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들은 고1 남학생들 싸움 얘기

ㅇㅇ 조회수 : 2,244
작성일 : 2012-07-18 11:42:58

한 아이가 고등학교 가서 대장 노릇을 하는가 봅니다.

그 엄마가 운영위원이 되려고 무지 열심히 선거운동 했다는 말을 들었어요.

얌전한 사람인데?? 제가 잘못 봤나 봐요. 중딩 때 같이 활동하던 엄마거든요.

 

그집 아이가 툭하면 애들의 뺨을 때린대요. 그런데 그 맞은 애들이 다 임대아파트 애들.

이 동네가 임대 아파트 반, 그 중 공공임대는 분양을 했고, 영구임대가 한 단지 있어요.

나머지는 오히려 중대형 평수 아파트들.. 솔직히 동네 조합이 좀 그래요. 지구 설계를 잘못 한 거 같아요.

 

엄마 없는 아이에게, 너 엄마 없지?

다른 아이에게도, 너 엄마 없지? 너네 임대라며? 우리 집은 빚이 하나도 없다.... 이랬대요.

도대체 엄마가 집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하길래 애가 학교에 와서 그런 말을 하는지...

 

요즘 임대를 살아도 다 깔끔하고 아이들은 그런거 모르고 잘 살거든요.

초등학교때부터 위화감 없이 살던 애가 고등학교 가서야 애들에게 이런 말을 듣고,

집에 와서 '우리집은 얼마짜리야?'하고 묻더래요.

그래서 그 엄마가 솔직하게 얘기했대요. 우리는 임대다. 나라의 혜택을 보고 살고 있다.

 

그 운영위원 집 애가 자기 엄마 빽을 믿고 까부나 봅니다. 저는 그 운영위원 엄마네가 어디 사는지 몰라요.

하여간 그 아이가 툭하면 애들 뺨을 때린대요.

그런데, 제 아는 애가 그 아이에게 교실에서 뺨을 맞고 가만 있었는데, 강당에서 전교생이 앉아있는데 또 뺨을 때리더래요.

아무리 무슨 잘못을 했다 해도 뺨을 때리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래서 맞은 아이가 흠씬 두드려 줬대요. 아.. 잘했다..

 

그런데 그 때린 아이가 며칠 후에 또 다른 애의 뺨을 때렸나봐요.

그래서 맞은 애가 흠씬 두드려 줬는데...

가만히 맞고만 있더래요... 그러고는 경찰서로 가서 폭행으로 신고했답니다.

그 엄마는 운영위원. 아무도, 담임도 못 건드린답니다. 

 

IP : 110.14.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7.18 11:57 AM (203.152.xxx.218)

    저희딸도 고1인데요..
    아이들 꽤 조숙합니다.
    저런 걸로 놀릴 나이는 아니죠..
    속으로그렇게 생각할지는 몰라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64 마포 산부인과 추천부탁드려요. 1 콩콩 2012/10/29 1,465
172063 이대 앞에 이케아 있나요? ... 2012/10/29 568
172062 안철수 후보가 입던옷을 주는 꿈 해몽 부탁 1 꿈해몽 2012/10/29 2,117
172061 관리비를 카드로 이체시켜 보신 분 찾아요 9 소심 2012/10/29 1,710
172060 女기업가, 男직원에게 “나 영계 좋아해” 파문 5 샬랄라 2012/10/29 1,385
172059 일반유치원만 보내면 모든게 해결되나요? 2 유치원 2012/10/29 760
172058 새누리당의 아님 말고... 식의 행태가 부른 참사 4 ... 2012/10/29 782
172057 6, 7세 아이들 꿀떡 몇개 정도 간식으로 먹을까요? 8 엄마다.. 2012/10/29 1,097
172056 이제 커피위에 올리는 생크림 못먹겠네요 16 엠마 2012/10/29 7,933
172055 조기위암, 빠른 복강경 수술이 좋을까요? 명의한테 개복수술이 나.. 7 현명한 결정.. 2012/10/29 4,413
172054 떡보의 하루-토스트 드셔 보셨나요? 3 파니니토스트.. 2012/10/29 1,665
172053 어떤차 마시고 계시나요 9 요즘 2012/10/29 1,026
172052 나가수 국카스텐 어제 영상 보셨나요? 7 규민마암 2012/10/29 2,269
172051 진중권과 '끝장토론' 벌인 간결, "역부족이었다, 사과.. 10 세우실 2012/10/29 2,733
172050 사랑받지 못해 쭈그러든 3살 아이 뇌 공개 2 샬랄라 2012/10/29 2,270
172049 사과 하루에 3개정도 먹으면 당뇨병 걸릴까요? 5 과일 당뇨병.. 2012/10/29 9,131
172048 30대초반 미혼남인데 어머니가 통장관리하는게 맞나요? 16 더네임 2012/10/29 2,535
172047 엠비씨 라디오 정지영 6 심현보 2012/10/29 1,939
172046 안철수진심캠프 간담회 다녀왔습니다. 6 간담회 2012/10/29 1,090
172045 신경민 의원의 김재철 빅엿 먹이기 2 재처리쓰레기.. 2012/10/29 1,015
172044 양쪽시력 차이나면 안경써야하나요? 7 안과 2012/10/29 1,923
172043 일산코스트코만 그런가요 14 요조숙녀 2012/10/29 3,348
172042 외국에 한국의 영자신문 보내시나요? 유학생맘 2012/10/29 559
172041 중딩,시화전에 낼 액자 표구 ... 2 lkj 2012/10/29 1,024
172040 시슬리처럼 촉촉한 폼클렌징 추천해주세요^^ 2 마흔하나 2012/10/29 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