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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갈등

종교 조회수 : 3,130
작성일 : 2012-07-18 15:59:09
남편과는 주말부부이고 32개월된 딸아이 키우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가 출장과 야근이 많아요 다행히 친정엄마랑 같이 살았고  엄마가 딸아이를 키워주셨는데
작년초에 돌아가시고 나서 이후 혼자 아이를 키우려니 넘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선천적으로 좀 아파서 
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서 검진도 받아야 하구요.  

저에게는 2명의 오빠와 3명의 언니가 있어요.  제가 막내구요.  그런데 5명의 언니오빠들은 큰 어머니 자식이며
저는 얼마전에 돌아가신 엄마의 유일한 자식이예요.  큰어머니 돌아가시고 저의 엄마가 재혼하셔서 저 하나 낳으신거죠. 
그래서 형제들과 나이차이가 많이나요.  친정엄마는 저를 헌신적으로 키우셨어요.  미국에서 대학원도 졸업했고 현재
회사에서 나름 잘 나가는 직장맘이예요.  

어쨋든 저희 오빠들 그리고 아빠 엄마 모두 불교였고 언니들은 결혼하고나서 다들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저는 엄마따라 절에 다녔고 고등학교는 기독교 학교를 나왔지만 여전히 절에 다니고 있어요.  
엄마는 독실한 불교신자로 오랜시간 절에 다니셨고 저를 43살 늦은나이에 100일기도 끝에 무사히 자연분만하여 낳으셨죠. 

이후 엄마가 돌아가시고 혼자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남편도 곁에 없고... 밤마다 혼자 울었어요.  
그러던중 세째 언니가 울 딸에게 갖는 애착이 있고 언니가 넘 사랑해 주니 같이 살아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셋째 형부는 전도사인데 언니랑 형부가 좀 깊은(?) 신앙을 갖고 있죠. 그런데 언니네는 아이가 없어 늦은 나이에 아이를 입양합니다. 
그리고 언니네는 정말 가난하게 살았어요.  형부가 한달에 140만원 버는돈으로 3식구가 살고 있었고 3천만원전세집에 살고 있었는데
3천중 2천이 대출이었습니다. 심지어 수도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녹물이 나오는 그런 달동네 였어요. 
저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했고 언니네는 집과 돈이 필요했죠.  그래서 제가 저희집으로 들어와서 같이 살것을 제안했습니다.
언니도 기쁘게 제안을 받아들였구요.   셋째언니와는 나이차이가 젤 적고 저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언니예요. 
그런데 종교적인 문제가 생길것 같아 제가 미리 얘기했어요. 
언니가 집에서 예배를 보는것은 상관안하겠다.  대신 집에 낯선 사람들은 집에 들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죠. 
언니도 승락했고 이렇게 두 집의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언니가 입양한 아이도 이곳에 있는 학교에 잘 다니고  
문화센터, 피아노학원 등 보내고 있어요. 아이 옷은 제가 다 마련해 줘요. 
언니가 집에서 아이를 돌봐주고 집안살림도 맡아서 해주고 하니 저도 좋고 딸아이도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벌써 1년가까이 되었네요. 

그러던 어느날 지난주였을 거예요.  집에는 제가 절에서 받아온 부적과 달력을 걸어놨는데 그게 없는거예요. 
어찌된거냐고 물었더니 딸아이가 어느날 어린이 집에서 얼굴을 물려온적이 있었는데 기도하던중 
부적이 눈에 들어오더래요.  그래서 저걸 뗘버려야겠다고 생각했데요.  그래서 부적과 달력을 다 갖다 버린거예요. 
그것은 저에게 세상의 유일한 핏줄인 엄마와도 같은 제가 위안을 받는 유일한 것인데 그걸 저에게 말도 없이 버린거예요.  
그러면서 저에게 "넌 아직 모를거야...."  "신은 하나란다..."  "니가 포기해라..."등등  
이번이 처음이 아니예요.  엄마 돌아가셨을때 엄마가 붙여놓았던 부적을 언니가 어느날 뗘버린거예요. 
제가 화를 크게 내며 다시는 뗘버리지 말라고 부탁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또...
언니 핸드폰을 우연히 봤는데 
전날 목사에게 상의를 했나봐요.  그래서 그 목사가 담날 우리집에 왔더라구요.  언니가 우리집 주소를 보냈고, 
목사가 "방금 도착했구요, 복음으로 핍박 받는것은 영광입니다.  샬롬"  이렇게 문자가왔어요. 언니가 "큰것을 간과하고 있었군요.  생각못했었는데
감사합니다"라고 보냈더라구요.   결국은 목사가 우리집에와서 부적을 보고 그걸 뗘 버려라 라고 했겠죠.  
그 사실을 안 순간 다시 가슴이 부들부들....

