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 딸아이...초4 남자애들한테 맞고 왔네요.

dpgb.. 조회수 : 2,593
작성일 : 2012-07-19 20:13:52

아이반에 아주 말썽꾸러기가 하나 있어요

1학년때 부터 같은반 이었는데... 계속 애들을 많이 괴롭힌단 얘긴 들었네요.

그런데...우리 아인 키도 크고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지요..

그래도 1학년때는 멋모르고 몇번 맞고 오더군요...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또 그아이가 때리면 너도 때리라고...

 

그리고 2학년이 되어서 또 그 아이가 때렸답니다. 그래서 엄마말 기억하고 자기도 그앨 때렸다네요.

그랬더니....그후엔... 지네 형을 부른답니다. 지가 먼저 때려 놓고도...

 

전 몰랐는데 ...오늘 아주 처절하게 울면서 얘기하네요

4학년 형이랑 그 친구들이 와서 밀고 발로 차고 ..몇번 그랬답니다.

 

 

오늘은...비웃길래...등을 한대 살짝 쳤다네요..암튼...이건 아이의 잘못이 크지요...

그랬더니 형을 또 불러서 4학년 형 친구 둘이랑 차고 밀고 우산을 확 피면서 눈을 다칠뻔하고...

그전엔 샤프를 던져서 눈을 다칠뻔했다하고...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일단,,,아이는 제게 엄청 혼났습니다. 아무리 살짝 쳐도 먼저 때리는건 안된다고...

 

어휴... 그동안은 항상 그애가 먼저 때리면 우리 아이도 같이 때리고..

그러면 형들 불러서 우리 아일 때리고....이랬답니다.

 

근데 오늘은  우리집 아이가 먼저 때렸으니  4학년 아이형이 아주 작정하고 와서 애를 때렸나 봐요.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21.170.xxx.2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9 8:15 PM (59.29.xxx.180)

    폭력을 폭력으로 대응하라하니 그런 결과가 나오죠.
    그러면서 본인이 먼저 폭력을 행사하게 되는 지경까지 가구요.

  • 2. ^^
    '12.7.19 8:19 PM (58.231.xxx.40)

    가해자 학생들도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 3. 호야맘
    '12.7.19 8:22 PM (121.124.xxx.196)

    동급생끼리의 문제가 아닌 이상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리거나 조치는 취하셔야 할것같습니다. 원인없는 결과는 없으나 친구끼리의 싸움은 일단 벗어난 상태이시니 개입하셔서 해결하세요.. 요즘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교에 상담사가 계시는 걸로 아는데요...

  • 4. ...
    '12.7.19 8:29 PM (222.106.xxx.124)

    저런게 청부폭력이지 뭐겠어요. 4학년 남자애 둘이서 2학년 여자애 하나면 아주 빙빙 돌면서 가지고 놀았겠네요.
    담임선생님에게도 알리고, 일 크게 만드세요.
    그간 맞았던 것은 다 기록해놓으셨나요? 오늘 아이와 찬찬히 이야기하면서 언제 어떻게 맞았고 가해자가 누구인지 다 기록해보세요. 6하원칙 기준해서요...

    그냥 안 넘어갑니다. 당사자끼리 투닥투닥도 아니고요.

  • 5. 일단 같은반 아이라면
    '12.7.19 8:47 PM (211.112.xxx.48)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한번 나누세요.
    그리고 담임선생님 선에서 안풀린다 싶으시면 차라리 학교를 찾아가서 담임선생님 입회하에
    아이를 잘 타일러보세요.

    예전에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들이 몇명 있었는데 담임선생님이 중재를 해주려고 노력하셨어요.
    엄마들과도 이야기가 잘 되었는데도 아이들이 변화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참다 못해 학교로 가서 담임선생님 중재 하에 양해를 구하고 그 가해한 주동 아이 둘과 직접 대면해서 이야기를 풀었어요.
    제가 아이만 만나게 되면 상대 아이도 겁에 질릴테고 그 상대엄마 귀에도 들어가서 잘못하면 아이싸움이 어른싸움으로 번질 수 있겠더군요.

