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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장 고양이

냐옹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2-07-19 03:57:42
건물1층이 주차장이거든요. 거기에 약 한 두달전부터 냐옹이가 늘 상주해 있어요.
사람이 지나가면 냐옹야옹미야~~~~옹 애처롭고 엄청나게 귀여운 목소리로 울어요.
나좀 만져달라고 나 여기있다고 외쳐요.

분명히 사람손을 탄 냐옹이인데 버린건지 어쩐건지..
처음에 봤을 땐 뽀샤시했는데 지금은 흰발 주변이 꾀죄죄해졌고요.
살도 많이 빠진것같아요..
개냥이처럼 사람을 따르고요. 참 예쁘게 생긴 고양이입니다.
흰색+노랑(떵색?)이 적절하게 섞인.. 얼굴이 너무너무 예뻐요. 눈이 어쩜 그렇게 똥그란지..
이렇게 비가 오는데 어디서 떠돌아다닐지.. ㅜㅜ

글을 올리게된 이유는.. 
어제 엄청나게 무섭게 생긴 (이마에 나 보스라고 적혀있는듯한 냐옹이) 냥이한테 쫒기고 있는걸 봤기도했고
장마 끝나면 찌는더위가 올텐데 걱정스러워 급히 글올려봅니다.
혹시 기르실 분이 계실까하고요.
키보드에 이상이있어 글 치기가 힘드네요.

호기심이 무척 많고 틈날때마다 장난치는걸로 보아 ㅇㅏ직 성묘는 아닌것같아요. (추측)
하지만 크기는 작은편 아니고요. 보통 냥이만해요. 얼굴이 무지 예쁘고요.
만지면 기냥 발라당 ;; 암컷인지 수컷인지도 볼줄 몰라 모르겠고..
아참! 사람말을 알아들어요. 장난치다가 이빨로 제 손을 물거든요. 그럼 제가 아야~아퍼~안돼
하면 그말 알아듣고 멈추거나 살살 물어요. 자주그랬어요.

애가 하도 붙임성있고 예쁘니까 밥주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주인은 분명히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개님 한마리 데리고 부모님 집에 얹혀 사는 처지라 데리고 올수가 없어요. ㅠㅠ
데리고 온다해도 개한테 물려죽을듯..

여기는 부천이고요.. 
저는 타까페보다는 82분들이 더 안심되고 믿음직스럽고(?) 
기타 여건면에서 낫다싶어 한번 올려봅니다.





IP : 221.154.xxx.24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9 4:01 AM (118.32.xxx.48)

    타카페도 위험하긴 하죠.
    학대범들이 고양이카페에 가입해서 활동하면서 잘 키워주겠다고 데려가서 죽이고 내다버리고 했잖아요
    수두룩해요
    개장수들 포진해있기도 하고..고양이도 마찬가지..

    인터넷은 위험부담이 너무 커서..ㅠ

  • 2. 냐옹이
    '12.7.19 6:08 AM (182.212.xxx.15)

    고양이라선다행이야, 냥이네, 아고라 반려동물방 등에 올려보세요… 에궁~ 지금 비도 많이 오는데 무사히

  • 3. 냐옹이
    '12.7.19 6:16 AM (182.212.xxx.15)

    무사히 잘지냈면 좋겠네요 힘드시더라도 입양될때까지 먹을것이라도 좀 주셨으면… 마음이 따듯하신분이시네요 고맙습니다

  • 4. ..
    '12.7.19 7:01 AM (147.46.xxx.47)

    고양이 입양문제는 좀더 신중하게....

    그래도 원글님 마음씀이 따뜻하고 예뻐요^^

  • 5. 검은고양이
    '12.7.19 8:04 AM (223.62.xxx.47)

    입양은 요즘 아기냥이들도 힘들어요
    아깽이대란이라고 엄청 많아요
    우선 밥이랑 물을주세요
    인터넷에서 캣차우 25000원정도하는데 먹을것만있어도 살아요
    저렇게 손탄애들은 나쁜사람만나면 안조은일을당해서
    길에서 살기힘듬데...

  • 6. ...
    '12.7.19 8:10 AM (110.70.xxx.39)

    사람따르는 애들은 안전이 위험하다고 알아요. 얼른 가족만들어주심이..왜냐면 학대범이나 악인들이 손내밀어도 경계를 안하잖아요. 그래서 캣맘들이 밥줄때 다정하게 하면 안된다하더라구요. 사람경계안해서 위험하다고...밥만주고 말붙이지 말고 줘야된다는 가슴아픈현실...저아래에 한마리더 입양글 있던데 좋은사람인지 진짜 잘키울사람인지 모를일이지만 일단 한번 알아보세요. 아래에 글 있어요..

  • 7. 일단
    '12.7.19 8:57 AM (121.166.xxx.70)

    일단 잡으셔서..동물사랑실천협회같은데 임시보호처라도 부탁하세요..
    입야될때까지요~

  • 8. 동사실은 반대요..~
    '12.7.19 10:40 AM (114.29.xxx.212)

    워낙 안락사를 알게모르게 많이 시켜요
    절대 반대요..!!
    아래 둘째 입양하는 것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꼭 업어가주셨음 좋겠어요...

  • 9. 그리고
    '12.7.19 10:41 AM (114.29.xxx.212)

    따뜻한 마음씨의 원글님은 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입양갈 때까지 주차장에서 밥굶지 않도록 잘 보살펴주시길 부탁드려요^^

  • 10. ....
    '12.7.19 11:11 AM (1.176.xxx.151)

    좋은 분이 나타나셨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복받으실꺼에요 좋은 하루 되세요

  • 11. 졸리
    '12.7.19 1:42 PM (121.130.xxx.127)

    그냥 밥이나 주세요
    절대 협회같은덴 연락마세요
    죽입니다

  • 12. 냐옹
    '12.7.19 3:31 PM (221.154.xxx.240)

    에고.. 댓글 잘봤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 13.
    '12.7.20 10:18 AM (211.62.xxx.84)

    연락처를 남겨주셨다면...

  • 14. 냐옹
    '12.7.22 11:57 PM (221.154.xxx.240)

    공개게시판이라 연락처는 곤란하고 이메일알려주시면 제가 바로보고 멜드릴게요!!!!

  • 15. ..야옹
    '12.7.24 3:03 AM (221.154.xxx.240)

    오늘도 댓글 있나 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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