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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중인데요.. 전업하면 남편눈치 보는게 당연한건가요??

맞벌이 조회수 : 10,577
작성일 : 2012-07-19 10:18:25

맞벌이 중인데요..

신랑이 가끔 제가 건방지다 어쩌다 할때가 있는데..

(나이차이가 8살 나지만.. 부부가 됐으면 동등한 관계지..

제가 자기 후배나 부하직원은 아니잖아요?)

그럼 전 속으로 그런생각은 해요..

나도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만 생활했으면

지금처럼 남편 무시하지는 않았을껏 같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직장생활하는게 누구 때문인데

남편까지 떠받들고 살아야한는게 말이되나?? 하는 생각이요..

주변에 전업하는 친구들..

가만보면 물건하나 살때 항상 신랑하고 상의를 하고 사야하더라구요..

아니 상의라기보단 말하고 사야하는거죠..

친정에 용돈 드리는것도 아무래도 눈치보고..

나도 언젠가 일 그만두고 전업해야할텐데..

그럼 나도 신랑눈치보면서 맞춰주면서 살아야하는건가..

결혼하고 처음부터 그랬으면 모를까..

똑같이 큰소리 치면서 살아 왔는데..

갑자기 신랑만 돈벌어 온다고 내가 죽어 지내야한다니.. 너무 억울해서요..

제가 오바하는걸까요?

전업은 집에서 노냐? 왜 괜히 기죽냐 하실수 있찌만..

실상은 안그렇잖아요..

아까 답글에서도 보니

남편이던 아내던 돈 많이 버는쪽이 큰소리치고 산다고..

전업하다가 돈벌기 시작하면 아내들 행동도

그전과 달라지는건 분명한거 같습니다..

그건 부모자식사이도 마찮가지 같아요..

재산 많은 부모들은 자식들이 함부로 못하잖아요..

그러니 남편들도 아내가 돈벌다가 안벌면

대하는게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거죠..

IP : 61.74.xxx.243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치를 본다기보다
    '12.7.19 10:22 AM (221.162.xxx.139)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타협하는거겠죠 .
    맞벌이던 전업이던
    돈없이 살순 없지만
    전업이라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건 그남자의 인성문제지요

  • 2. ...
    '12.7.19 10:23 AM (122.42.xxx.109)

    남편이 무능해서 맞벌이 하는 게 억울하면,
    혼자 밖에서 뼈빠지게 돈 버는데 집에서 가만히 앉아 돈 받아쓰는 사람 보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 3. ..
    '12.7.19 10:25 AM (14.52.xxx.192)

    남편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죠.
    저도 작년에 직장 그만두고 집에 있는데...
    남편도 쉬라고 하고...저도 그만두고 싶었고...
    남편은 제가 아침마다 출근 챙겨주는거 너무 좋아하네요.
    쉰지 1년되었는데 눈치 안보이는데요...
    살림하고 남편 내조하고... 제 할일 잘하고 있어요.

  • 4. 맞벌이
    '12.7.19 10:28 AM (61.74.xxx.243)

    이사람 월급만으론 생활이 안되겠구나.. 이런 계산을 못한거죠 제가..
    결혼전에 시댁에 생활비 드려야 하는것도 날잡고 알았고요..
    그러다보니깐 내가 좋아서 직장생활 하는게 아니라
    생계를 위해서 직장생활 해야한다는 불만과..

    계획에 없던 쌍둥이가 태어나서 친정엄마까지 고생시키는 딸내미가 되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시엄마는 멀리계시지만 가까이 살아도 연로하셔서 안된다고 펄쩎뛰는 신랑임!!)

    다 신랑한테 화살이 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 5. ..
    '12.7.19 10:28 AM (211.253.xxx.235)

    남편이 무능해서 맞벌이 하는 게 억울하면,
    혼자 밖에서 뼈빠지게 돈 버는데 집에서 가만히 앉아 돈 받아쓰는 사람 보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22222222222222222

  • 6. 맞벌이는 맞밥..
    '12.7.19 10:29 AM (218.234.xxx.51)

    남자들 더 이기적인 거 같아요. 차라리 가부장적인 옛날 남자들이 나은 듯..

