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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보고싶어요.ㅠㅠ

eliema 조회수 : 17,605
작성일 : 2012-07-19 00:11:58

일년전에  사별을 했어요.

남편 은 44세, 저는 42세.....

암으로 6개월 투병했어요.

6개월동안  참 노력했어요.살려보려고......본인도  열심히  치열하게  투병했어요.

하지만  암은  정말 무섭고 강하더군요.   우리의 노력의 결과인지  통증이  특히 심한 종류의암 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통증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던거  같아요.

저는 너무 무식해서  죽기직전까지  운동해야한다고  다그쳤어요.

노력하면 기적이 일어날거라 믿었거든요. 아니 간절히 바랬어요.

 우리 신랑은  내가하자는대로  최선을 다해 주었어요.

그래서 너무 미안하고 슬퍼요.

마지막 순간에 좀더 차분하고  어른 스럽게  보내줬어야 하는대.....

우리신랑  똑똑한 사람이었어요. 자기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고 있었을거에요.

지금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미치겠어요.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 하지만  그게 더 무서워요.

다시 살아와서  전처럼  티격태격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어떻게하면  좋아요? 누가  좀  알려주세요.

사람이 죽은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신랑을  만나서  물어볼것도 있고  듣고 싶은 말도있고  무엇보다  좀 안겨보고싶어요.

안겨서  신랑목소리로  위로받고싶어요. 우리 신랑은  복잡한것을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재주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힘든일이나  복잡한일도  신랑과 상의하면 쉽게  해결되곤했는대 .........

나중에 다살고 죽으면 그때는  만나볼수 있을라나........

 

 

IP : 182.211.xxx.41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7.19 12:14 AM (180.66.xxx.186)

    마음이 아프네요.... 어떤 말로 위로가 될까요..........
    글만 읽어도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 전해져 옵니다.....
    기운내세요.

  • 2. 다람쥐여사
    '12.7.19 12:15 AM (122.40.xxx.20)

    제가 상상할 수 없는 그리움이시지만
    님의 마음이 제게도 전해지네요
    오늘밤 꿈에 꼭 남편분께서 칮아오시길 빌어요

  • 3. ㅠㅠ
    '12.7.19 12:19 AM (211.234.xxx.62)

    에휴~눈물이 핑,,도네요 ㅠ
    옆에서 코 골며 자고 있는 남편 얼굴 다시 봤어요.
    님,,,힘내세요..좋은곳에서 늘 지켜보고 계실거예요.
    오늘밤 꼭 님 꿈에 나타나시길 빕니다..

  • 4. 하늘빛
    '12.7.19 12:20 AM (118.220.xxx.210)

    저두암으로아버지떠나신후자책많이했어요.드시고싶은거라두사드릴걸..식이요법한다구엄격히해서.
    꿈에서아빠에게사랑한단말두수없이했죠.십년가까이자면서베개적시고..전십년넘게걸렸어요.창자가끊어지는듯한아픔그때알았죠..그래서님글맘아픕니다.
    그냥시간이필요해요.억지로벗어나려말고그냥물흐르듯감정을시간에맡겨보세요.

  • 5. ㅠㅠ
    '12.7.19 12:22 AM (119.69.xxx.244)

    정말 울컥하네요. 옆에 있는 남편이란 마음이 안맞아서 늘 티겨태격인데..
    막상 곁에 없으면 정말 그리울 것 같아요.
    꿈 속에서라도 만나시면 좋겠네요.

  • 6. 오만과편견777
    '12.7.19 12:22 AM (110.70.xxx.182)

    마음이 아프고 따뜻해지고..
    좀 안겨 보고 싶다고..길 잃은 아이 처럼, 안쓰럽고 안타깝네요.
    부디 신랑분이 가여운 원글님을 지켜주시길..

