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돈 갚아야 되나요?

선택 조회수 : 2,806
작성일 : 2012-07-18 13:36:11

십수년 전에 외삼촌이 엄마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이모에게 돈을 빌려 삼촌에게 주었죠. 600만원인데 선이자 80만원을 떼고 520만원.

이모는 그 돈이 삼촌에게 간 돈임을 알고 있었어요.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두분 사이에서 채무관계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형편이 어려운 삼촌이 돈을 갚을 기미가 안보이자

이모가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서 조카인 나에게 변제해달라고 했습니다.

억울한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이모에게 500만원을 삼촌대신 갚아주었습니다.

그러고는 관계를 끊으려고 했으나 이모가 미안하셨는지 200만원을 나에게 돌려주셨어요.

여기가까지가 2005년도까지의 일입니다.

 

어제 삼촌이 갑자기 전화를 주셔서 500만원 중에 200만원이라도 갚고 싶다면서 제게 계좌를 물으셨어요.

이제까지 조카볼 때마다 면목이 없으셨다구요. 저는 받기로 했구요.

여러분 같으면 이 200만원, 이모에게 주겠어요? 아니면 본인이 챙기시겠어요?

이모가 제게 다시 준 200만원은 삼촌이 돈을 다 갚으시면 이모에게 돌려줘야 맞는건데,

이렇게 일부만 갚으셨을 경우엔 어떻게 할까요?

 

 

 

IP : 110.8.xxx.1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8 1:40 PM (121.162.xxx.172)

    이모님께 돌려 드리는 편이 말이 없겠지요. 어찌 됐던..엄마가꾸어서 삼촌을 드린 돈이니요.
    처음부터 엄마 한테 받았어야죠..하고 발을 뺀것도 아니고 엄마대신 변제를 했다면...


    이모한테 여쭈어 보시는 것도..이모드릴까요?
    아니면 제가 가져도 될까요? 라고요.

  • 2. 음음
    '12.7.18 1:41 PM (128.134.xxx.2)

    어머니는 돌아가셨으니까 한정 상속을 하셨다면 님이 그 돈을 갚을 이유는 없었겠죠.
    (만약 물려주신 재산이 있으셨다면 다 갚아주셔야 했겠죠?)
    하지만 어쨌든 갚아주셨고,,
    이모도 님의 어머니 때문에 200을 손해보신거나 마찬가지니까 외삼촌이 주신 돈을 반반씩 나누는건 어떨까요.;;;

  • 3. ..
    '12.7.18 1:43 PM (121.160.xxx.196)

    제가 그냥 쓰고 싶네요.

  • 4. 지연
    '12.7.18 1:44 PM (121.88.xxx.154)

    저도 이모한테 드리는 편이 제일 맘편할것같아요. 원글님이 당당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죠

    이모님께 삼촌 이 부분변제한 사실을 설명드린후 주셔야 하고요
    이모님이 원글님께 미안함을 안다면 반정도나 그 이상을 원글님께 다시 주면 서로 좋은 거구요

  • 5. 00
    '12.7.18 1:44 PM (223.62.xxx.110)

    님이 변제한 돈의 일부를 받은 걸로 치세요

  • 6. ??
    '12.7.18 1:59 PM (118.38.xxx.44)

    선이자 80만원을 뗀 사람이 누구죠?
    원글님 어머니라면 이모에게 지금이라도 200만원 갚아야한다 생각하고요.
    이모 였다면 안갚아도 된다고 봅니다.

  • 7. 라몽
    '12.7.18 2:03 PM (114.207.xxx.35)

    이모와 원글과의 채무관계는 이미 끝난 일이니
    지금 받은 200 만원은 원글이 가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원글가족은 이미 300 만원 손해본거였으니..이제 100 손해고..
    이모는 아직도 200 손해...

    이모만나서 50 정도는 줘도 될거 같고..
    친척들 만나서 이야기나오면 뻘쭘해질지도 모르는 일이니 이모와 의논하시는게 좋겠네요.