    전 여자도 맞벌이 해야 한다 주의인데, 남자들은 왜 맞가사노동 안하는 건지?

  • 7. 흐음
    '12.7.19 10:30 AM (121.134.xxx.239)

    남편의 회사생활에 가정의 생계가 달렸기 때문에(그 책임감의 무게도 상당하므로)
    남편의 가정 생활에 편의를 봐줘야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런 돈과 업무 같은 것 이전에
    가정의 구성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 존중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가 돈버니까 너는 닥치고 따라와 식의 마인드는 지양되어야 하겠지요.

    그 균형을 어떻게 맞추는가는 각자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나는 내 남편에게 이만큼 헌신하고 떠받드는데 너는 전업주제에 이런 것도 못해?하고 비난하는 글도 자주 보이던데
    그건 좀 과도한 오지랖? 주부심?! 같기도 하네요.

  • 8.
    '12.7.19 10:31 AM (116.123.xxx.70)

    전 이런글 읽을때마다 참으로 놀랍습니다
    남자들이 못난건지 여자들이 못난건지...

    저와 제주변 90%가 전업인데 원글님 주변 전업주부들처럼 눈치보며 사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다들 여유롭게 잘삽니다
    소수의 남자들이 그럴지 몰라도 제가 아는 대부분 남자들 전업 와이프 위해주고 잘 지냅니다
    전 제딸이 지아빠같은 사람만나서 나같이 편하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 9. 맞벌이
    '12.7.19 10:36 AM (61.74.xxx.243)

    위에 218.234.xxx.51님 말씀에 공감해요..
    요즘 남자들 맞벌이 하면서 그만큼 집안일은 안도와주죠..
    예~~~전 남편들과 비교하면서 자긴 그래도 집안일 많이 도와주는거라고 오히려 큰소리!!

    차라리 가부장적인 남편이라서 돈벌어오지 말라고 집안일만 하라는 남편이 날꺼같아요..
    이건 말로는 돈벌어오지 말라고 하는데 벌길 원하는 분위기면서..
    또 집안일은 제대로 하길 바라니..
    아이 양육은 친정엄마가 도와주는게 당연시에..

    가끔 신랑 직장문제로 제가 이해 안되서 따지고 들면
    이래서 여자들은 문제라고~ 사회생활을 모른다고 하는데..

    제가 직장생활 하는대도 그러니.. 만약 전업이였으면 얼마나 집구석 여편네로 보고 무시할까 싶더라구요..
    (저소리 소름끼치게 듣기 싫어요..)

  • 10. 이렇게
    '12.7.19 10:37 AM (218.236.xxx.228)

    아 저 글 올린 사람 중 한 사람인데요.
    제가 일을 하면서 의식이 깨는 건 아니고요.
    더는 참기 싫다는..그런 생각이 들었는데..그게 하여튼 제가 일을 시작해서는 아니었어요.

  • 11. 맞벌이
    '12.7.19 10:38 AM (61.74.xxx.243)

    이렇게님.. 그러신건가요?
    그렇다면 제가 오해했나보네요.. 원글 수정할께요.. 기분나쁘실수 있으니깐요..

  • 12. .....
    '12.7.19 10:38 AM (125.128.xxx.137)

    솔직히 눈치 안본다면 그건 인간이 아닌거죠.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아무리 사랑한다 한들 남이 번돈으로 먹고 자고 하는데 아무런 고마움이 안느껴진다면 싸이코패스라고 봐야죠.

  • 13. 333333333333333333
    '12.7.19 10:40 AM (203.247.xxx.210)

    3333333333333333333333

  • 14. 맞벌이
    '12.7.19 10:42 AM (61.74.xxx.243)

    그리고 전업이랑 맞벌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업은 남편이 가끔 선물(백만원이상의)을 해주면 와이프들이 엄청 고마워하고 감격하더라구요..