  • 7. @@
    '12.7.19 12:23 AM (125.187.xxx.170)

    어차피 우리도 갈거자나요
    그러니 조금만 참아봅시다
    아침에 눈을 뜰 때 마다 저녁에 자려고 누울 때 마다
    이제 또 하루가 지나갔구나 만날 수 있는 날이 하루 더 가까와졌다...... 이렇게
    생각해봐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다 보면 어떤 날은 웃기도 하고 어떤 날은 너무 바빠서
    잠깐 잊어먹기도 하고
    그러면서 남아 있는 시간들을 견디다 보면 꼭 다시 만날 수 있는 그 날이 올거에요
    원글님 그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요 얼마나 그리우실지......
    조금만 더 견디세요 시간은 흘러가고 있어요.

  • 8. ㅜㅜ
    '12.7.19 12:23 AM (211.238.xxx.78) - 삭제된댓글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극심한 고통없이 가셨다니 한편으론 다행입니다.
    티비보면 고통때문에 너무 괴로워들 하시더라구요.
    배우자 먼저 떠나보낸게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가장 큰 스트레스라던데
    그 마음 저는 짐작도 못 하겠지요..
    하늘에서 분명 지켜보고 계실테니 울지마시고 힘내세요.
    안아드리고 싶네요...

  • 9. ..
    '12.7.19 12:28 AM (203.100.xxx.141)

    힘내세요.

    그냥 안아 드릴게요.

  • 10. 네..
    '12.7.19 12:30 AM (118.40.xxx.102)

    시간이 약이라는거 맞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기간들의 틈이 점점 길어질때..
    미안하고..또 눈물이 나지만..
    점점 무뎌지실거에요..
    둘만 알고있는 추억..에 대한 사실의 기억이
    희미해져서 그때 뭐였지? 하고 물어보고싶은데..
    물어볼수가 없어서 펑펑 눈물이 날때도 있을거에요
    그래도 무조건 힘내세요..
    언젠가일지 모르지만
    꼭 만날거니깐..힘들어도 이겨내세요..

  • 11. 부모님이
    '12.7.19 12:32 AM (180.67.xxx.6)

    덜아가셔도 사후 세계가 어떨지 그립고 아쉽고 새록새록 함께 있었던 일이 생각나
    미치도록 힘들어요.저도..밤마다 눈물로 보냅니다. 전 40일 됐어요. 엄마 보내드린지...
    하물며 남편이야 오죽하겠나 싶어서 또 눈물 나네요. 그냥 안나 드릴게요. 이런 글로나마 님의 심정을
    슬픔을 나눠보고 싶어요.ㅠㅠ

  • 12. ...
    '12.7.19 12:35 AM (219.76.xxx.84)

    눈물도 사치로 느껴질만큼 극심한 슬픔...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을 했던지라 그 아픔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찢어질 듯한 가슴앓이를 그 누가 알 수 있을까요
    당분간이라도 바쁘게 지낼 수 있는 일을 일부러 만드시느게 어떨지...
    아주 잠깐씩이라도 아픔을 망각하다보면 시간이 흐를테고,
    아주아주 조금씩이라도 무디어지길 바라면서요
    하늘에 남편분도 님의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바라진 않을꺼에요
    어느 말도 위로가 되긴 힘들 줄 알지만 말씀드려 봅니다...

  • 13. 뭐라
    '12.7.19 12:35 AM (118.47.xxx.90)

    드릴 말씀이 없네요. 꼭 안고 위로 드리고 싶습니다. 눈물 나네요.
    토닥토닥

  • 14. 대한민국당원
    '12.7.19 12:38 AM (58.239.xxx.73)

    제가 매일 술을 마시다 보니?? 그러면 안되거든요.1년 후가 지난 뒤에 노통을 만나지 않아겠습니까?
    방법은 있어도 간절하지 않으면 어려워요.
    안타깝네요.
    원글님 보니 참 순둥이 남편 같은데, 그런 사람이었다면 절 + 다라니 365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15. ...
    '12.7.19 12:42 AM (121.162.xxx.31)

    원글님, 뭐라 할말이...힘내세요..힘내세요...

