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 드라마들에 비춰지는 일본 집들 말이예요.

hail 조회수 : 6,285
작성일 : 2012-07-18 18:38:38

한동안 안 보다가 요즘 몇편 봤는데

일본 집들을 유심히 보게 되더군요. 전체적으로 느껴지는건 -

집들을 참으로 미니어쳐같이 지어놨어요.

작은 땅에 정말 오밀조밀, 최대한 활용해서 차고도 넣고...

방을 비추면 - 물론 다 세트장이겠지만 원래 세트라는게 현실을 반영하잖아요.

방안 모습도 참 신기해요. 부엌도 저기서 무슨 음식을 하겠나 싶을 정도로 조그맣고...

한국 집들이 정말 크긴 하더군요.

아니면 다들 배경이 도쿄라서 그런가요? 일본도 지방으로 가면 한국처럼 큰 아파트도 많은가요?

 

IP : 83.241.xxx.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8 6:42 PM (125.152.xxx.7)

    주택을 보면 참 특이하더라고요.

    앞쪽에.....바로 현관......그 다음 뒷쪽에 작은 정원........

    도라에몽에서도 보면 앞쪽 현관 쪽이 특이 하긴 했었어요.

    집이 전체적으로 작고 아담한 느낌.....

  • 2. ㄹㄹ
    '12.7.18 6:44 PM (218.52.xxx.33)

    전 케이블 방송 중에서 홈스토리 채널 좋아하는데,
    그중에 잇하우스, 집과 사람사이에 나오는 일본집들 보면 좁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민걸 자주 보여줘요.
    프로그램 성격이 그런거 찾아서 보여주는거라 그럴거예요.
    그 프로그램에서도 집 신기하게 지었다고 하는걸 보면 그게 일반적이지는 않은 것같아요.

  • 3. ..
    '12.7.18 6:45 PM (119.69.xxx.22)

    주택 지을 때 주차 공간이 필수로 들어가야 하고요.
    (그래서 집 밖에 주차를 못하죠. 길가에.)
    근데 주방 동선이라던가.. 냉장고 하나만 봐도 한국 집거는 800리터대인데 수납공간이 부족하고
    일본집건 500리터대인데 더 많이 들어가요^^;;

  • 4. ㄹㄹ
    '12.7.18 6:46 PM (218.52.xxx.33)

    아님 다들 좁은데, 그와중에 살뜰하게 지은 집을 보여주는건지..?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게 많았어요.
    우리나라처럼 획일화된게 아니더라고요.
    진짜 비교돼요.

  • 5. ..
    '12.7.18 6:47 PM (119.69.xxx.22)

    그리고 전체적으로 하나 하나 개인 방은 작은 편인데요.
    그래도 클로젯이 다 있어서 그렇게 작게 느껴지지 않아요.. ㅎㅎ

  • 6. ss
    '12.7.18 6:49 PM (58.143.xxx.171)

    일본 방송중에 비포앤에프터라는 러브하루스 같은 프로그램을 봤는데요
    그것도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겠지만
    도쿄나 들으면 알만한 도시집들은 층당 7~15평으로 2~3층이었던곳도 많았구요
    좀 시골로 가니 건물 수십평에 그것만큼 큰마당이 있는집도 많았어요.

  • 7. ...
    '12.7.18 7:21 PM (180.47.xxx.227)

    미친듯한 공간활용 이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우리집 찍어서 보여드리고 싶을정도...
    이 작은공간에 차 두대,손바닥만 하지만 아주작은 텃밭...
    다만 제 사이즈가 일본사이즈가 아니라는...
    ㅠㅠ

  • 8. 커피향기
    '12.7.18 7:21 PM (221.139.xxx.207) - 삭제된댓글

    일본 수납의 달인이라는 여자의 책을 보니
    집이 참 답답하더군요..

    나름 유명해져서 돈 벌고 새로 집짓고 했다는데..
    무지 좁아보이고 왜 저렇게 살까 싶은..