    근데 맞벌이는 어차피 다 공용돈이고..
    선물한다고 해도 공용돈에서 하거나 평소 각자 쓰는 용돈에서 조금씩 모아서 선물하는거라
    큰 선물도 못하고 약소한 선물이다보니 고마워는 해도 감격까찌 하긴 무리가 있따는점..
    (저희 신랑은 용돈이 식대까찌 20~30만원이라 더 그럴수도..)

    이게 단순히 그냥 아내한테 하는 선물의 개념만이 아니라는거...

  • 15.
    '12.7.19 10:45 AM (121.134.xxx.239)

    선물받고 공용돈 아까비...하는 건 전업도 마찬가지인데요?

    원글님이 오히려 전업주부 편견 가지신 거 아님미?

  • 16. ...
    '12.7.19 10:46 AM (59.8.xxx.48)

    남편 외벌이여도 어차피 공용돈 아닌가요? 전업이면 남편선물에 감격하고 맞벌이면 아니고 그건 아닌거 같아요. 외벌이 남편도 전업인 부인한테 선물받으면 엄청 좋아해요. 따지고보면 자기가 번 돈이라 해두요.

  • 17. 뭘..
    '12.7.19 10:46 AM (110.70.xxx.96)

    전업이라고 일일히 돈쓰는걸 상의해요
    월급받는거면 맞춰서 저축도하고
    필요한 때에 쓰는거죠
    남편이 급여말고 경제력이 더 있는경우
    평소 생활비내에서 해결이 안되는 일이면
    이야기하겠지요
    저나 주변에 전업이 많은데
    뭐 산다고
    남편과 상의하는건 못봤어요
    생활 형편과 부부 성격에따라 다르겠죠

  • 18. ..
    '12.7.19 10:54 AM (14.52.xxx.192)

    살림이 전업이 쉬워요?
    사정이 있어서 직장을 그만 두었지만
    저는 직장생활이 훨씬 좋고 쉬워요.
    그만둔거 후회가 되네요.

  • 19. 왠 사이코패스?
    '12.7.19 10:54 AM (203.234.xxx.245) - 삭제된댓글

    여긴 쫌 이상한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전업이 집에서 놀고 먹는다고 누가 그래요?

    대부분의 남편들이 육아에 살림하는 와이프에게 잘 하더만, 꼭 능력없는 찌질남들이 헛소리하고 전업 샘내는 여자들이 헛소리하고 ( 내 주변 일 좋아하는 능력 좋은 맞벌이녀들은 딴사람이 맞벌이니 전업이니 자체에 관심이 없어요~오히려 자기와 입장이 달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꼭 살림도 엉망 육아도 엉망인 전업녀들이 혼자 우울증에 빠져 신세타령이나 하고...ㅉㅉㅉ

    능력좋고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남자든 여자든 맞벌이든 전업이든 딴사람 신경 안쓰고 나름 만족하며 다 잘 살고 있음~

    전업 입장에서 난 밖에서 돈 버는 것 이상으로 충분히 내 일 하고 있다고 자신감 갖고 살아요~살다가 기회되서 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하면 되는 것이고~ 도대체 뭐가 문제??

    전업 못마땅한 사람은 살림,육아 해보고 말 하세요~밥 차려서 애들 입에 넣어주면 끝인줄 아나?

    직딩맘도 육아에 데이고 나면 그냥 회사가 편하다고 일부러 서둘러 복직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헐~돈 벌어오면 왕 대접 받아야한다는건 어디서 나온 생각들인지...여긴 정말...

  • 20. llll
    '12.7.19 10:57 AM (39.115.xxx.99)

    신랑 눈치는 안보셔도 되는데 파리쿡 직장맘들의 비아냥과 전업 비하는 감수하셔야 할 듯..

  • 21. 딴세상
    '12.7.19 11:00 AM (223.62.xxx.136)

    82에만 들어오면 딴세상같아요 제주위전업들 남편눈치보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우리남편만해도 월급관리 제가 하고 제가 그돈가지고 뭐하는지 신경도 안써요 힘들게 살림하고 애들 키워줘서 고맙다고 생각하지요 가끔 댓글들 읽으면 저부부는 사랑해서 결혼한게 맞나 싶은 생각이 가끔 드네요 부부끼리 눈치는 왜 보나요? 공용재산이니 서로 아끼자는 맘은 들겠지만

  • 22.
    '12.7.19 11:02 AM (114.202.xxx.134)

    저는 비록 재택근무자지만...제 주변에도 대부분이 전업주부입니다. 만은, 뭐 그렇게 남편 눈치 보고 사는 분들 없습니다. 남편들도 대체로 부인한테 잘하는 편이고요.
    전 가끔, 82에 들어오면 황당하고 이질적인 세상을 보는 것 같을 때가 있어요.

