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고 한 후에 다시 만났어요

고시녀 조회수 : 9,432
작성일 : 2012-07-19 13:27:00

남자친구의 행동이 너무 못미더워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제가 너무 외로워서 가서 했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는 남자친구가 너무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사람으로 변해있었기 때문이에요

5년 연애했거든요. 미래에 대한 그림도 없고 그래서요..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 보니 저는 주변에 의지할데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사실 제가 먼저 외롭다 카톡했어요.. 그날은 정말 힘들었고요.

은연중에 헤어지자고 했던거 후회하고 그냥 예전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것 같은데..

제가 부드럽게 나가면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마음이 열릴 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당장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게 애초에 무모했어요

제가 고시중이라. 정말 주변에 사람이 없거든요..

.. 그냥 남자친구가 저에게 질책을 하고

저를 너무 이해를 못해주고 말이 안통해서 나름 생각끝에 헤어지자고 한건데.. 남자친구는 그냥 받아들였고요.. 

 ..

근데요 남자친구가 지금 얘기해보니 그때 당분간이라도 헤어져있기로 몸만지기 전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네요 그런데 그때 저는 그걸 약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대화 중에 있다고 생각했던 거였어요..

제가 워낙 일상적으로 말트고 지내는 주변에 사람이 없다보니

걍 친구 수준의 연락은 하고 지내기로 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기대심리도 생기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외롭고 미칠 것 같아요 가족보다 많이 대화를 해와서요..

그리고 전 남친에 대한 원망도 있고 그런 상태인데.. 연락하는게 좋은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공부는 손에 안잡혀서 말만 고시생이지 잉여인간이라는 자책만 늘고 있어요

나이는 26살이에요

가족들한테도 아직 헤어졌단 얘기 못했어요..워낙 평소에 힘든 얘기안하는 사이라

관계좀더 정리되면 얘기할 생각이에요

전남자친구가 자기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이제 끝난걸지..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도 풀어놓을 겸 또 조언도 구합니다.. 

첫사랑이었는데.. 독하게 마음먹고 이미지라도 지킬 걸 그랬나봐요.. ㅜ

 

IP : 211.211.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9 1:40 PM (72.213.xxx.130)

    처음엔 님이 헤어지자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는 남자쪽에서 헤어지자는 뜻이죠.

  • 2. 고시녀가 무슨 연애를 해요?
    '12.7.19 1:49 PM (112.104.xxx.164) - 삭제된댓글

    외로우면 대바늘로 허벅지를 찔러가며 공부해야죠.
    독하게 공부 안해도 붙는 시험인가요?

  • 3. 소쿠리
    '12.7.19 2:02 PM (210.94.xxx.89)

    웃기죠... 한 3달만 참으면 될 것을... 막상 닥치면 죽을 것 같이 힘들죠...
    그래도 안죽더라구요. 몇번 경험상... 힘내세요. 다른데 집중하도록 해봐요.
    불나방 처럼 달려들어봐라 조언도 해주고 싶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그정도면 헤어지는게 오히려 속편할거에요. 계속 사귀어봐야 혼자 짝사랑.

  • 4. ,,
    '12.7.19 2:07 PM (72.213.xxx.130)

    한번 헤어지면 서로 마음이 좀 식어요. 서로 보험용인 거 아니까요. 혼자라는 거 못견뎌서 사귀는 척 하는 거죠.

  • 5. 불감증
    '12.7.19 2:23 PM (121.140.xxx.77)

    맞아요.
    한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다시 헤어져요.
    원인이 그대로 있는데 너무 외롭고 헤어진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어서 다시 만나는건 하나 마나한 일.

    그냥 마음 다잡고 잊으시길...
    남친도 이런 사실을 다 알고 있으니 다시 만날려고 안할거 같네요.

    솔직히 지금 다시 만난다는건 남친이 땜빵용이잖아요.
    급헤어짐에 따른 경착륙 안전장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751 이민정 같은 멍청한 애들 때문에 이병헌 같은 놈들이... 11 민정 멍청 2012/08/20 7,195
142750 만약 같은 아파트에 성범죄자가... 7 .. 2012/08/20 2,644
142749 도우미 페이좀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3 2012/08/20 1,776
142748 고도근시인데요~ 성인되고 한번도 안과검진을 안받았어요ㅠ.ㅠ 문제.. 6 아이고 2012/08/20 2,479
142747 [60만 돌파] 18대 대통령후보선출 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 2 사월의눈동자.. 2012/08/20 1,559
142746 재산세가 안나왔어요 6 ㄴㄴㄴ 2012/08/20 2,561
142745 강병ㄱ가 실명 거론한것도 아닌데 명예훼손 걸리나요?? 3 .... 2012/08/20 2,437
142744 예쁜것도 그렇지만 동안도 화이트스카이.. 2012/08/20 1,637
142743 중1딸이 맛소금을 숨겨놓고 먹고 있어요 24 .. 2012/08/20 14,455
142742 82에서 판매중인 실크텍스휴매트릭스....?? 매트리스 2012/08/20 1,663
142741 드디어 시원하게 뚫었어요 세면대 2012/08/20 1,907
142740 저도 차 문의 좀~ 볼보C30 7 꼬부기 2012/08/20 2,648
142739 햐 82 에서 경상도 왜이리까죠? 34 경상도 2012/08/20 3,465
142738 그 화제의 책요, 읽으실건가요? 50가지 어쩌구 저쩌구.. 6 엄마들 2012/08/20 2,757
142737 수도요금 8만원이 넘게 나왔어요 ㅜ.ㅜ 13 어이없음 2012/08/20 8,307
142736 친정아빠가 자꾸 기억력이 나빠지시는것 같았는데요...ㅠㅠ 13 속상한딸 2012/08/20 2,265
142735 아이허브 무료배송 저번에 한 이후로... 2 .... 2012/08/20 3,339
142734 아플때 신랑분들 어떠세요? 9 ㅁㅁ 2012/08/20 1,997
142733 헌속웃은 어떻게 버리시나요? 6 궁금 2012/08/20 2,646
142732 침대 메트리스를 버려야 하나요...ㅡㅜ 1 ........ 2012/08/20 1,990
142731 아내의 부수입과 의료보험 15 강사 2012/08/20 6,953
142730 삼성카드 쓰시는 분~카드명세서 질문이요~ 2 삼성카드 명.. 2012/08/20 2,032
142729 분양아파트 확장비용 얼마인가요? 4 ... 2012/08/20 6,222
142728 재택으로 많이 버신다는 분들은 무슨일 하시는건가요?? 17 .. 2012/08/20 6,151
142727 갤럭시 노트로 바꿨는데 5 대박공주맘 2012/08/20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