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때는 급여 5백 남편이면 귀부인처럼 살 줄 알았어요

슬프다 조회수 : 16,899
작성일 : 2012-07-19 19:51:13

어느덧 30대 후반... 맞벌이 하다 말다 하지만..

요새 하도 돈 돈 거리며 살아야 하니 오늘은 그냥 좀 서글프네요

20년 전 대학생 시절엔 급여 5백인 남편 이면 미장원이나 다니면서 화려한 귀부인으로 도우미 두고 살 줄 알았어요

 

지금 남편 급여 5백인데.. 결코 적은 돈 아닌 감사한 급여지만..

어찌 이렇게도 쪼들리는지..

학교다니는 아이 둘에 시부모님, 경제능력 전혀 없고, 친정 부모님도 능력 없고..

기댈데도, 돈 나올곳도, 단 한 푼도 벌지 않고는 나올데가 없는데

차도 없고 애들 학원 보내는 거라고는 태권도 밖에 없는데

왜이렇게 지출이 많은 거에요..

 

집 대출도 여전히 1억이나 남아있고..

맞벌이긴 하지만 저는 오늘 내일 언제까지 다닐지 몰라 치과 한 번 가는것도 계속 미루고 있고..

주로 대출금 갚는데 많이 나가고, 지병에 대한 약값만 꼬박 50만원은 드는 거 같고,

부양비도 많이 나가네요..

 

공부 잘한다고 칭찬받고 뭔가 제대로 살 줄 알았던 젊은날은 가고 있고..

이젠 전전긍긍, 동동거리는 세월만이..

너무나 피곤하네요

 

 

IP : 220.86.xxx.73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9 7:52 PM (59.29.xxx.180)

    남편돈 5백으로 귀부인으로 사느니
    내 돈 500으로 여왕처럼 사는 걸 꿈꾸는 게 낫지 않나요?
    나는 500 벌어서 남편 편하게 살게 할 능력없단 거 인정하는 것 밖에는...

  • 2. ..
    '12.7.19 7:57 PM (59.9.xxx.18)

    소득수준에 비해서 물가와 집값이 너무 높죠.

    일본 다녀와보고 너무 놀랬어요

    대졸자 초봉은 5천 가까이인데 외식값이나 생활 물가가 우리나라 서울 물가보다 그리 비싸지 않더군요...

  • 3. 그때 500이랑
    '12.7.19 7:57 PM (180.71.xxx.63)

    대학생때이면 지금부터 15년전인데, 물가부터 공과금,아이들../ 씀씀이가 다르지요.
    전,이번달 900 가까이 들어왔는데,체감은 300 같아요. 저축은 했지만, 아껴쓰고 아껴써요.
    퇴직이 얼마 안남아서...

  • 4. ...
    '12.7.19 7:58 PM (122.42.xxx.109)

    남편 500에 님도 벌면 적은 수입은 아니죠. 도대체 대출을 얼마를 받으셨길래.

  • 5.
    '12.7.19 8:04 PM (59.9.xxx.65)

    나름! 힘드신 건 알겠는데요
    남한테 기생할려고 결혼하나요?
    대학생때 그런 창피한 생각을 하시다니...
    같은 여자로서 쪽팔리네요
    오늘도 전업 노는 거 아니다란 논란 못보셨는지

  • 6. ....
    '12.7.19 8:05 PM (119.201.xxx.198)

    20년전 500이랑 지금 500이랑 다르긴 하죠..그당시 500이면 많이버는축에 들긴 했어요.

  • 7. ㅇㅇ
    '12.7.19 8:09 PM (121.130.xxx.7)

    20년전이면 대졸 대기업 신입사원 월급이 50만원 정도였을 겁니다.
    그때 500만원과 지금 500만원이 비교가 되나요???
    그때 500만원이면 지금 2천만원이랑 비슷할겁니다.

  • 8. ..
    '12.7.19 8:16 PM (210.206.xxx.185)

    저희는 그 월급으로 4명 사는데
    그저 감사할뿐이죠

    걱정은 남편43살, 늦둥이 아이..등

    대신 보니스는 시댁으로 자주가네요
    올해도 미리 댕겨서1800 마이너스로
    가는 분위기 이건 감사가 아니라ㅠ
    에효

    저흰 대출이 거의 없으니 그나마

    원글님 힘내세요!
    이제 아이들도 커갈텐대
    양쪽 부모님들이 용돈벌이라도
    하시면 좋으시련만..

    참 답이 없죠?

