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한 오빠네
1. ^^
'12.7.18 11:55 AM (59.16.xxx.25)동네 컴퓨터매장에서 2만원이면 해주는걸
차로 30분거리를 ... 휴~~2. ㄹㄹㄹ
'12.7.18 11:56 AM (218.52.xxx.33)제 시아주버님도 시누이도 그래요.
제 남편이 컴퓨터 조립도 하고 고치고 그러거든요.
그러다 결국은 전문센터에서 수리 받아야 하는 일인데,
그 집 컴 가지고 가서 제 남편에게 수리 받아오라는 말을 듣고 남편이 폭발했어요.
그 다음에는 그런 전화는 안와요.
그 집에도 서비스센터에 컴퓨터 가지고 가는 일 정도는 충분히 할 수있는 .. 세컨드 차 운전하며 여기저기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도 너무 무급 컴기사처럼 부려먹더라고요.
님이 님 오빠 좀 말려주세요. 님 남편은 직접 말하지 못하고 힘들어하고만 있을지도 몰라요.3. 복단이
'12.7.18 12:00 PM (121.166.xxx.201)고치고 싶으면 컴퓨터를 님네 집에 들고 와서 고치고 다시 들고 가라고 하세요.
4. ...
'12.7.18 12:02 PM (218.236.xxx.183)서비스도 출장부르면 돈이 나가니까 그거
아까워 그러는거죠 원글님네 시간이며기름값은 내꺼 아니라는 못된 심보네요
원글님이듣기싫게 한번 거절하셔야죠5. ..
'12.7.18 12:03 PM (122.36.xxx.75)오~ 윗님말씀에동감
6. 제가
'12.7.18 12:05 PM (112.168.xxx.63)남편이 원격이나 이런걸로 봐줄때도 올케언니가 통화하고 그래요.
오빠는 컴퓨터를 잘 몰라서. 아예 안하기도 하고.
남편이 올케언니한테도 원격으로 점검 받아 보시라고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왜그렇게 말을 안듣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오빠한테도 좀 전에 얘기했거든요.
서비스센터 점검 받아보랬는데 받아봤냐니까. 아니..그러더라고요.
이러저러해서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받는게 제일 낫다고 해도,
괜히 오가는시간만 그렇고 못 고치는데. 라고 말했더니
겸사겸사 저녁도 먹고 그러는거지 뭐. 이래요.
미치겠어요 진짜.
낮에 올케언니한테 원격조정으로 점검 좀 받아보라고 하라고 말했어요.
올케언니한테 따로 전화해서 말해야 하는지 정말. 어휴.
넉넉잡아 30분이지 20분 좀 넘는 거리긴해요
남편도 답답해 하면서도 그냥 그렇게 넘어가서 봐주고 얼굴도 보고
저녁도 먹고 오지 뭐. 이럴때가 많아요.
오가는 시간 주유비 그렇게 가서도 못 고치는 것에 대한 시간낭비 등에
대해서 별 생각들이 없나봐요. 어휴.7. 참
'12.7.18 12:10 PM (112.168.xxx.63)거기까지 가서 저희가 저녁 사주고 하는 건 아니고
오빠네가 저녁 사주거나 뭐 집에서 고기 구워 먹거나 하니까
오빠네도 비용이 나가긴 하는건데요
전 그래도 짜증나더라고요. ㅠ.ㅠ
오빠네 입장에서는 저희가 와서 봐주고 고쳐주면 좋은거고
아니면 어쩔수 없고 겸사겸사 같이 저녁먹고 얼굴보고
좋게만 생각이 들지 몰라도요.8. ..
'12.7.18 12:18 PM (118.131.xxx.19)잠깐만요... 남편분이 컴터 만지는 거 좋아하시나요? 어쩔수 없이 고쳐주시나요?
저도 비슷한 경우인데요.. 저희는 아주버님과 그 아들(고등학생 조카)이 컴터 만지는 걸 완전 좋아해요..
저도 컴터로 일을해서 그런지 가끔 버벅거릴때 어쩔 수 없이 급하니까 전화하게 돼요..
그럼 둘이 달려와서 이것저것 깔고 지우고 해서 고쳐줘요..
조카는 완전 좋아해요.. 제가 주는 용돈때문일까요...ㅋ 어쨌든
그런거 만지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짜증안내더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싫어하는데 계속 요구하면 화나실만 하구요.. 왜 거절을 못하나요.. 바쁘다고 하시면 될거같은데.9. 그거 저희 남편
'12.7.18 12:28 PM (59.7.xxx.55)단골 업무(?)였어요. 저희 미국서 살때부터 한국의 시누남편이 컴터 문제로 전화와서 설명해주고, 주위 지인들 모두 컴 문제해결해주는데 어떨땐 드라이버도 없어서 일일이 찾아서 설치해주고 프로그램 깔고 밤새 작업해서....에효 지인이 웬수같았어요. 한국에 와서도 종종 해줘야 되지만 횟수는 많이 줄었어요. 다 돈때뮨이죠. 돈 들이긴 싫고 남이 해주면 거저 되는 줄 아는....
