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고 한 후에 다시 만났어요

고시녀 조회수 : 9,115
작성일 : 2012-07-19 13:27:00

남자친구의 행동이 너무 못미더워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제가 너무 외로워서 가서 했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는 남자친구가 너무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사람으로 변해있었기 때문이에요

5년 연애했거든요. 미래에 대한 그림도 없고 그래서요..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 보니 저는 주변에 의지할데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사실 제가 먼저 외롭다 카톡했어요.. 그날은 정말 힘들었고요.

은연중에 헤어지자고 했던거 후회하고 그냥 예전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것 같은데..

제가 부드럽게 나가면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마음이 열릴 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당장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게 애초에 무모했어요

제가 고시중이라. 정말 주변에 사람이 없거든요..

.. 그냥 남자친구가 저에게 질책을 하고

저를 너무 이해를 못해주고 말이 안통해서 나름 생각끝에 헤어지자고 한건데.. 남자친구는 그냥 받아들였고요.. 

 ..

근데요 남자친구가 지금 얘기해보니 그때 당분간이라도 헤어져있기로 몸만지기 전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네요 그런데 그때 저는 그걸 약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대화 중에 있다고 생각했던 거였어요..

제가 워낙 일상적으로 말트고 지내는 주변에 사람이 없다보니

걍 친구 수준의 연락은 하고 지내기로 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기대심리도 생기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외롭고 미칠 것 같아요 가족보다 많이 대화를 해와서요..

그리고 전 남친에 대한 원망도 있고 그런 상태인데.. 연락하는게 좋은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공부는 손에 안잡혀서 말만 고시생이지 잉여인간이라는 자책만 늘고 있어요

나이는 26살이에요

가족들한테도 아직 헤어졌단 얘기 못했어요..워낙 평소에 힘든 얘기안하는 사이라

관계좀더 정리되면 얘기할 생각이에요

전남자친구가 자기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이제 끝난걸지..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도 풀어놓을 겸 또 조언도 구합니다.. 

첫사랑이었는데.. 독하게 마음먹고 이미지라도 지킬 걸 그랬나봐요.. ㅜ

 

IP : 211.211.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9 1:40 PM (72.213.xxx.130)

    처음엔 님이 헤어지자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는 남자쪽에서 헤어지자는 뜻이죠.

  • 2. 고시녀가 무슨 연애를 해요?
    '12.7.19 1:49 PM (112.104.xxx.164) - 삭제된댓글

    외로우면 대바늘로 허벅지를 찔러가며 공부해야죠.
    독하게 공부 안해도 붙는 시험인가요?

  • 3. 소쿠리
    '12.7.19 2:02 PM (210.94.xxx.89)

    웃기죠... 한 3달만 참으면 될 것을... 막상 닥치면 죽을 것 같이 힘들죠...
    그래도 안죽더라구요. 몇번 경험상... 힘내세요. 다른데 집중하도록 해봐요.
    불나방 처럼 달려들어봐라 조언도 해주고 싶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그정도면 헤어지는게 오히려 속편할거에요. 계속 사귀어봐야 혼자 짝사랑.

  • 4. ,,
    '12.7.19 2:07 PM (72.213.xxx.130)

    한번 헤어지면 서로 마음이 좀 식어요. 서로 보험용인 거 아니까요. 혼자라는 거 못견뎌서 사귀는 척 하는 거죠.

  • 5. 불감증
    '12.7.19 2:23 PM (121.140.xxx.77)

    맞아요.
    한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다시 헤어져요.
    원인이 그대로 있는데 너무 외롭고 헤어진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어서 다시 만나는건 하나 마나한 일.

    그냥 마음 다잡고 잊으시길...
    남친도 이런 사실을 다 알고 있으니 다시 만날려고 안할거 같네요.

    솔직히 지금 다시 만난다는건 남친이 땜빵용이잖아요.
    급헤어짐에 따른 경착륙 안전장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633 만약 내일 아침 나무와 간판이 날라다니는 상황이라면 본인이나 남.. 3 상상 2012/08/28 2,429
144632 서울 낼 오전에 차로 외출하는거 괜찮을까요?? 2 외출 2012/08/28 1,317
144631 애플불매운동 합시다 117 애플불매운동.. 2012/08/28 13,641
144630 태풍을 앞두고 음모론을 상상해 봐요. 6 시덥잖오 2012/08/28 1,749
144629 1.신문지붙이기 2.방충망고정 3.구멍낸 유리창막기 1 요약정리 2012/08/27 3,480
144628 대구분들도 신문지 다들 붙였어요? 5 태풍대비 2012/08/27 1,785
144627 이 와중에 뜬금없지만 패딩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11 ... 2012/08/27 2,431
144626 애플 맥도날드 나이키 콜라 불매운동 참여해주세요 2 애플 맥도날.. 2012/08/27 2,533
144625 오늘은 이상하게 안팔리던 조선일보가 많이 나가는데요... 3 흰구름 2012/08/27 1,684
144624 합가할 때 남편이 부인 의사 물어보시던가요? 3 합가 2012/08/27 2,191
144623 참여정부의 업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5 참여정부 2012/08/27 1,154
144622 경기도수원..태풍은 내일 오전 9시경 영향권이라는데 신문지 3 .. 2012/08/27 2,307
144621 산입에 거미줄 안 치나요? .... 2012/08/27 992
144620 자꾸 신문지 부친다고들 하셔서요.... 4 흑.. 2012/08/27 2,271
144619 낼 데이트 몇시에 잡으면 될까요? 21 .... 2012/08/27 3,151
144618 저도 진상 고객 등극할까봐요... 1 ** 2012/08/27 1,518
144617 스마트폰 9월 이후에 오르나요?? 무슨 정책이 바뀌는 거에요??.. 2 ... 2012/08/27 1,842
144616 태풍오는데 우리주차장 점령한차가 전화안받음 5 ㅜㅜ 2012/08/27 2,251
144615 체격이 작은 초1 아이가 축구클럽에서 좀더 잘 하려면 1 .... .. 2012/08/27 1,093
144614 우리은행 계좌이체 이상하지않았나요? 4 이상해요 2012/08/27 1,385
144613 카드연체에 대해 급질문 2 체맘 2012/08/27 1,613
144612 간호사는 전문직 맞습니다 33 ..... 2012/08/27 12,139
144611 장터에 사진올리는 법 1 도와주세요 2012/08/27 1,376
144610 왜들 회원장터에서 과일 사시는지 모르겠어요 12 너무 비싼데.. 2012/08/27 2,746
144609 온 아파트에 찍찍 테이프 붙이는 소리가 들리네요. 5 ^^ 2012/08/27 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