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영어권이면 다 국제학교로 보내셨나요?

주재원 가셨던 분들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2-07-18 10:45:54
비영어권에 주재원으로 갑니다.
아이 학교때문에 골치가 아프네요.

대도시 약간 외곽이라 국제학교가 한군데밖에 없답니다.
대도시는 국제도시라 국제학교가 아주 많은 대신 학비가 아주 비싸고, 통학하기엔 벅찬 거리고요.

한 군데밖에 없으니, 그 곳 체류 외국인들은 다 그 학교를 보내는 분위기인가 본데, 거기도 학비가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가 보니, 더욱 보내기가 망설여지네요.
개교한 지 얼마 안 됐다는데, 왠지 어설퍼 보이는군요.

아무 곳에서도 그 학교에 대한 객관적 평을 들을 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우리 나라에 있는 국제학교만 봐도 학비는 비싸고 수준 미달인 곳 제법 있더군요.

제 생각엔 거주지 근처에 로컬학교가 있던데, 차라리 거기를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아이 아빠는 현지 체류하고 계신 분들 말씀만 듣고 그 곳 외국인은 다들 그 국제학교를 보낸다는데 별스럽다는 식입니다.

아이도 그 나라 말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영어 쓰는 국제학교 가기를 원하고요.

비영어권에 체류하셨던 분들, 모두 국제학교에 보내셨나요?
아무 말씀이나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꾸벅.
IP : 111.118.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장미
    '12.7.18 10:54 AM (49.132.xxx.134)

    일본입니다...
    주위에 한국어머님들 치맛바람에 힘들어도 거의 다 한국인학교, 국제학교 보내시더군요..

    저희는 그냥 일본학교 보낼 예정입나다..
    그냥 형편맞춰서...(주재원이 아니라 수입도 변변치 않은지라.)

  • 2. 비영어권이라도
    '12.7.18 11:16 AM (211.60.xxx.247)

    나름이죠. 독어나 불어 이탈리아나 스페인 중국권이면 로컬 학교가 낫다고 생각해요. 저희아이 학교에 독일애들 몇이랑 외국애들이 꽤 다녀요. 한국 국제학교 시스템이 허술해서 수학 잘 가르치는 한국학교 보낸다더군요. 외교관이라 어차피 학비지원 되는 애들이였어요.

  • 3. ..
    '12.7.18 11:18 AM (122.163.xxx.164)

    아이의 학년과 체류 기간, 아이의 의사, 능력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셔야 하지 않나요?
    언어가 되지 않으면 여러모로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이 늦어지고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늘어 납니다.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라면 현지 로컬 학교도 괜찮겠지만 고학년이라면 현지 언어 배우면서 그 언어로 학업을 따라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아이가 중등 이상이라면 국제학교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저는 대만에 있었는데 중등 초등 두 녀석 모두 국제학교 보냈었고 인도로 옮겨가게 되어 이곳에서도 역시 국제학교 보냅니다.
    영어권이라 로컬로 보내도 될 것 같지만 국제학교와 같은 외국인 배려나 영어 보충 과정이 없이 바로 현지 아이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언어 능력이 없는 아이들은 입학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해외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로컬보다는 국제학교를 선택했구요.
    한번 해외 근무를 시작하면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거의 해외로 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나라에서만 있을 경우를 생각하지 마시고 그 나라 임기를 마치고 어디로 갈 것인지 다른 나라인지 국내 복귀인지 이에 따른 학업의 연계와 아이 진로를 염두에 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 4. 원글이
    '12.7.18 11:34 AM (111.118.xxx.75)

    우선 답변들 고맙습니다.

    비영어권이라도 님 언급하신 나라 중에 한군데입니다.
    로컬학교를 보내면 고학년이라 수업내용 따라 잡기가 아무래도 가장 크게 걱정되긴 합니다.
    그 나라 언어를 조금 공부해오긴 했습니다만...회화 정도는 되겠지만, 학습을 따라가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하겠죠.