    나름 아이디어라고 다담이 방 밑은
    밑에 바닥을 들어내고 수납할 수 있게 되어있던거

    방마다 붙박이 장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것이 하나씩은
    있어서 공간 활용은 괜찮을것 같긴 하더라구요

    욕조랑 세면대는 꼭 구분해 놓구요
    그 좁은 화장실에 문을 달아서라도 욕조랑 세면대는
    꼭 구분하더라구요

    욕조도 우리나라는 성인 한사람 누울정도는 되는
    크기인데 일본욕조는 반신욕 정도만 가능할 크기가
    많구요...

    일본은 워낙 공간이 좁다보니 공간 활용 아이디어 상품도
    많고요..

    반대로 중국 드라마 보면 무식?하게 크고 널널한 분위기
    나지 않던가요
    꽃보다 남자 (물론 남주가 부잣집 도련님인걸 감안 하더라도)
    보면 화장실이 왠만한 집만하고 학교는 참 답이없더라능...

  • 9. 더운나라
    '12.7.18 7:25 PM (115.126.xxx.115)

    집 뒤에 마당이 있는 건
    날씨가 대체로
    덥기 때문...

    글쎄,,울 나라가
    삶의 질이 더 높은건지 어쩐지는..

  • 10. ..
    '12.7.18 7:30 PM (119.69.xxx.22)

    대신 욕조가 깊어서 푹 들어가지지요.
    요즘 짓는 새 아파트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2000년 초반에 지은 우리 아파트(한국)은 욕조가 깊이가 깊지 않아서 불편해요~ 일본 욕조는 근데 또 좋은 집 -.-은 작지도 않아요.
    제가 유학 시절에 살던 8조짜리 맨션은 한국 욕조의 길이는 절반 정도였고.
    168센티인 제가 들어가 앉으면 목까지 들어가는 깊이...였어요.

  • 11. ..
    '12.7.18 7:31 PM (119.69.xxx.22)

    글고 집마당이 뒤로 있는거는 이쪽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대단히 좋은 주택이 아니고서는 집 앞마당에는 주차를 하지요^^ 따로 주차 공간을 내지 않고 현관문 바로 앞까지 주차공간을 만들죠.
    뒷마당이라고 해봐야 보통 서민들이 사는 주택은 엄청 작지만 프라이벳을 중요시해서 그런것 같아요.

  • 12. 일단
    '12.7.18 7:35 PM (14.52.xxx.59)

    땅이 좁은건 아니에요,우리나라의 몇배 면적입니다
    다만 지진때문에 고공설계를 잘 안하죠
    특히 주택가는 더 그렇구요
    그래도 가보면 뭐든지 편리하게 잘 되어있어요
    클로젯 있어서 장 안 짜도 되고,티비도 작고 냉장고도 작고,수퍼에서 생선도 1/4쪽씩 파는건 정말 바람직한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허세가 좀 많은거지 일본이 정상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한시간 걸려서 장 보러 가는 수준이 아닌데 집집마다 냉장고 2-3대 기본인거 보면 ㅠㅠ

  • 13. ..
    '12.7.18 8:11 PM (126.126.xxx.216)

    마당이 있어서 바로 집 바깥 길에서 집이 보이지 않게 하려는 의도도 있고
    한국보다 꽃나무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인구밀도가 높고 땅값이 비싸다보니 오밀조밀 짓는게 당연하게 된듯해요.

  • 14. ..
    '12.7.18 8:23 PM (211.36.xxx.180)

    전통적으로 작은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에요. 아주 옛날에 이어령님이 '축소 지향형의 일본인'이라는 책을 내서 일본까지 초청받고 대 인기를 누리셨죠. 제 기억으로는 국화와 칼이라는 서양 버전의 일본학보다 훨 설득력이 있었어요.. 옛 민담을 빗대어 일본은 작은 것을 추구할 때 건강하고 융성한 나라였고 팽창하려 할 때 괴물이 되었다는 마지막 결론 부분도 감동적이었고.. 민족적 특징이라는 게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 15. ..
    '12.7.18 8:28 PM (211.36.xxx.180)

    뭐 그렇다고 전반적으로 집들 자체가 한국에 견주어 작다고 생각은 안 합니다만..뭔가 공간을 치밀하게 쓰려고 하고 작고 좁은 것을 편안하게 느끼는 문화가 있는 건 맞다고 봐요. ㅎㅎ

  • 16. hail
    '12.7.18 9:07 PM (83.241.xxx.32)

    아.. 제 의도는, 일본 집이 작다고 한국이 낫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어요. 그냥 바로 옆 나라인데도 규모에 대한 관념이 아주 다름에 신기했답니다.