정말 마음이 아프고 화가납니다.  제가 언니 종교에 대해 인정하고 터치 안하는데 언니도 제 종교를 이해못하는걸까요? 

저는 언니가 너무 좋은데...



IP : 118.36.xxx.21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돌람바
    '12.7.18 4:10 PM (220.73.xxx.119)

    음 기독교는 특히 타 종교와 융합하기 힘든점이 있죠..
    특히 골수 기독교인이라면..
    말로 해서 통하지 않으면 내보내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됩니다.

  • 2. 스몰마인드
    '12.7.18 4:13 PM (61.38.xxx.228)

    종교 문제는 해결 안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개신교는 더 하구요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 아니었나 싶네요

    따로 따로 사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 3. ..
    '12.7.18 4:18 PM (115.136.xxx.195)

    님께 제 경험을 말씀드림

    저는 무교, 남편은 독실한기독교신자 시댁도 그렇고..
    그래서 저도 십년넘게 교회다녔어요.
    그리고 무교로 있다가 불교로 갔다가 지금은 아무곳도 다니지 않지만,
    다시 다니면 불교를 믿게 될것 같아요.

    제 남편 변화시키는데 그래도 제가 본 합리적인 개신교인이었는데
    오랜시간을 필요했어요. 저희부부 어렵게 시작해도 돈문제로 싸움한적없어요.
    그런데 종교로는 이혼고려할 정도로 싸웠고,
    시댁도 .. 제가 병에 걸려서 죽을고생하는데 교회다니다가 다니지 않아서
    죄받아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연끊고..

    아뭏든 제가 교회다니고 지난 경험생각하면
    님 언니가 많이 참은것이예요. 차라리 천주교와 불교는 화합해서
    개신교하고는 절대 안됩니다. 이곳에서 개신교욕먹는 이유가 다 있어요.
    님 언니 님이 개종할때까지 멈추지 않아요. 그사람들 믿지않는사람들
    지옥갈 사람들, 사탄취급합니다. 쓸데없는 우월의식도 갖고 있어요
    겉으로 감추어서 그렇지..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것이예요.
    기독교잘못믿음 부모형제도 버리지 않습니까 약이 없어요.
    종교는 마약이라고 하죠. 절대 ..님언니도 헤어나지 못해요.
    그리고 종교를 떠나서라도 님이 합가하신것은 아닌것 같아요.
    님 아이도 세뇌시킬꺼예요.
    잘해주고, 다 전도중 하나라는 것만 아세요.
    제가 너무 냉정하게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겪은 현실이예요.
    그래서 전 교회그만두면서 제 그동안의 인간관계도 아쉽지만 다 정리했어요.
    저를 어느 시각으로 볼지 잘 아니까..
    잘 생각하시기바래요. 부모도 형제도 다 내맘같지 않고,
    어차피 인생은 외롭고 혼자예요. 엄마 생각하시면 많이 맘이 아프시겠지만,
    잘 이겨나가시기 바래요. 님 어머니도 그렇게 살아가기를 바라실꺼예요.

  • 4. 종교
    '12.7.18 4:26 PM (118.36.xxx.214)

    진심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일 터지고 다음날 흥분을 가라앉히고 얘기를 했어요.
    "언니가 지금 나에게 얼마나 가슴아픈 상처를 줬는지 아느냐고...
    부적은 단순히 종교가 아닌 나에게 엄마같은 존재라고.
    내가 즐겁고 행복하게 일해서 돈을 벌어야 아이 병원비며
    우리식구(언니네 포함) 먹여살릴것 아니냐...
    난 부적을 다시 붙일것이며 이번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에도 붙일거야."
    라고 말했어요.
    만약 제가 오늘 낼 다시 붙였는데 뗘버린다면... 그때는 정리해야겠죠.