    그런데 그 검증 안 된 국제학교에 체류비 거의를 쏟아부어가며 보내기엔 또 아까운 생각이 드네요.
    대충 보니, 생긴 지 얼마 안 됐다는 곳이 시설조차 낙후됐고요, 교사들도 꼭 우리나라 일부 학원의 무자격 강사들처럼 이력도 불분명하고 그렇더군요.ㅜ.ㅜ

    머리가 아프네요. ㅠ.ㅠ

  • 5. ...
    '12.7.18 12:17 PM (71.178.xxx.11)

    로컬학교에서 아이의 부족한 언어를 도와줄 시스템이 있다면
    로컬학교 보내고 영어만 따로 과외시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번 알아보세요

  • 6. 원글이
    '12.7.18 1:40 PM (111.118.xxx.75)

    로컬 학교는 자국어테스트를 받고 제 학년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를 일단 판단한다 하더군요.
    자국어 나머지 공부(?)반이 있는지 한 번 알아 봐야 겠습니다.

    계속된 도움 말씀들 정말 고맙습니다.^^

  • 7. ==
    '12.7.18 4:22 PM (94.218.xxx.20)

    저 독일 사는데 여기 학교 12시면 끝나거든요.

    수업량이 너무 적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009 궁금증 해결 좀 해주세요... 세탁물 분류 세탁소 2012/08/08 681
138008 네이버에서 인증만 하면 베스킨 라빈스 싱글킹 선착순 5만명 주네.. 7 쿠앤쿠 2012/08/08 2,275
138007 부부싸움 할때 남편이 부인한테 욕하고 물건 던지는게 일반적인가요.. 7 ... 2012/08/08 9,598
138006 의류건조기 사용하시는분들 컬러별로 빨래 분류해서 세탁하시나요? 4 빨래 2012/08/08 5,428
138005 8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08 764
138004 수시원서 컨설팅 잘하는곳 알려주세요 ( 경험자분들) 고3맘 2012/08/08 1,808
138003 남자들도 속풀이 하나요? 7 파~ 2012/08/08 1,617
138002 아침 7시에 피아노치는 집.. 10 어휴 2012/08/08 4,396
138001 GNC 비오틴, 아발론 샴푸 효과있을까요? 3 ... 2012/08/08 6,213
138000 진로 고민 1 딸고민 2012/08/08 979
137999 “포기하지마!” 가슴 짠했던 박주영의 외침 아! 대한민.. 2012/08/08 2,669
137998 여의도 20명 정도 고급 한정식이나 부페.. 어디가? 5 식당 2012/08/08 1,694
137997 이대통령, 한때 격려차 런던 방문 추진 4 이러시면.... 2012/08/08 2,138
137996 독서실비요 4 독서실 2012/08/08 1,602
137995 추워요 2 무더위 2012/08/08 1,221
137994 고1딸 스마트폰 사줘야 하나요 2 스마트폰 2012/08/08 1,836
137993 몇년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크릿. 보고 삶이 달라지신분 계.. 64 쇼킹 2012/08/08 19,510
137992 축구!! 28 아아 2012/08/08 10,481
137991 브라질하고 축구경기 13 몇대몇? 2012/08/08 3,462
137990 추워서 깼어요 14 추워서 2012/08/08 3,277
137989 김현우 금메달!!!!!!!!!!!!!!!!!!!!!!!!!!!!.. 10 ... 2012/08/08 4,848
137988 이제 사과의 계절이 시작되는데 믿고 살만한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5 가을냄새가?.. 2012/08/08 1,802
137987 선풍기 끄면 덥고 켜면 추워요 5 2012/08/08 1,850
137986 앞으로는 배우자 경제력 관한 글에는.. 4 kj 2012/08/08 2,790
137985 오늘 모스 버거 먹어봤어요 7 .. 2012/08/08 3,581