  • 23. 아무래도
    '12.7.19 11:05 AM (112.158.xxx.18)

    돈문제는 특히 친정에 관한거라면 살짝 눈치를 보기도 하네요.
    시댁에 돈들어가는건 당연히 우리가 내는거라면 친정은 좀 다르더라고요.
    맞벌이 동생은 그런거 없고요. 할말다 하고 요구할거 요구하고..
    성격도 있어요. 지레 혼자 눈치보기일수도 있지만 남편의 기분상하지 않게
    조심해요. 전 동생들에게도 절대 직장 그냥 다니라고 해요.
    전업은 나름 음식도 신경써서 차려야하고, 아이들 교육도 거의 100프로 제 몫입니다.
    외벌이여서 경제적으로 빠듯하니 아이들도 직접 가르켜야하고,,,

  • 24. 보면
    '12.7.19 11:06 AM (203.234.xxx.245) - 삭제된댓글

    꼭 결혼생활 안해보거나 육아 살림 안해본 사람들이 어디서 어설프게 들었거나 곁눈질로 본걸 가지고 자기가 제멋대로 생각하고 잘 아는 것처럼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서울도 안가본 놈이 더 잘 안다고... -.-

    제발 경험하고 잘 아는것만 얘기하세요~

    오프에서

  • 25. 보면
    '12.7.19 11:11 AM (203.234.xxx.245) - 삭제된댓글

    82에서 본대로 얘기하면, 오프라인 세상에서 아이들 데리고 식당가서 남편카드(?)로 점심먹는 전업맘은 테러당할 듯...-.-

  • 26. ㅁㅁ
    '12.7.19 11:13 AM (124.52.xxx.147)

    더럽게 치사한게 돈이에요. 돈 꼭 버세요. 막말로 돈이 있어야 효도도 하고, 돈이 있어서 헬쓰도 다니고 옷도 사입고 관리도 하고, 돈이 있어야 아이들 교육도 더 시키죠.

  • 27. 인성 2
    '12.7.19 11:22 AM (99.187.xxx.8)

    남편의 됨됨이에 달렸죠.
    남편이 번돈 다 제가 관리하고 사고싶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 살고
    거기에 남편이 저만 위해주고 사는 18 년차 주부인데요.
    남편 성격에 따른거 아닌가요?

    맞벌이 하면서 애까지 키우면서 살림하면서 남편이 손하나 까닥안하고 여자들만 죽는소리하는집이
    얼마나 많은데요.
    내가아는 주부들은 공치고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문화생활만 하는 사람이 수두룩한데요.

  • 28. ...
    '12.7.19 11:30 AM (222.234.xxx.127)

    인성에 따라 다르다....가 정답!!! 물론 여기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되긴 할겁니다.
    저희 남편은 제가 뭘 사건 전혀 신경쓰지 않구요, 무조건 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할인율 높은 물건만 득템하는 취미가 있는걸 남편이 빤히 알아요...-.-)

    십년쯤 전엔가?? 왠일로 제가 백화점에서 20만원 정도하는 겨울 자켓을 하나 샀어요.
    그리고 퇴근한 남편한테 이실직고...

    나 - 나, 사고쳤다
    남편 - 뭐 샀냐? 얼만데? 백만원 넘어? (근데, 이 인간은 왜 내가 사고쳤다니까 바로 뭘 샀다고 생각한건지?)
    나 - 아니 안넘어, 이십만원.
    남편 - 앞으로 백만원 미만은 얘기하지 말고 알아서 사. - 대화 종결...ㅡㅡ;;;;

    남편은 대기업 월급쟁이구요, 단적인 예를 들자면 제가 가지고 있는 가방중에 제일 비싼건 30만원대 코치.
    그냥 서로 크게 돈 쓰는거 없으니까 서로 믿고 터치 안하는 측면도 있는것 같네요.
    저도 남편이 뭐 사면 무조건 잘 샀다고 하거든요. (아이패드 같은것도 중고로 싸게 알아서 잘 고릅니다.)