  • 16. 정말....
    '12.7.19 1:00 AM (183.101.xxx.235)

    님의 그리움이 저에게도 전해져 옵니다.
    얼마나 보고픈지, 얼마나 만지고 싶은지...
    님은 아름다운 사랑을 하셨습니다.
    꿈에서나마 만나서 안겨서 남편 목소리 듣기를 기원합니다.

  • 17. 건너 마을 아줌마
    '12.7.19 1:02 AM (218.238.xxx.235)

    아.................. 원글님 눈물이 보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42세면 아이들도 아직 어릴텐데, 그저 하루 하루 식사 잘 하시고... 잘 버티시기를..... 힘내시라는 말씀 밖에는...

  • 18. 저와 많이 비슷하시네요....
    '12.7.19 1:12 AM (220.127.xxx.96)

    저도 작년 연초에 사별했어요.
    남편 47세. 저 45세 되자 마자. 저희도 암으로 6개월 투병....
    그렇게 빨리 떠날줄 몰랐고, 여러가지가 아쉽지만 너무나 갑자기 떠나는 바람에 이별 인사도 못나눈게
    제일 아쉽네요. 항상 너무 너무 그립지만 세월이 약이라는 말을 믿어 보려고요.....

  • 19. ..
    '12.7.19 1:15 AM (58.141.xxx.6)

    정말 위로해드리고싶어요
    곁에 있는 사람들한테 정말 항상 잘해야겠네요..
    자식 보내고도 살아지는게 인생이라니깐 정말로 시간이 해결해줄꺼에요..
    이것 또한 다 지나가리라...
    님도 힘내셔서 건상하세요...

  • 20. 너무 슬퍼요..
    '12.7.19 1:17 AM (211.246.xxx.142)

    글 읽는데 눈물나네요.
    오늘 밤 저의 작은 기도가 님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위안이 되길 바래요. 힘내세요.

  • 21. 제가
    '12.7.19 1:38 AM (116.37.xxx.141)

    안아 드릴께요

    꼬~~옥 안아드립니다

  • 22. 기운내세요
    '12.7.19 1:41 AM (1.251.xxx.178)

    마음이 너무아려오는글이라 원글님 곁에계시다면 이밤에 술이라도한잔 같이 나누고싶네요 항상 기운잃지마시고 님을바라보는 자녀들을 의지삼아 마음추스리면서 잘지내시길빌께요 너무마음이 애잔하여 꼬옥 안아드리고싶어요

  • 23. 오늘
    '12.7.19 1:57 AM (14.52.xxx.59)

    꿈에 나타나시라고 빌어드릴게요
    어려운거 남편께 물어보세요,간단히 해결해 드릴겁니다
    온 김에 많이 안아주세요
    기운내시고,,우리도 언젠가는 갈거니까요,거기서도 같이 늙어가자고 하세요
    님 손 꼭 잡아드리고 싶어요 ㅠ

  • 24. 힘내세요
    '12.7.19 2:03 AM (220.124.xxx.252)

    원글님을 위해, 남편분을 위해 기도할께요,
    꼭 안아드릴께요.
    기운내세요.

  • 25. 에반젤린
    '12.7.19 2:24 AM (124.61.xxx.25)

    제목만 볼때는 어디 출장보내시고 보고싶으신가 했는데........
    생각도 많이 나시고 힘드셔서 어쩐대요.
    혹시 종교가 있으셔서 남편분을 위해 기도해주시면 다시 두 분이 좋은 인연으로
    또 만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 26. 위로...
    '12.7.19 2:27 AM (110.8.xxx.109)

    우리 아빠가 44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때 우리엄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제가 결혼해서 살아보니 아빠가 얼마나 일찍 돌아가셨던건지 비로소 알겠더군요... 저도 아빠를 어릴 때 보낸 사람이라 님글이 너무 가슴이 박히네요. 다른건 안바라고 그냥 딱 한번만이라도 아빠 다시 보고 싶었거든요. 꿈에서라도 만나길 그리 바랬었는데 어릴 때 나타나지도 않으시더라구요. 저 좀 크고 나선 종종 나오시는데 너무 좋아요. 꿈에선 늘 아빠가 살아계시거든요... 아이고..안 울려고 댓글도 안달려고 했는데 실패네요. 위로는 못드리고 제 넋두리만 했네요. 님 진짜 아는 분이면 같이 안고 울어드리고 싶어요. 힘내요 님....