  • 9. 원글
    '12.7.19 8:18 PM (220.86.xxx.73)

    그러게요.. 제가 무상함을 느낀게 대학생때의 물가감각이랑 인생에 대한 기대와
    너무 틀려진 현실이에요. 옛날 좋았다고 하는 거 아니지만 너무 빡빡하고 힘든 세상이 된 거 같구요

    그리고 저 위 '음'님,
    설마 남한테 기생하려고 결혼하냐고 하는건 전업일까봐 하는 소리인가요?
    전 돈을 계속 벌어왔고 앞으로 벌겠지만
    대학때던 지금이던 훌륭한 남자 만나 전업으로 화려하게 사는 여자의 인생보고
    기생충이라고 하는 사람 말은 들을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무슨 대단한 일을 얼마나 가치있다고 여기는지 모르지만
    제 궁극의 이상향은 우아한 전업이고 가사생활이에요
    한 번도 그런 행운을 못누리고 회사생활 시달리고 있을 뿐..

    같은 여자로서 챙피하다..? 전업인 분들을 놓고 기생하고 피빨아먹는 존재처럼 말하는
    사람치고 정말 그럴듯한 직업인 못봤어요. 사고 방식이 촌스러운데 무슨 일을 한들 세련될 수 있나요
    아이들 남편 입에 들어가는 밥을 짓는 정성을 두고 기생하는 존재라는 그 무식스러움...


    지내기 강팍한 세월이라 급여조차 세월속에 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슨 엉뚱하게 일을 하네 마네... 여긴 여자 노동력 파먹는 일 아니면 길길이 날뛰는 남자들 꽤 많은줄을
    알았지만..

  • 10. 댓글 좀
    '12.7.19 8:22 PM (218.232.xxx.211)

    이쁘게 쓰면 자존심에 상처라도 나나요...
    참 빡빡하게 사는 사람 많은 것 같아요....

  • 11. 첫댓글단 분
    '12.7.19 8:22 PM (121.143.xxx.50) - 삭제된댓글

    글좀 제대로 읽고 댓글좀 달아요..
    의도도 파악못하는 바보가 무슨 비아냥에 조언입니까?

  • 12.
    '12.7.19 8:25 PM (211.246.xxx.117)

    미장원이나 가고 도우미쓰며 살고 싶어했으면서 그게 후진 생각아니고 뭔가? 챙피한 거 맞구만요

  • 13. 원글
    '12.7.19 8:35 PM (220.86.xxx.73)

    여러 감정을 나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겼지만..

    에휴.. 그냥 한심한 글에 후진 댓글 자꾸 다는 격이 되는거 같아 치우렵니다
    휴, 님 그냥 후진생각이라고 결론 내시고 열심히 벌어 당당히 쓰세요
    참 내...

  • 14.
    '12.7.19 8:43 PM (175.253.xxx.77)

    가벼이 쓴 글 같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
    무슨 미용실을 다니고 도우미 쓰고..
    그런 삶 꿈 꾸는 거 자체가 너무 거부감 들어요!
    전업에게 도우미는 왜 존재해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돈이라는 거 소비를 어떻게 하는가, 이게 더 중요한 것 같네요-

  • 15. 500만원
    '12.7.19 8:51 PM (180.66.xxx.117)

    빚갚고 생활비빼면 한사람당 쓸 수 있는 돈이 얼마 없어요. 애 둘에 500 외벌이 살기 팍팍해요.

  • 16. ...
    '12.7.19 8:51 PM (1.247.xxx.247)

    맞벌이시면 소득이 꽤 되실듯한데 양가 부양비가 많이 들어가나요?

  • 17. ..
    '12.7.19 8:53 PM (211.234.xxx.75)

    그냥 원글님 글에 공감 못하면 패스 하면 될걸 갖고 꼭 지 잘났다고 인증 떠는 댓글 보면 한심 스럽기 그지 없네요.ㅉㅉ

  • 18. 많이 벌면
    '12.7.19 8:54 PM (121.130.xxx.228)

    님 최소한 이것저것 다 하시고 지금 유지하시는것도 만만찮게 많잖아요?
    거기 다 들어가는거죠 계속.

    정말 월급이 낮은 소득대에선 이것저것 다하는게 다 멉니까
    아예 엄두를 못내요 모조리 다 못하죠 유지할만한게 없고요

    그러니 님이 지금 하고 있는것들 돈나가는것들이 남들에겐 그것조차 부러운 일이라는걸 아시면
    이런 푸념도 좀 자제하게 될꺼에요

  • 19. 원래
    '12.7.19 9:00 PM (203.228.xxx.24)

    많이 벌어도 양가 가난하고 대출 많으면 답 없어요.
    럭셔리하게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모가 부자인 사람들.