    그런데, 제가 인성이 중요하다고 한게...저희 남편이 회사에서 여직원들이 드는 가방중에 예쁘다...
    싶은건 얼마인지 물어본데요. 백만원 안 넘으면 큰 맘 먹고 마누라 하나 사주고 싶어서요.
    그런데 거의 다 이백 넘으니까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차마 이백 넘는 가방은 못 사주겠다구요...ㅠㅠ

  • 29. .....
    '12.7.19 12:31 PM (203.248.xxx.65)

    남편이 무능해서 맞벌이 하는 게 억울하면,
    혼자 밖에서 뼈빠지게 돈 버는데 집에서 가만히 앉아 돈 받아쓰는 사람 보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333333333333333333333

    서로 물건 살때나 친정이나 시댁에 돈 보낼때는 의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업이나 직장생활이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남편 혼자 돈 번다고 아무 말없이 시집에 돈 보내고 자기 물건 척척 사들이면 가만있을 와이프가 없을텐데요.

  • 30. 다른 것 보다
    '12.7.19 1:43 PM (210.117.xxx.253)

    능력있는 남편을 고른 전업주부의 눈이 부럽네요. 난 어디서 줘도 안가져갈 인간을 남편이라고 골라서 내 발등 찍고 있는지.

    역시 남자를 볼 줄 아는 눈을 길러야 함. 이런 거보면 학창시절 공부한다고 책만 디립다 끼고 있을 것이 아니라 연애도 많이 하고 남자 보는 통찰력을 길러야 하는 거 같아요.

  • 31. 제 생각엔
    '12.7.19 4:17 PM (121.134.xxx.102)

    눈치를 보게 되는 건,
    맞벌이냐 전업이냐에 달려있는 건 아니라고 봐요.

    일(역할)을 제대로 하느냐,못하느냐..에 따라,
    눈치를 보게 되는 거죠.


    맞벌이 하시니 아시겠지만,
    직장에서도,,,
    맡은 일을 잘 못해낼 경우,
    직장동료의 눈치를 보게 되잖아요?

    마찬가지로,
    가정내에서도,,남자,여자가 적당히 분담해서 일하는 협업관계인데,
    한쪽이 맡은 일을 잘 못해낼 경우,,,아무래도 상대방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거죠.

    즉,,전업주부라 하더라도,
    맡은 바 소임을 잘 해내는 경우,
    남편 눈치 볼 일이 뭐 있겠어요?

    이건 인성의 문제라고 생각되진 않아요.
    직장에서도,,일 잘 못하는 직장 동료를 마냥 감싸줄 수 없듯이,
    협업이 안되는 관계라면,
    부부 사이라도,,적당히 조율해 갈 필요가 있겠지요.

    전업주부 역할도 제대로 안하면서,
    뻔뻔하기 까지 하다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반대로 생각하면,,남편이 남편 역할도 제대로 안하면서도,,뻔뻔하기 까지 하다면,,아내도 그 남편이 싫은 건 당연한 일이죠...사랑으로,,인격으로 감싸야만 할 일은 아니죠^^)

  • 32. 게으른농부
    '12.7.20 2:41 AM (150.197.xxx.37)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
    저희는 형님들도 그렇고 수입은 일단 집에 먼저 가져다가 주고 필요한만큼 타서 쓰는데
    큰소리는 전업주부인 마누라가 더...... ㅠㅠ
    친정부모님도 매월 조금씩 용돈을 드리는데 그 외에 목돈을 지출할때는 서로 상의합니다.