  • 27. 이 밤에
    '12.7.19 2:34 AM (175.112.xxx.139)

    님의 글이 저를 울리네요....

  • 28. ...
    '12.7.19 6:49 AM (220.78.xxx.166)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 29. .....
    '12.7.19 8:02 AM (118.91.xxx.85)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 시간동안.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만나게 되실거에요. 힘내세요.

  • 30. 아!!!~~
    '12.7.19 8:51 AM (182.209.xxx.78)

    마음이 아프네요. 안타까운 마음에,딱한 마음에 ...이를 어쩐다요..ㅠㅠㅠ
    쫌만 참으세요,쫌만 굳굳하게 버티고 살아가세요.
    좋은 곳에서 힘내라고, 님은 몰라도 항상 원글님 안아주시고 있을 거예요.

  • 31. ㅠㅠㅠ
    '12.7.19 9:28 AM (125.130.xxx.27)

    아침부터 마음이 아픔니다
    세월이 약이라고 했지요
    사랑이 깊으면 그리움도 아픔이 된다 하더군요
    아픔 털고 빨리 일어어나세요
    애들 생각하시고... 남편분이 지켜 주실거예요 ...

  • 32. 너무 슬퍼요..
    '12.7.19 9:39 AM (147.6.xxx.21)

    원글님... 그 슬픈 마음이 그대로 전달이 되네요.
    회사에서 눈물이 나서 참느라 혼났어요.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요..
    그래도 큰 고통 없이 가셨다는 걸 위안으로 삼고... 종교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기독교인데, 기독교에서는 우리가 천국에서 만날 수 있다고 믿어요... 그렇게 언젠가 천국에 가면 그 때는 늙지도 아프지도 않은 건강한 모습으로 매일 행복하게 남편 곁에 있을 수 있다고 위안 삼으세요.

    저 뒤늦은 나이에 올해 결혼한 새댁인데.. 제 남편이 올해 40이에요..
    글 속의 원글님 남편분 나이가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요...
    옆에 계시다면 꼭 안아 드리고 얘기 들어 드리고 싶어요... 기운 내세요.
    언젠가 천국에 가면 그때는 아프지도 늙지도 않은 남편분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영원히 함께 계시게 될 거에요.
    마음이 많이 가라앉으시길 기도할게요...

  • 33. 토닥토닥
    '12.7.19 10:11 AM (59.12.xxx.122)

    원글님 토닥토닥... 힘내세요.. ^^ 기도드립니다..

  • 34.
    '12.7.19 10:13 AM (222.239.xxx.22)

    눈물이 절로 나네요. 요즘 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위로를 드리자면 큰 고통없이 가셨다니 위안 삼으시라는 말뿐이네요.
    전에 TV 에서 말기암 환자가 나오는데 정말 고통스러워 해서 정말 아이러니를 느꼈거든요. 암이 원래 통증이나 자각증상이 없어서 늦게 발견되는데 말기에는 저렇게 고통스럽다니 저런 병이 다 있나 싶더라고요.

  • 35. ㅠㅠ
    '12.7.19 10:43 AM (119.70.xxx.163)

    가슴 아파서 한참을 울었습니다...ㅠㅠ
    힘내시길 바래요~~~
    식사 잘 챙겨듸고 몸 축나지 않게..아끼세요...

  • 36. ㅇㅇ
    '12.7.19 10:53 AM (124.52.xxx.147)

    어제 만난 울 아파트 아줌마도 올해 상을 2번 당했어요. 첫번째는 남편이 구정에 죽고 얼마 안 있어서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아주머니 어제 구직하러 나갔다가 퇴짜맞고 걸어오시다 만났는데 에휴......

