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이 자살을 하셨습니다.
그날부터 잠을 제대로 잘수가 없어요
좋은분이신데 .. 도덕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기보단 저런 엄마랑 사는 아이들은 좋겠다 우리 엄마라면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에요 나이도 젊어요 40초이신데,,
중학생, 고등학생 놓고 30층에서 뛰어내리셨네요
그냥 그 남편만 너무 밉네요 한국 결혼 사회도 너무 싫어요. 결혼하자마자 시누이 시어머니 종속되는 삶
남편이 지켜주지 못하면 그여자 인생 뭐 되는거죠. 게다가 시어머니 치매
자살한 날 비도 추적추적 왔는데 아파트 난간 잡고 하염없이 내려다봤을 그분 생각을 하면 가슴이 미어지네요
가슴이 답답해요 . 한참 생각하다가.. 내가 뭐라고 난 제3자일뿐이야 . 잊어버리려 하지만 잘 안되네요
차라리, 차라리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가정 내팽개치고 나가버리기라도 할텐데 그렇게 못한게 아쉽네요
아무리 가정이 소중해도 그 가정이 날 옥죄여온다면 나를 살려야하지않나요?
더 쓰고 싶은데 행여라도 아는사람있을까 못쓰겠네요
죽은사람만 너무 억울한 세상이에요
자살하지말아요 이기적으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