  • 33. ..
    '12.7.20 3:14 AM (66.183.xxx.117)

    성격에 따라 달라요. 전 제가 많이 벌고 더 큰소리 치고, 제가 아는 지인 중, 남편이 더 많이 벌어도 아내가 더 큰소리치고, 또 한 가족은 남편은 2억 넘게 벌어오는데 아내는 전업이면서 큰소리치고. 또 반대로 남편은 놀고 아내가 버는데 남편이 큰소리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 다 달라요.

  • 34. 남편은 저때문에 돈번다는데
    '12.7.20 4:35 AM (182.219.xxx.131)

    월급 제 통장으로 들어오고 제맘대로 써요
    결혼때는 회사다녔지만 제가 너무 피곤해하니까 쉬라구 해서 관뒀구요
    남편은 집에서 할 일 없게
    제가 잘해주기는 하지만 놀러가고싶거나 하고싶은건 제맘대로 하고 살아요
    남편은 매일 먹고싶은거나 사고픈거 있음 맘대로 사라고 하고 저랑 결혼안했음 이렇게 돈 벌 필요도 없다는 소리 매일해서 그런줄 알고 살고있어요

  • 35. ---
    '12.7.20 5:26 AM (94.218.xxx.163)

    여기 왜 이렇게 전업=눈치 이런 글만 올라오나요?? 허 참.....

  • 36. 워킹맘
    '12.7.20 5:31 AM (124.49.xxx.40)

    경제력은 권력이에요. 처가에 돈이 많아서 전업하는거 아니면 대개는 와이프 돈버는 거 좋아합니다. 다만 티를 안낼 뿐이죠. 직장생활 20년차에 남자들과 늘 어울려 일하는데요 술한잔 하고 속 얘기 하다보면 90퍼센트는 돈 벌길 바라고 있어요. 하지만 자식을 희생시키기 싫고 남자답지 못한거같고 그러니까.. 전업하라고 하는거에요.

    돈 버는거 힘드시겠지만요 돈 안버는 순간 원글님 권력은 확 줄어드는거에요. 기운내시고 열심히 일하세요. 저도 고비가 참 많았고 남편 역시 쉬고 싶으면 쉬라고 했지만 50줄에 접어드는 지금 제가 계속 일하는게 얼마나 고맙고 힘이되는지 모른다합니다.

  • 37.
    '12.7.20 6:54 AM (218.232.xxx.123)

    외벌이 남편들 대부분이 생활비 쓰는거 일일이 간섭하며 살지 않아요.
    차라리 더 무딜 정도로 생활비에 신경 못써요.
    얼마나 귀찮은건데 그걸 사사건건 허락을 해주네 마네 하나요.
    남편들 생각보다 귀찮은거 엄청 싫어라해요.
    자기가 용돈 받아가면 받아갔지....
    맞벌이 하다가 전업하면 경우가 다를 수는 있겠지만 보통 처음부터 외벌이인 집은 대부분이 그런거 같아요. 가끔은 전업들이 남편 고생하는거 좀 알아줘야 하는데..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 38.
    '12.7.20 6:58 AM (218.232.xxx.123)

    그리고 선물은....
    어차피 남편 혼자 벌어도 공용 돈이란 생각이 들어 큰 선물 받아도 굉장히 감격스럽지는 않아요^^;;
    그런데 표현을 과하게 해주는게 예.의.죠^^;; 어찌보면 사랑의 표현들이구요

  • 39. 그게
    '12.7.20 8:54 AM (101.119.xxx.243)

    당연하지도 않고 그러면 안되는 건데 괜히 자격지심이 생기더라구요. 프로 주부인 것도 아니고 어정쩡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 40. 00
    '12.7.20 9:11 AM (75.1.xxx.145)

    결혼할 당시에 맞벌이
    애둘 두살,세살때 또 맞벌이 3년
    한참후에 셋째 태어나 전업이 되었는데
    애셋에 전업, 나가서 돈 버는것 보다 쉽지 않아요.
    애셋을 다른 사람 도움 받으며 키워내려면 돈이 참 많이 들고
    애들도 고생,남편도 고생
    남편과 상의해 전업이 된 경우라 남편 눈치 절대로 볼 필요 없습니다.
    제대로 전업주부 노릇 하는것,정말 어려운 직업중의 하나입니다.
    전업주부 하시는 분들 좀 더 떳떳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41. MandY
    '12.7.20 9:41 AM (125.128.xxx.18)