  • 37. ...
    '12.7.19 11:13 AM (1.176.xxx.151)

    저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힘내시길 빌어요...
    남편분께서 고통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 38. ...
    '12.7.19 11:28 AM (39.115.xxx.99)

    목이 메여요. 좋은 곳에 계실거에요.
    님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신 남편분 마음이 느껴져서 맘이 아프네요...
    힘 내세요. 멋지게 이 세상 살아 내시고 나중에 때가 되면 만나세요.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더라고요. 지금은.. 잘 사셔야 해요. 그래야
    나중에 웃으며 '나 당신 없이도 잘했지??' 하실 수 있을 거에요.

  • 39. 뭐라
    '12.7.19 3:39 PM (211.215.xxx.109)

    위로해야 할지 모르지만 ...

    좋은 분이셨군요.

    잘 극복 하시리라 믿습니다.

  • 40. ..
    '12.7.19 4:45 PM (183.98.xxx.113)

    힘내세요...

    애절함이 느껴져서 마음이 먹먹하네요...

  • 41. 힘내세요
    '12.7.19 4:52 PM (119.195.xxx.166)

    힘내세요.....

    가슴이 아픕니다.

    좋으신 분이라 더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 42. 민성뫄
    '12.7.19 4:56 PM (122.128.xxx.104) - 삭제된댓글

    글 읽다 눈물이 콕콕 ㅜㅜ 저보단 한참 언니시지만 그래도 젊다면 젊은 나이에 사별을 했네요 마니 그리우시겠어여 글에서도 그리움이 마니 묻어나네요 특히 안겨보고싶다는 저 한문장이 제맘도 쓰리게 하네요

  • 43. 아아아아앙....
    '12.7.19 5:10 PM (210.217.xxx.82)

    이분 옆에계시면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힘내세요.
    남편분도 님 많이 보고싶으실꺼예요..

  • 44. 에구..
    '12.7.19 5:11 PM (203.142.xxx.231)

    참 눈물이.. 저랑 동갑이신데.. 힘내세요...

  • 45. ㅠㅠ
    '12.7.19 5:11 PM (116.34.xxx.45)

    힘내세요..
    제가 다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요..
    남편 꼭 다시 만나시길..
    천국에서 두분 꼭 행복하게 사시길..
    님, 어떻게 해야 위로가 될까요...

  • 46. ...........
    '12.7.19 5:12 PM (211.211.xxx.17)

    아....맘 아파요......
    힘 내세요...고통 없는 곳에서 잘 지내고 계시리라 생각 하시고, 조금만 슬퍼 하세요..

  • 47. 힘든때
    '12.7.19 5:21 PM (218.232.xxx.123)

    가장 힘든때인거 같아요.
    힘내세요.....

  • 48. nn
    '12.7.19 5:27 PM (121.160.xxx.52)

    잠시 떨어져있는거에요... 아무리 다른데 집중을 하고 바쁘게살아도.. 전에는 함께였던 지금은 혼자있는시간.. 그시간은 누구도 채워주지 못하죠.. 시간이 해결해준다는데..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49. 아..
    '12.7.19 5:29 PM (222.121.xxx.91)

    회사에서 쏟아지려는 눈물을 참느라 혼났네요..
    아.. 생각만해도 힘드네요. 무엇보다 한번 안겨보고 싶다는 말이 가슴을 때리네요
    어쩌나요.. 정말.
    간 사람의 자리는 이렇게도 크고 아픈데.
    가신분도 이런 아내를 두고 얼마나 힘들게 눈을 감으셨을까요.
    상상도 안되는 슬픔이네요.
    힘내세요. 정말. 꼭 좋은 날이 다시 올꺼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50. 에휴
    '12.7.19 5:52 PM (175.193.xxx.153)

    전 남편과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져서
    님과 같은 맘이 안 생길것 같아요
    남편분이 님에게 정말 잘 하셨나봐요
    부럽네요....부부의 정
    전 남보다 더 못한거 같은데

  • 51. 꿈틀이
    '12.7.19 5:56 PM (59.7.xxx.155)

    에고~~같이 울어드릴께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데 님맘이 어떠실지...