    울 아이 델고 절에 다녀오면 집에와서 절하고 언니네 식구들 밥먹기전에 기도하고
    어디 갈때 기도하고 항상 기도하니 울 딸래미도 "아멘"을 입에 달고 살아요.

    아이 유치원은 불교유치원 보낼 예정이예요.

    한편으론 아이가 언니를 너무 잘 따르는데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 5. 파란장미
    '12.7.18 4:28 PM (49.132.xxx.111)

    저도 날라리 나이롱 크리스챤입니다만..

    한국의 개신교는 좀 어려우실 껍니다.
    맘이 잘 맞는 언니인데 힘드시겠어요...

    저도 어릴적에 무쟈게 친했던 친구와 어른이 되서 만났는데..(어릴적 교회에서 알게 된 친구.)
    제가 일본 살면서 신사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는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그 친구는 교회간사로 일하고 있어요)
    일본에 살면 신사라는 건 종교라기보단 음.. 그냥 생활같은 건데...
    이후로 껄끄러워서 그 친구와 연락을 끊게 되었네요...

  • 6. ...
    '12.7.18 4:39 PM (121.157.xxx.79)

    저는 고등학교 기독교 학교나오고, 천주교신자로 적을 두고 있고 불교경전을 더 애독하고,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더 빠져있습니다만, 언니말이 맞습니다. 신은 하나이지요..하나의 꽃을 부르는 언어가 여러개 있을뿐이지요. 부처님의 연기법을 가만히 명상하다보면,,,개신교에서 말하는 모든건 하나님의 뜻이라는걸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독교의 가장큰 맹점은 타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거지요.그것은 그들이 고쳐야할 과제이지요...불교신자인 님 입장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경전으로 더 공부하셔서
    일체 유심조라는 가르침을 더 깊이 깨달으신다면 ,,솔직히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사실 저라면
    언니가 내집에 들어와 살때면 눈에 보이는 불교와 관련된 건 다 안보이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신부가 되려고 신학대학을 간 조카가 저희 집에 왔을때 불교서적 , 부처님 사진등은 다 안보이는곳에 치웠습니다. 물론 천주교는 그정도는 아닙니다만,,,불교의 경전을 깊이(???) 공부하다보면 눈에 보이는 형상,,,내 마음의 형상등은 다 공이거든요...그걸 체험한다면 정말 집착할필요 없습니다.
    상대가 바뀌야할걸 상대목이구요...

  • 7. ...
    '12.7.18 4:46 PM (121.157.xxx.79)

    몰론 아주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도 불교서적을 읽고 불교적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만..

  • 8. 종교
    '12.7.18 4:50 PM (118.36.xxx.214)

    솔직히 제가 덜 성숙되어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새해가 되어 절에서 받아온 달력을 붙이고 부적을 붙이는것은 종교라기보다는 어떤 생활이예요.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바램을 담은 어떤 관습이죠.
    언니가 나에대한 종교를 이해못한다기 보다는 저에게서 엄마를 갈라 버리는듯한 아픔을 느꼈어요.

  • 9. 아유
    '12.7.18 5:01 PM (175.212.xxx.16)

    종교땜에 그나마 동기간 의 끊기게 생겼네요. 차라리 아이 돌보미를 두시는게 편하지
    왜 착한마음에 친 동기간을 ...
    개신교는 참 융합하기가 힘들어요. 그들만의 세상이고 상대도 가만히 안 둬요. 기필코 자기네편으로
    만들꺼에요. 모르긴 해도 원글님 인도하게 열심히 기도 중 일 꺼에요.
    서서히 분리하시는건 어떨지요. 아이에게도 영향이 갈테니...