    담임선생님께 이런 이야기를 충분히 하고 선생님 앞에서 그 아이와 만났습니다.

    "(자상하고 상냥하지만 만만해보이지 않는 어조로) 아줌마는 누구누구 엄마야. 그런데 네가 착하고 좋은 아이로 알고 있는데 우리 누구랑 충돌이 많더구나.
    우리 누구랑 왜 싸우는거니?(왜 때리는거니?)"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타당한 부분에 관해선 들어줍니다.

    "그런 문제가 있었구나. 그 부분은 우리 누구랑 이야기해서 잘 타일러볼께.
    아줌마가 보기엔 네가 참 똑똑하고 좋은 아이 같은데.. 우리 누구랑 사이가 안좋으니 우리 애가 참 힘들어한다.
    그런데 아줌마가 우리 누구에게 다른 아이랑 싸우거나 다른 아이가 때리면 엄마에게 이야기 하라고 했어.
    그리고 왜 싸웠는지 만나서 들어보려고 해.
    이렇게 아줌마랑 만나서 이야기 나누니 좋니?"
    (아니요~ 그렇게 대답하겠죠)

    "아줌마는 우리 누구가 맞으면 그때마다 너를 만나러 올꺼야.
    그러면 아줌마랑 자주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겠지?

    이젠 네 얼굴도 잘 알고 그러니 우리 오며가며 만나면 인사하자?
    그리고 우리 안좋은 일로는 만나지 말자 알았지?

    너는 현명하고 착한 아이니깐 앞으로는 안그럴거라고 믿어.

    우리 누구랑 사이좋게 지내기로 아줌마랑 약속하자"
    (손 내밀고 꼭 약속에 지장까지 받습니다)

    이렇게 눈도장 찍고 오며가며 그 아이를 볼때마다 상냥하게 인사주고 받으면서 "요새 우리 누구랑 잘 지내지?"하고 꼭 물어봐요.

    확실히 대놓고 괴롭히거나 하는 횟수 자체가 줄어듭니다. 아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이런 행동도 아이가 저학년일때 약발이 들어요.

    저는 효과를 봤으니 이 방법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 6. 위에 이어서
    '12.7.19 8:52 PM (211.112.xxx.48)

    참, 그 가해아이와 이야기 할때는 다수일지라도 한명한명씩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해주세요.
    약속도 한명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받고 다른 아이로 넘어 가 이야기를 다시 하고 약속 받으시고요.

    그리고 마무리가 된 뒤에 담임선생님께 고마움 표시하시면 됩니다.

    선생님 입회하에 상대아이를 만난거라 선생님이 제 3자로서 그 아이에게 한 행동에 대한 증인이 되어줄테니 분란이 날 이유도 없구요.

  • 7. 원글
    '12.7.19 9:24 PM (121.170.xxx.230)

    1학년때 너무 괴롭혀서.. 좋게 얘기 했었어요.. 우리딸 때리지 말고 친하게 지내...라고요
    그때 좀 강하게 얘기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심난합니다.

  • 8. 원글
    '12.7.19 9:25 PM (121.170.xxx.230)

    괜히 맞서 싸우라고 했다가...이렇게 됐나 싶어 괴롭고...그러네요...

  • 9. 원글님 입장도 이해해요
    '12.7.19 9:28 PM (211.112.xxx.48)

    저도 아이에게 먼저 때리지는 말지만 맞고만 있지 말라고 하거든요.
    하지만 우리 아이가 잘못한 일이 있다면 따끔하게 혼내곤 합니다.
    상대아이의 입장도 설명하면서요.

    저학년일때는 아무래도 상대 엄마들 입김이 통해요.
    상대 아이와 안면을 익히면서 눈도장 콕콕 찍고 꾸준하게 타이르는 것도 효과 있으니 너무 상심마세요.