  • 52. 너무
    '12.7.19 6:0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슬프네요.
    그 좋은 사람이 세상에 없다는게 정말 슬프네요.
    기운내세요. 마음이 울컥해져서 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 53. ""
    '12.7.19 6:04 PM (118.33.xxx.65)

    어떻해.... 날씨도 그렇구 눈물나요.

    힘내세요.. ㅜㅜ

  • 54. ㅜㅜ
    '12.7.19 6:09 PM (110.47.xxx.150)

    그 어떤 말이 위로가 될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일 그리고 다시 볼 수 없는 이별을 한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이고 아픔인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사람은 살아내야 한다는 게...
    더 잔혹하죠..,.
    그래도 힘내세요... 많이 우시고 그리워하시고... 그렇게 감정을 느낀느대로 표현하시고.
    그렇게 하루 하루 살아내다보면 어느덧 남편분께 가까워져 가겠죠.
    너무 아까운 나이 너무 아까운 분 같아서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

  • 55. 중1맘
    '12.7.19 6:12 PM (118.39.xxx.79)

    물어볼것도 있고 듣고싶은 것도 있다는게 너무 절절히 마음에 와닿네요. 너무 슬프네요..하지만 힘내세요...

  • 56. ...
    '12.7.19 6:19 PM (58.227.xxx.158)

    힘내세요 ㅜ.ㅜ
    싸우고 말하기 싫어하는 아짐
    반성합니다....

  • 57. ....참
    '12.7.19 6:58 PM (220.86.xxx.221)

    아침에 이불 속에서 방구 소리내어 뀐다고 타박 했는데.. 친정엄마 36세에 아버지 돌아가셨더랬어요. 제가 좀 쌀쌀 맞은 성격이라, 아버지가 아버지 가고 나면 저 쌀쌀맞은거 어떻게 혼자 보냐고...그땐 저도 사춘기 무렵이라,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엄마말이 아버지가 그냥 누워 있어만 있어도 엄마한테 큰힘이 되었었다고 하데요. 지금은 아버지 만나러 가셨지만.. 배우자와의 사별이 스트레스중 으뜸이라는데 모조록 젊은 나이에 사별하셨지만 노랫말처럼 그리운건 그리운대로 가슴에 두시고 마음 굳세게 붙잡아 매고 사세요.

  • 58. ㅠㅜ
    '12.7.19 7:24 PM (211.246.xxx.119)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글 읽다 눈물이 뚝 뚝 흐르네요
    아 얼마나 힘드실지 맘아프고 헤아려지고 그러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59. 맘처럼
    '12.7.19 7:31 PM (116.39.xxx.157)

    어째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 60. ㅠㅠ
    '12.7.19 7:56 PM (112.187.xxx.210)

    근무중인데
    계속 눈물이 나네요...
    힘내세요ㅠㅠ

  • 61. 그리움
    '12.7.19 8:14 PM (125.181.xxx.184)

    저는 남편 보낸지 한달 안되었어요.
    문득문득 미치도록 보고싶은 마음을
    문자 메시지로 달래고있습니다.
    친구들에게 전화 보다는 문자보내달라고 했거든요.
    어떻게 해서든지 이 무서운 고독감 상실감을 이겨 낼려구요..

  • 62. ..
    '12.7.19 8:26 PM (58.127.xxx.119) - 삭제된댓글

    울컥하네요. ㅠㅠ 힘내세요.

  • 63. ..
    '12.7.19 8:45 PM (59.9.xxx.18)

    아..눈물 참느라 혼났어요.

    힘내세요. 하늘에서 원글님 내려다보며 축복하고 있을겁니다.

    운동도 다니시고 사교모임도 다니시고 여행도 다니시면서 시간보내보시는 게 어떨까요...

