxx.77)

    ebs 메스트레이닝 추천합니다. 하루에 10문제씩 일주일 분량으로 똑같은 유형을 잡아ㅂ주는데 문제자체가 지루하지 않아요. 연산.창의력 문제가 같이 있어 구성도 관찮구요. 머리가 나쁘지 않은데 생각하기 싫어서 수학 싫어하는 아이한텐 맞는거 같아요.

  • 5. ...
    '12.9.5 6:36 PM (123.228.xxx.200)

    원글은 아니지만 댓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056 아기가 모기에 많이 물렸는데 병원가봐야할까요? 2 흠냐 2012/07/27 1,345
134055 촌지 거부 했다고 그 자리에서 살짝 역정 내는 학부모도 있어요... 4 .... .. 2012/07/27 1,946
134054 남편이 아이돌처럼 근육 키우고싶다고... 4 2012/07/27 1,492
134053 친정엄마와 남편이 물에 빠지면? 23 ㅁㅁ 2012/07/27 4,094
134052 마포대교 아래에 있는데 엄청 시원하네요 2 다리밑 2012/07/27 1,225
134051 상가 임대 복비 문의 3 보라색바지 2012/07/27 3,325
134050 엄청난 팔뚝살에 지방세포파괴술이 효과 있을까요? 5 =ㅁ= 2012/07/27 2,472
134049 학교 촌지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24 ... 2012/07/27 4,783
134048 인생의 위기라 생각될 때.. 9 ........ 2012/07/27 2,608
134047 담주 서울가는데 맛집 추천해주세요~~ 5 코끼리공장 2012/07/27 1,385
134046 MBC 수백억 적자났다더니…임원진 125% 상여금 지급 3 샬랄라 2012/07/27 986
134045 영화, 더 리더 보신 분, 한나는 마이클이 재판 방청중인 것을 .. 6 .... .. 2012/07/27 1,782
134044 초등수학과외를 시작하려고해요.조언 부탁드려요~ ^^ 2012/07/27 2,026
134043 아.. 더워서 밥하기 싫네요.. 7 오늘저녁 2012/07/27 3,051
134042 어제 82에서 제일 웃겼던 글 ㅋㅋ 3 반지 2012/07/27 4,384
134041 방학모둠숙제인데 관심이 없다면 혼자해가야할까요? 3 중학생맘 2012/07/27 1,112
134040 잠잘때 코막힘 현상... 2 ... 2012/07/27 8,137
134039 에버랜드 근처 맛집 소개해주세요 2 .. 2012/07/27 2,036
134038 유령에서 김우현 아들은 어떻게 된건가요? 5 유령 김우현.. 2012/07/27 3,874
134037 딸바보 남편? 자식 끔찍하 여기면 6 2012/07/27 2,646
134036 [펌]의료실비보험에 관하여 6 보험관련 2012/07/27 1,337
134035 중국 친구에게 토니모리 화장품 선물해주면 좋아할까요? 4 궁금이 2012/07/27 1,921
134034 퇴근하기 싫어져요 5 .. 2012/07/27 1,707
134033 아이들 욕하는 거 3 엄마 2012/07/27 1,291
134032 퇴근이 두려워요 6 어떡해 ~~.. 2012/07/27 1,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