    전업이예요. 신혼초에는 남편이 저에게 5천원하는 초코렛사는데도 전화해서 물어보고 샀어요.
    10년사니까 50만원 핸드폰도 상의없이 삽니다.
    이걸두고 남편이 내돈 내가 쓰는거니 전업인 아내가 간섭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쓰는 거면 저도 화나죠. 지난 10년동안 이거 사도 돼? 물어볼때마다 알아서 해! 라고 대답하니 남편이 알아서 하게 된거구요.
    저는 만원짜리 사도 남편한테 물어봅니다. 왜냐하면 항상 제가 찾아본거보다 천원이라도 싼데를 찾아주거든요. 저희집은 그렇다구요.

  • 42. ..
    '12.7.20 10:06 AM (61.99.xxx.87)

    원래 눈치 안보고 살았는데 (눈치본다는 생각은 꿈에서도 해본 적이 없어요.)
    신혼 초 주식으로 남편이저 몰래 홀라당 말아먹고 돈관리는 100% 제가 합니다. (남편은 월급통장에 손도 못됩니다.)

    남편이 원래 자동차니 골프니 그런 남자들의 관심사에는 흥미를 안느껴 물건을 사거나 돈을 펑펑 쓰지는 않아요.
    짠돌이 기질도 있어 진짜 친한 친구 아니면 직장동료들 술 한번 거하게 사주지도 않구요. (오히려 제가 좀 쓰고 그래라 라고 할 정도예요.)
    하지만 아주 통크게 아파트 한채값을 주식으로 날린 적이 있는지라 ~^^ (세월이 약이네요. 이런 얘길 이제는 웃으면서 할 수 있으니)
    돈모으는 개념 정립은 안되어 있는거 같아요.
    같이 사회 생활 해놓고 장가 올때도 모아 놓은 돈이 한푼도 없더라구요.
    그에 반해 저는 상당히 많은 돈이 모여져 있었구요. (결국 그 돈으로 남편 주식빚을 갚았죠.)
    맘껏 쓰는것처럼 보이는데 생각보다 돈이 쑥쑥 모아지는 타입이라서 남편도 믿고 맡겨요.

    그리고 82쿡 택배 관련 글들 중에 토요일은 남편이 있어서 배송 되는거 꺼린다는 얘긴 듣고 놀랬어요.
    특히 여름에는 옷 편하게 입고 있다(노브라) 남자인 택배사원 대하기 그래서 남편 대신 받아달라고
    일부러 토요일로 몰아 받을 때도 있거든요. (주말에 아무래도 맛난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으니 그런 이유도 있구요)
    내가 사치를 하는것도 아니고 우리 가족을 위한 먹거리, 아님 가정 생활 용품등을 주문하는데
    왜 눈치를 봐야하는지...그게 아니더래도 와이프가 자기 입고 싶은 옷같은거 어쩌다 한번 주문할수도 있잖아요.

    집안일이란게 열심히 하면 표가 안나고 하지 않으면 표가 엄청 나기 때문에
    성실히 살아가려면 직장 다니는 사람 못지않게 하는일이 많아요. (저도 사회생활 해봐서)
    아이 봐주고 집안일 하고.............그거 금액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큰 금액인데요.
    당당해지세요. 원글님은 그러셔도 됩니다.^^

  • 43. ㅋㅇ
    '12.7.20 10:57 AM (115.136.xxx.24)

    전 전업이고, 우리 남편은 나름 벌어오는 편이지만,
    우리 남편은 기본적으로 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저는 남편 눈치 안 봅니다.

    남편이 워낙 눈치 같은 거 주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저 스스로도 나름 검약하고, 남들 다 쓰는 것도 꼭 필요한가 꼼꼼히 따져보고 돈 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요.

    눈치를 본다 함은,
    남편이 돈에 관심이 많아 눈치를 주는 경우일 수도 있고,
    전업이면서 돈의 소중함을 모르고 남들 쓰니까 나도 쓴다 하고 생각없는 소비를 하는 경우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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