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막 따지고 싶어요. 왜 그러냐고...

나는나 조회수 : 1,849
작성일 : 2012-07-18 14:16:44

어제 밤 늦은 시간 잠도 안오고...충전하고 있는 남편의 문자를 그냥 봤어요.

제 것 충전하면서 빼놓으면서...예전에도 문자로 너무 친하게 지내는 여직원이 있어서,

제가 컷 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 이후 언제나 오픈한다는 조건을 그 이후 달아놔서 제가 보게 되었어요.

물론 그 문제..이후 안 봤어요. 감시당하는 기분 당하는 것 같아서..

제가 본 문자 중..

지금 미혼인 남편 대학교 동기 여자친구가 있어요. 비슷한 곳에서 일 하기 때문에 가끔 연락이 되는 친구이고,

저도 알고 있는 친구예요. 전 물론 친분은 없지만, 저의 남편이 입던 옷을 그 여자동기의 남동생에게

거의 주고 있어서.....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

그런데 그 여동기친구는 제 남편을 결혼 전  좋아했었지요.  대학생 때??

문자의 내용은 얼마전 남편이 미국 출장을 가기전 문자를 주고 받으며,

그 여자동기가 무슨 해외출장을 그리 자주가냐,부럽다. 내 선물사와라...

해서 남편이 뭐 필요한 것 얘기해...했어요.

그런데 그 여자 동기는 스와로브스키 볼펜을 사다달라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사진 보내라 하니 카톡은 안 된다 하며 메일로 보낸다고.....

검색해 보니 이쁜 것이더라고요. 사왔는지 안 사왔는지는 모르지만....

스와로브스키-보통 여자들의 악세사리-라  그런지 필요한 것 사다준다는 남편의 친절때문인지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예전에도 이런 일이 빌미로 여직원과 더 친해지고 해서....제가 아주 아주 정색하며 싫어했거든요.

두번째 기분 나쁜 문자는

전 제 하나밖에 없는 동서지만 그리 정이 안 가고 친하지 않아요.

물론 동서도 절 그리 생각하겠지만,

동서가 문자를 보냈는데, 아마 동서한테 용돈을 보냈는지, 아님 7월에 아이들 작은아빠 생일이 있어

돈을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동서의 문자가 황당하더라고요.

'이런거 안 보내셔도 안 삐져요. 잘 쓰겠습니다.'이렇게 보냈어요.

동서랑 저의 남편이랑 저 보다는 사이가 더 괜찮아요. 제가 그걸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데,

동서에게 보낼 것이 있음 제게 시켜 하는 것이 맞는 거 아닐까요? 또 아이들 작은 아빠 생일로 보내는 거라도

저한테 보내라고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그래서 그런지 기분도 나쁘고 화도 나고..해요.

그리고 고맙다는 문자를 보낸 동서의 모양새도 별로이고....

문자를 안 봤음 이러지 않았을텐데..몰랐을텐데란 생각도 들지만,

남편에게 제가 기분나쁜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네요. 물론 문자를 봤다고는 얘기 하고요...

제가 화가 나고 답답하고 한 제 마음을 이해 하시겠어요?

제가 이상한 사람인지.......

남편에게 어떻게 얘기를 하면 좋을까요?

날씨도 우중충한데 저 마음은 정말 폭풍이 오는 기분이네요.

그런 제 마음도 모르고 오늘 복날이라고 문자왔어요. 어쩌라고???

IP : 124.53.xxx.1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442 [단독]문재인, 4년 전 ‘돈 공천’ 서청원 변호 12 돈이좋아 2012/08/09 1,547
    138441 프랑스 이나라는 도대체 자본주의국가인가요?사회주의 국가 인가요?.. 16 .. 2012/08/09 4,190
    138440 안이쁜 배우 임수정이요. 22 아무리봐도 2012/08/09 7,912
    138439 구두 몇센티 굽까지 편한가요? 17 40대 2012/08/09 4,906
    138438 탈모가 심해요 2 머리 2012/08/09 1,405
    138437 눈이 부셔 못 보겠던 내 친구의 미모.. 9 굳모닝 2012/08/09 5,669
    138436 애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글. 8 힘내세요 2012/08/09 2,445
    138435 지지율-안철수 상승,박근혜 하락 sss 2012/08/09 902
    138434 오븐 어떤걸 쓰시나요? 음식 2012/08/09 574
    138433 요리 고수님들~집에 영계 한 마리가 있는데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4 꿀민트 2012/08/09 677
    138432 지금 컴앞에계신 82님들 53 나님 2012/08/09 3,041
    138431 전 백미와 찹쌀 1:1로 섞어 먹는데 괜찮은거지요? 5 잡곡싫어 2012/08/09 1,359
    138430 일주일전에 산 가죽쇼파가 4 가죽쇼파 2012/08/09 1,832
    138429 아직도 불매 운동 하시나요? 25 여러분 2012/08/09 2,657
    138428 마취살해 산부인과 의사 말에요..우리애 받았던 사람이에요.. 7 산모Q 2012/08/09 6,299
    138427 암막롤스크린 괜찮나요? 6 암막 2012/08/09 1,227
    138426 성장이 잘 안되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에요 8 .... 2012/08/09 2,008
    138425 보험에서 기산일이란게 뭔가요? 1 ?? 2012/08/09 2,255
    138424 친구들이 다들 잘풀렸는데 6 간혹 2012/08/09 1,809
    138423 어플관련 질문입니다. 1 스마트폰 2012/08/09 445
    138422 세수비누 쓰다 남은 것들 짜투리 사용법? 11 없네요 2012/08/09 3,648
    138421 불펜에서 어떤 의사분의 글인데 맞는 말인거 같네요(펌) 6 ... 2012/08/09 3,977
    138420 홍콩대,싱가폴대 좋다고 하는데,실제로 다니거나 보내 보신 분 12 있나요? 2012/08/09 10,854
    138419 아직 내공이 부족하네요. 도를 더 닦아야 하나봐요. 도 수련중임.. 2012/08/09 693
    138418 한풀꺽였나봐요..ㅎㅎ 34 더위 2012/08/09 3,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