  • 20. ....
    '12.7.19 9:04 PM (112.154.xxx.59)

    그당시 오백이면 큰돈이었죠. 지금으로치면 천만원은되지않을려나?

    근데 천만원벌어서사는사람들 지금 주위사람들보면 전혀 귀부인처럼 못살아요

    뭐 귀부인흉내라도 낼려면 이천이상버는사람일듯...

  • 21. 하하하
    '12.7.19 9:09 PM (125.129.xxx.57)

    월 수입 5백만원 참 별거 없죠? 실수령액 월5백이면 연봉이 꽤 된다는 건데.
    울 집은 월 수입 5백만원 중에 시어머니 노인병원비 1백5십만원, 남편 용돈 1백5십만원. 요렇게 두 분이 3백만원을 쓰십니다.

  • 22. ...
    '12.7.19 9:16 PM (115.161.xxx.204)

    요새 82쿡을 심란하게 만드는 댓글들이 이글에도 어김없이 달렸네요. 원글님 신경쓰지 마세요. 모르는 제가 봐도 낯뜨거운 댓글이네요. 저런 댓글들이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신중하게 글을 쓰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질투나서 쓴 글들 같아요. 감정적으로 쓴게 댓글에서 묻어나거든요. 자기들 현실은 꿀꿀한데 님은 맞벌이에 남편 월급도 오백인데 살기 어렵다 하니까 열등감이 발동해서 악플단거 아닐까 싶네요.

  • 23. 원글님
    '12.7.19 9:27 PM (203.234.xxx.245)

    신경쓰지 마세요~

    남이사 어찌 살던 신경 안쓰면 그만인것을 일부러 로그인까지 하면서 날 선 답글 다는 인간들은 지들이

  • 24. 20년전엔
    '12.7.19 9:31 PM (14.200.xxx.86)

    월급 500이면 귀부인처럼 살았을거예요. 대기업 초봉이 5-60만원 정도였으니.

  • 25. ㅇㅇ
    '12.7.19 9:39 PM (110.14.xxx.91)

    지금 힘들다는 글에 분석들은...

  • 26. 바느질하는 엄마
    '12.7.19 9:57 PM (122.35.xxx.4)

    저희 남편 실수령액 500인데 한달에 200 연금보험이랑 적금 넣고 딱 300으로 살아요. 초딩딸이랑 유치원생 아들 하나 키우면서 큰아이 수학학원이랑 영어학원 보내고 작은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식비 정말 아끼고 아껴도 50은 들어가요. 정말 힘들어 죽겠어요. 애들 옷이라도 하나 사입히려면 몇번을 생각하고 고민하네요.
    아무리 아껴도 줄지 않는 공과금이랑 생활용품 같은데 들어가는 돈들이 만만치가 않아요.
    이렇게 빠듯하게 사는데 가끔 경조사 끼면 여기서 끌어다 막고 저기서 끌어다 막고..
    직장 다닐때는 한달에 생활비 800도 우스웠는데..에휴~ 한숨만 나오네요.

  • 27. ....
    '12.7.19 10:03 PM (218.233.xxx.137)

    이런글에도 삐딱선을 타는 #들은 도대체 얼마나 팍팍한 삶을 살길래 그리도 꼬였는지...
    정말 게시판 정화운동이라도 벌려야 할듯!

  • 28. 여자인게 가끔 짜증남
    '12.7.19 10:12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왜 꿈많은 대학생 시절에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요.
    내가 급여 5백 받으면 귀부인 처럼 살겠지, 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저도 여자지만.. 이런 여자들 정말 싫어요.

  • 29. ㅁㅁ
    '12.7.19 11:49 PM (110.12.xxx.230)

    요즘 댓글들 정말 왜 이래요?
    남 험담하는 글 아니면 태클 좀 그만 거세요.
    대학 다닐때 그런 생각해볼수도 있는거지
    모든 사람들이 나는 꼭 성공해야지 이 악다물고 사는건 아니잖아요.
    전업 하고 싶은 사람도 있는거고 일하고 싶은 사람도 있는거지.
    모두가 다 똑같아야 하나요?

  • 30. 에휴
    '12.7.20 12:10 A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글을 눈으로만 읽으시는지...
    원글님 가려서 읽으세요.
    괜히 상처받으실라...

