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고 한 후에 다시 만났어요

고시녀 조회수 : 8,794
작성일 : 2012-07-19 13:27:00

남자친구의 행동이 너무 못미더워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제가 너무 외로워서 가서 했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는 남자친구가 너무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사람으로 변해있었기 때문이에요

5년 연애했거든요. 미래에 대한 그림도 없고 그래서요..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 보니 저는 주변에 의지할데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사실 제가 먼저 외롭다 카톡했어요.. 그날은 정말 힘들었고요.

은연중에 헤어지자고 했던거 후회하고 그냥 예전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것 같은데..

제가 부드럽게 나가면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마음이 열릴 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당장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게 애초에 무모했어요

제가 고시중이라. 정말 주변에 사람이 없거든요..

.. 그냥 남자친구가 저에게 질책을 하고

저를 너무 이해를 못해주고 말이 안통해서 나름 생각끝에 헤어지자고 한건데.. 남자친구는 그냥 받아들였고요.. 

 ..

근데요 남자친구가 지금 얘기해보니 그때 당분간이라도 헤어져있기로 몸만지기 전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네요 그런데 그때 저는 그걸 약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대화 중에 있다고 생각했던 거였어요..

제가 워낙 일상적으로 말트고 지내는 주변에 사람이 없다보니

걍 친구 수준의 연락은 하고 지내기로 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기대심리도 생기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외롭고 미칠 것 같아요 가족보다 많이 대화를 해와서요..

그리고 전 남친에 대한 원망도 있고 그런 상태인데.. 연락하는게 좋은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공부는 손에 안잡혀서 말만 고시생이지 잉여인간이라는 자책만 늘고 있어요

나이는 26살이에요

가족들한테도 아직 헤어졌단 얘기 못했어요..워낙 평소에 힘든 얘기안하는 사이라

관계좀더 정리되면 얘기할 생각이에요

전남자친구가 자기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이제 끝난걸지..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도 풀어놓을 겸 또 조언도 구합니다.. 

첫사랑이었는데.. 독하게 마음먹고 이미지라도 지킬 걸 그랬나봐요.. ㅜ

 

IP : 211.211.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9 1:40 PM (72.213.xxx.130)

    처음엔 님이 헤어지자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는 남자쪽에서 헤어지자는 뜻이죠.

  • 2. 고시녀가 무슨 연애를 해요?
    '12.7.19 1:49 PM (112.104.xxx.164) - 삭제된댓글

    외로우면 대바늘로 허벅지를 찔러가며 공부해야죠.
    독하게 공부 안해도 붙는 시험인가요?

  • 3. 소쿠리
    '12.7.19 2:02 PM (210.94.xxx.89)

    웃기죠... 한 3달만 참으면 될 것을... 막상 닥치면 죽을 것 같이 힘들죠...
    그래도 안죽더라구요. 몇번 경험상... 힘내세요. 다른데 집중하도록 해봐요.
    불나방 처럼 달려들어봐라 조언도 해주고 싶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그정도면 헤어지는게 오히려 속편할거에요. 계속 사귀어봐야 혼자 짝사랑.

  • 4. ,,
    '12.7.19 2:07 PM (72.213.xxx.130)

    한번 헤어지면 서로 마음이 좀 식어요. 서로 보험용인 거 아니까요. 혼자라는 거 못견뎌서 사귀는 척 하는 거죠.

  • 5. 불감증
    '12.7.19 2:23 PM (121.140.xxx.77)

    맞아요.
    한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다시 헤어져요.
    원인이 그대로 있는데 너무 외롭고 헤어진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어서 다시 만나는건 하나 마나한 일.

    그냥 마음 다잡고 잊으시길...
    남친도 이런 사실을 다 알고 있으니 다시 만날려고 안할거 같네요.

    솔직히 지금 다시 만난다는건 남친이 땜빵용이잖아요.
    급헤어짐에 따른 경착륙 안전장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288 오른쪽 무릎만 아프고 오른쪽 골반만 소리가나면 한쪽만 2012/07/26 820
132287 애를 넷이나 갖다버린 여자보니, 여자가 살만해야 모성도 있는거지.. 3 모성 2012/07/26 2,028
132286 5살인데 한글공부 해주기 어렵네요 2 .. 2012/07/26 1,255
132285 억장 무너진다던 MB, '비리측근 은진수' 가석방 2 샬랄라 2012/07/26 663
132284 내가 느끼는 연기의 신, 누구인지 말해 보아요 ? 31 .... .. 2012/07/26 3,352
132283 나이들고 먹는것도 없는데 턱살 뭉개지는거 1 아ㅠㅠ 2012/07/26 1,797
132282 광화문 교보 푸드코트 1 2012/07/26 839
132281 6살 아이 공부습관 어떻게?? 5 공부 2012/07/26 1,380
132280 이런 인생에 후회 한번씩은 있나요?? 1 ........ 2012/07/26 838
132279 박상민 아내폭행행위 유죄 선고 받았는데 10 기가막혀 2012/07/26 3,714
132278 표고버섯 기둥의 아랫쪽 먹으면 배탈나나요? 2 질문 2012/07/26 2,327
132277 LH공사 성남 호화신청사보세요 졸리 2012/07/26 609
132276 카이앤페퍼가 고추가루인가요? 1 허브사랑 2012/07/26 1,810
132275 나꼼수에서 한여름밤의 맥주파티 연답니다. 6 양이 2012/07/26 1,946
132274 안철수 “정치 아마추어”라더니 “정치공학 심하다”? 샬랄라 2012/07/26 821
132273 다크나이트 전편 안본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나요? 7 영화 2012/07/26 1,228
132272 아기새 우유 먹이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5 아기새 2012/07/26 1,890
132271 매달 50만원 돈봉투받은 공무원이 한말 졸리 2012/07/26 977
132270 이번주 코스코 체리가 얼마인가요? 체리 2012/07/26 628
132269 예언이 맞아떨어져 가고 있는 것 같아요. 52 예언 2012/07/26 22,205
132268 안원장 크게 앞서간다는 기사... 전 좀 무섭네요 3 조심조심 2012/07/26 1,344
132267 질질 끌던 퇴사처리를 하게 되었는데... 3 마음이 2012/07/26 992
132266 출산 후 생리.. 1 ... 2012/07/26 679
132265 뭐라고 검색해야 하는지좀 도와주세요 2 코스코 2012/07/26 565
132264 엑셀 고수님...한개만 알려 주세요 부탁 들여ㅛ 10 ... 2012/07/26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