  • 10. ...
    '12.7.18 5:01 PM (121.157.xxx.79)

    어떤사람이 달에 대해서 설명해주려고 손가락으로 달을 가르치면 사람들은 손가락을 달이라고 생각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부적이고,방생이니 하는 ,,여러 방편들이지요..
    정말 부적은 손가락이예요....정말 일체 유심조를 가르치기위한 방편일겁니다...부디 종교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니 언니분과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똑똑한 분이시니,,,불교서적도 많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기복신앙이 아닌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 불성을 알수 있길 바랍니다.내 불성 내 자성을 보신다면 지금 당장 교회가셔서 찬송가를 불러도 됩니다. 십자가에 성호를 그어도 됩니다.정말입니다.

  • 11. ..
    '12.7.18 5:02 PM (115.136.xxx.195)

    121님 제가 알기로 불교는 무신론에 가까와요. 기독교의 전지전능한 신의 표현과는 달라요.
    물론 종교라는것이 가지이고 뿌리는 어차피 같다고 생각은 합니다.

    본글님이 단지 부적때문이 아니라 생활이고 엄마에 대한 애정때문에
    힘들어 하는거잖아요.
    님께서 불교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과 행동이 마음이 같다면, 세상에 갈등이 일어날일도 없고,
    문제가 될일이 없겠죠. 벌써 세상과 초월해서 득도했거나 천국에 가있지 않겠어요.

    본글님 어머님이 늦게 낳은 자식이라 얼마나 애틋했을지,
    본글님 또한 그어머니가 얼마나 그립고 애틋할지 마음이 아파요.
    사실 종교는 그렇게 중요한것이 아니죠. 인간이 행복하게 살기위해서
    믿는것일뿐인데 그 종교가 전부가 되어버려, 인간을 힘들게 하네요.

    본글님, 저도 제일 친했던 세째언니와 인연을 끊었습니다.
    참고 참다가 내린 결론이라 가슴은 아프지만, 제 판단에 후회하지 않아요.
    종교적인것을 떠나서도 언니가족과 함께사는문제는 정말
    님이 심각하게 생각해보셔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주제넘지만, 님어머니이야기가 마음에 걸려서 자꾸 이런 이야기를 하게되는군요.

    부모 다르고 형제 다릅니다. 그냥 제가 지난 경험이예요.
    어차피 종교 (개신교)는 이야기가 안됩니다. 님이 님 맘 다스리시고,
    결정하실 문제지만, 님 자신과 님가족 먼저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빨리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어요.

  • 12. ...
    '12.7.18 5:10 PM (125.178.xxx.145)

    그런 언니를 그냥 받아들이세요.
    안 변할둣싶어요.
    언니는 언니가 옳다고 굳게 믿을거예요.
    그런 언니를 그냥 인정하고..따로 사시길바래요.
    계속 같이 사시다가는 서로 더 관계만 악화될것같아요.
    서로 상처주고요.
    그냥 언니는 언니 삶을 살아야할듯싶어요.
    부딪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같아요.
    기운내시구요.

  • 13. ...
    '12.7.18 5:17 PM (125.178.xxx.145)

    언니땜에 부적이나 님이 소중하게 여기는 걸 제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님은 님이고..언니는 언니예요.
    언니를 인정해서 받아들여 미워하는 맘을 내지말고요.
    빨리 따로 사는 쪽으로 맘 결정하세요.

  • 14. ...
    '12.7.18 5:19 PM (121.157.xxx.79)

    바로 그거예요. 님에게 중요한건 부적과 달력이 아니고 , 엄마에 대한 아픈 마음이잖아요.
    그 아픈 마음을 바로 보라는 거지요..언니의 행위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엄마에 대한 마음은 그대로 있는거거든요. 언니의 행위를 통해서 수면위로 드러난것 뿐이지요...
    그마음을 깊이 명상하시고, 깊이 성찰하셔서 그 마음은 이미 공이 되었고, 과거의 일이라는걸 인식하셔서 집착을 놓고 편안해지셔야 해요..그 감정에 집착하실 필요없어요.왜냐하면 그게 지금 현재도 날 고통스럽게 하고 있으니까요..40세 넘으니 과거의 여러 기억들을 버리지 않고서는 생이 힘들어짐을 알게 됩니다.

  • 15. ...
    '12.7.18 5:22 PM (121.157.xxx.79)

    그게 그렇게 쉽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마음 돌리는게 평생 힘들수도 있지만 ,
    3초도 안걸리는게 마음 돌리는 거거든요....

