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제 아는 분이 돌아가셨어요
나이가 좀 되셨지만 갑자기 사고가 나서 중환자실에 들어간지 사흘만에 가셨죠
갑자기 당한 일이라 경황이 없었지만
이분이 장기기증 서약을 해 놓으신 분이시더라구요 .
중환자실에서 생명연장 처치 안 받겠다고 평소에 말해두신 분이시라 (이게 중요하데요)
가족도 호스끼고 의식불명상태 연장하는것 하지 않았구요, 의사가 사망 선언하자
바로 장기기증 수술에 들어가셔서 간과 신장 두개를 기증하고 가셨습니다.
장기 기증 서약하면 장례비용이 전부 보조된다고 하네요 ( 자세한것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부분에 대해 잘 아시는분 이있으신가요? )
가족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고 해요 .
어짜치 돌아가실 나이 많으신 분이겄지만 ...그래도 슬픈중에 가족이 위로를 받았다고 하네요 .
옆에서 전해들은 저도 오늘 장기기증 서약을 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가셨네요 .
장기기증 서약 어렵지 않네요 .
바로 인터넷으로 서약 가능하네요
전 사후 각막과 사후 장기기증 서약으로 했어요 .
제 마음도 좀 편하네요
저는 가지만 내 뒤에 남은 가족에게 경제적으로 부담 주지 않고(그러길 바래요 ) 또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도 될거고..
여러가지로 잘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 분은 돌아가시면서 3명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고 가신거죠 .
저는 각막까지 하니까 제가 죽으면 적어도 4명 정도가 조금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겠죠 .
평소에 내 건강도 잘 보살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