    정말 상상이 안가지만... 인간에겐 망각이라는 힘이 있으니까요...

    힘내세요!!!!!!!

  • 64. ...
    '12.7.19 9:02 PM (182.212.xxx.61)

    원글님 글 읽는데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단지 시간의 힘을 믿어요..
    마음이 지금보다 덜 힘들어지는 순간이 꼭 오니
    힘내세요!!!

  • 65. 하늘나라
    '12.7.19 9:04 PM (221.138.xxx.244)

    시간이 가면 잊는다고 하는데,,,,,,,,,,
    않 잊혀져요 다만 표시를 않하는것 뿐이죠
    그렇지만 아이들 앞에서 울거나 그리운 표시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엄마만 쳐다보고 의지하고 있으니
    엄마의 약한 모습보면 아이들이 어깨가 쳐져서 측은해져요.
    둘이 기르던것 혼자 보살펴야하니 더욱 강해 져야해요
    저 지금 남편과 사별한지 30년 되어가는데 ~~
    남편은 그 옛날 그대로 내 가슴속에 있어요
    이젠 만날 날이 점 점 가까와 지니 ,,,,,,,,만나면 못 알아볼것 같아요
    남편은 젊은 40대 난 70노인
    그냥 굳굳하게 아이들 잘 기르시면서 남편은 가슴에 꼭 안고 사세요
    남편없이 세상 살기가 정말 힘들어요
    외롭다거나 슬프다는 말은 꼭 감추고 힘 내세요!!!!

  • 66. dd
    '12.7.19 9:10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신랑을 만나서 물어볼것도 있고 듣고 싶은 말도있고 .... 조급한 이 대목이 눈물나네요.
    사이가 너무나 좋으셨나 봅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윗님의 남편은 그 옛날 그대로 내 가슴속에 있어요....이 대목도 눈물이 나네요. 님도 힘내세요
    전 부부사이가 남보다 못한 사이라 그런가 같이 있어도 없는거 처럼 가슴이 허합니다.

  • 67. ..
    '12.7.19 9:26 PM (175.115.xxx.234)

    눈물이 나네요.. 힘내세요..

  • 68. 꿈나물
    '12.7.19 9:32 PM (112.151.xxx.247)

    읽다가 울어 버렸어요.. 맘이 너무 아파요.
    힘내세요. 하늘에 계신 남편분이 맘 아파 사실것 같아요...
    별로 위로가 안되지만.
    힘내세요.
    토닥토닥...

  • 69. 00
    '12.7.19 9:32 PM (121.128.xxx.43)

    육신은 갔어도 영혼은 죽지않는다고해요..또다른곳에 환생한다고하잖아요.
    좀더 넓은 의미로 생각하면 남편분은 죽지않은거나 마찬가지예요.
    육신은 그냥 껍데기라고 보심됩니다.
    좋은곳에 다시 태어나시길 기도하세요...
    너무 슬퍼만 하시지말구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제가 참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모두 시간이 지나면 죽을것만 같았던 고통도 모두 지나가는게 인생입니다.

  • 70. ...
    '12.7.19 9:40 PM (121.163.xxx.20)

    힘내세요. 저도 아버지를 암으로 잃은 사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고통도 누그러집니다.

  • 71. ...
    '12.7.19 9:59 PM (202.136.xxx.44)

    식사라도 한끼 따뜻히 대접하고싶어요

  • 72. 블루
    '12.7.19 10:19 PM (220.93.xxx.95)

    힘내세요....ㅜㅜ
    원글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지.....다는 모르겠지만
    기운내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ㅜㅜ

  • 73. 82님들이 있잖아요^^
    '12.7.19 10:55 PM (175.210.xxx.38)

    힘 내세요,,,,,,,,,,,,,,,힘~!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재주가 있는 남편...
    그래서 힘든 일이나 복잡한 일도 신랑과 상의하면 쉽게 해결되곤 했다,,,