  • 31. ㅠㅠ
    '12.7.20 2:55 AM (122.42.xxx.26)

    몇시간전까지 남편하고 수입 탓 하며 궁리하다 아직까지 잠들지 못하고 있어요
    원그님 뜻하고는 다르지만 신세한탄 하고 싶어서요
    저의 집은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여섯식구 한달 생활비 겨우 200입니다
    정말 앞이 안보이는데 남편은 도리가 없다네요

  • 32. ----
    '12.7.20 3:35 AM (94.218.xxx.163)

    20년 전 500= 지금 1.000

  • 33. 저랑
    '12.7.20 8:31 AM (203.142.xxx.231)

    비슷하시네요. 저도 맞벌이.. 그나마 합치면 님보다 더 많지만, 양쪽 부모님들.. 노후대비 없고.
    일단 고정비용이 많으니까... 평생일해야 하나부다 합니다.. 그나마 일할수 있도록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34. ㅋㅋ
    '12.7.20 8:41 AM (211.195.xxx.105)

    글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댓글들이 넘 많다 이러니 글쓰기 싫지 기생충이 나오질 않나 물가를 비교하지 않나 이거 뭐 국어시간에 졸았나?? 열심히 사는데 뭐 별반 나아지는게 없어 하소연하는데 그 정도도 따뜻하게 못받아주나!

  • 35. ...
    '12.7.20 8:42 AM (14.36.xxx.187)

    지금 수입 500도 많은거에요.
    여긴 다들 부자들만 사시나..

  • 36. ᆞ.
    '12.7.20 8:49 AM (175.118.xxx.79)

    원글님 맞아요ᆞ살림 안해봤을 때는 이렇게 돈들어가는데가 많은지 몰랐어요ᆞ항상 살건많고( 돌아가면서 떨어는 생필품들) 생각보다 늘 가격은 너무 비싸고ᆞ
    저희는 600인데도 크게 저축도 못하고 살아요ᆞ항상 한달 지나면 이 돈이 다 어딜갔나 싶어요ᆞ근데 원글 보니 식비 적게 드네요ᆞ 저흰 두배가 훨씬 넘는데 ᆞ반성합니다ᆞᆞ

  • 37. ..
    '12.7.20 9:33 AM (118.43.xxx.63)

    20년전 500이면 지금의 1000만 이상이죠..
    저도 가난한 시댁 만나 0푼 아니 -2000만원으로 시작했죠.
    그래서 솔직히 뎌딥니다. 우리가 해냈다 뿌듯함은 있지만요.
    지금은...시댁에서 매달 손 않버리는것만도 건강하신것만도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친정쪽은..아빠가 교육공무원이셔서 매달 연금 나옵니다.
    부동산자산도 꽤 되구요..
    그나마...친정쪽이 살아서 걱정 없으니 다행이다 싶어요.
    그래도 남편이랑 저랑 워낙 검소해서 워낙 검소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지방이지만 결혼 5년만에 32평 아파트 장만했구요.
    지금은 평범한 직장 그만두고 자영업한지 2년됐는데
    맞벌이..월수 1500이어도 원글님이 생각하시는것처럼 살지 못해요..ㅠㅠ
    얼마를 버느냐가 아닌 시댁에서 얼만큼 대줘서 시작했느냐가 관건이라는 82쿡의 명언이 실감납니다..
    솔직히 우리도 -2000이 아닌 0부터 시작했다면 좀더 살림이 폈겠죠..
    하지만...전 시댁보단 남편의 능력으로 사는게 더 좋네요.
    받은것 만큼 시댁에 헌신해야한다는거 진리인듯...
    하지만 받은것 없이 손만 벌리는 시댁인데도 헌신 바라는 집안보단 백배 낫겠지만요.
    우리 힘내자구요..그래도 원글님 나이에 월수 500 흔치 않습니다.
    그나이에 보통 3~400이죠.
    저도 사업자금 대출이 있어서 열심히 벌어서 갚아야합니다...
    남들이 들을땐 월수 1500~2000 그리고 시즌때는 월수 4000이라고 하면 헉 하지만
    자영업한다고 투자금(수십억)의 이자도 생각해야하고 인건비 대출금이자도 생각해야하죠.
    그러니 좀 덜벌어도 월급쟁이가 최고예요.
    전 솔직히 덜 벌었던 월급쟁이때가 좋았네요. 남자들은 직장내 스트레스 때문에 자기 개인사업하려고 하지만요..월급 적어도 공무원이었음 나중에 연금 생각해서 그만 두게 않했을텐데..ㅋㅋ

  • 38. .....
    '12.7.20 9:56 AM (203.248.xxx.65)

    대학까지 나왔고 공부잘했다고 칭찬 받았다면서
    설마 대학때 꿈꾸던 미래가 급여 500남편...?
    내가 500 버는 커리어 쌓는 것도 아니고?
    참, 할 말이 없네요.