  • 17. 하하
    '12.7.18 9:48 PM (87.152.xxx.158)

    일본집들은 기본적으로 너무 크거나 튀어보이지 않게 짓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집은 분명히 말해서 넓습니다;; 동경도심에 있는 무지무지 작은 집들도 펼쳐놓고 보면 한국 30평형 아파트 + 주차공간 정도가 나오죠. 정말 그냥 보기에만 작아요. 써보면 수납이 여기저기 꽉꽉 되고 동선설계도 잘 돼 있어서 심지어 넓다는 느낌까지 받습니다 ㅠㅠ 아무리 큰 집도 하여튼 공간을 다 쓸 수 있게 살려놔요. 감동의 공간활용!!

  • 18. 드라마
    '12.7.18 10:22 PM (220.93.xxx.191)

    라그래요.
    우리나라는 부자위주이야기
    일본은 서민배경이야기가 많은것같아요.
    검소한것같아요.
    쪽바린 아니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689 스텐 팬에 들기름을 쓰면 안 붙는 이유...? 9 요리초보 2012/07/19 6,695
130688 냄새 안나는 계란 삶는 비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시어버터 2012/07/19 3,759
130687 중학생 2 성적표 2012/07/19 1,947
130686 주식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14 ... 2012/07/19 5,659
130685 바퀴벌레 약은 맥스포*겔이 최고인가요?ㅠㅠ 4 ㅠㅠ 2012/07/19 2,104
130684 "박근혜 5·16 발언에 공감" 52.5% 13 ... 2012/07/19 2,592
130683 초등아이들... 샴푸랑 비누 어떤거 쓰나요? 7 초딩 남자애.. 2012/07/19 4,238
130682 부재중 찍혀 있어 검색했더니 선불폰이네요 선불폰 2012/07/19 1,555
130681 아침 뭐 드세요??? 4 ㅇㅇ 2012/07/19 2,197
130680 치과 치료비 알려주세요 3 궁금 2012/07/19 1,231
130679 오이 골뱅이 무침을 하려는데 그냥 초장에 무쳐도 될까요? 3 새콤달콤 2012/07/19 1,928
130678 08년생 5세 보육지원 받으시는분들 질문이요.. 3 질문 2012/07/19 1,224
130677 찐 단호박 얼렸다 먹어도 되나요? ... 2012/07/19 1,971
130676 큰평수아파트 살기 싫은 이유.. 24 .. 2012/07/19 14,550
130675 예전에 택배 아저씨 제목으로 글 지었던거 기억나세요? 5 웃겨요~ 2012/07/19 1,957
130674 배트맨 보고왔어요 (스포없음) 3 비오는 날... 2012/07/19 1,903
130673 저신용대출.. 2 성룡 2012/07/19 1,072
130672 결혼전 남편의 열렬하고 애틋한 사랑을 알게되었다면요.... 30 과거 2012/07/19 12,238
130671 장남컴플렉스 -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제가 그렇게 잘 못한건가요?.. 21 큐빅 2012/07/19 3,849
130670 엄마랑 보험때문에 미치겠어효...ㅠ_ㅠ 2 클립클로버 2012/07/19 1,720
130669 교원, 교직원, 행정직원 용어정리 및 근로조건에 대해 2 취업 2012/07/19 2,360
130668 원피스 속에 긴 끈 7 .. 2012/07/19 2,672
130667 부산코스트코에 크록스 에밀리아(여아샌들,젤리슈즈같은거)있나요? 1 부산 2012/07/19 1,398
130666 7월18일 국회 이석현(민주통합당) 질의 / 김황식 / 권재진 .. 사월의눈동자.. 2012/07/19 831
130665 진돗개 실외용하우스 지니 2012/07/19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