  • 8. ...
    '12.7.18 2:33 PM (121.157.xxx.79)

    당연히 님이 가져야지요.
    외삼촌과 이모는 형제이고, 님은 삼촌이잖아요.
    외삼촌은 이모보다 조카에게 미안한게 당연한거구요.


    에구 그래도 양심들은 있으시네요..

  • 9. 이돌람바
    '12.7.18 2:36 PM (220.73.xxx.119)

    일단 님이 받으신 후에 삼촌이 오백 다 갚은 후에 이모에게 이백 돌려주세요

  • 10. 원글
    '12.7.18 3:18 PM (110.8.xxx.187)

    선이자는 이모가 뗀거구요.

    200만원 이모 줘버리고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과 나도 피해자인데 하는 심정으로 가져버리고 싶은 마음에서 아직 갈등 중이예요.

    저도 윗글님 말씀처럼 500 다 받으면 이모한테 200 주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이모는 저를 괘씸하다 생각하겠지만,
    이제까지 그 괘씸하다 하는 마음들지 않게 하려고 애쓰며 부질없는 짓한게 화가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334 요즘에 스타킹 신으세요? 2 .. 2012/09/26 1,496
157333 9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9/26 909
157332 확률 계산 좀 해주세요..ㅎㅎ 1 쁘띠쁘띠 2012/09/26 967
157331 추석에 못내려가는데 형님께 연락해야겠죠? 16 전화 2012/09/26 3,606
157330 홍합 너무 좋아하는데,,먹으면 안되겠어요..ㅠㅠ 7 ㅇㅇ 2012/09/26 4,228
157329 뉴스 들으셨어요? 18 ㅁㅁ 2012/09/26 18,206
157328 코에 너무 집착하는사람심리를봐주세요 5 2012/09/26 2,339
157327 현명한 거절법 있을까요? 12 ..... 2012/09/26 2,528
157326 19.속궁합 문제(저속한 표현 있구요, 싫으시면 스킵해주세요) 102 Gu 2012/09/26 104,263
157325 싸우는 부모에 상처받는 아이들. 잔잔한4월에.. 2012/09/26 1,724
157324 레이온 ,폴리에스테르 혼용섬유 얼룩제거법 ... 2012/09/26 3,191
157323 저는 멕시코 사시는 분 혹은 여행하신분 께 질문드립니다. 4 멕시코 2012/09/26 1,583
157322 애기 유모차 어디께 좋은지 알려주는 것도 돈 드나요? 12 000 2012/09/26 2,427
157321 온수 켜놓고 사용하지 않았을시 가스비 나오나요? 5 .... 2012/09/26 13,069
157320 민변 투표시간연장위한 헌법소원 청구인단모집 1 NOFTA 2012/09/26 1,116
157319 외국인 예비신랑과 결혼식 문제로 싸웠어요. 63 결혼 2012/09/26 17,644
157318 결혼할때 사주/궁합/점 이런걸로 판단하는건........ 2 ㅇㅇ 2012/09/26 2,061
157317 이남자 왜 나랑 결혼한겁니까??? 7 ㅠㅠ 2012/09/26 3,460
157316 댓글알바 어떤 사람이 할까요? 10 댓글알바 2012/09/26 1,403
157315 가족이 돌아가셨을때...원래 이런가요? 11 원글이 2012/09/26 5,329
157314 겨울에 신는 크록스 맘모스키즈... 3 초보엄마 2012/09/26 1,594
157313 친구와 저.. 누가보고 엄마랑 딸이냐고 했어요.. 17 ㅎㅎ 2012/09/26 4,656
157312 늑막염증상이... 1 건강제일 2012/09/26 2,933
157311 여자아이들 머리카락길면 키가 안자라나요? 10 고밈맘 2012/09/26 11,238
157310 우체국택배 말고 저렴하게 택배 보내는 방법 있나요? 5 중고나라 2012/09/26 4,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