    전업이 가치가 없다는게 아니죠.
    아이들, 남편 입에 따뜻한 밥 넣어주는 것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예요.
    그런데 우스운건 대부분의 전업을 바라는 사람들이 꿈꾸는 건 전업 그 자체라기보다는
    댓글처럼 우아하고 여유있는 전업생활이던데요.
    그리고 그 기준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경제력을 훨씬 넘는 경우가 많으니 좋게보이지 않는거죠.

  • 39. 하기사
    '12.7.20 10:27 AM (203.142.xxx.231)

    저는 마흔 넘었지만, 제가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긴했네요. 더군다나 친정도 못산다면서요..
    그러면 보통은 내가 잘되서. 친정좀 도우며 살자.. 이렇게 생각은 하는게 보통인데. 궁극의 목적이 우아한 전업주부라니..

    그러면 결혼을 잘못하신게 맞네요. 우아한 전업정도 하려면 전문직 남자.. 흔히 말하는 사짜랑 연애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혼수문제도 있고..

    뭐 어쩌겠어요.. 그 수입이라도 유지해주면 감지덕지지..이렇게 생각하시면 정신적으로 좀 편하실겁니다..
    그나마 40대에 회사에서 짤리면. 생활수준 확 떨어지잖아요

  • 40. 요조숙녀
    '12.7.20 10:35 AM (211.222.xxx.175)

    한달에 이백만 벌어도 좋겠습니다.
    자영업자들 백만원 벌이도 많습니다. 점점 힘들어지네요

  • 41. 대출
    '12.7.20 10:36 AM (121.166.xxx.70)

    대출1억이ㅕㄴ..이자+원금으로 갚으면 이것만도 꽤 돼겠네요..


    양쪽 부모님 용돈,병원비도..많이 들것이구요..

    넉넉하진 않겠네요..ㅠㅠ 대출갚고나면..좀 피실거예요..~

  • 42. 어찌 이리
    '12.7.20 11:09 AM (112.149.xxx.82)

    자신들도 못하면서 남들에게만 기준이 깐깐하고 must를 강요하는지...
    원글님이 그런 생각이 들고 힘들다잖아요.
    그냥 그 마음에 공감해주면 어디가 덧나서, 원...
    자신들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다들 이 비슷한 마음 있잖아요.
    300인지 500인지 1000인지가 다를뿐!
    이런 생각할 자격이 맞벌이 여부와 상관있다고 생각하는 댓글도 놀랍지만
    글도 제대로 안읽고 멋대로 전업이 그런생각하냐고 질책하다니..
    요즘 남자들 정말 많이 들어오는듯
    아님 열폭중인 여자들이 많은건가.
    실개천에 사는 피라미만 힘든가...
    바다 사는 명태도 힘들긴 마찬가지구만...
    꼭 다른 사라마 말할때 그 사람 입장에서 공감해주지 못하고
    뭐를 들어도 자신이 먼저라서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분류해서 재판하듯 하는 사람들
    정말 피곤하고 말 나누기 싫어요.

  • 43. ..
    '12.7.20 11:20 AM (118.43.xxx.63)

    그러게요...아웅~~댓글 무섭다...
    왕년에 커리어우먼 꿈 않꿔본 여자 없고 부자인 시댁과 능력있는 남편 만나 티비에서처럼 사모님 처럼 살고 싶단 생각 않해본 여자 없고 남자도 대박사업가 꿈을 않꿔본 남자 없고 능력 좋은 마누라 만나 셔터맨 꿈 한번도 않꿔본사람 어디 있나요??아휴..

  • 44. 순이엄마
    '12.7.20 11:50 AM (116.123.xxx.36)

    경제가 어려우니 댓글도 팍팍해지네요^^

    그래도 원글님 귀부인처럼은 못살아도 적게 버는거 아니예요.

    요즘 같아서는 삼백만 되어도 저는 살것 같아요ㅠ.ㅠ

    자영업하는데 많이 힘들어요. 힘내세요. 절대 직장다니시는분들 꽉 눌러 계세요.

    저도 한때는 세후 천이 넘었던 사람이랍니다. 아~ 요즘 힘들어요.