    품이 넓고 스마트한 남편이었군요,,,,,,,,,,--;
    아직도 '신랑'이라고 표현하는 거 보니,,,얼마나 금슬이 좋았을지 짐작이 갑니다

    님이 너무 슬퍼하면 그 눈물에 옷자락이 젖어서 좋은 곳으로 가는 발길이 무거워진다는,,,.속설이 있어요
    좋은데 얼른 가시라고 기도 많이 하세요 (종교가 없어도 혼자서 소리내서 염원하면 조물주가 들어주신데요)
    인간의 육신은 껍데기일 뿐이고 영혼이 알맹이죠
    착실히 살면 금방 환생(부활)하고 아니라면 좀 시간이 걸린다는 말...전 굳게 믿어요!

  • 74. @@
    '12.7.19 11:14 PM (203.226.xxx.200)

    고통스러우시겠지만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원래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썩지만 영혼은 하늘나라로 간다고 합니다.
    그곳은 고통도 슬픔도 미움도 없죠.
    육체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남편분은 주님의 품에 계시겠죠.
    종교를 초월해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니까요.
    언젠가는 천국에서 남편분과 영원히 함께 하실테니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꿋꿋하게 생활 하셔요.

    성경 주석서인 미드라쉬에 다음과 같은 경구가 나옵니다.
    "이 또한 곧 지나 가리라"
    지금 원글님께 필요한 말인거 같아요.
    제가 기도 할께요.

  • 75. terry
    '12.7.19 11:35 PM (58.141.xxx.30)

    같이 계실때처럼 잘 해나 갈 수 있으실 거예요...
    그렇게 살다보면.., 다시 좋았던 기억이 더 크게 남아 힘이 되는 날도 올거예요.
    그러실 거예요...

  • 76. brams
    '12.7.20 12:15 AM (67.5.xxx.123)

    가슴으로 안아드리고 싶어요.
    님의 글이 제 마음을 너무나 울리네요ㅠㅠ

  • 77. 부디
    '12.7.20 12:25 AM (112.151.xxx.85)

    힘내시고 평안하시길..

  • 78. 은행나무
    '12.7.20 12:36 AM (61.75.xxx.45)

    이 깊은 밤 원글자님 아직도 그리워 하고 잠 못들고 있을까 걱정되는군요.

    빨리 잠자리 드셔야 꿈에 나타 나실꺼예요.

    아무쪼록 더위에 힘내시고 한끼라도 잘 챙겨드셔야 자녀분들 건사 잘 할 수 있어요.

    곁에 계시면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 79. 좋은 남편분이셔서
    '12.7.20 12:45 AM (124.54.xxx.17)

    좋은 남편이어서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은 남편이었다는게 위로가 되실 거예요.

    근본적인 위로는 안되겠지만 죽음의 여의사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책(인생수업을 비롯해 몇 권 번역 되어 있어요) 읽어보시면 좀 도움이 될까요?

  • 80. 아..
    '12.7.20 2:09 AM (203.226.xxx.88)

    일년이 지나도 아직 힘드신가요..

    당연하겠죠..
    저는 몇달전에 남편이 떠났습니다.
    나이가 비슷하네요..
    저는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차라리 투병생활이라도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지금 이 글을 읽으니 그게 아니로군요.

    잘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원글님도 저도..그리고 슬픔이 있는 다른 모든 분들도..

    우리..나중엔 괜찮아질거라고 믿어봐요..
    다 잘될거에요..

  • 81. vic
    '12.7.22 12:17 AM (180.230.xxx.66)

    이밤에 너무나 마음이 아파 눈물까지 흐르네요.
    사랑하는 마음이 애잔하게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
    신랑분이 너무 좋은분이셨던게 그대로 느껴지네요.

    열심히 살다보면 정말 행복해서 활짝 웃으실날도 올것이고,
    신랑분에 대한 기억, 그리움 또한 지금처럼 슬픔이기보다 행복함으로 다가올날이 올것이라고 믿습니다.

    잘 하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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