  • 16. 기독교는
    '12.7.18 5:30 PM (115.139.xxx.98)

    기독교는 유일신, 오직 하나님만 인정해요.
    즉, 다른 종교는 인정할 수가 없어요. 그건 동생이던 부모든 상관없고요.
    언니분이 원글님을 이해해서 부적이나 달력등을 놔둔다고 해도 원글님을 위해서 항상 기도하고 바뀌길 바랄거에요. 언니분도 힘들거에요.
    현실적인 사정에 의해서 동거 하셨지만 종교는 현실 초월의 문제고요.

    저도 이제 삼십대 후반 접어드는 길지 않은 인생 살았지만..종교 문제는 답이 없어요.
    오히려 원글님이 달력이나 부적등을 원글님 방에만 두는거 외엔 해결책은 없을거에요.

    기독교는 정말 답이 없어요.

  • 17. ....
    '12.7.18 6:21 PM (116.121.xxx.235)

    원글님! 32개월 따님 생각하셔서 좀 더 참으세요.
    어차피 종교라는건 인간을떠나서 신의 문제예요.
    답 안나오구요.

    지금 원글님은 부적과 불교때문에 위로를 받는다고 하시는데,
    언니 떠나면 그 부적과 불교가 위로해준다는 보장이 없게됩니다.

    집안살림 맡으실분이나 원글님 따님 보살필분 찾으시려면
    맘에 드는 분 만나기도 힘들거니와 정말로 쉬운일 아닙니다.
    그리고 누가 원글님따님을 언니처럼 봐주시겠어요.

    그리고 언니에겐 원글님이 선교의 대상이지 타협하고 이해해주는 대상은 절대 못되거든요.
    정말로 아니다싶으면 헤어지는것이 나은 결론이구요.
    따님걱정되시면 언니분없어도 될 동안만 타협점을 찾아보셔야되구요

  • 18. ...
    '12.7.18 7:35 PM (211.234.xxx.69)

    저라면 더 속상하기전에 그만..
    언니하는거보니 타협은 안 될듯합니다..
    경험자입니다.
    더 심한말도 듣게 될지도...

  • 19.
    '12.7.18 8:12 PM (211.41.xxx.106)

    언니와는 아마 타협점이 없을 거 같아요. 문자 내용 보자니. 님이 하는 걸 핍박이라 여기고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순교자연 여기는데 어찌 접점이 있겠어요. 앞으로 어떠한 행위도 님을 위한 거라고 합리화할 거에요. 본인은 진심으로 그리 생각할 테니.
    애초 언니네 가족 전체와 같이 산다는 시도도 제겐 놀랍긴 해요. 그게 언제까지일지 차라리 이번 기회에 같이 생각해 보시길 바라요.
    애는 차라리 시터와 어린이집을 활용하는 게 낫겠어요. 불교 유치원까지 생각하시면 불교에 대해 가벼운 맘은 아닌 듯한데 님 아이가 생활 속에서 님 언니에게 받는 영향 무시 못할 것 같아요. 님에게 저러한테 일상을 장악하고 있는 그 조금나 아이에겐 얼마나 영향력을 휘두를까요.

  • 20. **
    '12.7.18 9:26 PM (203.226.xxx.27)

    확신하는데요, 님이 접지 않는 한 언니부부는 절대로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더구나 일반 신자도 아니고 전도사 라면 종교에 대한 신념이 더 할텐대요.

  • 21. 존심
    '12.7.19 12:27 AM (175.210.xxx.133)

    그나저나 어느 절에 다니시나요...
    불교가 맞습니까...노 토속신앙이겠지요...
    정통불교에서 부적을 써주는 곳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언니의 행동이 옳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 22. 종교
    '12.7.19 7:25 AM (211.246.xxx.165)

    윗님 불교에대해 얼마나 아시는지요. 죄송하지만 제가다니는 절에대해 토속신앙이라 치부하니 기분이 좋지 않군요. 부적은 주지스님 성향에따라 써주는곳도있고 안써주는곳도 있지요. 저는 조계종이었지만 친정엄마는 태고종이었어요. 저도 지금은 엄마가 다니시던곳으로 옮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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