10. ..님
'12.7.18 12:29 PM (112.168.xxx.63)저희 남편은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요.
통신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컴퓨터를 좀더 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문제 생길때마다 전화해서 물어보는데
그거조차 전화를 안받을 수 없잖아요?
전화 통화하면서 원격으로 봐주기도 하고 해요.
간단하게 해결되면 서로 좋은거니까 귀찮아 하지도 않고요.
하지만 원격으로 살펴보고 이러저렇게 해봤는데도 안돼면
서비스센터에 점검 받으라고 얘길 했어요.
얘길 했다는 거 자체가 내선에서는 잘 안돼니 점검 받으라는 소리잖아요.
그런데도 점검 안받고 전화해서 겸사 겸사 넘어와라. 소리 하고.
솔직히 이번에 처음 전화해서 그런거면 이러저러 둘러 피할텐데
지지난주부터인가 연락해서 물어보고 봐주고.
서비스센터 연락해서 검사 받아봐라 했는데...
몇번 말을 햇으면 좀 알아들어야 하는데 답답해요.
솔직히 대놓고 거절하고 뭣하기도 어렵고 애매한게
저희가 거기까지 가서 돈들여 부품사거나 저녁 사주거나 하는거면
발끈 화라도 내고 뭐라 하겠는데
와서 고쳐지면 다행이고 아니면 어쩔수없고
그냥 그김에 얼굴보고 저녁먹자...하는데 발끈 할 수도 없고.
어휴.
사실 그냥 가볍게 오갈 수도 있는 문제긴한데
그보다더 빠르고 정확한 해결 방법이 있는데 그걸 안하는지 그게 짜증나요.
뭐 오빠네는 얼굴도 보고 저녁도 먹고 그러자..하는 좋은 의도인 거 같아요.
근데 그게 참. 어휴.11. 저랑 똑같은 경우
'12.7.18 12:37 PM (211.253.xxx.18)정말 미치죠.
전문가도 아닌 남편이 몇시간씩 봐주고
전화로 몇시간씩 증상 듣고 설명하고.
근데 이게 화면을 보고 해도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할라면
속이 터지는데 말로 화면에 나온걸 죄~~읽어주고
이거 눌러봐라 저거 눌러봐라
이런 아이콘을 찾아봐라
어떤 멘트가 떴냐...
휴....................정말 지돈 아끼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며 그 스트레스며.
몇시간씩 끈기도 좋아요.
서비스센타 가면 돈 나온다고 가서 봐주고 오면 하루가 걸려요.
또 지가 오면 뭐라도 사주냐?? 당연 그것도 아니죠.
손님오면 챙겨 먹여야 하니 또 다른방법으로 고문이지요.
참...내가족 아니면 욕을 한바탕 해주고 인연을 끊고 싶어요.12. 저랑님 맞아요
'12.7.18 12:44 PM (112.168.xxx.63)사실 컴퓨터 가지고 우리쪽으로 와라 하고 싶지도 않아요.
저희집에 누가 올 상황도 아니고..
둘이 살고 작은 다세대 전세인지라..
손님이 와서 있을 공간도 없고 좀 그래요.
저랑님 말씀대로 정말 똑같이 설명해주고 뭐 그럽니다.
제가 옆에서 너무 짜증나서 서비스센터 연락해보라고 하라고..
당신이 전화 받아서 뭐 아는 것처럼 자꾸 이리저리 살피니까
그쪽에선 당신이 컴퓨터를 잘하고 잘 고치는 걸로 착각해서
늘 문제만 생기면 연락하는 거 아니냐고
그냥 이런건 저도 잘 몰라서 못하니까 서비스센터에 맡기시라고 말을 좀 하라고 하면
남편은 또 그냥 얼버무려요.
남편 입장은 원격으로 조정해서 고쳐지면 좋은거고
안돼어서 와주길 바라면 좀 귀찮긴 한데 그래도 가서 봐주고 돈 나가는 거 없이
고쳐지게 되면 다행이고 좋은거고 그러면서 얼굴 한번 보는거고.
그냥 좋게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제 입장에선 셋다 답답하고 짜증나요. 어휴.
그리고 어찌 생각하면 오빠네가 그돈 아끼자고 저희한테 연락하는 건 아닐거에요.
그런 성격의 사람들은 아니거든요. 상황도 그렇고.
그냥 컴퓨터에 문제 생기면 = 매제.... 뭐 이런 공식으로 인식이 되어 있나봐요.
웬만한건 전화로도 해결이 되고 잘 고쳐주니까 잘 아는 사람이고 쉽게 해결이 되는 걸로요.