  • 45. 이궁...
    '12.7.20 1:08 PM (175.210.xxx.26)

    본인 수입이 적은게 아니라 건사해야 할 식구들이 참 많네요.
    그냥 네식구면 대출이 있다해도 팍팍하지 않았으련만
    양가 부모 봉양까지면. 안탓갑네요.

  • 46. ...
    '12.7.20 1:47 P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

    이십년전 오백이면 엄청 큰 돈이지요.
    아무리 많이 벌어다 주어도 항시 모자란다!!!! 아닐까요?

  • 47. --
    '12.7.20 3:20 PM (92.74.xxx.154)

    그리고 액수도 액수지만 양쪽에 건사할 식구가 너무 많아요. 돈이 모일래야 모일 수가 없음.

    집 대출 없고 건사할 식구 없으면 큰 액수 아니라도 쪼들리며 살진 않을텐데 딸린 식구가 많습네다 그려.

  • 48. ..
    '12.7.20 6:40 PM (175.197.xxx.227)

    저는 싱글인데 월500 근처예요
    그런데 여유롭지 않아요
    저축도 겨우 월120만원해요
    혼자 살아도 집대출금 있고,차량 유지에..들어갈꺼 다들어갑니다
    4인가족에 양가 어른들에 대출에...당연히 여유없죠
    월 1000은 되야 4인가족 서울에서 사교육 어느정도 시키고
    매주 외식하고 일년에 한번 여행이라도 가는거 같아요

  • 49. 시크릿매직
    '12.7.20 6:48 PM (112.154.xxx.39)

    500 벌어도 힘들다구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혹시 집에 많이 아픈 분이라도 계셔서 치료비로 들어가나요?
    아님 부모님이나 시댁 어른들 밑으로 병원비 들어가나요?

    물론 본인 밑으로 50만원의 고정 치료가 들어 간다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실수령 500이라면 상위 15%정도 되진 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271 여수 엑스포 근처 추천 여행지는?? 1 여수 2012/07/26 1,052
132270 아이들이 채소를 싫어하긴 하나봐요. 6 ... 2012/07/26 1,547
132269 대학로 연극 입장료 1 잘될거야 2012/07/26 1,243
132268 이렇게 더운 날 집에 있을땐 의상을 멀 걸치시나요.. 18 ㅇㅇ 2012/07/26 4,175
132267 에어컨 전기요금 2 새가슴 2012/07/26 3,205
132266 살속에 녹아든 보톡스도 구분해 내시는 82 수사대님들~!! 3 동일인물?다.. 2012/07/26 2,090
132265 요즘 어떤 과일드시나요? 11 반지 2012/07/26 2,850
132264 제주여행 망설이시는분 16 여행홀릭 2012/07/26 3,882
132263 수입생선에 방사능 물질(세슘 134+137)검출량. 14 .. 2012/07/26 2,176
132262 네이트 댓글 정말 이상하네요 12 ... 2012/07/26 2,279
132261 저희 아버지가 현대차 생산직 나오셨는데 13 글쎄요 2012/07/26 6,207
132260 이거 뭔가요? 2 농협메일? 2012/07/26 739
132259 논현동 쪽에 일식집 추천해 주세요. 논현동 2012/07/26 777
132258 친구들과 20대 처녀때만 놀거나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나요?? 4 미도리샤워 2012/07/26 1,113
132257 짝퉁 가지밥 눈물나게 맛있어요!! 8 성공~~ 올.. 2012/07/26 4,721
132256 장아찌 국물 다시 활용해도될까요. 1 장아찌 2012/07/26 1,430
132255 2박3일로 해외여행 가려고하는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3 해외 2012/07/26 2,051
132254 저녁으로 짜장면 시켜먹어도 될까요? 13 2012/07/26 2,897
132253 임신중 자동차 연수 힘들까요? 8 도로연수고민.. 2012/07/26 1,307
132252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랑 뇌구조가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3 조숙 2012/07/26 1,788
132251 보험용어 하나 물어 볼게요. 4 대기중 2012/07/26 694
132250 친일 훈도의 ‘혈서’와 역사인식 2 샬랄라 2012/07/26 554
132249 크록스 칼리 신으시는분께 여쭈어요 7 크록스 2012/07/26 1,487
132248 손지창이랑 안정환 배우자복은 많은것 ..?? 12 ... 2012/07/26 7,007
132247 원어민선생에게 이렇게 말하면 실례인가요? 7 Keren 2012/07/26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