    인사 주고 받고, "우리아이와 잘 지내지?" 이렇게요.

  • 10. 고학년이
    '12.7.19 9:37 PM (121.167.xxx.38)

    개입된거면 학교폭력이죠.
    담임과 상담하세요

  • 11. ..
    '12.7.19 9:48 PM (211.60.xxx.209)

    공부 못하고 자존감 없는 애들이 주로 약한 애들 괴롭히고 그럽니다. 자기 할일 바쁜 애들은 관심도 없어요. 어린것들 범죄자로 크기전에 얼른 신고해서 싹 자르세요.

  • 12. 때리는 아이..
    '12.7.19 9:55 PM (218.234.xxx.51)

    때리는 아이에게 우리 아이와 친하게 지내 라는 건 아무 효과 없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만만한 모녀(모자)로 보고 더 때린다고 합니다.

  • 13. 원글
    '12.7.19 10:20 PM (121.170.xxx.230)

    ..님 아이한테 물어보니 쉬는 시간에 와서 주로 그런답니다. 선생님은 그 시간에 안계시구요
    4-5번 그랬다니...모르실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 14. 원글
    '12.7.19 10:25 PM (121.170.xxx.230)

    ..님...한번도 없었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658 요새 치마가 왜이렇게 다 짧게 나오나요? ㅡㅡ;; 4 참.. 2012/07/22 2,674
130657 원룸 이사 박스...어디서 구해요?? 3 2012/07/22 2,439
130656 숙대 근처 사시는 분 계신가요? ^^ 2 러브러브 2012/07/22 1,616
130655 남편한테 선물 받았어요. ^^ 2 ^^ 2012/07/22 1,437
130654 아이가 엄마 눈 화장 하나로 너무 달라보인다고..! 3 차이 2012/07/22 2,235
130653 머리카락 넘 가는 사람은 어떤파마? 1 2012/07/22 1,909
130652 건대 치대 5 ... 2012/07/22 5,265
130651 범인이 인터넷으로 총알을 6천발 이나 구입했다네요 9 미국총기사건.. 2012/07/22 3,207
130650 몸에서 좋은 향기 나게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63 향기나는여자.. 2012/07/22 50,606
130649 [원전]후쿠시마 원전 건설업자들 작업자들에게 방사선 선량측정케 .. 1 참맛 2012/07/22 1,228
130648 청림아쿠아청소기 신형 써보신분 1 물청소 2012/07/22 1,574
130647 한국어 siri 아직 안나온건가요?? 1 아이뻐 2012/07/22 724
130646 태아보험 가입시 만기를 어느 정도로? 27세?100세? 3 april 2012/07/22 1,118
130645 화학과 vs 간호학과..어디가 더 높은가요? 3 dma 2012/07/22 3,023
130644 조형기씨는... 5 열심녀 2012/07/22 3,308
130643 전설의 흰까마귀가 날아온 까닭은? 흰까마귀 2012/07/22 1,038
130642 물놀이 갈때 신발 어떤거 5 지침 2012/07/22 1,297
130641 여기 이상한 남자들이 좀 많은거 같아요 8 ?? 2012/07/22 1,937
130640 학생이 볼만한 미드나 영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8 .. 2012/07/22 2,140
130639 손학규 웃깁니다. 안철수더러 자기 밀라고.... 7 쯧쯧... 2012/07/22 3,506
130638 여름휴가때 옷차림 어떻게 하세요? 1 ... 2012/07/22 1,924
130637 이 대통령이 정부 당국과 청와대 참모 등 주변의 보고가 경제 낙.. 3 참맛 2012/07/22 836
130636 아침 6시 7시경 파마할 수 있는 미용실이 있을까요? 3 아침 2012/07/22 1,646
130635 무한도전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박수치는 이유는 ? 5 해고와징계 2012/07/22 3,389
130634 겸손함에 부채질....... 14 어이상실 2012/07/22 3,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