또 말그대로 와서 고치게되고 겸사겸사 저녁 같이 먹고 얼굴보면 좋은거다..라고만
생각하는 듯 해서 뭐라고 말도 못하겠어요.13. ㄹㄹㄹ
'12.7.18 12:57 PM (218.52.xxx.33)귀찮은 일 하는 당사자인 님남편이 별 불만 없는 것같으면,
님도 옆에서 님 오빠에 대해 불만 쏟아내지 마시고,
남편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고마운 마음 표현하고 그러세요.
어떻게보면 ..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상황하고도 비슷해 보이기도 해요.
어쩔수없이 해야하는 일이라면 옆에서 아내가 자기 노력을 알아주고 고마워하는게 더 낫지요.
저는 전에 시어머니 병간호 할 때, 저 아니어도 할 사람 있는데 굳이 제게 맡기면서 시댁에서 그런 분위기라 더 싫었어요.
맡긴거면 고맙게 생각하든가, 고맙다고 하기 싫으면 입 다물고나 있지, 상황이 어쩌고 너 아니어도 할 사람 있는데 어쩌고 ... 그런 얘기 들으면 더 힘 빠지거든요.
님이 입장을 정하세요.
님이 툴툴 거리는게 남편분 노력까지 별거 아닌 일로 만들 수 있잖아요.
오빠네 주문을 막아줄거 아니라면 아예 오빠에게 뭐라고 하지 말고, 잘 다녀오세요.
님남편이 고쳐주고, 못고치더라도 신경 써줘서 고맙지 않냐고 옆에서 생색 제대로 내주시고요.14. ㄹㄹㄹ님
'12.7.18 1:02 PM (112.168.xxx.63)댓글 감사해요!
아...그런 생각은 못했어요.
사실 남편한테도 괜히 미안하고 또 주말에 그걸 봐주자고 오가는 시간적 비용적(주유비)문제등이
짜증났었어요. 저녁이야 주말에는 대충 간단하게 때우는데 그거 오가는 수고로움과 시간적
비용적 낭비를 저녁 먹는걸로 위안삼기에도 기분이 꼬이고요.
근데 어차피 가족이라 매몰차게 몰아부칠 수 없다면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에 더 짜증을 내기 앞서
남편 수고로움을 인정해주고 고마워해주고 그래야 할 거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15. 울 아빠
'12.7.18 2:01 PM (119.67.xxx.119) - 삭제된댓글ㅎㅎ 저희 친정 아빠가 그랬어요.
컴퓨터 하다가 온갖 사소한 문제를 저나 동생한테 전화로 물어보시는거에요.
근데 화면 보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설명만 듣고 어떻게 알겠어요?
둘 다 멀리 사니까 주말에나 갈 수 있는데...
서비스센터 불러라 해도 꼭 전화로 그러시길래 까칠한 제 동생이 수리비는 자기가 낼 테니 다시는 전화로 물어보지 말고 서비스센터 부르라 해서 해결되었네요.16. 가서
'12.7.18 3:33 PM (14.52.xxx.59)아주 박살 내버리고 오세요
수리센터 아니라 새거 사야 하는 정도로요
그래야 안 부르죠,그걸 매번 가는 님네도 대단하십니다17. ♬
'12.7.18 3:39 PM (1.221.xxx.149)그게 꼭 돈이 아까와서가 아니라...그냥 먼저 전화하는걸수도 있어요
제 남편도 컴맹인데 댓글 몇개달고 사이트 돌아다니는게 전부인나를 프로그래머정도로 알고 있더라구요
남편 친구들 사이에서 저 완전 컴퓨터 부품뜯고 조립까지 하는 수준으로 소문났어요
그냥 잘하니까 물어보는걸수도 있고 그만큼 의지하는거겠죠
본인은 불편하고 귀찮을 수 있지만 그 마음을 다르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a/s받아라 우리가 처리할만한 일이 아닌것 같다...이렇게 말이지요..
전 솔직히
그돈 얼마한다고..그거 아끼자고 동생부부한테 전화해서 귀찮게 한다고는 도저히 생각이 안드는데 말이지요...18. 윗님
'12.7.18 3:45 PM (112.168.xxx.63)저도 댓글로 썼지만
그돈 얼마때문에 저희한테 연락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
오빠네 성격을 봐서 그건 저도 인정하고요.
헌데 그게 아니라해도 습관적인 이런 일들은 상대쪽에선 너무
피곤한 일이란 것을 왜 모르는지 모르겟어요.
그게 답답해요.
전화로도 원격서비스 받아봐라 몇번씩 말해봤고
서비스센터 연락해서 점검 받으라고 말을 했는데도 말이죠.
이번에 가서도 못 고칠 거 같아요.
결국 제 남편까지 봤는데도 못 고치면 서비스센터에 맡기겠지요.
하지만 나중에 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전화 오는건 저희쪽일거에요.
그게 참 답답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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