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정부모님모시는것에 관한 글 읽고..
정말 심란한데요...
우선 저는 결혼하고 셋째돌때까지
모시고 살았어요..시부모님...
정말 멋모르고 함께 시작했으나
그 시절 어머니 발소리만 나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물론,,,지금도 힘들지만요..
결혼한지 14년이 지나도 예어머니
소리 밖에 안하고 산듯합니다...
저는 장남이구요 시누이가 있긴한데 시집을 안갔어요..
올해나이 44이고 올드미스죠..
시부모님 경제력있으시고 성격은 어마어마하셔서
항상 집안이 시끄럽고 사건의 연속...
요즘들어 툭하면 안모시면 한푼없다는둥..
합가할 생각하고 살림늘리지 말라..
좋은데 집 봐뒀다는둥..
전 항상 남편께 말합니다
난 14년동안 평생할 거 다했다고...
말도 다 못합니다...
만약 합가의 말이 나오는 그 날이오면
현재는 거절할것 같은데
막상 그러면 너무 무서워 대답도 못 할것같아요..
전 시댁 재산이런거 전혀 생각 없구요
따로 홀로 사는 시누가 나중에 친정 부모랑 살면안되겠느냐?
라고 신랑에게 말하는데 제가 심한건가요?
시누이는 현재 그런 말이 작년에 저와 살짝오갔는데
남편이 너무 미워 홧김에 저는 평생 효도는 할 자신있지만
집은 합칠수 없다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러자 자신에게 씌우지 말라고..절대 엄마랑은 못산다네요..
현재 모든 경제원조 받고 있고 시누가요..
어머니는 시누는 시집도 못가고 불쌍해서 더 주고..
저희는 아들이니 의무만 지우시네요..
아버님 칠순때도 저희가 천만원가량 썼구요..
시누는 하나도 안해도 넘어가십니다..
여러분..
현70초반 시부모님들도 아들이 꼭 모실거라 기대하시나요?
지금처럼 이웃동살면서 수시로 챙기면 죽일 며느리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